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날이 쌀쌀해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는게 좋다

이번 여름 이런 날씨만 쭉 계속되면 좋겠는데 어쩐지 어느순간 갑자기 훅 더워질 것 같다

얼그레이를 싫어지만 로네펠트니까 맛과 향이 순할 것 같아 다시 도전하게 된 로네펠트 얼그레이이다

얼그레이는 특유의 싸한 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홍차이지만

마치 배스킨라빈스의 민트향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것처럼 얼그레이도 싫어한다

생각해보면 음식 종류 중에 싸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은데 민트 종류도 좋아하지 않는다

로네펠트 얼그레이는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3분만 우리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얼그레이 뒷면에도 외국어로 표기된 단어들을 볼 수 있었는데

신기한 점은 일본어로 적힌 얼그레이 아래에 한자와 히라가나가 섞여 긴 단어가 적혀있는 것이었다

대충 한자 뜻을 조합해보니 가향 홍차라는 뜻인 것 같다 

포장을 뜯어 로네펠트 얼그레이 티백을 꺼내자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이 맡아졌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마셔보았던 얼그레이에 비해 향이 월등히 약하였다

물론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움을 남을 것 같다 

홍차라서 그런지 로네펠트 얼그레이는 뜨거운 물에 넣자 잘 우러났다

검색해보니 로네펠트 얼그레이가 잘 우러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네펠트 얼그레이가 워낙 옅은 편이라서 잘 우러나지 않는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진하게 마시고 싶지 않아서 딱 3분만 우려보았다

로네펠트의 다른 홍차들이나 다른 브랜드의 얼그레이에 비해 확연히 옅은 색이긴 한데

원래 진하지 않게 마시려고 했기도 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우러난 것 같다

로네펠트 얼그레이를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나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은은한 맛과 향이라서 얼그레이를 평소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져 실망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얼그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이정도가 적당했는데 얼그레이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부족할 것 같다

 

독특한 얼그레이인 티코리노 얼그레이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아침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낮시간만 조심하면 하루를 선선하게 보낼 수 있으니 지금 날씨가 딱 좋다

이런 일교차 때문에 요즘 아침에 창문을 열어두고 따뜻하게 차를 한잔 마시는 것이 좋아졌다

가향홍차가 아닌 일반적인 홍차의 경우 냉침을 하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홍차라서 따뜻하게 마시기로 하였다

홍차라서 그런지 로네펠트 다즐링은 3-4분 우리라고 되어 있다

역시나 뒷면을 보니 로네펠트 티벨럽 특유의 외국어 표기가 잔뜩 있다

일본어만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인데 역시 일본어는 영어 표기가 독특하다

티백을 꺼내도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진하지 않아 거의 맡아지지 않을 정도이다

가향홍차가 아닌 일반홍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향이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향이 진한 제품들이 있는데

로네펠트 다즐링은 향이 굉장히 약한 편이 속하였다

뜨겁게 끓인 물을 담고 로네펠트 다즐링 티백을 담궜다

다즐링이 원래 옅은 종류의 홍차인건지 아니면 로네펠트라서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로네펠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홍차에 비해 전반적인 향이 옅은 편이었다

꽤 오래 우려도 옅은 편이길래 평소라면 3분 정도 우리고 뺐을 티백을 4분 정도 우려내었다

로네펠트 다즐링은 지침시간인 4분을 꽉 채워 우려도 향과 색 모두 흐린 편이다 

로네펠트 다즐링을 한모금 마셔보니 역시나 맛도 옅은 홍차이다

진한 홍차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은은한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같은 다즐링이라면 로네펠트 다즐링보다 트와이닝 다즐링이 조금 더 진해서 마음에 든다

트와이닝 다즐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어느새 2015년의 절반이 지나가버렸다

7월 1일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너무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기 때문에 오전에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은 허브티인데 다소 생소한 이름이 어떤 차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처음엔 라임과 꽃잎이 들어간 차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실버라임이라는 허브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달피나무라고 하는데 그 나무의 꽃을 넣어 만든 차가 바로 로네펠트 실버라임블라썸이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향긋한 아카시아향과 은은한 꿀맛이 난다는데 어떨지 궁금해졌다

