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맛이 나는 음식들을 좋아한다

밀크티 같은 홍차 음료도 좋아하고 홍차가 들어간 베이커리도 좋다

그래서 예전에 밀크티잼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밀크티잼은 워낙 만들기가 힘들어서 한번 만들고 그 뒤로는 만들지 않았고 가급적 사먹으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밀크티잼은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다 팔더라도 비싸거나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었다

 

밀크티잼을 만드는 재료와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밀크티잼 재료는 우유, 생크림, 설탕, 홍차잎 이렇게 4가지면 된다

설탕과 홍차는 취향에 따라 적당히 넣어주면 되고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만 2:1로 맞춰 넣어주면 된다

홍차는 저렴한 립톤 같은 티백을 뜯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잎차를 빻아서 사용해도 된다

참고로 사용하는 홍차는 밀크티를 만들었을 때 어울리는 제품으로 밀크티잼을 만들어야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집에 넉넉히 있던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1. 우유와 생크림을 냄비에 넣는다

냄비는 밀크티잼이 쉽게 끓어넘치기 때문에 바닥이 좁고 높이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너무 작은 사이즈의 냄비를 사용하면 나중에 끓어넘쳐서 힘들어진다

2. 홍차잎을 넣는다

티백을 사용하는 경우 한두개 정도는 티백을 뜯어 넣는 것이 예쁘다

잎차를 사용할 경우 잘게 빻아서 입자를 가늘게 한 후에 넣어야 한다

나중에 티백이나 찻잎을 다 걸러낼 생각이라면 홍차를 넣고 끓이다가 체에 거른 후에 끓이면 된다

생크림은 베이커리에서 파는 휘핑된 생크림이 아니라 마트에서 유제품 코너에서 파는 팩에 들은 생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3. 설탕을 넣는다

설탕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여 넣어야 한다

설탕을 너무 조금 넣으면 졸이기 힘들고 보존성이 떨어지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달아서 먹기 힘들다

4.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밀크티잼을 만드는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웬만하면 사먹으라고 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과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양에 따라 다르긴 한데 우유를 500ml 이상 넣는다면 1시간 이상 계속 저어야 한다

조금만 센 불에 놔도 끓어넘치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가면서 살펴봐야 한다

5. 밀크티잼이 충분히 졸여졌다면 불을 끈다

이 부분이 어려운데 '충분히'가 어느정도인지 불분명하다

너무 졸이면 나중에 딱딱하게 굳은 카라멜이 되버리고 덜 졸이면 그냥 시럽이 되버린다

한참 저어가면서 졸일 때 어느 순간 되직한 느낌이 들면서 약간의 점도가 생긴다면 거기서 멈춰야 한다

대체로 원래 사용한 재료양의 반절 정도로 줄어들면 적당하다

6. 소독한 공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앞서 말했듯이 불에서 끓이는 동안에는 좀 더 묽은데 불에서 내려 식히면 밀크티잼이 더 꾸덕해진다

약간 점도가 아쉬운 때에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밀크티잼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한다

 

밀크티잼을 발라먹기 위한 시오코나 스콘을 숙성중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인데 만일 스콘이 제대로 구워진다면

내일 아침으로 시오코나 스콘과 밀크티잼을 함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마신 아크바 피치에 이어 오늘은 아크바 실론을 마시기로 하였다

실론티라고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홍차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홍차 중에 실론 지역에서 생산한 홍차를 실론티라고 하는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아크바 실론 포장지에는 무슨 명화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작품인건지 아니면 아크바에서 따로 그려넣은건지 알 수 없었다

고급진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넣은 그림인 듯 하지만 딱히 효과는 없는 듯 하다

어제 아크바 피치를 마실 때에도 느꼈던건데 아크바는 티백이 그리 비싼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지 않다

저렴한 티백 제품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마셔봤던 종이 티백 제품 중에서 제일 물에 잘 젖지 않는다

그래서 티백이 충분히 수분을 머금고 내려앉기까지 뻣뻣하게 떠있고 차를 우려낸 후에도 마찬가지로 뻣뻣하다

피치와 마찬가지로 아크바 실론도 향이 진하진 않고 특히나 실론은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충분히 우려낸 후 티백을 건져내었다

아크바 제품들은 원래 이렇게 티백이 뻣뻣한지 물에 적셨는데도 티백이 뻣뻣하다

아크바 실론은 역시 향이 굉장히 진했는데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홍차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밀크티로 마시기에 어울릴 듯한 맛과 향이었다

