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시던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 중에 딱히 냉침해서 마실만한 차가 눈에 띄지 않아서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의외로 냉침을 했을 때 잘 어울려서 그동안 냉침을 해서 많이 마셨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우리기 까다로운 차라서 냉침뿐만 아니라 따뜻한 물에 우릴 때에도

떫은 맛이 나지 않는 적정 시간이 얼만큼인지 고민하게 만든 차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냉침해서 마시기 전에 얼만큼 우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틴케이스가 매력적인 하니앤손스는 특히 티백 제품 틴케이스가 더 산뜻한데

이렇게 잎차로 된 제품의 틴케이스는 검정색의 깔끔한 디자인이다

틴케이스가 있는 경우 내부에 따로 비닐 포장이 되어 있거나 지퍼백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하니앤손스 패리스의 경우 틴케이스 내에 따로 포장은 되어 있지 않다

아예 밀폐되는 케이스는 아니라서 가급적 밀봉시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지만

역시 귀찮음을 이길 것은 없는 것 같다

따뜻하게 우릴 때에는 인퓨저를 사용하지만 잎차 제품을 냉침할 때는 다이소 다시백이 편리해서 좋다

티스푼으로 두번 정도 잎차를 덜어내어 다이소 다시백에 넣었다

펄펄 끓인 후 미지근해질 때까지 식힌 물에 하니앤손스 파리를 담은 다시백을 넣어주었다

역시 찬물이기 때문에 잘 우러나진 않는다

얼마나 우릴 것인지 고민하다가 그동안 전날 밤에 넣어 꽤 오랜 시간 우리면 떫은 맛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엔 아침에 냉장고에 넣어 4,5시간 정도 우리기로 하였다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 냉침을 한 하니앤손스 패리스이다

기존의 거의 10시간 이상 냉침을 했을 때와 달리 색이 매우 옅다

뚜껑을 열어보니 특유의 달달하고 향긋한 향이 가득 퍼진다

가향홍차다보니 기본적인 호불호가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향 자체는 꽤 좋다고 생각한다

맛을 보니 떫은 맛이 거의 나지 않아 좋다

앞으로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냉침해서 마실 때는 4시간 정도 짧게 우리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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