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부근에 새로 생긴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오설록1979라는 오설록 티룸이 생겨서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으러 갔었다

오설록1979 바로 옆에는 일반적인 오설록 매장이 있어서 차를 마시고 들러보았다

참고로 두 매장의 차이를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설록1979는 차를 직접 서빙해주는 곳이고

오설록은 차를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손님이 준비된 음료를 직접 가지러 와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다소 미흡한 대답이었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오설록1979의 애프터눈티세트가 궁금하다면 다음을 누르면 된다

매장 바깥 쪽은 통유리라 밝은 편인데 건물 안에서는 다소 어둑하게 보여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

다른 오설록 매장에 비해서는 인테리어에 더 신경쓴 느낌이었지만

기본적으로 오설록 1979에 비해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매장 안쪽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창가 쪽은 사람이 적었다

이정도 크기의 테이블이 여럿 있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최근에 다른 오설록 매장에 가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다른 오설록 메뉴에 비해 베이커리 메뉴라든지 차 메뉴가 다양했다

방문한지 좀 되서 당시에는 봄 시즌 메뉴가 있었고 지금은 아마 여름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디저트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제품 진열이 깔끔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요즘 유행하는 보틀 밀크티도 있었다

사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 냉장 보관해야 하는 밀크티는 구입하지 못하였다

다른 매장에서 보지 못한 식빵 종류가 있었다

색이 굉장히 진해서 보기 좋았던 식빵도 있었다

녹차 앙금 식빵도 궁금했는데 다른 빵을 골라서 보류했다

여러 디저트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종류 별로 구입하였다

이렇게 세트로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이 되고 상자에 포장해준다

갯수만 맞추면 해주는거라 안에 넣을 종류는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

이 날 골랐던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매장에 있던 모든 종류를 하나씩 고르고 그 후에 2개를 더 골랐다

베이스가 되는 차 종류는 호지차, 녹차, 삼다연으로 3종류고 각 차 종류에 마들렌과 휘낭시에, 2가지 버전이기 떄문에

종류는 총 6가지였다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호지차 베이스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먼저 먹어보았다

포장이 깔끔하고 모든 재료가 적혀 있었다

호지차분말이 1.29%로 제법 많이 들어있다

마들렌도 그렇지만 휘낭시에도 배꼽이 아주 볼록하게 올라와서 기대가 되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휘낭시엥 들어간 호지차분말의 함량이 더 높았다

크기는 일반적인 마들렌과 휘낭시에 크기이고 포장을 뜯었을 때 굉장히 진한 호지차 향이 났다

호지차 마들렌은 기름진 텁텁함이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호지차 맛이 진한 것이 좋았다

이상하게 함량은 더 높지만 휘낭시에의 호지차 맛이 더 약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맛 자체는 휘낭시에의 맛이 좀 더 깔끔하여 좋았다

이어서 다른 곳에서 맛보기 어려운 삼다연을 베이스로 한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후발효차분말이라는 것이 오설록 자체 제품인 삼다연을 분말로 만들어서 넣었다는 뜻인 것 같다

아무래도 향이 진한 재료라서 그런지 0.825%만 들어있다

휘낭시에는 좀 더 함량이 높았다

1.22%가 들어있는데 이것도 맛의 진함이 다르게 느껴질지 궁금했다

삼다연은 귤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나는 차로 평소 오설록 삼다연차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함량이 적어서인지 아쉽게도 삼다연 마들렌은 차향이 약했다

그래도 호지차 마들렌에 비해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삼다연 휘낭시에는 탄 듯한 맛이 나고 마들렌에 비해 느끼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곳에서도 제법 볼 수 있는 녹차 마들렌과 휘낭시에를 먹어보았다

녹차가루 함량이 1.65%로 제법 높다

오설록에서 만드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재료 함량 비율을 비교했을 때

휘낭시에에 더 높게 들어가는 점이 신기했다

녹차 휘낭시에도 녹차가루가 2.44%로 마들렌보다 높게 들어갔다

아무래도 색이 진하게 나는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색이 굉장히 진하다

녹차 마들렌은 보기와는 다르게 녹차맛이 아주 진하지는 않았다

물론 상대적인 비교로 이 자체로 두고 보았을 때 녹차맛이 아주 적거나 속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휘낭시에 비해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녹차 휘낭시에는 텁텁하고 탄맛이랄지 쓴맛 같은 맛이 나서 아쉬었다