역으로 말하자면 굉장히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우유와 설탕으로 이 맛을 중화시키지 않으면 그냥 마시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 오래 우리지 않았는데도 떫은 맛이 굉장히 강하게 났다

그리고 향은 엷지만 입 안에서는 진하게 났고 아주 어릴 적 먹었던 오후의 홍차라는 사탕이 생각났다

어제 마셨던 아크바 피치보다 좀 더 무난한 맛과 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배스킨라빈스에는 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지만 의외로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주로 아이스크림을 재료로 하여 만드는 디저트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스노우모찌라는 것을 사왔다

배스킨라빈스 스노우모찌는 그린티와 스트로베리 두가지 맛이 있다

평소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배스키나빈스의 그린티 아이스크림도 좋아하기 때문에 스노우모찌도 그린티로 샀다

배스킨라빈스 스노우모찌 그린티는 포장이 간단하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굉장히 작은 사이즈인데 하나 먹으면 200kcal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있는 이름과 조금 다르게 스노우 모찌 그린티러버라고 쓰여있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 있다

어쩐지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찰떡아이스가 떠오른다

그래도 찰떡아이스에 비해 패키지도 예쁘고 깔끔하게 낱개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포장을 벗기면 트레이 안에 스노우모찌 그린티가 있고 아래 긴 종이가 반 접혀 깔아져 있다

원래 그런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그 종이를 펴서 스노우모찌를 감싸서 먹으면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떡 부분은 굉장히 얇아서 찰떡아이스처럼 두툼하게 씹히는 느낌은 없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판매하는 그린티 아이스크림과 같다

다만 먹다보면 중앙 부분에 아주 약간 초코 시럽이 들어 있는 차이는 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찰떡 아이스가 더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의 퀄리티는 배스킨라빈스 스노우모찌가 더 좋았지만 말이다

 

 

예전에 이대 앞에서 갑자기 회덮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회덮밥을 파는 곳을 찾아 헤맨 적이 있었다.

냉동 참치회 턱턱 썰어넣은 회덮밥이라도 좋으니 회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그러다 알게 된 곳이 바로 이대맛집 다다이다.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곳으로 알고 있는데 골목 안 지하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주로 학생들이나 대학원생 이상이 많이 가고 외부에서 놀러오는 경우에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이대맛집 다다는 일식집이기 때문에 이렇게 초밥을 판매한다.

아무래도 전문 초밥집만큼 다양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신선도나 맛은 나쁘지 않다.

14조각인데 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역시 이대맛집 다다에 오면 회덮밥을 먹어야 한다.

다른 회덮밥과 달리 냉동 참치가 아닌 활어회를 넣어 회덮밥을 만들어 준다.

양이 많아보이지 않는데 은근 먹다보면 배부르다.

야채도 신선하고 깔끔하게 나와 만족스럽다.

이대맛집 다다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회덮밥의 사진이다.

따로 주는 초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

회의 양도 넉넉해서 맨밥만 먹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대맛집 다다에서는 정식을 많이 먹는 것 같은데 회덮밥도 정말 맛있다.

그리고 의외로 실망스러웠던 메뉴가 돈부리이다.

일반적인 가게에서 먹는 돈부리와 다른데 뭔가 미묘하게 맛이 부족한 느낌이다.

한번 먹어본 걸로 충분하고 더이상 먹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역시 이대맛집 다다에서는 회가 들어간 회덮밥이나 초밥이 좋다!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알탕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알이 많이 들어있고 양도 넉넉하게 나오는데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다.

 

이대맛집 다다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지난 주말에 선물받은 아크바 샘플러에서 가장 궁금했던 아크바 피치를 먼저 마셔보기로 하였다.

아크바 샘플러에서 과일가향홍차는 이 피치 밖에 없었다.

과일홍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크바 피치가 궁금하였다.

스리랑카의 복숭아는 우리나라의 복숭아와 다른걸까?

사진이 사과 같은데 복숭아라고 한다.

일단 peach라고 써져 있으니 복숭아겠지, 라고 생각하였다.

뒷면을 보면 친절하게도 여는 곳을 표시해주었다.

pure ceylon tea라고 적혀 있는데 실론티와 블랙티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블랙티 내에 실론티가 포함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한번 찾아봐야 할 듯 싶다.

사과같아 보이지만 복숭아인 아크바 피치를 마셔보도록 하겠다.

