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에서 각종 디저트를 경쟁적으로 판매하던 때에 생긴 홉 슈크림은

지금까지 먹었던 슈크림 중에서 단연 압도적으로 맛있었다

흔히 빵집에서 파는 부드러운 홈런볼 스타일의 슈도 맛있지만

홉 슈크림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속에 들어 있는 부드럽고 진한 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꽤 오래 전에 가서 먹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이야기를 하게 됐다

처음에는 오리지날로 먹었는데 어느날 보니 그린티 슈가 있어서 주문하였다

매장 한켠에는 이렇게 구워진 슈를 잔뜩 놓고 식히는 중이었다

처음 오픈했을 때보다 줄이 길어지긴 했지만 안에 크림을 쭉쭉 짜는 것은 금방 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 그린티 슈를 받을 수 있었다

저 바삭한 슈가 참 맛있는데 녹차맛 크림은 또 어떨지 궁금했다

녹차맛이 진하고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달달하고 녹차맛이 진한 크림이 부드럽게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굳이 녹차맛이 아니어도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홉슈크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코너에 위치해 있다

 

뀨우가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가는 반포 마루심에서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기로 하였다

양이 별로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미니 히쯔마부시 정도만 시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사이즈는 그냥 히쯔마부시로 가격은 36000원이다

튀김과 회가 몇 점 나오고 나머지 구성은 히쯔마부시와 동일한 마루심 눈꽃 set는 49000원으로 제일 고가인 메뉴이다

예전에 갔을 때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새우튀김정식이 맛있어 보여서 먹을까 했는데

밥 한 공기에 새우 튀김 3개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 그냥 튀김을 따로 주문하기로 하였다

모둠튀김은 특과 중 사이즈로 나뉘는데 무엇이 나오는지 묻자 버섯, 고구마, 단호박, 고추 등이 나온다고 하였다

참고로 반포 마루심에서 장어를 덮밥으로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장어구이만 따로 주문할 수 있다

소금구이로 주문했는데 부드럽고 기름져서 맛있었따

위는 미니 히쯔마부시고 아래는 일반 사이즈의 히쯔마부시인데 반찬 구성은 같고 덮밥의 양만 다르다

그리고 다른 날 주문했던 마루심눈꽃세트는 시각적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한 상이 나왔다

튀김과 회가 포함된 메뉴여서 그런 것인지 히쯔마부시만 주문한 다른 테이블보다 한참 시간이 더 걸렸다

회는 참치와 연어, 광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무난한 맛이었다

광어의 경우 배받이살이 두 점 포함되어 있어 식감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보들보들해서 맛있는 차완무시는 이 날도 무난하게 맛있었다

실망했던 것은 튀김이었는데 얇은 새우 튀김 2개에 단호박, 고구마, 버섯, 양파, 고추 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일단 기름 온도를 잘 맞추지 못했는지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 느끼했고

재료도 딱히 이렇다 할 만한 특징이 있지 않아 여러모로 아쉬웠다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와 포도는 미리 준비해둔 것인지 겉이 말라 있었다

그래도 덮밥 자체는 맛있었다

이 날 유독 불 조절을 잘 못했는지 좀 탔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장어구이는 조금 부담스럽고 보다 간단하게 먹고 싶다면 반포 마루심 히쯔마부시를 추천한다

반포 마루심은 고속터미널역과 사평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동안 스콘앓이를 하고 있던 때에 베이커스필드 스콘이 맛있다길래 오랜만에 가기로 하였다

여기저기 매장이 많이 있는데 이상하게 동선이 맞지 않아 못 가다가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내에 있는 베이커스필드에 다녀왔다

베이서스필드 파미에스테이션점은 작은 카페처럼 운영되고 있었다

매장이 작고 자리가 적어 거의 항상 손님들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자리에 앉기 쉽지 않은 편이다

가게 외부에 세워져있던 입간판을 보면 빵 나오는 시간을 알 수 있다

의외로 빵이 나오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베이커스필드 안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종류의 빵이 가득가득 채워져 있었다

크기가 너무 커서 묘하게 부담스러운 식빵이라든지 담백한 종류의 빵이 많았다

그리고 이 날 베이커스필드 방문 목적이었던 스콘도 있었고 나름 시즌 한정 메뉴인 곤드레 메뉴도 있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 것인지 디저트류가 굉장히 많이 들었다

