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유명했던 크림빵인 만나역 크림빵을 자도랭킹샵에서 처음 접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만나역 크림빵을 출시했다고 하여 크게 기대를 하였다

원래 만나역 크림빵은 네가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것은

슈퍼문밀키와 슈퍼문코코로 2가지 종류만 있다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만나역 밀키 슈퍼문을 먹기로 하였다

가격은 1800원으로 원래 만나역 크림빵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편의점 디저트 중에서는 무난한 편이다

원래 만나역 크림빵도 그런 것인지 아니면 편의점용이라 유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첨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재료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일단 크림이식물성 크림이고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 있어 원재료명 리스트가 굉장히 길다

그래도 사왔으니 먹어봐야겠지 싶어 봉지를 뜯었다

크기는 일반적인 빵 사이즈인데 제법 묵직한 편이다

그런데 빵에서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났다

만나역 크림빵은 아주 풍부한 크림과 얇은 빵피가 포인트인데

편의점 만나역 크림빵은 상대적으로 빵이 많고 푸석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크림은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고 달달하고 깔끔해서 맛있었다

다음은 만나역 슈퍼문코코로 초콜렛맛이다

가격은 슈퍼문밀키보다 100원 더 비싼 1900원이었다

만나역 슈퍼문 코코도 원재료가 그리 좋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식물성크림을 사용하고 여러가지 첨가물들이 들어 있더

빵에 크림을 넣을 때 깔끔하게 넣어지지 않아서 좀 튀어나온 부분이 있었다

만나역 슈퍼문코코는 빵의 비율이 더 높았고 마찬가지로 푸석한 빵이었다

그리고 왜인지 빵에서 시큼한 맛이 많이 나서 빵을 다 먹지 않고 크림만 먹었다

크림은 굉장히 진한 코코아 같은 맛이지만 먹다보면 느끼함이 올라와서 다 먹기 버거웠다

 

신촌 만나역 크림빵이라고 하여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맛이었다

근처에 자도랭킹샵이 있다면 거기서 판매하는 만나역 크림빵을 사먹는 것을 추천하고

꼭 편의점에서 만나역 크림빵을 먹고 싶다면 슈퍼문밀키 정도만 먹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카테고리를 어디로 분류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서울나들이로 결정하였다

그만큼 짧게 굵게 휙휙 둘러보면서 열심히 빵을 사며 돌아다녔다

 

연남동이라는 곳이 홍대 번화가에서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개성이 강하면서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골목골목 있는 독특한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고 싶다면 연남동을 강력 추천한다

연남동에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잔뜩 마셨지만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말차 혹은 녹차 빵들이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지나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되어 들어간 스프링 베이커리이다

작은 가게에 이런저런 빵들이 가득 있었는데 그린티스콘을 하나 구입하였다

가격은 2800원이지만 묵직하고 녹차향이 향긋하게 나서 가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스콘 자체는 달지 않은데 겉의 소보로와 스콘 안쪽에 달달한 무언가가 들어있어서 적당히 달달한 맛이 일품이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스콘을 겉의 소보로의 바삭한 식감으로 독특하게 만들어주었다

녹차향이나 맛 또한 무난하게 나서 맛있게 먹었다

스프링 베이커리 다음으로 들린 곳은 연남동 브레드랩이었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 것 같은데 의외로 빵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곳에서는 녹차크림빵과 녹차스콘을 구입하였다

먼저 녹차크림빵은 2000원으로 요즘 크림빵 시세를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었다

구입할 때 당장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장보관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빵피가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크림은 생크림이라기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을 섞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가게에서도 냉장보관을 하지 않고 상온에 둘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녹차맛이 그다지 진하지 않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먹기엔 좋았다

브레드랩 녹차스콘은 32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먹어보면 가격이 이해가 된다

