쌀이 들어간 차를 마셔보았다

설명에 겐마이차라고 되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녹차에 볶은 쌀을 넣어 만든 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티백 안에 갈색쌀이 들어있고 구수한 향이 짙게 난다

다른 차와 달리 30초에서 1분 정도로 아주 가볍게 우리라고 되어 있어서 살짝 우렸다

아주아주 구수한 향이 나는데 마치 누룽지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녹차가 베이스기 때문에 구수한 향이 나는 깔끔한 녹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루피시아는 차 이름을 거창하게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마신 차도 이름이 참 거창했다

무슨 뜻인가 싶어 검색해봤는데 황금시대, 아름다운 시대 등을 일컫는 단어라고 한다

금가루라도 뿌려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다즐링이다

바디감이 좋은 향이 난다고 했는데 딱히 모르겠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루피시아 차 자체가 깔끔한 편이라서 텁텁하거나 쓰지 않아 마시기 편하다

 

오늘은 이름부터 어쩐지 상큼달달할 것 같은 루피시아 해피니스를 마시기로 하였다

일본어를 오랜만에 봐서 잘못 읽었는데 요로코비로 기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긴 한데 여하튼 비슷한 뜻인가보다

이름이야 어찌됐든 향은 굉장히 달콤하고 향긋한 꽃내음 같은 것이 난다

녹차와 그린루이보스가 블렌딩된 차라고 하는데 흔히 마시는 붉은 루이보스에 비해 맛이 순해서 좀 낫다

우리니 티백 안에 들어있는 화려한 꽃잎들이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적인 루이보스는 맛이나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나뉘지만

그린 루이보스의 경우 향과 맛 모두 순해서 거부감이 덜해 마시기 좋다

거의 녹차맛이 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예 녹차만 우리는 것보다 카페인도 좀 적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향긋한 차를 즐길 수 있었다

 

계피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당근케이크 같은 디저트에 살짝 곁들이는 수준으로 있는 것은 괜찮지만

시나몬이라든지 계피가 메인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꺼리는 편이다

그래서 차에 계피나 시나몬이 들어간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버라이어티팩에 들어있으니 한번 마셔보기로 하였다

포장을 뜯자마자 계피향이 진하게 난다

홍차가 베이스라고 하는데 홍차맛은 거의 느낄 수 없다

강렬한 시나몬 시나몬 시나몬 시나몬이라서 이외의 맛이라든지 향은 느낄 수 없다

순수하게 시나몬을 느낄 수 있는 차라서 평소 시나몬이나 계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동안 페퍼민트 차만 주구장창 마셨더니 차가 밀려서 오랜만에 루피시아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설명을 보니 말차를 베이스로 하고 딸기와 바닐라향을 넣은 차라고 한다

포장을 뜯어보니 상큼하고 달달한 딸기향이 메인이고 바닐라향은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정도로 곁들여진 향이 났다

녹차가 베이스라서 물의 온도를 살짝 낮추고 우리는 시간도 짧게 하였다

바닐라가 들어간 경우에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루피시아 딸기바닐라는 바닐라향이 지나치게 강한 차가 아니라서 부드럽고 상큼하게 마시기 좋았다

 

예전부터 마트에서 봤지만 맛이 없을 것 같아 사지 않았는데 망설임 끝에 이번에 구입하였다

마인샤인 밀크티 드링크인데 포장지부터 영 불안하다

원재료명을 보면 우유 대신 분유와 연유로 맛을 내었는데 대체로 이렇게 만든 밀크티는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1700원이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예상대로 실패였다

홍차향은 약하고 달큰한 냄새가 나는데 맛을 보니 흙맛이랄지 콩맛이랄지 그런 비릿한 맛이 났다

텁텁하고 물맛이 많이 나서 몇 모금 마시고 더이상 마시지 않았다

 

오설록에서 판매하는 차 중에서 웨딩 그린티라는 이름의 차는 이름 그대로 굉장히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 난다

처음부터 노리고 지은 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에 '웨딩'이 들어가는데다 향도 좋아서

한동안 답례품으로 대량 구매시 할인을 해준다든가 하는 이벤트를 하더니

아예 답례품으로 주기 딱 좋은 패키지 구성으로 웨딩그린티를 판매했었다

얼마전에 갔던 오설록 강남점에서는 답례품용으로 나온 제품을 한개씩 낱개 판매하고 있어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2000원으로 아무래도 일반 웨딩그린티보다 비싸다

그래도 패키지가 예뻐서 한번쯤 사보고 싶었는데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어 바로 구입하였다

향의 이름조차 스윗부케향이라니 답례품으로 이렇게 예쁘고 향긋한 차를 받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래도 홍차보다 녹차를 더 친숙하게 여기니 녹차가 베이스인 점도 좋다