 

어느정도 편차는 있겠지만 총 6가지 종류 중에서

호지차 휘낭시에, 삼다연 마들렌 정도가 추천할만한 맛이었다

제주 녹차를 썼다고 매우 강조하는 제주 녹차 쉬폰 케이크는 어떨지 궁금했다

녹차가루가 2.31%로 함량이 높은 편이라 기대가 되었다

녹차맛이 제법 진한 편이긴 하지만 식감이 좀 더 부드럽고 퐁신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다른 오설록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설록 티하우스 신용산점은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설록에서 정식 티룸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용산역 부근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1층에 있는 오설록 1979이다

숫자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오설록이 생긴 연도인 모양이다

미리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지금은 크게 붐비지 않아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바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는데 바 자리는 손님이 원하거나 아주 붐비는 상황이 아니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테이블은 묘하게 카페나 티룸이 아니라 오래된 다방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진 속의 테이블은 한 테이블만 따로 있어서 괜찮았지만

안쪽에 있는 테이블은 테이블끼리 연결이 되어 있어서 주변의 행동에 따라 흔들거리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그래도 천장이 높고 조명도 큼직하게 달아두어 좁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았다

들어가면 바로 내어주는 웰컴티이다

시향을 할 수 있도록 차를 내어주는데 이 그릇들도 다기를 제작할 때 함께 의뢰하여 주문한 제품인 듯 하다

모든 차를 시향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설명을 요구하면 각 차에 대해서 어느정도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

메뉴판이 길어 접어두었다

메뉴를 주문하자 곧바로 커트러리가 준비되었다

차가 먼저 나왔는데 다기는 무작위로 나오는 듯 하다

다기의 모양이 조금씩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물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지만

처음 설명에 물 온도를 다른 차에 비해 조금 낮게 제공한다는 차도 물을 리필할 때는 펄펄 끓는 물로 준 점이 아쉬웠다

차를 마시고 있으니 먼저 샌드위치가 나왔다

애프터눈티세트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를 하나 고르라면 이 샌드위치를 고를 것 같다

야채도 신선하고 빵 부분이 떡을 베이스로 해서 살짝 쫀득한데 과하지 않아 맛있었다

3단 애프터눈티세트는 이렇게 나왔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트레이 양 옆에 있는 조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빙글빙글 돌릴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였다

가장 아랫칸에는 앙버버터와 튀일이 나왔는데 각 메뉴마다 차맛과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2층은 좀 더 단 메뉴가 있어서 차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양이 많아보이지 않지만 은근히 많아서 3층부터는 먹는 속도가 현저히 줄었다

그래도 천천히 차를 마시면서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어 모두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상큼한 과일 젤리로 입가심을 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아직은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한국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애프터눈티세트를 즐기고 싶다면 오설록1979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설록1979는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1층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용산역에 갔다가 도넛이 아닌 도나스를 파는 곳이 있어 들러보았다

근대골목도나스라는 이름이었는데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곳인 모양이다

옛날 느낌 물씬나는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샌드위치를 2개 구입하면 소보로 단팥빵을 무료 증정한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냉장코너였는데 냉동상태의 크림빵을 해동해서 판매하는 것 같았다

단팥빵, 꽈배기 등 추억의 빵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자주자주 굽는 모양인지 김을 빼기 위해 열려있는 빵 봉투들이 많았다

기름에 튀긴 것과 오븐에 구운 것이 따로 표기가 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주재료의 원산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빵마다 표시가 된 점도 좋았다

종류가 제법 다양해서 한참 고민하다가 구입하였다

근대골목도나스라고 하나 매장 안쪽에 테이블이 몇개 있었는데 커피를 판매하기 때문에 카페로도 운영하는 모양이었다

라이언커피라고 하는데 원두를 판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장 한켠을 아주 화려하게 꾸며놓았는데 아쉽게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한다

포토존이라고 하기에도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여하튼 눈에 띄는 곳이긴 했다

이 날 구입한 빵은 총 3가지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쑥아빵묵자, 녹차생크림단팥빵, 오븐에 구운 드레곤볼(단팥)이었다

쑥아빵묵자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쑥이 들어간 빵으로 찰기있는 반죽에 쑥이 들어갔고

