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에서 신논현역이나 강남역 쪽으로 가다보면 항상 지나치는 가게가 있었다.

논현동초밥이라는 곳이었는데 어쩐지 입구가 좁아 숨겨진 맛집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어느 평일 저녁, 강남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논현맛집 논현동초밥에 가게 되었다.

논현맛집 논현동초밥은 초밥메뉴와 안주메뉴가 있었다.

술을 마시러 간 것은 아니라서 간단하게 초밥을 먹기로 했다.

아마도 논현동 스페셜 초밥을 주문했던 것 같다.

초밥을 주문하면 작은 우동도 함께 제공한다.

맛은 있었다.

회도 싱싱했고 밥의 질은 정도라든지 그런게 좋았다.

하지만 워낙 양이 적어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혼자 저 두판을 다 먹어야 할 정도였다.

우동을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아 결국 2차로 와라와라에 갔다.

맛은 있지만 워낙 양이 적어 아쉽다.

 

논현동초밥은 젊은 사람들이 간다기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정장차림의 중년 아저씨들이 저녁에 술 한잔 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미리 예약도 받는 것 같았고 초밥보다는 술 한잔 하면서 안주로 이런저런 메뉴를 시키는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논현맛집 논현동초밥은 바로 건물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자칫 입구를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

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보면 입구가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많이 먹는 케이크는 아마도 생크림케이크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생크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어차피 다 걷어내고 빵만 먹어서 생크림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것도 걷어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무스케이크라든지 티라미스 종류를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접근성 좋고 적당한 양을 먹을 수 있는 투썸플레이스 티라미수를 좋아한다.

이 날 먹었던 투썸플레이스 티라미스이다.

전에는 두종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나는 이렇게 컵에 담긴 티라미스였고

다른 하나는 그냥 판에서 한조각씩 떠서 접시에 담아주는 티라미스였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요새는 그냥 컵에 담긴 티라미수로 판매하는 것 같다.

어차피 맛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었겠지만 미묘하게 투썸플레이스 티라미스는 이렇게 컵에 담긴 것이 더 좋았다.

여기저기에서 판매하는 티라미수를 먹어봤지만 투썸플레이스가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여러모로 괜찮다.

소문에는 같은 계열사라 투썸플레이스 케이크를 만드는 곳과 뚜레주르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 같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건 사실확인이 안되니 제쳐두더라도 어쨌든 투썸플레이스 티라미스는 맛있다.

티라미스를 먹었던 투썸플레이스 교보타워사거리점이다.

 

대체로 약속이 있어 나가는 경우에는 시간 상 차를 마시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도 차를 마시기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큰맘먹고 전날 미리 냉침해둔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가지고 나갔다.

달콤 티 텀블러를 사용했는데 티망과 뚜껑이 잘 안 맞았는지 새는 바람에 좀 고생했다.

아무래도 잘 맞춰서 뚜껑을 닫아야 안 새나보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색이 굉장히 예쁘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그냥 길에서 한장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물론 워낙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더 사진이 잘 나왔겠지만 말이다.

이 날 내가 극찬했던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뀨우가 처음으로 맛보았는데 풍선껌 맛이 난다고 하였다.

아마도 (단물 다 빠진) 풍선껌 맛이지 않을까 싶다.

역시 차도 지속적으로 마셔봐야 익숙해지고 그러다보면 그 맛과 향을 즐기게 되는 것 같다.

혹시나 샐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달콤 티 텀블러에 워머를 씌웠다.

달콤 티 텀블러는 기본적으로 워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동안 딱히 쓸 일이 없었다가 이 날 처음 개시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한장 찰칵 찍었다.

 

밖을 돌아다니다보니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냉침했지만 마실 때는 미지근해졌다.

미지근하니 마시기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아예 차갑게 마시거나 아니면 따뜻하게 마시는게 나은 것 같다.

 

한때 리코타치즈샐러드 열풍을 불어왔던 카페마마스 강남역점에 다녀왔다.

리코타치즈샐러드가 유행이었지만 딱히 먹을만한 일이 없었던터라 유행이 돌고 돈 후에야 먹게 되었다.

딱히 찾아서 먹어볼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는데

카페마마스에 가기 전 bhc치킨에서 리코타치즈샐러드를 시켜 먹어보았는데

함께 먹었던 일행은 샐러드를 먹자마자 '아무래도 카페마마스에 가야겠다'라고 하였다.

bhc치킨의 리코타치즈샐러드가 카페마마스의 리코타치즈샐러드보다 훨씬 맛이 없다는 뜻이었다.

리코타치즈샐러드를 처음 먹는 내게도 bhc치킨의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그닥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고 결국 카페마마스에 가게 되었다.

카페마마스에 가면 다들 꼭 주문한다는 리코타치즈샐러드와 청포도주스를 주문하였고 거기에 치즈파니니도 함께 먹었다.

생각보다 샐러드의 양이 많아서 여자 2명이서 카페마마스에 간다면 리코타치즈샐러드 하나만 시켜도 충분할 것 같다.

