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네펠트 티벨럽 중에서 다소 생소한 이름의 버베나를 마시기로 하였다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봐도 로네펠트 버베나는 성분이 레몬 버베나라고만 되어 있어

어떤 맛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아 마시기 망설여져버렸다

로네펠트 버베나는 허브티이고 5-8분 우리면 된다고 한다

대체로 로네펠트 허브티 종류는 우리는 시간이 긴 편인데 그래도 버베나는 짧은 편에 속하였다

역시 뒷면에는 버베나를 각종 외국어로 표기해두었다

포장을 뜯자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향이 풍겼다

어쩐지 말린 쑥향 같기도 하고 옅은 풀 향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검색을 했을 때는 향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향이 난다

로네펠트 버베나를 뜨거운 물에 넣자 맑은 초록빛으로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꽤 빨리 우러나는 느낌이 들었는데 레몬 버베나라는 허브가 잘 우러나는 편이지 않을까 싶다

넉넉하게 6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빼낸 로네펠트 버베나이다

처음의 초록빛은 없어지고 약간의 초록빛을 띄는 노란색이 되어버렸다

처음 티백에서 맡았던 쑥향 같은 풀향은 옅긴 하지만 여전히 은은하게 풍긴다

한모금 마셔보니 향과 마찬가지로 맛도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다

향이 옅은 말린 쑥으로 우린 차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만큼 풀 느낌이 강하다

아주 약간 싸한 느낌이 있긴 한데 그건 허브라서 그런 것 같고 민트 종류처럼 강하지 않다

어쩐지 한잔 마시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로네펠트 버베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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