안은 견과류가 들어있는 팥앙금이었다

떡처럼 찰기가 있고 살짝 쫄깃한 식감인데다 쑥맛도 제법 나서 맛있었다

가격은 20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녹차생크림단팥빵은 아무래도 냉동 후 해동이라서 그런지 빵이 조금 퍼석거리는게 아쉬웠다

안에 녹차를 섞은 녹색 크림과 팥앙금이 들어있는데 살짝 겉도는 편이라서 크림도 좀 아쉬웠다

가격은 2500원이었다

드레곤볼은 안에 들어있는 앙금의 종류에 따라 2,3가지 정도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무난한 단팥을 골랐다

원래 찹쌀도너츠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서는 드레곤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였다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찹쌀도너츠 딱 그 맛이었고 팥앙금에 호두가 들어가서 식감을 살린 점이 좋았다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적인 찹쌀 도너츠보다 비싼 편이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빵들이었다

용산역에서 고전적인 종류의 빵을 먹고 싶을 때 가면 괜찮을 것 같다

용산 근대골목도나스는 용산역 내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용산에 갔다가 갈매기살이 맛있다는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같은 지점이지만 매장이 2개여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니 저 매장에서 직원분이 나와 둘다 같은 곳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더 깔끔한 신관으로 갔다

구관에 갔던 뀨우의 말에 의하면 신관이 더 깔끔하고 그릇도 도자기 그릇으로 나오는 등 차이가 있다고 한다

메뉴판은 멀리서 찍어 잘 보이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갈매기살을 주로 많이 먹는다고 하여 일단 그걸로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밑반찬이 나오는데 처음만 가져다주고 리필은 셀프로 하는 것 같다

연탄불로 굽는 고기는 오랜만이었다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 좋은 이유는 고기를 직원들이 구워주기 때문에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갈매기살 2인분이 저정도였다

칼집도 넣어가며 열심히 굽고 자르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먹으면 된다

약간 고기 냄새가 나긴 했지만 육질은 부드러웠고 가격을 생각했을 때 납득할 정도의 맛이었다

그리고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이 유명세를 탄 이유 중에 하나는 고기에 곁들이면 잘 어울리는 쟁반국수가 나온다는 점이다

처음에 나오는 것은 기본찬 개념으로 나오는 것이고 양이 부족하면 4천원만 내면 추가할 수 있다

고기와 어울릴 정도로 매콤달달한 맛이었다

갈매기살을 먹고 조금 아쉬워서 이번에는 막창을 주문하였다

대구막창이라는 이름의 메뉴인데 아무런 양념 없이 그냥 생 막창이 나오는 것이라 한다

소금장과 양념된 쌈장이 나왔다

양념이 되지 않은 생 막창은 처음이었는데 막창 특유의 식감이 살아있고 질기지 않아 괜찮았다

막창 또한 직원이 모두 구워주니 편하게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

 

고기의 맛이 최상인 것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직접 구워서 준비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용산 손문대구막창갈매기살은 신용산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유명한 카페나 맛집, 빵집들이 지방으로 퍼지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반대로 지방에서 유명세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형태가 많아졌다

이 날 찾은 도렐이라는 카페는 원래 제주도에서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입소문을 타고 서울까지 나왔는데 제주식 표현으로 육지1호점, 육지2호점 등으로 이름붙인 점이 신선하다

신용산역 부근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있는 지점은 육지2호점이다

지하에 있지만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덜 갑갑하다

중간중간 도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조형물이 있었다

메뉴는 커피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스콘의 모양이 산 모양이라고 하여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주말에는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뀨우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하여 아이스로 주문하였다

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도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클라우드를 주문하였다

4잔 이상 구입하면 이렇게 트레이에 담아주는 모양인데 포장지가 예뻤다

매장 내부는 이렇게 무거운 느낌의 철제가 많아 다소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테이블이 많지 않고 간격이 넓직한데다 약간의 층을 두어 공간을 분리해서 그런지 크게 답답하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왼쪽이 너티클라우드, 오른쪽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한 아메리카노였다

너티클라우드는 젓지 않고 그대로 마시라는 안내가 있었다고 한다

제주도의 특성을 살려서 땅콩을 사용한 커피라고 하는데 의외로 땅콩과 커피의 조화가 괜찮았다

땅콩맛이 굉장히 진하게 나는 크림이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강렬한 맛을 냈다