아크바 피치는 우러나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상자에 의하면 물양을 100-150ml정도로 넣고 1-3분 우리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우러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마셨던 차들은 포장만 뜯어도 향이 진하게 났었는데 아크바 피치는 거의 향이 나지 않는다.

넉넉히 시간을 두고 우린 아크바 피치이다.

향이 퍼지진 않고 마실 때 살짝 나는데 의외로 입에 한모금 머금으면 향이 굉장히 진하게 퍼진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크바 피치는 복숭아 향이 아니라 자두 향이다.

정확하게는 옛날에 어릴 때 먹었던 자두향 사탕 딱 그 향이다.

그림도 그렇고 어쩌면 스리랑카의 복숭아가 우리나라 자두랑 비슷하다든지 아니면 오역된건지도 모르겠다.

 

두번 우리면 급격하게 향과 색이 옅어지기 때문에 한번만 우려서 마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그렇지만 처음 우려 마시면 약간 떫은 맛이 나는데 두번째 우려마시면 향과 맛이 전부 옅어지기 때문에 마시기는 편하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홍차 브랜드는 아무래도 트와이닝이나 아크바가 아닐까 싶다

올리브영 같은 드러그스토어에 가면 트와이닝과 아크바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 상자를 사면 대체로 티백이 20개 정도 있어 섣불리 사기 망설여진다

아크바의 경우도 궁금하긴 했지만 한 상자에 들어있는 티백의 갯수가 많아 그동안 사지 않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편의점 GS25에서 아크바 더베스트 5 제품을 보게 되었다

아크바에서 유명한 5가지 제품을 각각 2개씩 넣어 구성한 샘플러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하였는데 GS25에서 판매하는 것은 확실하다.

뀨우가 카페에서 예쁘게 찍어주었다

아크바에서 판매하는 홍차 뿐만 아니라 허브차도 포함해서 5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아크바 샘플러이다.

샘플러라는 특성상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가 포함되어 있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뀨우가 한번 마셔보라면서 선물해주었다.

아크바는 스리랑카의 홍차 수출 1위 업체라는 말이 적혀있다.

상자를 살펴보면 150ml 물에 티백을 하나 넣고 1-4분 정도 우리라는 간단한 안내가 적혀있다.

실제 과육이나 퓨레 등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향을 따로 첨가한 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크바 더 베스트 5를 열어보니 이렇게 5가지 종류의 티백이 들어있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얼그레이, 카모마일, 루이보스, 실론, 피치 이렇게 5가지이다.

실론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홍차의 한 종류인데 생산지의 이름이자 홍차의 이름으로 총칭하는 개념인 것 같다.

아크바 샘플러는 앞으로 차근차근 마셔보기로 하였다.

 

삼립에서 나온 GS25 떠먹는 롤케익 플레인을 먹은 후로 이와 비슷하다는 쁘띠첼 스윗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스윗롤을 파는 곳은 GS25뿐만 아니라 마트나 올리브영,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어 사기 쉬웠다.

가격은 하나에 2500원이지만 편의점에서 할인카드를 적용하여 할인을 받거나 마트에서 행사 중일 경우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일단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의 앞면이다.

냉장보관을 하라고 되어 있고 용량과 칼로리 등이 적혀 있다.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의 칼로리는 180kcal이다.

삼립 GS25 떠먹는 롤케익에 비하면 패키지가 좀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거기에 저렇게 종이로 된 포장을 한번 더 해서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애쓴 것으로 보인다.

뒷면을 보면 성분이라든지 영양성분표 등이 있는데 구매할 때는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는 생크림이 일본산이라는 것!

이렇게 일본산 생크림을 먹을 바엔 차라리 돈 더 주고 도지마롤을 사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건 개인차니 뭐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포장을 뜯으면 롤케익 윗부분에 비닐포장이 한겹 더 되어 있다.

그냥 숟가락을 꽂으려다 이상해서 살펴보니 비닐포장이 있어 비닐포장을 떼어내었다.

비닐포장을 떼어내니 퐁신퐁신한 빵과 크림이 보였다.

GS25 떠먹는 롤케익 플레인과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를 비교하자면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GS25 떠먹는 롤케익이 나았다.

우선 패키지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가 예뻤지만 맛에 있어서는 GS25 떠먹는 롤케익이 나았다.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는 단맛이 너무 강해 반절쯤 먹고 나면 질려버렸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생크림이 일본산이라는 점이다.

