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네펠트에서 냉침차로 유명한 레몬스카이를 마시기로 한 날이 되었다

워낙 유명하고 칭찬이 자자하길래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차였다

로네펠트 티벨럽의 깔끔한 디자인에 상큼한 노란색이 더해진 로네펠트 레몬스카이이다

허브티라서 카페인 프리이고 8-1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우리도록 권장하고 있다

역시나 뒷면에는 로네펠트 레몬스카이를 다양한 외국어로 표기해놓았다

포장을 뜯으니 레모나 같은 상큼한 레몬향이 훅 풍겼다

대체로 레몬이 들어간 허브티나 홍차를 보면 레몬껍질 같은 향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로네펠트 레몬스카이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상큼한 레몬 과육 향이 난다

예전에 마셨던 트와이닝 레몬에 비해 훨씬 더 마음에 드는 향이었다

트와이닝 레몬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워낙 냉침으로 유명한 차라서 레몬스카이는 냉침을 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펄펄 끓인 후 한김 식혀놓은 물을 넣고 로네펠트 레몬스카이 티백을 넣어 냉장고에서 냉침하였다

잘 우러나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래 두니 우러나왔다

약 15시간 후쯤 냉장고에서 꺼낸 로네펠트 레몬스카이이다

냉침한 로네펠트 레몬스카이의 색은 초록빛이 감도는 옅은 노란색이다

꽤 오래 우렸는데도 색이 옅은걸 보니 원래도 그리 진하게 우러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뚜껑을 열자 티백에서도 맡을 수 있었던 상큼한 레모나 향이 난다

맛을 보니 꽤 깔끔하고 부드러워 마시기 편한 차였다

아주 약간 달달한 느낌이 났는데 그렇다고 시럽을 넣은 것처럼 달콤하거나 하진 않는다

깔끔하고 상큼하게 마시기 좋아 왜 로네펠트에서 레몬스카이가 유명한지 알 것 같았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취향에는 레몬스카이보다 레드베리스가 더 마음에 들었다

 

지난번에 구매했던 포숑 프랑스의 저녁을 따뜻하게 우려 마시기로 하였다

포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포숑 애플티를 마실 때 지침보다 짧게 우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숑 프랑스의 저녁도 짧게 우려야 하나 싶어 검색해봤는데 딱히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포숑 애플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포숑 프랑스의 저녁은 꽤 유명한 차인 것 같은데 신선한 살구와 오렌지 향이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원래 과일 가향 홍차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포숑 프랑스의 저녁은 4-5분 우리라고 되어 있지만 좀 더 짧게 우리기로 하였다

포숑 애플티 때와 다르게 포숑 프랑스의 저녁은 찻잎의 입자가 제법 굵직하다

중간중간 꽃잎 같은 큰 조각도 보이고 아무래도 포숑 애플티만 유독 그렇게 잘게 갈려있었나보다

프랑스의 저녁 티백에서 달큰한 향이 나는데 애플티와 비슷한 향이 났다 

포숑 프랑스의 저녁을 뜨겁게 끓인 물에 넣자 아주 빠른 속도로 우러났다

아무래도 4-5분을 다 채워 우리면 너무 진할 것 같아 3분 정도만 짧게 우리고 티백을 꺼냈다

의외로 우리는 동안 향은 그리 진하게 나지 않았다

다 우린 후 티백을 꺼내 잠시 식혔다

개인적으로 포숑의 애플티의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프랑스의 저녁의 향도 그리 좋진 않았다

약간 인공적인 달큰한 향이 난다고 해야 할까 그렇다

그래도 포숑의 애플티보다는 약간 향이 약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미묘하다

마셔보니 꽤 맛이 진하게 우러나왔다

약간의 쓴맛도 있고 전체적으로 흔히 떠올리는 홍차의 맛이 굉장히 진하게 난다

포숑 프랑스의 저녁은 3분이 아니라 더 짧게 우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마셨던 포숑티 중에서는 포숑 애니버서리의 향이 가장 좋았다

포숑 애니버서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과일향이 첨가된 가향홍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홍차를 고를 기회가 오면 과일향이 나는 가향 홍차를 고르곤 한다