묵직한 편인데 겉면은 녹차가루를 섞은 시럽이나 초콜렛 같은 것을 뿌린 것 같다

부재료가 굉장히 화려하게 들어간 스콘이었다

겉은 초콜렛 혹은 설탕시럽을 뿌린 것 같고 속은 밤과 팥배기가 들어 있었다

스콘 자체의 단맛이 강한 편이 아니지만 부재료 때문에 적당히 단맛이 있다

녹차맛과 향 또한 제법 진한 편이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브레드랩 다음으로 간 곳은 연남동 푸하하 크림빵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크림빵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말차 크림빵만 구입하였다

영수증을 보니 웃긴 말차라고 되어 있었다

가격은 20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냉장보관을 해서 그런 것인지 빵피가 푸석하고 질겨서 아쉬웠다

안에 말차크림이 잔뜩 들어 있는데 맛이 없었다

일반적인 생크림에 말차가루를 섞은 거겠거니 했는데 맛을 보니 그냥 생크림이라고 하기엔 새큼한 요거트 맛이 났다

그래서 크림의 새큼한 맛과 말차가 어루어지지 못하고 겉도는데

크림의 단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어서 씁쓰름한 말차맛을 중화시키기 못해서 시고 쓴 맛의 크림이었다

몇 입 먹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 먹었다

푸하하크림빵 옆쪽에 연남동 스케어 이미가 있다

파운드케이크 전문점인데 가게가 작지만 다양한 종류의 파운드케이크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있으니 아주 친절한 직원이 시식으로 단호박 파운드케이크를 주었다

먹어보니 단호박이 통째로 들어 있고 부드러워 정말 맛있었다

홀사이즈와 하프사이즈로 구입할 수 있는데다 깔끔한 포장 상자까지 구비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날 구입한 제품은 말차파운드와 흑임자 파운드로 조각으로 구입하였다

왼쪽이 흑임자 파운드케이크로 2500원, 오른쪽이 말차 파운드케이크로 2000원이다

먼저 흑임자 파운드케이크는 정말 진한 흑임자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버터맛도 강해서 부드러운 식감과 매우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이어서 먹은 말차 파운드케이크도 부드러운 버터향과 적당한 말차향이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다

 

이 날 여러가지 빵을 먹었는데 다시 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 빵은

스프링베이커리의 녹차스콘, 브레드랩의 녹차스콘, 스퀘어이미의 파운드케이크였다

 

연남동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길래 가볍게 내리고 말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칠게 내린다

천둥에 번개에 비까지 엄청나게 내리는 것을 보면 여름에 오지 않았던 비가 지금 조금 내리나 싶다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웨지우드 위켄드 모닝을 마시기로 하였다

날씨가 우중충하니 차라도 예쁜 이름의 차를 마셔야겠다

기본적인 홍차라서 딱 홍차향이 난다

인도와 아프리카산 홍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물의 온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잘 우러나지 않는 듯 했는데 금세 진하게 우러났다

웨지우드 홍차 자체가 그리 고급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마셨다

맛 자체가 나쁘진 않은데 확실히 루피시아라든지 다른 홍차에 비해 조금 덜 깔끔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포장지가 예쁘니 그걸로 되었다 싶기도 하다

 

오늘은 해가 쨍쨍해서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침에는 선선해서 따뜻하게 차를 마실 수 있어 다행이다

여름에 냉침으로 마시고 영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포트넘앤메이슨 로얄 블렌드를 마시기로 하였다

홍차향이라고 해야 할까 홍차맛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게 굉장히 강해서

냉침으로 하니 진한 보리차 같은 느낌이라 따뜻하게 마셔야지 생각했었다

잠깐 딴짓을 했더니 너무 진하게 우러나버렸다

그래도 끝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마시기 거북하진 않았다

미묘하게 보리차라든지 식수로 우리는 차 종류와 비슷한 맛이 나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구수하고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뭔가 미묘하다

 