양이 많았다면 살짝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작은 양이라 마시기 좋았다

다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로 팔았을 법한 에스프레소에 물 추가는 생각보다 그저그런 맛이었다

아무래도 너티클라우드의 맛이 강렬했던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잘 해주어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도렐을 추천한다

 

용산에 갈 일이 있어 가는 길에 들릴 빵집을 검색해보았다

생크림 스콘으로 유명한 밀도에서 카페 겸 베이커리를 냈다고 하여 그곳을 가기로 하였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알토바이밀도라는 곳이다

방문했을 당시,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은 가오픈 상태라고 하는데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카페 내에 커다란 테이블에 앉고 싶었지만 만석이었고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맞은편에 있는 카페가 보였다

전반적으로 흰색 컬러에 대리석, 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가구들을 놓아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이었다

밀도에서 운영하는 카페라서 밀도에서 유명한 제품들은 전부 있었다

러스크도 나름 주력 상품인 듯 한데 이렇게 큰 통에 포장되어 있어 구입은 하지 않았다

맛이 다양한 편이라 취향에 따라 골라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스콘은 기존 밀도 빵집에서도 판매하는데 레몬스콘은 그렇지 않은 듯 하여 하나 골랐다

식빵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다

기존 밀도보다 디저트류 상품이 더 다양했다

까눌레가 큐브 모양인 것은 처음이었다

작은 큐브 식빵도 있었다

밀도의 메뉴에 카페알토만의 메뉴가 추가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여기서 인기가 좋으면 밀도 빵집에서도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식사용으로도 좋을 것 같은 빵들도 있었다

쿠키는 딱 하나 남아서 골라담았는데 금방 잔뜩 있는 쟁반으로 교체하는 모습을 보았다

밀도에서 판매하던 각종 잼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냉침 밀크티가 병으로 판매되고 있어 골랐다

미니 큐브 식빵은 안에 크림 등이 들어있어 냉장보관 중이었다

콜드브루 커피를 캔에 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커피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

빵들을 고르고 계산대 앞에 서서 음료를 골랐다

대부분의 음료가 5천원이 넘어서 제법 비싸다는 생각을 하였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일반 커피 메뉴에도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카페알토의 시그니처 음료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알토커피라는 메뉴를 주문하였다

피스타치오 보스톡이라는 빵도 구입했는데 시그니처 메뉴였나보다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러스크, 토스트, 파운드, 쿠키가 있다고 되어 있지만

아예 보지 못한 메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메뉴를 항상 준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쟁반에 여러가지 빵과 음료를 골라 담고 계산대에서 추가로 음료를 주문하였다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일단 밀크티에 사용한 홍차의 종류가 무엇인지 묻자

제대로 대답을 해주지 못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확인할 수 있었다

빵은 몇가지는 포장하고 나머지는 먹고 가기로 하였는데 정확하게 반대로 해주는 바람에 다시 설명하고 재포장을 요구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자리에 와서 앉았는데 이번에는 알토커피의 맛이 아주 심하게 독특했다

설명에는 고소한 풍미의 밤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마셔보아도 쌍화탕 맛이었다

생각했던 것과 아주 많이 다른 맛이라 다 마시지 못하고 남겼다

냉침밀크티는 아쌈을 베이스로 했다고 하는데 딱 마시는 순간 얼그레이 특유의 베르가못향이 났다

이상해서 함께 간 뀨우에게 물었는데 뀨우 또한 얼그레이 풍미라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아주 맛이 묽어서 요근래 마신 밀크티 중에 제일 별로였다

딱 봐도 색이 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콜드브루는 캔에 포장되어 있어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중에 캔을 살펴보니 이 용기는 단순 보관용이며 구입 후 5일 이내에 마셔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아무리 캔에 적혀 있어도 한번쯤 설명해주거나 안내문구를 두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먹고 간다고 했지만 포장해서 주는 바람에 다시 요청해야 했던 큐브까눌레와 초코스콘이다

큐브 까눌레는 무난한 편이었다

모양이 큐브 모양이기는하나 일반적인 까눌레 맛과 식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문제의 빵 포장인데 모든 빵의 종류가 다르고 슈가파우더 등 다른 빵과 섞이면 되지 않는 빵들을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모조리 하나의 봉지에 우겨넣어서 주는 바람에 쿠키는 부서지고 피스타치오 보스톡의 슈가파우더가 여기저기 모두 묻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빵집에서 시작한 카페고, 빵의 종류를 다양하게 파는데 이런 식으로 포장해서 주니 굉장히 불쾌했다