허브티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은 5-8분으로 꽤 길게 잡아야 한다

뒷면을 보니 역시 로네펠트 티벨럽의 각종 외국어 표기가 들어가있다

티백을 뜯고 조금 당황했던 것이 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꽃이 들어간 허브티라고 한데다 아카시아향이 난다고 해서 꽃향기가 날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무색하리만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혹시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향이 빠져버렸나 싶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

향이 나지 않아서 당황한 마음을 뒤로 하고 뜨거운 물에 로네펠트 실버라임블라썸 티백을 넣었다

또 당황한 것이 뜨거운 물에 넣었는데도 잘 우러나지 않는다

한 5분 정도만 우리려고 했는데 잘 우러나지 않아 우리는 시간을 더 늘려야 했다

약 8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낸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이다

로네펠트 실버 라임 블라썸은 다른 허브티에 비해서 월등히 옅은 색이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우렸는데도 우러난 차의 색이 옅어 더 우릴까 하다가

그래도 기본 지침은 지키자 싶어서 티백을 건져내었다

맛을 보려 한 모금 마시니 아주 옅은 풀향기가 난다

지난번에 마셨던 로네펠트 버베나와 비슷한데 훨씬 더 옅은 맛과 향을 가진 허브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향과 맛이 모두 진하지 않아 식수로 사용해도 될 정도였다

지난번에 마신 로네펠트 버베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대체로 냉침을 하는 경우에는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를 해서 냉침을 해두는 편이다

그렇지만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냉침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아침에 급하게 냉침을 해야 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라는 이름만 가지고는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 알 수 없었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루이보스, 레몬그라스, 스피어민트, 시나몬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허브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허브티였다

특히 루이보스와 민트와 시나몬이라니 굉장히 불안해지는 조합이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허브티라 그런지 5-8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되어 있었다

역시나 로네펠트 티벨럽은 뒷면에 외국어로 해당 제품의 이름이 적혀있다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일본어를 보니 허브티라는 표기도 추가로 되어 있다

포장지를 뜯어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꺼내자 굉장히 익숙한 향이 느껴졌다

지금도 판매하는지 모르겠는데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껌 후라보노 같은 향이 난다

아주 약하게 싸한 민트향과 더불어 살짝 달달한 향이 함께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냉침이 어울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급하게 냉침을 하기로 마음 먹고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찬물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

물이 차가운데다 허브티라서 그런지 처음에 거의 우러나지 않아 살짝 걱정했었다

다행히 냉장고에 6시간 정도 두자 색이 어느정도 우러났다

로네펠트 마운틴허브는 짧은 시간 냉침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은한 노란색이었다

뚜껑을 열어 맛을 보니 다행히 그럭저럭 마실 수 있을 만큼 우러났다

스피어민트라는 허브가 일반적인 민트에 비해 민트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덜하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민트를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히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루이보스가 베이스이지만 루이보스 특유의 향과 맛이 옅은 편이고 흔히 떠올리는 허브티 같다

신기한 것은 끝맛이 살짝 달달하면서 계피향이 난다는 점이었는데 계피가 원래 단맛을 내는 것인지

아니면 들어있는 다른 종류의 허브가 단맛을 내는지는 모르겠다

이름이 생소해서 다소 걱정했던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샘플러의 매력인 것 같다

 

어느새 6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말은 정말인 것 같다

물론 나보다 훨씬 더 오랜 세월을 산 분들이 보면 코웃음칠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말 빨리 지나간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어렵다

요며칠 날씨가 무척 더워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좀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살 것 같다

냉침을 해서 마시기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어울릴 것 같은 차들이 있다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는 냉침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냉침을 할지 말지 고민하던 로네펠트 마운틴허브는 냉침을 하기로 하였고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는 따뜻하게 우려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는 뜨거운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뒷면을 보니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는 일본어로 적힌 글이 3줄이나 된다