대체로 과일향이라 하면 딸기가 기본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의도치 않게 딸기향이 나는 가향홍차를 마시게 된다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도 그렇게 마시게 되었다

워낙 유명한 브랜드인 포트넘앤메이슨은 모든 차가 다 유명세를 타고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스트로베리는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 비교적 접하기 쉬운 차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홍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카페에 가면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가 있는 경우가 꽤 많다

그만큼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추천할만한 차가 바로 스트로베리이다

사실 예전에 카페에서 마셨던 적이 몇번 있는 차라서 다른 맛의 홍차를 고르고 싶었는데

당시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골랐던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이다

뒷면을 보면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는 뜨거운 물에 1-3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 포장을 뜯으니 은은한 딸기향이 난다

티백 제품이라서 그런건지 찻잎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자잘한 형태로 되어 있다

대체로 과일 가향 홍차는 냉침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도 냉침으로 마시기로 하였다

처음엔 냉침으로 마시려면 전날 미리 준비해서 오랜 시간 우린 후 마시곤 했는데

요새는 요령이 생긴 것인지 당일에 짧은 시간 우려서 마시는 경우가 꽤 많다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도 미리 냉침해두지 않아서 5시간 정도 짧게 냉침하게 되었다

미지근한 물에 넣었는데도 잘 우러나지 않아 걱정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우러나와 안심하였다

냉장고에서 약 5시간 정도 냉침을 한 후 꺼낸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이다

색이 옅은 편인데 혹시나 짧게 냉침해서 그런건가 싶어 찾아봤더니 원래 색이 옅은 차라고 한다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니 은은한 딸기향이 난다

딸기향이라고 해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니 굳이 묘사해보자면

포트넘앤메이슨의 딸기향은 인공적인 느낌이 나는 달달한 딸기향 풍선껌 같은 느낌의 향이다

한동안 즐겨마시던 딜마의 스트로베리는 딸기씨 향이 났으니 같은 스트로베리여도 천차만별인 것 같다

혹시 딜마 스트로베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의 향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맛은 무난하여 마시기 좋았다

냉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쓴맛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드러웠다

 

평소 카모마일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에 카모마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차라리 냉침을 해서 마실까 싶었는데 냉침을 하면 거의 보리차 같은 느낌일 것 같아 망설여졌다

마시기 전 검색을 해보니 로네펠트 카모마일은 맛과 향이 은은한 편이라고 하여 그냥 따뜻하게 마시기로 했다

산뜻한 디자인의 로네펠트 티벨럽 카모마일 차이다

허브티라 그런지 5-8분이라는 다소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되어 있다

역시나 뒷면을 보니 여러가지 외국어로 적힌 카모마일을 볼 수 있다

일본어로 카모마일은 카모미루라고 하나보다

포장을 뜯어 로네펠트 카모마일 티벨럽을 살펴보았다

평소 좋아하지 않는 카모마일이라 썩 내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로네펠트 티벨럽은 패키지가 예쁘게 나온다

뜨겁게 끓인 후 한김 식힌 물에 로네펠트 카모마일 티벨럽을 넣었다

처음엔 잘 우러나지 않는 것 같더니 잠시 후 꽤 빠른 속도로 우러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원래 카모마일 자체가 그런 차인지 모르겠지만 물에 젖기 전이나 우리기 시작한 후나 향이 그리 진하진 않다

약 6분 정도 우린 로네펠트 카모마일이다

색이 은은하고 향도 그리 진하지 않아 거부감이 덜 들어 좋았다

맛을 보니 카모마일 맛이 나긴 하는데 그보다 좀 더 풀향이 많이 난다고 하면 될까 싶다

다양한 종류의 카모마일 차를 마셔본 것이 아니라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일단 로네펠트 카모마일은 전반적으로 은은한 맛과 향을 지닌 차인 것 같다

지금까지 마셔본 카모마일은 아크바, 트와이닝, 로네펠트 세가지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인데