여의도 IFC몰에 갔다가 ARINCO라는 일본 롤케이크를 판매한다고 하여 가보았다

여의도 IFC몰 내에 있는 올리브마켓에서 판매 중이었다

정식매장에서는 더 많은 종류를 판매하는 모양이지만 여기는 팝업스토어 형식이라서

바닐라롤, 말차롤, 하루롤, 솔트캐러멜롤, 쿄롤말차듬뿍으로 총 5가지 종류의 롤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작은 크기의 홀 사이즈가 만원 안쪽이었고 조각으로는 4500원 정도에 판매 중이었다

이벤트로 조각 케이크는 종류에 상관없이 3개에 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 구입하였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말차롤, 하루롤, 쿄롤말차듬뿍이다

아마도 일본에서 냉동해서 항공배송으로 오는 모양인데 그래서 조각으로 구입해도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다

먼저 말차롤을 먹어보았다

시트가 굉장히 씁쓰름하고 살짝 단맛이 느껴졌다

크림은 생크림을 사용했는지 의외로 단맛이 적고 가벼운 맛이었다

전반적으로 말차맛이 강한 편이라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 다음은 하루롤인데 굉장히 상큼한 롤케이크였다

시트가 말차에 비해 쫀쫀한 편이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떡도 쫄깃하다

크림은 가벼운 느낌의 딸기맛 요거트 같은 맛이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쿄 롤 말차듬뿍을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이 제품부터 말차롤이 더 진해서 아쉬웠다

시트가 하루롤처럼 쫀쫀한 식감이었는데 말차롤에 비해 맛이 약했다

크림에도 말차가 들어있고 밤과 팥 등이 들어 있지만 말차맛이 약해서 임팩트는 없었다

오히려 말차맛이 약해서 그런 것인지 단맛이 살짝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순으로 치면 하루롤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이 말차롤이었고 쿄 롤 말차듬뿍이 가장 별로였다

여의도 IFC몰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제공하는 쿠폰이다

내가 구입한 롤케이크 조각 할인 행사와 중복 할인은 되지 않는다

설탕과 밀가루, 계란 흰자, 바닐라빈만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하지만 그건 시트에만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제품 뒷면에 있는 원재료를 살펴보면 이외에도 이것저것 들어간 재료가 많다

 

11월 말까지 여의도 IFC몰 올리브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또 연희동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 한번쯤 사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직은 선풍기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분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오늘 마신 차는 웨지우드 피크닉으로 스리랑카산 홍차이다

딱히 다른 향이나 재료가 가미된 차가 아니지 때문에 정직한 홍차 향이다

뜨거운 물에서 3-5분 정도 우리라고 하는데 조금 더 가볍게 우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난번에 마신 웨지우드 스트로베리가 다소 아쉬운 맛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큰 기대 없이 우렸다

아주 깔끔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번에 마신 스트로베리보다는 낫다

포장도 이름도 귀엽지만 뒷맛이 떫어서 깔끔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쉽다

 

한창 유행했던 한식뷔페인 올반과 자연별곡을 다녀왔지만 영 만족스럽지 않았다

모든 음식의 간이 세고 어쩐지 외국인이 만든 한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전반적으로 음식맛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쯤되니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전부가 궁금해서 이번에는 풀잎채를 다녀왔다

백화점 내부에 있어서 붐빌 줄 알았는데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 것인지 한산한 편이었다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날 방문했던 롯데백화점 관악점 내부에 있는 풀잎채는

음식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빠른 그릇 정리가 되서 만족스러웠다

음식의 종류는 다른 한식뷔페에 비해 적은 편이다

화려한 메뉴보다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메뉴가 있는데 전부 다 예상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맛이어서 만족스러웠다

간도 다른 한식뷔페에 비해 덜 세서 덜 자극적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지금까지 갔던 올반이라든지 자연별곡은 외국인을 위한 한식이랄까 외국인이 만든 한식이랄까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묘한 맛이 나서 실망스러웠는데