맨 윗줄이 잉글리쉬, 두번째 줄이 브렉퍼스트의 표기인 것 같고 마지막 줄이 한자로 홍차라고 되어있다

포장지를 뜯어 티백을 꺼내니 익숙한 홍차의 향이 느껴진다

홍차라 하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이름 중에 하나가 바로 잉글리쉬브렉퍼스트라고 생각한다

진하게 잘 우러나서 밀크티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익숙할 것이다

 

뜨거운 물에 넣으니 다른 티백과 달리 금방 바닥에 가라앉는다

티백을 넣어서 우릴 때에는 흔들지 말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의 경우

밑바닥에만 차가 우러나버려서 약간 젓지 않으면 홍차와 물이 분리되어 버린다

쓰거나 떫지만 않는다면 진하게 우려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넉넉하게 4분 정도 우려내었다

색은 생각보다 많이 짙지 않은 편이고 향도 그리 강하지 않다

마셔보니 잉글리쉬브렉퍼스트도 로네펠트답다

향이 옅고 맛도 옅은데 그렇다고 해서 쓴맛이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마 우리는 시간을 더 짧게 했다면 쓴맛조차도 적었을 것 같은 그런 순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진한 맛과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웠지만 밀크티가 아닌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로네펠트 잉글리쉬브렉퍼스트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홍차 중에서 잉글리쉬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은 아무래도 트와이닝을 통해 듣는 경우가 많은데

트와이닝 잉글리쉬브렉퍼스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그동안 마시던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 중에 딱히 냉침해서 마실만한 차가 눈에 띄지 않아서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의외로 냉침을 했을 때 잘 어울려서 그동안 냉침을 해서 많이 마셨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우리기 까다로운 차라서 냉침뿐만 아니라 따뜻한 물에 우릴 때에도

떫은 맛이 나지 않는 적정 시간이 얼만큼인지 고민하게 만든 차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냉침해서 마시기 전에 얼만큼 우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틴케이스가 매력적인 하니앤손스는 특히 티백 제품 틴케이스가 더 산뜻한데

이렇게 잎차로 된 제품의 틴케이스는 검정색의 깔끔한 디자인이다

틴케이스가 있는 경우 내부에 따로 비닐 포장이 되어 있거나 지퍼백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하니앤손스 패리스의 경우 틴케이스 내에 따로 포장은 되어 있지 않다

아예 밀폐되는 케이스는 아니라서 가급적 밀봉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지만

역시 귀찮음을 이길 것은 없는 것 같다

따뜻하게 우릴 때에는 인퓨저를 사용하지만 잎차 제품을 냉침할 때는 다이소 다시백이 편리해서 좋다

티스푼으로 두번 정도 잎차를 덜어내어 다이소 다시백에 넣었다

펄펄 끓인 후 미지근해질 때까지 식힌 물에 하니앤손스 파리를 담은 다시백을 넣어주었다

역시 찬물이기 때문에 잘 우러나진 않는다

얼마나 우릴 것인지 고민하다가 그동안 전날 밤에 넣어 꽤 오랜 시간 우리면 떫은 맛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엔 아침에 냉장고에 넣어 4,5시간 정도 우리기로 하였다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 냉침을 한 하니앤손스 패리스이다

기존의 거의 10시간 이상 냉침을 했을 때와 달리 색이 매우 옅다

뚜껑을 열어보니 특유의 달달하고 향긋한 향이 가득 퍼진다

가향홍차다보니 기본적인 호불호가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향 자체는 꽤 좋다고 생각한다

맛을 보니 떫은 맛이 거의 나지 않아 좋다

앞으로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냉침해서 마실 때는 4시간 정도 짧게 우리기로 마음먹었다

 

주말이 지나고 다시 차 한잔을 마시는 월요일이 되었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도 이제 거의 다 마셔가는데 냉침을 해서 마실만한 차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날이 덥지만 그래도 약간 선선한 아침에 따뜻하게 로네펠트 아쌈을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아쌈은 진한 녹색 포장지로 되어있었다