예전부터 있던 치즈케이크나 당근케이크, 초코케이크 말고도 티라미스트도 있고 여러가지 종류의 조각케이크와 홀케이크가 새로 나왔다

베이커스필드 치즈케이크가 진해서 맛있는데 그러면 티라미스라든지 롤케이크 같은 것은 어떨지 궁금하였다

예전에 먹어봤던 베이커스필드 슈는 크기가 커서 먹기 버거웠던 기억이 난다

빵을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면 보관 방법이 중요한데

그래서인지 베이커스필드 메뉴판 가장자리에는 빵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시즌 한정 메뉴라길래 사본 베이커스필드 곤드레찰빵은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원래 빵에 찰떡 같은 것이 들어간 종류를 좋아하는데다 단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쑥같은 나물 맛이 나서 맛있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하나를 먹으면 속이 든든해서 가성비가 나쁘진 않았다

의외로 스콘은 그저그래서 실망하였다

그나마 플레인스콘은 무난한 맛이라서 나쁘지 않았는데 내 입맛에는 고르드 스콘이 훨씬 맛있었다

가격은 3800원으로 절대 저렴하지 않으며 크기는 크지만 맛은 그저 그래서 다시 먹을 것 같진 않다

플레인스콘보다 더 실망스러웠던 치즈스콘은 마찬가지로 3800원이고 크기는 크다

바로 냉동해서 해동시켜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플레인 스콘과 다르게 굉장히 퍽퍽해서 먹기 힘들었다

원래 스콘이 퍽퍽함으로 먹는 빵이라고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느낌의 퍽퍽함이었다

거기다 짠맛이 강한 것에 비해 치즈맛은 옅어서 여러모로 미묘한 스콘이었다

 

개인적으로 고르드 스콘이 훨씬 나았는데 고르드 스콘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베이커스필드 파미에스테이션점은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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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들어왔던 파파밸리 피자를 맛있게 먹었는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로 입점했는지 아니면 그동안 보지 못하고 지나친건지 눈에 띄길래 급 피자를 먹기로 하였다

파파밸리는 피자 전문점으로 길다란 피자를 판매하는데 한 판의 가격은 76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양은 딱 4조각이라서 부담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데다 맛도 좋아 여러모로 좋아하는 곳이다

파파밸리 매장 한켠에 아주 작은 바 형식의 의자가 4개 정도 있어서 따뜻하게 먹고 가기로 하였다

주문이 제법 밀려서 약간 기다렸지만 그래도 따뜻한 피자를 받아들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새로 나온 듯한 갈랙앤치킨에 대한 설명이 상자에 적혀있었다

퍼스널피자를 구매하고 갈릭앤치킨피자를 추가구매하면 반값이 43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두 판이나 먹을 자신은 없는데다 갈릭앤치킨 피자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 주문하진 않았다

상자를 열자 갓 구운 따뜻한 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파밸리 치킨슈프림피자로 치킨과 올리브, 양송이 등이 들어간 피자이다

느낌상 예전에 팝업스토어로 갔던 파파밸리보다 토핑이 조금 부실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파파밸리 피자는 도우가 담백하고 갓 구워 따뜻한 피자는 맛있었다

파파밸리는 아직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 비싼 디저트를 먹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보니 정말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것은 무리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싼 디저트는

'고생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에 적합한 물건이기 때문에 유행인 것 같다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앞다투어 비싼 디저트를 유치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코너는 다양한 종류의 일본 디저트들이 입점 중이었는데

그 중에서 사람들의 줄이 긴 매장에 가보니 오사카 홉 슈크림이라는 곳이었다

홉 슈크림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크게 두 종류로 차갑게 먹는 슈와 따뜻하게 먹는 슈 두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2200원에서 3200원이었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오리지널 커스터드 슈를 하나 먹기로 하였다

주문을 하니 미리 구워놓은 슈에 슈크림을 넣어주었다

미리 슈크림을 넣어놓는 것이 아니라서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슈크림 주입구에 넘쳐 나온 슈크림을 보니 미처 슈 안에 들어가지 못한 크림들이 흘러나왔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슈크림은 얇은 슈로 만든 것인데 고로케처럼 색이 진하고 기름진 느낌이 나는 슈가 신기하였다

한 입 먹어보니 크림이 주체할 수 없이 잔뜩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예쁘게 먹기는 어려운 음식인데 그렇다고 사서 어딘가에서 앉아서 먹기엔 맛이 떨어질 것 같다