다시 요청해서 분리포장을 요구했는데 이미 묻어버려서 빵이 상당히 얼룩덜룩하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레몬스콘, 피스타치오 보스톡, 초코쿠키 순이다

 

레몬스콘은 예전에 먹었던 밀도 스콘보다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났고

초코쿠키는 과할 정도로 초콜릿이 맛이 진해서 느끼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피스타치오 보스톡이었는데 다른 빵의 무게에 눌려 뭉개졌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웠다

 

아무래도 카페 형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처음이고 손님들이 많아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그래도 서비스며 상품에 대한 이해도 등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음료의 맛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말이다

카페알토바이밀도는 신용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한 끝에 북촌손만두를 갔다

점심시간 직전이어서 한산한 편이었는데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매장이 아주 작은 편도 아니었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인데도 꽉 차서 웨이팅까지 생겼다

만두를 좋아해서 항상 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갈 일이 없었다가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먹을 수 있는 모듬만두와 피냉면을 주문하였다

만두는 주문 후 찌고, 튀기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는데 손님이 적을 때 가서 그런지 금방 나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튀김만두, 굴림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였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점은 아쉬웠지만 만두 자체는 느끼하지 않고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서 맛있었다

저 중에서는 튀김만두가 제일 맛있었고 다음에는 갈비만두와 새우만두를 먹어볼 생각이다

피냉면이 뭔지 주문할 때 물었는데 냉면에 매운 양념이 들어간 것이라 해서 주문했다

살얼음이 있고 면이 굉장히 쫄깃해서 만두에 곁들여서 먹기 좋았다

 

손님이 굉장히 많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분업이 잘 되어 있고 의외로 서비스도 괜찮았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가면 먹을게 마땅치 않았는데 앞으로는 북촌손만두로 가면 될 것 같다

북촌손만두 용산아이파크몰점은 용산 아이파크 서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다과상사가 이런저런 변화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실 2번 갔는데 어째 커피맛이 좀 달라진 것 같아 아리송한 상태이다

저 캐릭터의 이름은 김대리로 정해졌다고 한다

꽤 일찍 열고 늦게 닫는구나 싶다

이제 곧 날이 쌀쌀해지니 가을메뉴가 나오려나 싶은데 아직은 여름메뉴가 있다

전보다 원두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시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좋다

쿠키의 종류가 좀 늘었는데 마침 바삭바삭한 쿠키를 먹고 싶었던 터였다

못보던 케이크가 있어서 간만에 케이크도 먹기로 했다

다쿠아즈는 항상 있는 모양이다

다과상사의 허쉬블렌드 원두 100g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7000원에 아메리카노가 서비스로 주어진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렴한 편인 것 같다

김대리 캐릭터를 만들고나니 캐릭터 굿즈가 많이 늘었다

주문을 하고 옆에 있는 응접실로 들어섰다

식물이 많이 생겨서 전보다 훨씬 아늑해진 분위기였다

사진 속 자리는 공간이 협소하니 합석을 해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전보다 이것저것 많이 늘은 것 같다

아무래도 주문을 하는 곳과 분리된 공간이어서 그런지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식수대가 있었다

나름 체계적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2번 방문했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었다

음료는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어쩐지 전보다 음료가 묽어진 것 같아 아리송해하면서 마셨다

레드벨벳은 전에 먹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이 달지 않고 깊은 초콜릿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린티 다쿠아즈도 맛이 전과 같이 달달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커피가 좀 묽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확인차 재방문하였다

음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허쉬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아메리카노는 똑같이 주문했고 바닐라빈라떼는 우유와 얼음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지난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는 좀 싱거운 느낌이 들었고

바닐라빈라떼는 그래도 좀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음료에 추가로 버터링사블레, 브라우니쿠키,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딥초콜릿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왼쪽이 허쉬에스프레소무스케이크, 오른쪽이 딥초콜릿케이크이다

허쉬에스프레소무스는 허쉬블렌드 원두로 만든 커피원액을 사용한다고 한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 맛과 향, 식감도 조금씩 다 잘라서 재밌게 먹었다

적당한 단맛에 커피맛이 진해서 평소 커피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딥초콜릿케이크는 예전에 먹었는데 역시나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었다