허브티 종류가 아닌 순수 홍차라서 그런지 3-4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우리라고 권장하고 있다

로네펠트 티벨럽 아쌈 뒷면을 보니 역시나 외국어로 표기된 수많은 아쌈을 볼 수 있다

여러 언어로 적혀있지만 역시나 제대로 읽지 못한다

포장을 뜯어 티백을 꺼내자 익숙한 홍차의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아마도 밀크티로 해서 마시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무난함이 느껴진다

로네펠트 아쌈은 처음부터 진하게 우러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우러나는 차인 것 같다

막 잔에 넣었을 때는 다소 느리게 우러나는 것 같더니 금세 우러났다

원래는 가볍게 3분 정도만 우릴 생각이었는데 잠시 다른 것을 하다가 5분 정도 우려버렸다

그래도 워낙 로네펠트 차들은 맛이 은은한 편이라 심하게 진하진 않을 것 같았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를 마시다보니 얼결에 요새 허브티를 많이 마시게 되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홍차를 마시니 참 좋다

우리가 홍차를 생각했을 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맛과 향이다

그만큼 무난하다는 것인데 꽤 오래 우렸음에도 불구하고 맛은 살짝 은은하였다

로네펠트 아쌈은 쓰거나 텁텁한 맛이 강하지 않아 마시기 좋았다

 

뀨우가 선물로 준 블렌디 스틱 홍차오레이다

아마도 밀크티 대신 홍차오레라는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일본에서 홍차오레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생소한 단어였다

블렌디스틱은 여러가지 맛의 인스턴트 분말 음료를 판매하는 것 같은데 인기있는 품목인 것 같다

한 상자에 10개가 들어있고 꽤 깔끔한 디자인의 상자에 들어있다

블렌디 스틱 홍차오레 뒷면을 보면 유치한 일러스트와 함께 음용법에 대해 적혀 있다

스틱을 뜯어 컵에 분말을 넣고 뜨거운 물 180ml를 타서 마시라고 써있다

180ml는 굉장히 적은 양의 물인데 아마 스틱 하나에 들어있는 분말의 양이 적은 듯 싶다

블렌디 스틱 상자의 점선을 따라 뜯으면 상자에 보기좋게 진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세세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지만 깔끔하게 잘 뜯기 어려웠다

블렌디 스틱 홍차오레를 하나 꺼내보았다

생각보다 꽤 양이 적어 스틱도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다

오픈이라고 표기된 부분이 깔끔하게 잘리는 편이라 뜯기 편하다

평소 밀크티를 즐겨 마시는데 홍차 티백을 우려 만드는 밀크티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달디단 인스턴트 밀크티가 생각나는 때도 있다

이런 인스턴트 밀크티 중에서 대만 3시15분 밀크티가 꽤 맛있었는데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스틱 하나를 뜯어 밀크티 분말을 컵에 넣어보니 역시나 양이 적다

하얀 가루와 중간중간 어두운 색 가루가 섞여있었는데 추측으로는 하얀가루는 우유맛을 내주는 것 같고

짙은 색의 가루는 홍차맛을 내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스틱 하나로는 양이 적어서 한봉지를 뜯어 더 넣기로 하였다

물만으로 맛을 내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스턴트 밀크티이지만

이런 인스턴트 밀크티도 물이 아닌 우유를 넣어 마시면 훨씬 더 맛있어진다

그래서 일단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밀크티 가루를 풀어주고 우유를 추가로 넣는 편이다

위 사진은 뜨거운 물만 살짝 넣어준 후 찍은 사진인데

블렌디스틱 홍차오레는 따로 젓지 않아도 거의 다 풀릴 정도로 빨리 녹았다

우유를 더 추가한 블렌디스틱 홍차오레이다

색이 그리 진하진 않은데 굉장히 달고 홍차향이 강하게 난다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달달한 인스턴트 밀크티 분말의 맛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블렌디스틱 홍차오레는 꽤 맛이 좋은 편이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우므로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인스턴트 밀크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로넬펠트 페퍼민트를 마시려고 생각하니 고민이 좀 되었다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에 포함된 차들은 전반적으로 맛과 향이 모두 은은한 편이라서