크림 중간중간 점점이 바닐라빈이 보였고 바닐라향이 나고 적당히 단맛이 나서 맛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슈인데 바삭하고 달달한 식감이 의외로 크림과 잘 어우러졌다

다음에 간다면 또 사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홉 슈크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반포 마루심에서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옆 골목에서 발견한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를 가보았다

기능장의 집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데 유기농 밀가루, 우리밀, 발효종을 사용한다고 한다

일단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빵집이라서 호기심이 생겨 들어가보았다

입구를 보면 음료 메뉴판이 있고 이 달의 빵이라고 하여 총 3가지 빵이 적혀있다

막걸리 주종 팥빵, 튀김소보로, 크림치즈 통밀빵인데 자신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써놓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는 빵집을 보면 대부분 이 맥선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개인 소비자보다는 빵집과 같은 매장에 주로 납품하는 업체인가 보다

매장 가장 안 쪽을 보니 각양각색의 케이크가 있었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새빨간 케이크는 눈길을 끌었는데 이 케이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이었다

개인 빵집이지만 초콜렛과 마카롱 등 어지간한 빵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디저트류를 다 판매하고 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는 소보루라든지 크림빵, 단팥빵 등 복고적인 느낌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빵집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인지 밀봉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다

익숙한 빵들도 있었지만 의외로 생소한 조합의 빵들도 있었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시식이 가능해서 몇 가지 먹어볼 수 있었다

광교에 뺑오르방이라는 빵집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이름의 빵도 있었다

모양이 독특한데 크림치즈통밀빵이라니 어쩐지 익숙한 느낌의 맛이 나지 않을까 싶다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한 통밀빵들을 볼 수 있었다

대체로 가격대는 일반적인 유기농 빵집의 빵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었다

프랑스 최고급 우유버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어떤 버터인지 궁금했다

담백한 식사빵 뿐만 아니라 달달한 디저트 느낌의 빵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판매해도 되나 싶긴 한데 성심당에서 유명한 메뉴인 튀김 소보로도 판매 중이었다

입구 옆에 튀김 소보로가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되어 있었는데 궁금했지만 원조의 맛을 아직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사지 않았다

처음에 본 단팥빵과 다른 종류인 듯한 막걸리 주종 팥빵이 따뜻한 채로 비닐 포장되었는지 김이 서려있었다

꽤 크기가 큰 편인데 인기 메뉴라고 하니 하나 구매하기로 하였다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의 빵은 대부분 양이 많은 편이라서 선뜻 사기 어려워서 결국 단팥빵만 구매하였다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의 인기 메뉴라는 막걸리주종 팥빵은 꽤 크기가 큰 편이었고

18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 들은 팥앙금은 밤 알갱이가 섞여있는 앙금이었다

구입한 직후 먹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빵이 다소 퍼석거리는 것이 아쉬웠다

첫입에는 많이 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양이 조금 많은 탓인지 먹다보니 달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단팥빵은 대체로 빵과 팥앙금이 반반 들어있는 고전적인 레시피이거나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은 그 팥앙금을 감싸는 듯한 느낌으로 얇게 있는 레시피 중 하나인데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는 딱 중간 쯤의 느낌이었다

맛은 무난하고 유기농 재료를 쓴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워낙 다양한 종류의 단팥빵을 판매하는 요즘,

큰 임팩트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은 팥빵이었다

꽤 규모가 있는 빵집이라서 인터넷에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없었다

반포 메르디앙 베이커리는 고속터미널역이나 사평역에서 갈 수 있다

 

지난번에 갔던 반포맛집 마루심을 뀨우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해서 재방문하였다

반포 마루심은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판매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보다는 가족단위나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이 주로 손님으로 온다

지난번에 일반 사이즈의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더니 너무 양이 많아서 미니 히츠마부시를 주문하였다

반포 마루심 미니 히쯔마부시의 가격은 21000원으로 일반 사이즈보다 15000원 저렴하다

다른 메뉴의 구성은 동일하지만 메인인 장어덮밥의 양이 굉장히 적게 나온다

장어덮밥이 담긴 그릇은 바닥이 올라와있는 그릇이라서 보기보다 더 양이 적다

맛은 동일하지만 장어의 양은 거의 반절로 줄어들고 밥은 2/3 정도로 줄어드니 장어를 더 풍족하게 먹고 싶다면

미니 히쯔마부시보다는 일반 히쯔마부시를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뀨우가 주문한 일반 사이즈의 히쯔마부시이다