그리고 빵을 리필이 되니 매장에서 먹을 경우 빵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

카페마마스의 리코타치즈샐러드은 맛있었다.

함께 제공된 빵을 매장에서 직접 굽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담백해서 샐러드와 잘 어울렸다.

발사믹 소스를 샐러드에 고루 뿌리고 야채, 치즈, 크랜베리를 빵에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

막연히 샐러드라고 하면 아무래도 메인보다는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었는데

카페마마스의 리코타치즈샐러드는 충분히 메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청포도주스는 달달하니 맛있었고 치즈파니니도 맛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양이 너무 많아 다 먹기 버거웠다.

여자 둘이 간다면 샐러드 하나에 음료를 시켜 나눠먹으면 충분할 것 같다.

카페마마스에서 리코타치즈샐러드를 포장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포장해준다.

샐러드, 소스, 빵을 각기 따로 포장해줘서 먹기 편하게 준다.

빵은 매장에서 먹을 때 항상 리필했던터라 그냥 주면 부족할 것 같아 미리 넉넉하게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세조각 정도 더 넣어준 것 같다.

방문과 포장 모두 카페마마스 강남역점이었다.

 

지난번에 대만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을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얼그레이 모두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같고 들어있는 양도 같다.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를 세일하고 있어 대부분의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 칸이 텅텅 비어있다.

그래서 오리지널을 구매하지 못하고 얼그레이를 구매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평소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다.

먼저 올리브영에서 함께 구매했던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얼그레이이다.

역시 포장지는 더할나위없이 예쁘다.

오히려 굳이 비교하자면 얼그레이가 더 산뜻하고 포장이 예쁜데 이 포장에 속지 않았으면 한다.

집에 돌아와서 뜯어본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이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똑같이 낱개 포장이 되어 있고 5+1이라는 스티커가 앞에 붙어 있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도 티백에 들은 찻잎을 우리는 방식으로 만들면 된다.

다만 이 둘의 차이는 향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물론 얼그레이를 평소 즐겨마시던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이 3시15분 얼그레이를 마시라고 하고 싶다.

얼그레이를 밀크티로 마시는 것도 꽤 흔한 일이고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류의 밀크티라든지 홍차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꼭 오리지널을 마시라고 하고 싶다.

오리지널은 무난하고 어딘가 친숙한 느낌이라면 얼그레이는 극단적으로 말해 파스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나는데 얼그레이를 워낙 싫어하는 나로서는 한잔 마시기도 버거웠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얼그레이를 싫어해서 그런거고 얼그레이를 좋아한다면 마셔보는게 좋을 것 같다.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슈 아라크렘에서 판매하는 슈를 사왔다.

갑자기 슈가 먹고 싶어져서 검색했는데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슈 아라크렘에서 슈를 판매한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슈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무난한 바닐라 슈와 내가 좋아하는 녹차맛인 녹차 슈 두개를 구입하였다.

먼저 먹은 슈 아라크렘의 바닐라슈이다.

아마도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냉동했던 슈를 해동해서 내놓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슈보다 맛있었다.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많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그 다음은 의외로 맛있었던 슈 아라크렘의 녹차슈이다.

녹차맛을 맛있게 내는 곳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반쯤 도전하는 마음으로 샀던 녹차슈인데 맛있었다.

녹차맛이 진하게 나고 오히려 바닐라슈보다 더 맛있었다.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녹차슈를 재구매할 생각이 있다.

가격은 많이 비싸지 않았는데 그만큼 사이즈가 많이 크진 않다.

슈 아라크렘 광교점은 광교 카페거리 내에 있다.

 

이대 앞에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상하게 안 가본 음식점들이 있다.

셰프의 국수전도 그런 가게들 중 하나인데 얼마 전 드디어 다녀왔다.

예전에 셰프의 국수전이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sbs 스타킹 프로그램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거기서 불초밥이라고 해서 쇠고기초밥을 만들어서 방송에서 직접 불쇼를 하면서 만들어주는 것을 보여줬었는데

그걸 실제 매장에서도 해준다고 하면서 셰프의 국수전이 입소문을 탔었다.

그때 방문해서 정작 먹었던 메뉴는 전돈부리였고 그 후로 몇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불초밥을 먹게 되었다.

셰프의 국수전 이대점에서 일단 무난한 셰프의 국수를 하나 시키고 불초밥과 막걸리를 한잔 주문하였다.

셰프의 국수는 무난하고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다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맛은 아니었다.

막걸리는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색이 예뻐서 주문한거라 한두입 마시고 말았다.

마지막은 불초밥인데 밥과 소고기의 조합은 맛없기 어려우니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불초밥을 주문하면 기계로 불을 붙여서 익히는데 그래서인지 고기에서 묘하게 기름 냄새 같은 것이 났다.

고기와 밥은 나쁘지 않았는데 그 냄새 때문에 먹을 때 거슬렸고 그 점이 아쉬웠다.

같이 간 일행 말로는 원래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하니 불쇼를 하는 과정에서 배는 냄새지 않을까 싶다.