버터링사블레는 예상대로 바삭바삭한 식감의 쿠키였고 소금이 들어있어 중간중간 짠맛과 함께 소금이 씹혔다

버터향이 엄청 강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단맛이 은은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아 맛있게 먹었다

 

브라우니쿠키는 뀨우에게 선물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초콜릿 맛이 매우 진해 맛있었다고 한다

 

케이크라든지 쿠키라든지 디저트 메뉴는 예전과 같은 맛을 내어 만족스러웠는데

이상하게 그사이 입맛이 바뀐 것인지 커피는 전반적으로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과상사에 갈 때는 음료의 얼음이나 우유를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볼일이 있어 들리는 김에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가로 갔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전부터 궁금했던 홍대개미라는 곳을 가기로 하였다

원래 홍대에서 영업을 하던 덮밥집인데 인기를 끌면서 여기저기 지점을 냈다고 한다

아무래도 유명한 것은 스테이크 덮밥이었는데 이외에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덮밥 종류가 많아서인지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고, 곧 웨이팅 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홍대개미가 유명해지는 것에 일조한 1파운드 스테이크덮밥과 연어덮밥을 주문하였다

1파운드 스테이크 덮밥은 11시부터 10그릇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주문가능하여 주문하였다

이렇게 산처럼 쌓인 스테이크를 볼 수 있다

고기는 미디움 레어 정도로 구워져 나왔는데 굽기 정도는 따로 요청할 수 없다고 한다

고기 안에 밥과 숙주나물 등이 들어있다

 

함께 주는 스테이크 소스를 곁들여서 먹어도 괜찮고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도 괜찮다

홍대개미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크게 질기지 않고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먹다보면 고기의 겉이 마르는 것과 느끼한 느낌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참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어덮밥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다

 

재미삼아 가보았던 홍대개미에서 1파운드 스테이크 덮밥과 연어덮밥을 먹어보았다

밥을 다 먹지 않고 고기를 중심으로 먹는다면 1파운드의 고기를 먹는 것도 큰 무리는 없었다

용산 홍대개미는 아이파크몰 서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효창공원역 바로 앞에 있는 다과상사를 다녀왔다

아직도 김약국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데 언제쯤 바뀐 이름에 적응이 될까 싶다

 

그동안 다과상사의 디저트를 책임지는 파티쉐 분이 자리를 비워 디저트를 구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파티쉐 분이 돌아오고 지금쯤 슬슬 디저트 메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일정을 세워 다녀왔다

딱 운이 좋게도 지난번부터 궁금했던 롤케이크 메뉴가 있어 잽싸게 두가지 모두 주문하였다

다과상사에 가면 항상 뀨우는 허쉬 초콜릿 원두를 사용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바닐라빈라떼를 마신다

이번에 만드는 모습을 유심히 봤더니 바닐라빈라떼는 우유를 따로 쓰는 것 같다

음료는 더할나위 없이 항상 맛있다

다과상사의 롤케이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먼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는 한조각에 4500원, 14cm 한줄은 16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플레인 롤케이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머스코바도 설탕을 써서 이름을 저렇게 붙인 모양이다

 

먼저 크림은 우유크림으로 지난번에 먹었던 딸기생크림케이크와 같은 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우유맛이 상당히 진하게 나면서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 크림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다

시트는 계란맛이 많이 나고 살짝 퍼실하면서 퐁신했는데 

숙성을 시켜 시트를 좀 더 촉촉하게 만든 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어서 먹은 그린티롤케이크는 한 조각에 4800원, 14cm 한 줄에 18000원으로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먼저 시트는 머스코바도 롤케이크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시트 자체의 녹차맛이나 향은 은은한 편이었고 크림에서 아주 진한 녹차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말차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녹차향과 맛이 정말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과상사에서 판매하는 쿠키나 다쿠아즈 뿐만 이번 그린티 롤케이크도 녹차향과 맛이 굉장히 진해서 좋았다

 

녹차맛이 진하다보니 쓴맛을 잡기 위해 단맛을 조금 강하게 잡았는지 머스코바도 롤케이크보다 더 달다

그렇지만 이보다 단맛이 적으면 지나치게 쓰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이정도 단맛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홍대에 있던 롤케이크 집이 멀리 이전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롤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다과상사에 가면 될 것 같다

다과상사는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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