가격은 36000원으로 미니 사이즈보다 15000원 더 비싸며 이보다도 더 양이 많은 특 히쯔마부시는 45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같지만 더 큰 쟁반에 준비하여 가져다주고 덮밥의 양도 훨씬 더 많다

장어덮밥이 담긴 그릇의 너비와 높이가 모두 미니 히쯔마부시의 그릇보다 넓고 높다

장어도 훨씬 빼곡하게 담겨있어 일반적인 양을 먹는 사람이라면 일반 사이즈의 히쯔마부시를 주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는 조금 애매한게 일반 사이즈를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 남기고, 미니 사이즈로 주문하면 살짝 모자른 듯한 느낌이다

 

여하튼 함께 제공되는 각종 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한데다 장어덮밥의 장어는 부드럽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맛있었다

가격이 조금 세다는 점이 아쉽지만 장어 자체가 비싼 메뉴인 것을 감안하면 가끔 먹기엔 괜찮은 가격이다

반포 마루심의 매장 전경과 메뉴판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반포 마루심은 고속터미널역과 사평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모스버거에 가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지 않아서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모스버거 센트럴시티점으로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매장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모호한 매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모스버거 센트럴시티점은 고속터미널 쪽에 있기 때문에 트인 매장이지 않을까 싶다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매장과 다르게 고속터미널 모스버거는 주문받는 곳이 외부에 있었다

주말 점심 때 가서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줄을 제법 길게 서기도 하는 듯 보행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줄 서는 곳을 잘 정비해두었다

원래 뀨우가 제육쌈버거를 먹고 싶어 했는데 메뉴판이 단촐하다

물어보니 모스버거 센트럴시티점은 주말 메뉴와 주중 메뉴가 다르고 주말에는 몇 가지 메뉴만 한정적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그래서 뀨우는 와규치즈를, 나는 모스버거를 주문하였고 후렌치후라이 L 세트에 메론소다로 주문하였다

메뉴판에 와규치즈버거가 6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영수증을 보니 6300원으로 찍혀있었다

모스버거 홈페이지에 제시된 가격도 6000원인데 최근에 가격이 올랐나 싶다

모스버거는 신선한 국내산 야채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외의 재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소고기는 호주산과 미국산, 닭고기는 국내산과 브라질산, 태국산, 쌀은 대만산으로 야채를 제외하면 국내산을 찾기 어렵다

하도 야채를 국내산이라고 강조하길래 나머지 재료도 국내산일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그래도 기왕 주문했으니 맛있게 먹기로 하고 번호표를 받아 자리를 잡았다

모스버거는 주문할 때는 직접 가서 해야 하지만 주문 후 번호표를 받으면 주문한 메뉴를 자리에 가져다준다

주문한 메론소다는 바로 줄 수 있는 음료라서 그런 것인지 쟁반에 번호표와 메론소다를 함께 주었다

모스버거가 입소문을 탄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메론소다인데 그냥 사이다에 메론향이 조금 첨가된 음료로 무난하다

모스버거는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모스버거에서 왜 그렇게 야채에 대해 강조하나 했더니 일본 도쿄의 작은 야채가게에서 시작된 버거라고 한다

드디어 등장한 모스버거 와규 치즈 햄버거이다

가격은 6300원으로 어지간한 수제버거만큼의 가격인데 맛도 수제버거와 비슷하다

야채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패티와 계란, 치즈 등 재료가 많이 들어있어 먹기는 힘들지만 맛은 괜찮다

다른 버거에 비해 더 뜨겁고 양이 많아서 버거를 감싸는 유산지도 두장이 제공되었다

그리고 가장 무난한 모스버거는 3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미트소스에 대한 자부심이 크던데 뀨우는 미트소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얇은 패티에 양파, 미트소스, 토마토가 들어있는 버거로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의 진한 소스가 질렸다면 먹어볼 만 하다

모스버거의 통통한 감자튀김이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간이 좀 짜게 되어 있어 아쉬웠다

앞으로 주문하게 된다면 튀긴 후 소금은 뿌리지 말아달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실망스러웠던 것은 치킨 카라아게였는데 가격은 2900원으로 작은 조각으로 5조각이 제공된다