페퍼민트를 평소 좋아하지 않았어도 로네펠트 페퍼민트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어떻게 우릴지 고민하였다

그래도 페퍼민트를 단독으로 마시기엔 조금 힘들 것 같아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과 함께 우리기로 했다

로네펠트 페퍼민트는 깔끔한 민트색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었다

5-8분 우리라고 되어있는데 로네펠트 허브티 중에서는 우리는 시간이 비교적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냉침할거라서 큰 상관은 없었지만 말이다

역시나 뒷면은 페퍼민트를 각종 외국어로 표기해두었다

이제보니 허브티는 아래 작은 글씨로 페퍼민트라고 되어있다

포장을 뜯자 페퍼민트 특유의 싸한 향이 가득 풍긴다

배스킨라빈스에서 민트초코도 좋아하지 않는데 허브티도 마찬가지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걸 보면

입맛이라는게 참 한결같다는 생각이 든다

로네펠트 페퍼민트의 싸한 향과 맛을 조금 중화시키기 위해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꺼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둘다 허브티라서 카페인프리 제품이다

양을 얼마나 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아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은 2티스푼 넣기로 하였다

이렇게 잎차로 되어 있는 제품은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차를 우릴 수 있다

다이소 다시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로네펠트 페퍼민트와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을 함께 차가운 물에 넣어주었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은 워낙 잘 우러나는 차라서 찬물에도 금방 우러난다

오히려 너무 잘 우러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우리면 떫은 맛이 강해져 주의해야 한다

로네펠트 페퍼민트는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에 비해 느리지만 그래도 잘 우러났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을 너무 오래 우리면 안될 것 같아서 평소보다 짧은 시간은 7시간 정도 우려냈다

아래는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이, 위에는 로네펠트 페퍼민트가 우러나서 예쁜 그라데이션이 생겼다

역시나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면 로네펠트 페퍼민트의 싸한 향만 느껴진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도 꽤 향이 진한 편인데 묻힌 걸 보면 로네펠트 페퍼민트 향이 굉장히 진한 것 같다

맛 또한 페퍼민트가 우세한데 좀 오래 우렸는지 하니앤손스 라즈베리허벌의 떫은 맛이 많이 난다

역시 페퍼민트와 함께 하려면 향이 아주 진하거나 맛이 살짝 달달해야 할 것 같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조합이었던 트와이닝 레몬과 퓨어 페퍼민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로네펠트 티벨럽 중에서 다소 생소한 이름의 버베나를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봐도 로네펠트 버베나는 성분이 레몬 버베나라고만 되어 있어

어떤 맛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아 마시기 망설여져버렸다

로네펠트 버베나는 허브티이고 5-8분 우리면 된다고 한다

대체로 로네펠트 허브티 종류는 우리는 시간이 긴 편인데 그래도 버베나는 짧은 편에 속하였다

역시 뒷면에는 버베나를 각종 외국어로 표기해두었다

포장을 뜯자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향이 풍겼다

어쩐지 말린 쑥향 같기도 하고 옅은 풀 향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검색을 했을 때는 향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향이 난다

로네펠트 버베나를 뜨거운 물에 넣자 맑은 초록빛으로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꽤 빨리 우러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레몬 버베나라는 허브가 잘 우러나는 편이지 않을까 싶다

넉넉하게 6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빼낸 로네펠트 버베나이다

처음의 초록빛은 없어지고 약간의 초록빛을 띄는 노란색이 되어버렸다

처음 티백에서 맡았던 쑥향 같은 풀향은 옅긴 하지만 여전히 은은하게 풍긴다

한모금 마셔보니 향과 마찬가지로 맛도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다

향이 옅은 말린 쑥으로 우린 차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만큼 풀 느낌이 강하다

아주 약간 싸한 느낌이 있긴 한데 그건 허브라서 그런 것 같고 민트 종류처럼 강하지 않다

어쩐지 한잔 마시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로네펠트 버베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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