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은 도시락이며 디저트며 PB상품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U 편의점의 경우 HEYROO라는 이름으로 PB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야채칩이 있어 먹어 보았다

가격은 1500원으로 요즘 과자 가격 시세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재료를 보니 단호박, 감자, 양파, 당근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야채를 그대로 구웠다고 하지만 식물성 유지와 백설탕이 들은 것을 보면 그닥 건강한 제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열량은 155칼로리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그건 양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장을 뜯으면 야채칩은 딱 저만큼 들어 있다

대충 쏟아보니 나름 제품 겉면에 있는 이미지와 비슷한 모양의 야채칩이 나온다

먹어보니 바삭한데 단맛이 강해 술안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호박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으로 감자, 당근, 양파 순으로 맛있었다

양파의 경우는 정말 강렬한 양파맛과 향이 나서 다른 재료의 맛과 향까지 묻어 버리기 때문에 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건강을 생각한다든지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cu 야채칩은 별로 좋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달달하고 오독오독 씹는 맛을 좋아하거나 조금 특별한 술안주가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다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워터팩에 들어 있던 차 중에서 마지막인 달곰쌉쌀 초록빛깔 케일믹스를 마셔보았다

이름 하나는 참 귀엽게 짓는다

케일믹스라고 하더니 과연 이것저것 들어간 종류가 많았다

재료를 살펴보니 블랜드터키쉬애플이라고 하여 사과, 사과편, 블랙베리잎, 구연산, 사과향인 합성착향료가 들어 있고

이외에 주 재료인 케일이 들어 있다고 한다

미지근한 물에서 대략 2시간 정도 우렸더니 거진 우려진 것 같아 마시기로 하였다

확실히 다른 차에 비해 조금 더 진하게 우러나는 것 같다

저기 하얗게 보이는 것이 사과인 모양이다

이름은 케일이지만 재료도 사과가 많고 사과향까지 첨가되어서 그런지 상큼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슈퍼푸드 워터팩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차였다

 

강남에 갔다가 날이 더워서인지 냉면이 먹고 싶어 검색해보니 처음 들어 보는 진주냉면이 나와 가보았다

강남역 부근에 있는 박군자 진주냉면 강남점이다

냉면집이라고 하면 의례히 허름하고 작은 가게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큰 건물의 2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규모가 크다

예전에 티비에 나왔던 영상 캡쳐와 만화 색객 캡쳐가 있고 가운데에 메뉴판이 있었다

원래는 이런저런 메뉴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냉면을 주력메뉴로 삼았는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냉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데 과연 다른 냉면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였다

8000원인 물냉면과 9000원인 섞음면을 주문하였다

매장 한켠에는 셀프대가 있어 열무김치와 무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바로 옆에 온육수도 비치되어 있었다

열무김치는 맛이 괜찮았고 무는 흔히 먹는 것과 식감이 달라서 별로 손이 가지 않았다

온육수는 일반적인 냉면집에서 내놓는 육수와 많이 달랐다

좀 옅은 사골국물 같은 느낌으로 담백해서 맛이 괜찮았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물냉면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봤던 물냉면과 많이 다르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샛노란 지단이었다

그리고 육전이 얇게 썰어진 채로 들어 있었는데 편육이 아닌 육전이 들어간 것이 진주식인가 보다

육전이 뭔가 했는데 잘게 자른 고기를 계란물에 섞어 부쳐낸 것 같다

면이 독특했는데 일반적인 냉면보다 조금 더 도톰하고 메밀맛이 많이 났다

탄력이 강한 면으로 일반적인 냉면면과 쫄면의 사이쯤 되는 식감이었다

섞음면은 물냉면에 비빔냉면 양념이 들어가고 김가루도 추가된 냉면이다

그래서 물냉면보다 훨씬 더 화려한 비쥬얼이었다

여기에도 육전이 들어 있었는데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먹다보니 묘하게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아무래도 냉면만 먹는 것보다 영양적으로 더 낫지 싶다

면이 도톰하고 탄력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그럴만한 냉면이었다

육전이라든지 지단이라든지 부재료가 잔뜩 들어 있어 먹고 나면 일반 냉면과 다르게 든든하다

그렇지만 함께 간 뀨우는 일반 냉면이 낫다고 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생소해서 호불호는 갈릴 것 같다