포장을 뜯어보니 과대포장이긴 하다

왼쪽의 종이봉투는 그냥 포장용이고 차는 오른쪽처럼 티백이 붙어 있는게 이게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차를 우리기 위해 컵에 걸치면 마치 액자처럼 예쁘게 걸쳐진 티백을 볼 수 있다

녹차라서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래 우리면 안된다

오설록 차에 우리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은 항상 아쉽다

물의 온도가 너무 낮았던 탓인지 생각보다 꽤 오래 우렸다

아주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나서 마시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 차다

베이스가 녹차니 평소 홍차가 낯설었던 사람이라면 이런 녹차가 베이스인 가향차도 한번쯤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오설록 웨딩그린티 일반 버전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햇빛이 많이 들어도 날이 추운 탓인지 얼어붙은 길바닥이 높지 않아 위험하다

얼마전에 빙판에서 크게 넘어진 이후로 빙판을 지나가는게 무서워졌다

역시 이런 날은 멀리 돌아다니기보다는 따뜻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쉬는게 제일인 것 같다

루피시아 버라이어티 팩에 있던 차도 거의 다 마셨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난다

오늘 마신 차는 한자로 하면 복잡한데 백도 우롱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큼한 과일향과 살짝 요거트 같은 향도 난다

주로 녹차나 홍차, 허브티 종류를 마셔서 그런지 우롱차는 생소한데

안내를 보니 우롱차는 오래 우리는 차가 아닌 모양이다

가볍게 우렸는데 티백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녹차와 비슷한 느낌이라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나서 부드럽게 마시기 좋다

2번 우리면 향도 날아가도 씁쓸한 맛이 강해져서 딱 한잔만 우려서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

 

꽤 오래 전에 샀었는데 아픈 바람에 마시지 못하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타라 밀크티 2종류를 마셔보았다

왼쪽이 타라 아쌈 밀크티, 오른쪽이 타라 우바 밀크티이다

원래 가격은 개당 2500원이지만 GS25에서 1+1 이벤트를 하고 있어 2개에 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먼저 타라 아쌈 밀크티부터 마셔보기로 하였다

설명에 의하면 중후한 몰트향 홍차라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런 맛이 날지 기대되었다

우유가 20%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중에 우유가 들어간 몇 안되는 밀크티이다

향은 일반적인 밀크티 향과 비슷한데 마셔보니 정말 몰트향이 난다

쌉싸름하고 살짝 술향이나 초콜렛향 같은 느낌인데 진한 향이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우유가 아주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우유맛이 물맛보다 진하고 걸쭉했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것은 좋았지만 찻잎을 우려 만든 밀크티가 아닌 밀크티 파우더를 탄 느낌의 밀크티였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시판 밀크티 중에서 맛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몰트향이 나는 것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우바 밀크티보다 아쌈 밀크티가 더 나았다

이어서 마신 타라 우바 밀크티는 어떨지 궁금했다

특이하게도 우바 밀크티의 우유 함량은 45%로 아쌈 밀크티보다 우유 함량이 높다

단순히 홍차와 관련된 재료의 차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우유 함량부터 차이가 나니 신기했다

우바 밀크티가 조금 더 일반적인 공장제 밀크티 맛에 가까웠다

우유의 함량이 더 높은데도 이상하게 달달한 시판 밀크티 맛에 가까운 것은 이상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좀 더 무난한 밀크티를 선호한다면 우바 밀크티가 나을 것 같다

 

동서식품에서 야심차게 낸 차 브랜드 타라에서 나온 밀크티라고 하여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그래도 시판 밀크티 중에서 우유가 들어가고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세일할 때 한번쯤 사먹기 괜찮은 밀크티였다

 

얼마전에 좀좀이님 블로그를 통해 맘스터치에서 밀크티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마셔봐야겠다 싶었는데 맘스터치 신림역점에 갔다가 밀크티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주문하였다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맘스 홈카페라고 하여 카페 메뉴를 판매하는 곳에서만 밀크티를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다

카페 메뉴를 운영하는 메뉴여서 그런지 다른 매장과 인테리어가 다르다

이 날 주문했던 맘스터치 밀크티는 그사이 컵 디자인이 바뀐 것인지 보다 심플한 컵이었다

가격은 2500원이었고 컵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인 것 같다

맛을 보니 영 밍숭맹숭해서 별로였다

나중에 끓여보니 우유막 같은 것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유는 들어가지 않고

물에 밀크티 파우더를 넣어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파우더를 더 타주거나 우유를 조금 넣어줬다면 맛이 좀 나을 것 같은데

아마도 만드는 사람이 밀크티를 만드는 것에 익숙치 않은 모양인지 여러모로 아쉬운 맛이었다

밀크티를 샀던 신림 맘스터치는 신림역 5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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