물론 과거라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롤케익에 일본산 생크림을 쓰다니 고급지다!라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방사능 때문에 가급적 일본산 먹거리를 피하는 중이라 감점요인이 되었다.

편의점에서 롤케익을 산다면 쁘띠첼 스윗롤보다는 GS25 떠먹는 롤케익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두 제품 모두 내부에 숟가락이 없다.

 

지난번에 길을 지나가다가 신촌과 이대 사이쯤에 새로운 빵집이 생긴다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이대카페라고 해야 할지 신촌카페로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일단 신촌점이라고 하니 신촌카페로 쓰기로 하겠다.

플래카드에 적힌 이름을 검색해보니 아마도 경기도 시흥 쪽에 있던 빵집인데 새로 지점을 낸 것 같았다.

대규모로 여기저기 매장 내는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분점을 하나 낸 느낌이었다.

평소 빵을 좋아해서 이대 쪽에 있는 디어브레드를 자주 갔었고, 요새 그렇게 핫하다는 퀸즈 베이글도 갔었다.

아무래도 디어브레드는 워낙 자주 가서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봤던 터라 새로운 빵이 먹고 싶었고,

퀸즈 베이글은 음식물에 이물질이 나온 후 처리 과정이 미흡한걸 보고 나니 별로 가고 싶지 않아졌다.

그러던 중 생긴 식빵 전문점 잇츠굿에 관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였다.

이 날 워낙 햇빛이 강렬해서 간판의 글자가 잘 안보이는데 식빵 그림과 함께 it's good이라는 말이 적혀있다.

신촌점이라는 말과 식빵 전문점 이츠굿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럼 잇츠굿이 아니라 이츠굿으로 해야 하나 싶다.

아직 오픈 초기라 입구에 풍선으로 장식해놓았고 맛있는 수제식빵이라는 프래카드가 걸려있다.

매장 앞에는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도 있었다.

신촌카페 잇츠굿에 들어가니 이렇게 식빵이 가득 가득 놓여있었다.

식빵전문점이라고 하더니 이렇게 다양한 식빵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른쪽을 보면 식빵과 음료를 함께 테이크아웃할 수 있고, 6개를 사면 기프트박스에 포장해준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담백한 식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빵을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신촌카페 잇츠굿의 베스트 제품은 오징어 먹물빵이라고 한다.

이츠굿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크기로 판매하는데 큐브와 미듐 이렇게 두가지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종류의 빵이 먹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큐브로 구매하면 다양하게 살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큐브로 구매하면 대체로 하나에 2000-3000원 선이라 부담도 적었다.

참고로 큐브사이즈는 가로세로높이가 각 10cm 정도 되는 크기이다.

이츠굿에서는 간식용 식빵만 파나 했더니 샌드위치 등을 만들 수 있는 순우유 식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래는 잇츠굿 시식용 밤식빵인데 먹어보니 밤이 제법 많이 들어있었다.

그렇지만 이츠굿에서만 판매하는 식빵 종류를 사보고 싶어서 밤식빵은 사지 않았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찰떡식빵, 크림치즈식빵, 야채식빵이 있었다.

찰떡식빵이라고 하니 롤링핀의 압구정식빵이 생각났는데 아마도 팥앙금 같은건 없고 떡만 들어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크림치즈 식빵은 무난하게 먹기 좋으니 하나 사기로 하고 야채식빵은 구경만 했다.

신촌카페 잇츠굿에 딱 들어가자마자 시나몬 냄새가 나서 시나몬 들어간 식빵이 있나 했더니 여기 있었다.

그리고 특히 이 날은 시나몬 식빵이 막 나와 따뜻하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구매하였다.

갓 구운 빵은 맛없기 어려울 뿐더러 이렇게 일반 빵집이 아닌 직접 매장에서 굽는 빵을 사는 경우엔 갓 구운 빵을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래에는 시식했던 밤식빵이 있었다.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밤식빵은 크기가 너무 커서 먹다보면 질리는데 잇츠굿에서는 밤식빵도 큐브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

 

매장 한켠에서는 딸기잼도 판매하고 있었다.

위는 예산 딸기잼이고 아래는 설정 딸기잼인데 용량이 어떤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가격도 다르다.

예산이야 원래 딸기가 유명한 지역이니 그쪽 지역의 딸기를 사용해서 예산 딸기잼이라고 했나 싶긴 한데

설정 딸기잼은 뭔지 잘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답례품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 것 같았다.

