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냉침을 하는 경우에는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를 해서 냉침을 해두는 편이다
그렇지만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냉침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아침에 급하게 냉침을 해야 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라는 이름만 가지고는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 알 수 없었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루이보스, 레몬그라스, 스피어민트, 시나몬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허브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허브티였다
특히 루이보스와 민트와 시나몬이라니 굉장히 불안해지는 조합이었다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허브티라 그런지 5-8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라고 되어 있었다
역시나 로네펠트 티벨럽은 뒷면에 외국어로 해당 제품의 이름이 적혀있다
간신히 읽을 수 있는 일본어를 보니 허브티라는 표기도 추가로 되어 있다
포장지를 뜯어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꺼내자 굉장히 익숙한 향이 느껴졌다
지금도 판매하는지 모르겠는데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껌 후라보노 같은 향이 난다
아주 약하게 싸한 민트향과 더불어 살짝 달달한 향이 함께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냉침이 어울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급하게 냉침을 하기로 마음 먹고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 티백을 찬물에 넣어 냉장고에 두었다
물이 차가운데다 허브티라서 그런지 처음에 거의 우러나지 않아 살짝 걱정했었다
다행히 냉장고에 6시간 정도 두자 색이 어느정도 우러났다
로네펠트 마운틴허브는 짧은 시간 냉침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은한 노란색이었다
뚜껑을 열어 맛을 보니 다행히 그럭저럭 마실 수 있을 만큼 우러났다
스피어민트라는 허브가 일반적인 민트에 비해 민트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덜하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민트를 싫어하는 사람도 무난히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루이보스가 베이스이지만 루이보스 특유의 향과 맛이 옅은 편이고 흔히 떠올리는 허브티 같다
신기한 것은 끝맛이 살짝 달달하면서 계피향이 난다는 점이었는데 계피가 원래 단맛을 내는 것인지
아니면 들어있는 다른 종류의 허브가 단맛을 내는지는 모르겠다
이름이 생소해서 다소 걱정했던 로네펠트 마운틴 허브는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샘플러의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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