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갔다가 이태원에서 만두로 유명하다는 쟈니덤플링을 다녀왔다

이태원에만 매장이 3곳 있는데 전부 다 줄을 서고 있었다

그나마 1호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이 줄을 덜 서는 것 같아 2호점으로 갔다

그래도 회전이 빠른 편이라 아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

주변에 유명한 맛집이 많은지 옆 가게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기다리기 덜 지루했다

매장이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의 크기가 작고 간격이 좁아 식사를 하기에 편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직원들의 손발이 착착 맞아서 서비스에 큰 불만은 없었다

주변을 보니 만두 메뉴 하나에 만두국을 먹는 테이블이 많았다

만두국이 궁금했지만 일단 처음 갔으니 만두를 먹어보자 싶어 새우물만두와 반달군만두를 주문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칭따오 맥주 소 사이즈도 함께 주문하였다

단무지와 짜샤이가 나오는데 맛은 무난한 편이었다

칭따오는 뒤에 보이는 물잔으로 2잔 정도 나왔다

만두라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 빨리 나왔다

새우 물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만두피가 마치 수제비처럼 두툼하고 미끈거렸다

안은 새우와 고기, 부추 등 만두 속이 들어있는데 만두소가 헐거운 느낌으로 들어있었다

만두피가 일바적인 만두와 달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반달 군만두는 밑바닥에 얇게 반죽을 둘러 구워주는데 그래서 바닥은 바삭하고 위는 몰랑하게 구워진다

저 반죽이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그냥 군만두라고 되어 있어서 새우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새우만두를 주문했던건데

예상외로 만두속은 반달군만두나 새우물만두가 똑같았다

 

만두소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들었으나 수제비처럼 두껍고 미끈거리는 만두피가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이태원에서 가볍게 먹기에는 괜찮았다

쟈니덤플링 2호점은 이태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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