풀잎채는 아주 극상의 맛은 아니었지만 전부 무난하고 익숙한 스타일로 조리되어 마음에 들었다

샐러드 종류가 몇가지 있었는데 전부 싱싱해서 좋았다

뀨우는 옥수수에 어설프게 이런저런 시즈닝을 뿌리지 않은 순수한 찐옥수수라서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토마토는 그냥 입가심으로 집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싱싱해서 맛있었다

튀김 종류가 많은 편이었는데 부침개, 돈가스, 닭봉, 가지튀김, 치커리튀김, 단호박 튀김 순이다

튀김을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과 돈가스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튀김 기름을 자주 가는지 맛이 텁텁하지 않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맛있었다

순대가 있어서 반가웠다

떡볶이는 밀떡이거나 밀가루와 쌀을 섞은 떡을 사용한 것 같다

잡채와 볶음밥은 딱 상상 가능한 맛이었다

귀여운 주먹밥이 있었는데 왼쪽의 단무지가 들은 주먹밥이 더 맛있었다

즉석요리는 딱 두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곤드레나물 솥밥이었다

바로 옆에 뜨거운 둥굴레차가 있어 밥을 먹고 남은 누룽지를 불려 먹을 수 있다

쌀의 질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서 누룽지로 먹기도 좋았다

나머지 즉석요리는 냉면인데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시원하게 먹으려고 물냉면을 골랐는데 새콤하고 달고 시원한 딱 그 냉면이다

육수에 살얼음도 있고 여러모로 신경써서 만드는 듯 했다

풀잎채가 다른 한식뷔페에 비해 저렴한만큼 아무래도 고기 메뉴가 다소 빈약한 편이었다

왼쪽에 있는 돼지갈비와 보쌈, 훈제오리가 전부이다

대신 맛과 고기질 또한 흔히 먹을 수 있는 딱 그정도로 무난하여 먹기 좋았다

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배추속이라든지 명이나물도 맛있었다

부추무침은 양념해서 둬서 그런 것인지 조금 아쉬웠다

쌈장이 3종류나 있었는데 고기의 간이 세고 곁들여 먹을 것이 많아서 잘 먹지 않았다

쌈채소는 케일과 상추 2가지로 총 3가지였는데 신선도는 보통이었다

나름 시즌메뉴라고 하는데 오묘했다

바지락미역국이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딱 중간 정도의 맛이었다

한식뷔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비빔밥은 두 종류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새싹채소로 알밥을 해먹을 수 있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물로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물비빔밥에 고기메뉴에 있던 돼지갈비를 넣어 먹었더니 맛이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도토리 묵국수라고 해서 구비가 잘 되어 있었다

죽이라든지 샐러드 종류에서 아직 다 먹지 못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배가 불러서 디저트로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과일 몇가지와 떡, 강정, 고구마맛탕이 있었는데 과일도 아이스 홍시를 제외하면 포도, 사과 등으로 평범한 과일이었다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바닐라와 초콜렛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한식뷔페 팥빙수 중에서 가장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였다

재료도 딱 기본 재료들이었는데 아이스크림이라든지 떡의 퀄리티가 좋았다

 

큰 기대없이 다녀왔는데 의외로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왔다

지금까지 갔던 한식뷔페 중에서 가장 기본에 충실한 메뉴 구성으로 무난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무난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풀잎채를 추천한다

풀잎채 롯데백화점 관악점은 백화점 7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다

 

날이 선선해져서 좋았는데 다시 더워져버렸다

그래도 아침에는 조금 선선해서 따뜻하게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가향홍차가 아닌 순수 홍차여서 그런 것인지 포장지가 황토빛이었다

향이 지나치게 진하지 않고 무난무난한 향이었다

설명은 거창한데 그냥 무난한 홍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날이 더워서 물 온도를 살짝 낮췄더니 옅게 우러났다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딱 무난한 홍차였다