가장 진하기로는 아크바가 진했고 그 다음은 트와이닝, 로네펠트 순이었다

아크바 카모마일 시음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트와이닝 카모마일 시음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따뜻한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를 마시고나니 날이 무척 덥다는 생각이 들어 냉침해 두었던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꺼내 마시기로 하였다

끓인 후 미지근할 때까지 식힌 물에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넉넉하게 넣어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 우렸다

따뜻한 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냉장고에 오래 둔 것도 아닌데 층이 생겼다

원래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이 색이 진하게 우러나오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층이 생긴 걸 보니 신기하다

역시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냉침이 잘 어울린다

오래 냉침하는 것보다는 짧게 냉침하거나 급냉침을 하는 것이 텁텁한 맛이 나지 않아 좋다

워낙 잘 우러나는 편이라서 찬물에 둬도 금방 우러나니 마시기도 편하다

 

날이 더워 시원하게 냉침한 차가 마시고 싶었는데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는 따뜻하게 마시는게 어울릴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루이보스를 냉침해서 마신 적은 없는데 약간 보리차같은 느낌이 날 것 같다

대체로 비싼 잎차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티백 제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네펠트는 티백제품인 티벨럽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이보스 바닐라는 쨍한 주황빛 패키지였는데 5-8분을 우리라는 안내가 있다

다른 티벨럽 제품과 마찬가지로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도 뒷면에 여러 언어로 루이보스 바닐라라는 말이 써있다

다른건 그러려니 하는데 한자는 왜 이렇게 길게 써져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포장을 뜯자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의 바닐라향이 맡아졌다

일반화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루이보스는 대체로 건조된 찻잎에서 나는 향보다는

물에 넣었을 때 퍼지는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도 루이보스향보다는 바닐라향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뜨거운 물에 넣었는데도 루이보스 바닐라는 빨리 우러나는 편은 아니었다

5-8분이라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우리라고 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있었다

아직 내 입맛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지만 기본적으로 진한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딱 5분만 우리기로 하였다

딱 5분 후 보니 색이 제법 진하게 나왔다

루이보스 특유의 붉그스름한 갈색빛이다

이렇게 우려내니 루이보스 특유의 향이 풍겼지만 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었다

로네펠트는 맛과 향이 은은한 편인 제품이 많은 것 같다

루이보스향이 워낙 강하게 나서 바닐라향이 묻힌건가 싶었는데 신기하게도 맛을 보니 바닐라향이 강하다

그냥 향을 맡을 때는 루이보스향이 강하지만 마시면 바닐라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치 바닐라 익스트렉을 넣은 것 같은 정도의 향이 나서 신기했다

바닐라향이 워낙 강해서 단맛이 난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정작 루이보스 맛 자체는 옅다

지난번에 루이보스로 밀크티를 해서 마신 적이 있는데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는 밀크티로 마시기 좋을 것 같다

트와이닝 루이보스로 만든 밀크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카페인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로 밀크티를 하길 추천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오래 우려도 쓰거나 떫은 맛이 없이 바닐라향이 나는 차는 밀크티에 잘 어울린다

 

한잔 우려서 마신 후 두번째로 우리니 바닐라향은 거의 나지 않고 루이보스향만 남았다

로네펠트 루이보스바닐라는 딱 한잔만 우리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니앤손스 파리를 냉침해서 마신 후 생각보다 맛있어서 자주 마시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기 까다로운 차라 쓰고 떫은 맛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니앤손스 파리는 아이허브에서 처음 구매해서 밀크티로 마셨었는데 다 마시고 재구매를 하였다

국내 가격보다 아이허브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 아이허브에서 직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혹 틴케이스가 찌그러진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다

아이허브의 하니앤손스 파리 구매 페이지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강제코드가 없는 링크로 안심하고 눌러도 된다

틴케이스가 예쁘고 차 맛도 나쁘지 않은데다 직구로 구매하면 저렴하기까지 한 하니앤손스 파리지만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점은 이렇게 완전 밀폐가 되지 않는 틴케이스에 그대로 찻잎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받자마자 바로 일일이 소분포장해두는 사람도 있던데 영 귀찮아서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정 안되면 지퍼백이라도 사서 담아 틴케이스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확실히 밀폐가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향이 조금씩 날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하니앤손스 파리는 티백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잎차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하고 양이 많다