그리고 신촌카페 잇츠굿의 제일 좋은 점은 이렇게 음료를 다양하게 팔고 또 빵과 음료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었다.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어지간한 종류는 거의 다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층 올라가면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빵과 음료를 사서 쉬다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식빵 종류가 다양해서 뭘 사야 할지 고민하다가 사온 크림치즈식빵과 시나몬식빵이다.

배가 불렀던터라 큐브 사이즈로 구매하였다.

포장지가 깔끔하고 예뻤다.

식빵과 커피의 모양이 그러져있고 잇츠굿 베이커리 카페라고 써져 있다.

이 날 식빵이 갓 나와서 뜨겁다고 하길래 그냥 손으로 뜯어먹을 생각으로 반만 잘라달라고 하였다.

개입초기라 그런지는 몰라도 직원분들이 전부 다 친절해서 질문하거나 요청했을 때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역시 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길거리에서 뜯어먹은 시나몬 식빵의 단면이다.

생각보다 시나몬과 설탕 부분이 많지 않아 전반적으로 담백한 맛이었다.

간식으로 달달한 빵은 먹는 느낌으로 먹는다면 실망할 수 있을 것 같고 담백하게 커피와 함께 한다면 좋을 것 같다.

단맛이 적다는 건 그만큼 덜 자극적이니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신촌카페 잇츠굿에서 판매하는 식빵은 담백함을 추구하는구나, 라고 확신하게 된 크림치즈 식빵이다.

크림치즈 식빵이라길래 막연하게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굉장히 담백하고 맛이 옅은 빵이었다.

크림치즈도 부드럽고 짠맛이나 느끼함이 거의 없어서 자극없이 먹기 좋았다.

 

이대와 신촌, 홍대 쪽에는 빵집이 많아 일부러 그 빵집을 가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덜 자극적이고 담백한 식빵을 원한다면 신촌 잇츠굿을 추천하고 싶다.

 

잇츠굿 신촌점은 이대역과 신촌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빈트리 200 25 신촌점이 자리이다.

 

이니스프리는 매년 분기마다 키트를 제공한다.

그냥 다 주는건 아니고 그린티클럽과 vvip 등급에만 키트를 제공한다.

대체로 두 등급의 키트 구성이 비슷하고 대신 그린티클럽의 경우 상품을 한두개 더 주거나 아니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으로 차등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2015년 1분기 이니스프리 키트는 디퓨저와 캔들이었는데 그린티클럽의 경우 디퓨저와 캔들 모두 선택 가능했고

vvip의 경우 디퓨저만 선택 가능하였다.

그린티클럽이긴 하지만 캔들은 사용하기 어려워 디퓨저를 선택하였는데 약간 억울하긴 했다.

캔들의 구성이 더 비싼 상품들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디퓨저가 실용적이라 디퓨저를 선택하였다.

이번 이니스프리 1분기 키트는 4월 27일까지 수령이라 급하게 하루 전날 수령하였다.

수령기간이 지나면 이니스프리 키트 수령이 불가능하니 꼭 기간 내에 신청시 선택했던 매장에서 받아야 한다.

선택했던 키트는 이니스프리 디퓨저 치자향이다.

디퓨저는 정품과 똑같은 상품인데 대신 환불이나 교환이 안된다는 도장이 찍혀있다.

그리고 얼마전에 바뀐 것 같은데 이니스프리 쇼핑백 디자인이 바뀌었다.

묘하게 로이드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바뀐 디자인이 더 깔끔해서 예쁘다.

키트를 디퓨저로 선택할 경우 vvip나 그린티클럽이나 상관없이 디퓨저와 리드를 각각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리드스틱은 기본형이고 따로 선택은 불가능하였다.

디퓨저는 향 선택이 가능했는데 판매중인 모든 향이 가능한건 아니고 미리 정해진 몇가지 향 중에서만 고를 수 있었다.

원래 이니스프리 핸드크림 치자꽃향을 즐겨 썼던터라 같은 향으로 골랐다.

이니스프리 캔들을 선택할 경우 캔들 향은 여러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 여기에 윅디퍼를 함께 준다.

이렇게 치면 제품가격은 캔들이 더 비싸기 때문에 선택할 때 갈등했지만 아무래도 캔들은 안 쓸 것 같아 디퓨저로 선택했다.

이번 이니스프리 키트는 상품외에도 디퓨저와 캔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 작은 책자도 함께 제공해준다.