맛이 부드럽고 끝맛이 깔끔해서 무난하게 마시기 좋았다

오래 우려도 떫은 맛보다는 쓴맛만 더 우러나는 편이라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였다

 

신림에 가는 길에 먹을만한 밥집이 있나 검색을 해보았다

최근 생긴 가게인 것 같은데 깔끔하고 음식에 대한 평도 좋아 방문하게 되었다

우탁규동이라는 곳인데 규동과 부타동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파규동으로 주문하고 세트추가로 샐러드와 계란을 추가하였다

곳곳에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짤방 같은 것들이 인쇄되어 있다

바 형태로 된 좌석만 있고 테이블 자리는 없다

길쭉하게 자리가 놓여 있어서 꽉 채워 앉으면 20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치가 중국산이라는데 맛있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이 아니라 주문 즉시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안내가 있었는데

손님이 없을 때 가서 그런지 비교적 빨리 음식이 나왔다

먼저 세트 추가를 한 파규동이다

신림 우탁규동에서는 계란 추가를 하면 온센다마고라고 온천 계란으로 준다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우탁규동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모두 미국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반숙으로 나오는데 규동과 잘 비벼 먹으라고 되어 있다

확실히 날계란에 가까운 계란을 넣어 먹으니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다

샐러드라고 하길래 양상추를 생각했는데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다

차라리 샐러드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규동에 넣어 먹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세트추가한 규동을 보고 일반 규동을 보니 조금 초라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규동의 양 자체가 많아서 다 먹기 조금 버거울 정도였다

밥이나 소스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다

다음에 신림에 간다면 또 가지 않을까 싶다

신림 우탁규동은 신림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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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부근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세루리안에 다녀왔다

강남 번화가에서 제법 멀리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번화가에서 거리도 제법 있지만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가게가 작아서 메뉴도 적으려니 했는데 의외로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그린티라떼에 샷을 추가한 메뉴인 플랫 그린티라고 한다

평소라면 이것을 마셨겠지만 이 날 늦은 시간에 방문한터라 카페인 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대신 티라미수를 주문하고 티라미수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해로즈 블렌드를 한 잔 주문하였다

뀨우는 바닐라라떼라고 할 수 있는 플랫 바닐라를 골랐다

티라미수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이전에 갔던 수수커피의 티라미수가 워낙 맛있었던 탓인지 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레이디핑거가 에스프레소 시럽으로 촉촉하게 젖어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세루리안의 티라미수는 많이 젖어있지 않아서 다소 푸석한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일반적인 티라미수와는 다르게 레이디핑거가 거의 젖지 않은 상태다

곧이어 주문한 플랫 바닐라가 나왔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조금 의아했는데 그만큼 양도 그리 많지 않았다

풍성한 크레마가 돋보였다

자꾸 비교를 하게 되어서 좀 그렇긴 한데 수수커피나 테일러커피보다는 좀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맛이었다고 한다

직접 만든 바닐라시럽을 쓴다고 하더니 바닥에 바닐라빈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리고 주문한 차는 우리는 모습을 지켜보니 지금까지 갔던 카페 중에서 가장 차를 정석대로 우려서 마음에 들었다

대체로 카페에서 차를 주문하면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찻잎 위에 바로 콸콸 부어서 아주 진하게 우러나게 해놓고

거기에 그대로 찻잎을 뺄 수도 없는 상태로 서빙을 해서 지나치게 쓰게 우려진 차를 주기 마련이다

세루리안은 차를 우리는 시간을 지키고 또 찻잎을 바로 빼서 지나치게 우러나는 일이 없어서 맛있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또 유명하다는 플랫 그린티를 마시지 못했으니 한번쯤 더 가서 플랫 그린티를 마셔볼 생각이다

세루리안 커피는 강남역 1번 출구로 나와 강남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2층으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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