따뜻하게 우려서 마실때는 티 인퓨저를 사용하지만 냉침을 할 때는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대략 티스푼으로 두스푼 정도 넉넉하게 담아 냉침에 사용하곤 한다

다이소 다시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끓여서 한김 식혀둔 살짝 따뜻한 물에 하니앤손스 파리 찻잎을 넣었다

물을 더 차갑게 식혀서 오랜 시간 우리는 것이 냉침의 기본이지만 시간이 없어 빨리 우리고 싶었다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 약 3시간 정도 우려내었다

냉장고에서 약 3시간 정도 우려낸 하니앤손스 파리이다

이렇게 짧게 우려도 꽤 씁쓸한 맛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급냉침이나 아니면 정말 짧게 냉침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금만 시간이나 물의 온도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떫고 쓴 맛이 강해 마시기 어려워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니앤손스 파리의 향이 좋기 때문에 계속 냉침을 해서 마시게 된다

하니앤손스 파리는 주로 밀크티로 만들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데 냉침을 더 추천하고 싶다

 

지난번에 이대카페 문에서 친구가 선물해주었던 로네펠트 티벨럽 샘플러를 드디어 개봉하였다

무엇을 먼저 마실지 고민하다가 순서대로 마실까 싶어 가장 먼저 로네펠트 레드베리스를 꺼냈다

이대카페 문에서 아이스로 주문해서 마셨는데 꽤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냉침으로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티벨럽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대카페 문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로네펠트 레드베리스를 마시기 전 찾아보니 로네펠트에서는 이런 티백 제품을 티벨럽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홈페이지를 보니 로네펠트 레드베리스는 사과, 히비스커스, 로즈힙, 딸기, 라즈베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8-10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을 우리라고 되어 있는데 특히 로네펠트 레드베리스가 허브티 종류라서 그런 것 같다

티백에는 따로 적혀있지 않았지만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드베리스는 허브티라서 그런지 카페인프리라고 한다

로네펠트의 티벨럽은 이렇게 뒷면에 차 이름이 여러가지 외국어로 적혀있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있는데 아쉽게도 한글은 없다

아무래도 소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가 싶긴 한데 한국어로도 적혀있으면 좋겠다

로넬펠트 티벨럽 포장지는 손으로 뜯어도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었다

봉투를 뜯어 레드베리스 티백을 꺼내보았더니 레드베리스의 새콤하고 달달한 향이 훅 풍겨온다

섬세하게도 티백 끝 종이에도 로네펠트 로고와 몇분을 우려야하는지 적혀있다

차에 히비스커스가 들어가면 새콤한 맛이 강하고 매우 진한 색으로 우러나온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로네펠트 레드베리스도 찬물에 넣자마자 매우 빠른 속도로 우러나왔다

오래 우릴수록 히비스커스 특유의 새콤한 맛이 강해진다고 하길래

아직 히비스커스를 좋아하는지 혹은 싫어하는지 가늠할 수 없어서 평소보다 조금 짧게 15시간 정도 냉침하였다

15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냉침을 하고 꺼낸 로네펠트 레드베리스의 색은 예뻤다

핑크빛이 감도는 투명한 붉은색인데 거부감이 들 정도로 진하지 않아 좋았다

뚜껑을 열자 로네펠트 레드베리스의 향이 진하게 나는데 새콤한 향이 난다

마셔보니 정말 맛있다!