별다른 내용이나 샘플이 있는건 아니고 향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디퓨저 향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리드 스틱과 디퓨저를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이니스프리 디퓨저도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호텔 방에 무심하게 놓여있을 것 같은 그런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참고로 저기 적힌 0717은 각 디퓨저 향의 영감을 받은 날짜를 적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니스프리 디퓨저 치자향은 7월 17일에 영감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니스프리 디퓨저는 각각 다른 번호가 매겨져 있다.

좀 슬프게도 내가 받은 이니스프리 디퓨저 리드 스틱은 가지 하나가 엉망으로 부러지고 갈라져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최대한 안보이게 하려고 했지만 자세히 보면 보인다.

그래도 공짜로 받은거고 리드 스틱을 다 꽂으면 향이 너무 진할 것 같아 다 꽂진 않을거라 그냥 쓰기로 하였다.

디퓨저 병 디자인이 깔끔해서 리드 스틱도 이렇게 기본적인 디자인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키트 수령시 함께 주었던 작은 책자의 한 페이지이다.

내가 선택한 디퓨저 치자향에 대한 설명이 있는 페이지였는데

FLOWERY라고 제목이 되어 있고 디퓨저 중에서 꽃향기를 베이스로 한 디퓨저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주로 현관, 침실, 거실에 추천하는 향이라고 한다.

 

매 분기마다 이니스프리에서 주는 키트를 받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엔 실용적인 디퓨저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곧 2분기 키트 신청을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떤 제품을 줄지 궁금하다.

 

스타벅스에서 지난 겨울에 이어 여름 MD 상품을 출시하였다.

매번 스타벅스 시즌한정 MD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산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는 열정이 없던터라 지금까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시즌한정 MD가 풀린 직후에는 괜히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MD 부분을 기웃거리곤 했다.

아무래도 이번 스타벅스 여름 MD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머그와 워터보틀 종류인 것 같은데

스타벅스 어느 매장을 가나 머그와 워터보틀은 이미 다 팔려서 실물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의외로 그 외의 제품들은 매장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간단하게 코스터와 머들러를 구매하였다.

이 날 방문했던 곳은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이었는데 이렇게 스타벅스 여름 MD 텀블러가 아직 남아 있었다.

스타벅스 로고 핑크 콜드컵, 로고 아이스 콜드컵, 프라푸치노 그레디언트 콜드컵 등 콜드컵 종류는 대부분 남아있었다.

의외로 스타벅스 로고 핑크 콜드컵의 색상이 진하게 나와 강렬했다.

스타벅스 로고 아이스 콜드컵은 은은한 푸른빛이 도는데 핑크 콜드컵에 비하면 밋밋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프라푸치노 그레디언트 콜드컵은 인기가 별로 없는지 어느 매장에 가나 항상 볼 수 있었다.

다른 콜드컵처럼 시즌 한정인지는 알 수 없었다.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 한켠에는 이렇게 피지오 텀블러와 여름 MD인 콜드컵을 한데 모아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스타벅스 여름 MD 상품의 실물은 홈페이지 색상보다 더 진하고 선명하였다.

왼쪽의 피지오 텀블러는 시즌 한정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음료 자체는 여름음료 종류에 포함되는 것 같다.

텀블러를 잘 쓰지 않는데다 콜드컵은 더더욱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머들러와 코스터만 구매하였다.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에는 스타벅스 여름 MD 머들러와 코스터 모두 넉넉하게 남아 있었다.

아마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다 팔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잘 찾아보면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후에 들렀던 다른 매장에서도 코스터와 머들러는 소량이지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머들러와 코스터 모두 하늘색과 핑크색으로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코스터는 핑크색이, 머들러는 하늘색이 예뻤다.

코스터와 머들러 모두 자세히 보면 미세한 금이나 흠집, 스크레치 등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스타벅스 여름 MD 코스터와 머들러의 가격은 각각 3900원이다.

아마도 스타벅스 여름 한정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홀더의 디자인도 새롭게 출시되었다.

참고로 사진 속 음료는 아이스헤이즐넛라떼인데 벤티사이즈이다.

스타벅스에서 벤티 사이즈를 구매하면 벤티용 빨대를 따로 제공해준다.

아이스헤이즐넛라떼 벤티 사이즈는 6200원인데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면 시럽 추가가 무료로 되어 5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벤티 사이즈의 경우 샷은 3개, 시럽은 5펌프가 들어간다고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