딱 한 입 먹자마자 닭비린내가 나고 기름기가 많아 뀨우와 한 조각씩만 먹고 더이상 먹지 않았다

모스버거에 간다면 버거와 감자튀김 정도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스버거는 고속터미널역과 연결되어 있는 센트럴시티 터미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부터 뀨우가 가자고 했던 마루심에 드디어 다녀왔다

일본식 장어덮밥이라는 히쯔마부시를 판매하는 곳인데 국내에서 최초로 판매한 곳이라고 한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인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번화가에서 조금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마루심이 있다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기 때문에 일본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안쪽에 따로 룸이 있는 것 같았지만 따로 예약을 하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일반 좌석으로 안내해준다

가게 안은 깔끔한 인테리어였는데 좌석간 간격이 가깝다는 점이 아쉬웠다

특히 2인이나 4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좌석간 간격이 매우 가까워서 옆 자리의 이야기를 전분 들을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보다 가격이 오른 것 같다

반포 마루심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히쯔마부시로 양에 따라 일반, 특, 미니로 나뉜다

우나동은 아마도 장어덮밥이 놓인 그릇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 정확한 설명은 듣지 않아 모르겠다

장어덮밥 뿐만 아니라 장어구이, 모둠회, 정식, 어린이세트 등도 판매하고 있다

주로 국내 장어가게는 직접 석쇠에 장어를 굽는 경우가 많은데 냄새나지 않고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이런 구이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장은 식사 메뉴라기보다는 술 안주 같은 느낌의 메뉴들이었는데 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히쯔마부시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정갈하게 차려진 쟁반이 나왔다

음식에 따라 뚜껑이 덮여있는 것들이 있는데 뚜껑을 열면 직원이 바로 치운다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이것저것 함께 나오는 것이 있는데다 은근히 덮밥 양이 많아서 양이 많지 않다면 미니 히쯔마부시도 괜찮을 것 같다

일반 사이즈로 주문했더니 나중에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샐러드에 사용하는 야채는 신선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마루심 샐러드의 야채는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반찬처럼 나온 절임 메뉴도 간이 세지 않아 함께 먹기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뀨우는 생소한 식감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던 일본식 계란찜이다

일본식 계란찜은 부드러운 식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계란을 여러번 체에 걸러 찜기에 찐다고 하는데

처음 먹어본 일본식 계란찜이라 평하기 어렵지만 마루심의 계란찜은 매우 부드러웠다

히쯔마부시를 먹을 때 곁들이는 깻잎채와 파, 와사비이다

개인적으로 깻잎채는 조금 마른 느낌이라 아쉬웠고 와사비는 맵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이번 메뉴의 메인인 장어덮밥은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하얀 쌀밥 위에 소스를 살짝 뿌리고 그 위에 양념된 장어구이가 얹어져 있는데 소스는 원한다면 더 뿌릴 수 있다

히쯔마부시를 먹는 방법은 먼저 장어덮밥을 4등분으로 나눈 후 처음엔 그냥 먹고,

두번째에는 깻잎, 파, 와사비를 얹어 먹고, 세번째에는 파와 와사비를 얹어 준비된 녹차를 부어 먹는다

마지막 네번째는 그동안 먹었던 방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법으로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덜어먹을 수 있도록 작은 밥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먹기 편했다

 

반포 마루심은 장어덮밥 전문점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가격대는 그리 저렴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깔끔하게 장어를 먹고 싶다면, 또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반포 마루심은 고속터미널역과 사평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고속터미널 부근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 잔 하려고 폴바셋 파미에스테이션점을 방문하였다

주말이라 그런지 파미에스테이션은 정말 붐볐고, 폴바셋 또한 사람들로 북적여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뀨우는 폴바셋에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라떼를 주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폴바셋은 다양한 종류의 시럽을 넣는 커피 메뉴가 없어 아쉽지만 대신 유당분해우유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이벤트에 대해 자세한 안내는 전해들을 수 없었지만 이 날 폴바셋에서는 이벤트 중이어서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180ml를 받을 수 있었다

아마도 라떼를 주문하고 소화잘되는 우유로 변경할 경우 무료로 주는 이벤트인 것 같은데

홈페이지 관리가 미흡한 폴바셋은 이벤트에 대한 안내를 홈페이지에 공지하지 않아 정확한 이벤트 기간과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다른 곳보다 쓴맛이 강해 마시기 어렵지만 그래도 뀨우가 커피를 마시고 배가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폴바셋 파미에스테이션점은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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