지금까지 마셨던 가향홍차나 허브티 중에서 베리가 들어간 차 중에서 로네펠트 레드베리스가 제일 맛있다

일단 향이 상큼해서 좋고 맛을 보면 살짝 새콤하지만 냉침을 해서인지 크게 거부감이 드는 시큼함은 아니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삼키는 순간 달달한 뒷맛이 느껴진다

따뜻한 물에 우렸다면 너무 진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지만 냉침으로 하니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참 잘 마셨던 딜마 스트로베리의 하나 남은 티백을 냉침해서 마셨다

그리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서 즐겨 마셨었다

찾아보니 딜마는 잎차와 티백이 많이 차이나는 것 같은데 티백 제품으로도 잘 마셨었터라 잎차도 궁금하다

그렇지만 한 제품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여러 제품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티백에 비해 소량이나 샘플러 등을 구하기 어려운 잎차 틴케이스를 사는 건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대략 16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냉침한 딜마 스트로베리이다

지난번에 티백을 두개 넣고 우렸더니 너무 진한 것 같아 후회했기 때문에 1개만 넣어 우렸다

홍차지만 많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우러나는 편이다

뚜껑을 열면 딜마 스트로베리의 물빠진 딸기맛 풍선껌 같은 딸기향이 훅 풍긴다

다소 인공적이지만 그만큼 익숙한 향기라 괜찮다

냉침이라 좀 넉넉하게 넣어뒀었는데 시간이 조금 길었던건지 약간 떫고 쓴 맛이 난다

그렇지만 크게 모난 구석없이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 티백을 건져내고 잘 마셨다

평소 딸기맛 식품을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가향홍차는 딸기향이 들어간 것을 많이 마시는 것 같다

 

지난번에 뀨우가 선물해준 카렐차펙 year's tea 2015 홍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다즐링이 베이스이고 장미향이 나는 가향홍차라고 하는데 냉침을 해도 꽤 어울릴 것 같아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장 기본인 뜨거운 물에 우려 따뜻하게 마시기로 하였다

카렐차펙에서는 매년 한정으로 그 해에만 판매하는 차를 판매하는 모양이다

이번 2015년은 양의 해라서 이렇게 귀여운 양 일러스트가 그려진 차가 2015년 한정 차이다

이거 말고도 카렐차펙 해피 바닐라도 양이 그려져 있어서 고민하였는데

해피 바닐라는 어쩐지 밀크티로 해서 마셔야 할 것 같아 이어즈티로 골랐다

뒷면을 보니 일본어가 잔뜩 써있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시는 방법에 대한 안내는 겨우겨우 무슨 뜻인지 해석할 수 있었다

카렐차펙 이어즈티 2015는 그냥 물에 스트레이트로 우릴 경우는 150ml에 2분 30초,

밀크티로 마실 경우 150ml에 3분, 탄산수나 사이다 등 탄산이 들어간 음료에는 50ml에 2분 30초 동안 우리라고 한다

마지막에 써있는 水出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포장을 뜯자 굉장히 강렬한 장미향이 훅 느껴진다

생장미에서 나는 그런 싱그러운 꽃향이라기보다는 향수처럼 진하고 인공적인 장미향이 난다

평소 장미향 향수라든지 향초 같은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면 카렐차펙 이어즈티 2015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향이 워낙 진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평소 거부감이 있던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카렐차펙의 티백은 피라미드 티백인데 다른 브랜드의 티백보다 크기가 조금 작다

150ml보다는 물을 많이 넣었지만 그래도 2분 정도로 짧게 우리기로 하였다

티백을 넣자마자 빠른 속도로 우러나오는데 저 티백 끝 종이가 컵에 끼울 수 있게 되어 편리했다

카렐차펙 자체가 워낙 귀여운 일러스트로 유명한 곳이라서

티백 끝 종이가 좀 더 귀여운 디자인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약간 여성스러운 디자인이었다

그래도 아무런 무늬없이 흰 종이만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차를 우리는 동안 방 안 가득 장미향이 퍼져나간다

그만큼 장미향이 굉장히 센데 의외로 맛은 일반적인 홍차맛이다

다만 꽤 빨리 우러나는 탓인지 원래 지침보다 몇초 덜 우리고 물 양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쓴맛이 강했다

물의 양을 더 많이 하든지 아니면 우리는 시간을 줄여서 가볍게 우리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앞서 티백이 조금 작다고 했는데 차를 우린 후 꺼내보니 물 속에서 부푼 찻잎이 티백 가득 찬다

계산된 크기의 티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렐차펙은 대체로 밀크티용 느낌이 강한 가향 홍차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어즈티 2015처럼 물에 우릴 때 어울리는 홍차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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