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대 서왕만두를 다녀왔다

다소 이른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어서 좋았다

이대 주변은 비교적 음식점들이 빨리 열어봤자 11시30분쯤은 되어 여는데

미스터 서왕만두는 11시부터 열기 때문에 이른 식사를 할 수 있다

대체로 소롱보와 군만두를 많이 먹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메뉴가 먹고 싶어서

소롱보 대신 새우만두를, 그리고 군만두도 한접시 주문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의외로 군만두가 먼저 나왔다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고 돼지냄새가 나지 않는 속이 맛있었다

그리고 처음 나왔을 때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평을 받았던 새우만두도 나왔다

예전에는 소롱보와 비슷한데 칵테일 새우가 딱 하나 들어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이 많았던 메뉴다

그동안 메뉴를 개선했는지 새우가 두마리씩 들어 있어서 식감이 좋았다

그렇지만 역시 맛은 따뜻한 육수가 가득 들어 있는 소롱보가 더 맛있었다

다음에 간다면 다시 군만두와 소롱보의 조합으로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소롱보와 군만두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미스터 서왕만두는 이대역보다는 신촌기차역에서 더 가깝다

 

날이 다시 더워진다고 하더니 이정도면 그래도 버틸만하지 않나 싶다

날이 그다지 덥지 않기도 하고 환절기라고 감기 기운이 있어 차는 따뜻하게 마시기로 하였다

오늘 마신 차는 루피시아 센차 나라이다

지명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나라 현에서 만든 차라고 되어 있다

지금까지 루피시아 센차 중에서 가장 고구마향이 강한 차였다

다른 차가 고구마 껍질향 정도였다면 이 차는 그냥 딱 고구마향이었다

어떤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녹차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우리라고 되어 있다

그래도 홍차나 허브티에 비해서 아주 가볍게 우려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살짝 우렸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루피시아 버라이어티 팩에 들어 있는 녹차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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