셰프의 국수전 이대점 3번 출구에서 쭉 내려가 골목으로 내려가면 있다.

 

이제 완연한 봄이라서 그런건지 영 기운이 없다.

문득 춘곤증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춘곤증을 이겨내려면 봄나물을 많이 먹어라 그런 말이 있던데 현대인들에게는 카페인이 해결책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마시기로 했다.

아이허브에서 파는 홍차 중에 제일 유명한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밀크티에 더 어울리지만 밀크티 만들기 조금 까다로운 차인 것 같다.

물에 넣자 빠르게 우러난다.

몰랐는데 차를 우릴 때 정확한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에는

찻잎이 완전히 수분을 머금고 가라앉을 때 정도까지 우리는게 적절하다는 말을 보았다.

어느정도 타당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찍었는데 왜 이렇게 뿌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우려낸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마시면서 기운을 내기로 했다.

 

지금까지 티백으로 된 차 종류를 마시다가 잎차로 된 제품들도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잎차로 된 제품들은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내서 마실 수 있어서 좋은데

그걸 우릴만한 도구가 없는 경우 마시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찻잎을 걸러내고 마셔야 하는데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번거롭고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티백 제품만 살 수 없는게 대부분 티백 제품들은 잎차로 된 제품보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거나

티백은 판매하지 않고 잎차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티 텀블러라든지 인퓨저를 구매했기 때문에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우려마시지만,

그 전에는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보다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검색해보았다.

 

가장 먼저 검색했던 것은 공 티백을 사는 것이었다.

의외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빈 티백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받을 수 있으니까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비싸다.

그럴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티백형태로 나온 제품이 싸다고 느껴질 정도로 공 티백은 비싸다.

 

그래서 티백을 대체할 수 있거나 혹은 저렴한 티백이 있을까 싶어 계속 검색했는데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한다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즈가 작은 것을 사용하면 티백같은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다시백 소 사이즈르 구매했다.

다이소 다시백의 가격은 1000원인데 20개가 들어있다.

자세히 보면 보리차, 원두커피, 녹차, 홍차 등등 각종 차를 우릴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꼭 국물용으로만 사용하라고 낸 상품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다시백을 산 직후 티 텀블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딱히 차를 우릴 때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리차 우릴 때 사용하다가

잎차로 된 제품으로 밀크티를 우릴 때 사용하려고 다시 꺼냈다.

다시백을 홍차나 기타 차 종류를 우릴 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찻잎을 꺼내 적당량 다시백에 넣는다.

이 날 사용했던 홍차는 하니앤손스 패리스였다.

여담이지만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적당히 잘 우려내면 밀크티에 정말 잘 어울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그냥 물에 마시는 것보다 밀크티로 마시는 것이 훨씬 맛있다.

다시백을 직접 봐야 이해가 쉬운데 다이소 다시백은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윗 부분을 잘 뒤집어서 밀봉할 수 있다.

설명대로 윗부분을 뒤집어서 밀봉을 하였다.

밀크티로 마실 홍차를 넣으거라 양을 좀 넉넉히 했다.

이렇게 잘 닫은 다이소 다시백을 컵에 넣고 일반 티백과 똑같이 사용하면 간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차를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내서 버리면 깔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커피 필터는 판매하는데 티백은 판매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렇게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하면 아쉬운대로 편리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고 대신 차를 즐겨마시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차들이 쌓여있다.

그중에는 예쁘게 낱개포장해서 상자에 들어있어 보관하기 편리한 티백 제품도 있지만

간혹 티백 제품 중에서 상자를 열면 밀폐되지 않고 티백 낱개로 그냥 있는 제품들도 있다.

아무리 그냥 대충 차를 물에 우려 꿀꺽꿀꺽 마시는 나지만 그래도 티백을 건조하고 밀폐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는 것쯤은 안다.

그래서 차를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스타벅스 캐니스터를 선물받게 되었다.

아마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생겼을 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리저브 원두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지금은 이미 끝난 이벤트라 더 이상 구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슬프게도 정작 원두를 구매해서 캐니스터를 받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은 원두를 그냥 봉투에 넣어서 보관중이다.

아무튼 스타벅스 캐니스터는 참 예쁘게 잘 만들었다.

저렇게 앞면에는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문구가 써있다.

어디가 뒷면이고 어디가 앞면인지 모르겠지만 돌리면 스타벅스 리저브 마크가 적혀있다.

저 별이 스타벅스의 스타고 R은 리저브의 R인가 싶긴 한데 확실치는 않다.

리저브매장에 가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마크이다.

사진을 위에서 찍었더니 약간 아래로 쏠린 느낌이지만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비록 나는 홍차 티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중이지만

원래 스타벅스 리저브 캐니스터는 커피 원두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고 뚜껑과 통 윗 부분에는 밀폐를 위해 고무 패킹이 끼워져 있다.

캐니스터에 첨부된 설명서를 보면 원두를 이 통에 직접 부어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완전 밀폐는 되지 않는 것 같다.

굳이 밀폐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통 내부에 있는 이음새 부분에 원두 가루가 끼면 세척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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