나는 가끔 생각나서 먹으러 갈 것 같다

박군자 진주냉면 강남점은 강남역 11번 출구나 1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마신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가 생각보다 잘 우러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구수하게 속삭이는 오트 귀리를 아주 오래오래 냉침해서 마시기로 하였다

오트와 귀리는 같은 말인데 그냥 4글자 맞추려고 저렇게 이름을 지었나 보다

한 눈에 봐도 일반적인 차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곡물들이 잔뜩 들어 있는데 귀리 100%라고 한다

차가운 물에 넣고 냉장고에서 약 24시간 정도 꼬박 우렸다

그래도 색이 영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마셔보니 흔히 마시는 보리차 같은 맛이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누룽지 맛과 매우 비슷하다

구수하기는 했지만 굳이 찾아서 마실 정도는 아니었다

 

인생과자를 발견하였다

정말 흠 잡을 데가 단 한 군데도 없는 완벽한 과자다

이번에 오리온 마켓오에서 새로 출시된 버터 팔렛이라는 과자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4개입 박스 기준으로 1500원에 판매 중이었는데 마트에서는 8개입으로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마켓오 시리즈가 의례히 그렇듯이 패키지도 예쁘다

팔렛이 뭔가 했더니 프랑스 쪽에서 먹는 과자라고 한다

습관처럼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정말 완벽하다

꺼림칙한 화학첨가물도 없고 모든 재료들이 믿을만한 국가에서 생산되었다

버터가 34% 들어 있어서 칼로리는 꽤 높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한 편이다

4개입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봉지는 딱 4개 밖에 들어 있지 않지만 만져보니 쿠키의 크기가 작지 않았다

봉지를 열자마자 아주 진한 버터향이 훅 풍겨 기대감이 아주 아주 높아졌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버터리하고 적당한 단맛에 씹으면 파사삭하고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까지 흠잡을 곳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이정도 맛과 재료라면 1500원이라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4개입은 감질나니 마트에 가서 8개입으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만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본다면 꼭 사는 것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강남에 있는 클로리스 티룸을 다녀왔다

나름 오랜만에 갔더니 못보던 케이크들이 있었다

티라미수와 쇼콜라 타르트인데 타르트를 본 뀨우가 맛있겠다며 주문을 하였다

자리로 와서 보니 한 눈에 보기에도 진하고 꾸덕할 것 같은 초코 케이크였다

타르트라고는 하지만 가장자리의 타르트지가 바삭하기 보다는 부드럽고 단단해서 쿠키를 먹는 듯 했다

안은 예상대로 진하고 꾸덕하고 적당한 단맛이 있는 초콜릿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크림이 들어 있어 자칫 느끼하거나 겉돌 수 있는데 크림의 양이 적당해서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정도로 잘 어울렸다

쇼콜라 타르트 가격은 5600원으로 이 정도 맛에 그정도 가격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 맛있었지만 타르트지까지 진하고 쌉싸름한 초코맛이 나서 맛있었다

위에 얹어진 덩어리는 진한 브라우니 같은 맛이라서 이 또한 맛있었다

이 날 주문한 차는 하바네라였는데 사실 예전에도 주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도 분명 '아이스' 하바네라를 주문했는데 멋대로 시럽이 들어 있어서 내가 아이스티로 잘못 시켰나 싶어 그냥 마셨는데

이번에도 '아이스'로 주문하면서 메뉴 확인까지 했는데도 시럽이 들어 있었다

하바네라 아이스티가 아니라 차갑게 차를 우려달라고 한 것인데도 시럽이 들어 있어 메뉴 확인을 했더니

다시 만들어 준다고 하여 새로 받은 '아이스 하바네라'였다

아이스 하바네라 가격은 5800원으로 따뜻하게 주문하는 것과 가격은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클로리스에서 추천하는 차인 만큼 상큼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이렇게 차갑게 우리니 시원해서 상큼한 차와 잘 어울렸다

 

주문과정에서 약간의 수고로움은 있었지만 차와 타르트 모두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다

다음에는 또다른 신제품인 티라미수를 먹으러 가야 할 것 같다

 

클로리스 신논현점의 메뉴판과 매장 내부, 다른 메뉴 등이 궁금하다면 지난 번 방문기인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클로리스 신논현점은 신논현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GS25에 가는 길에 도시락 코너를 구경했는데 신제품인 김혜자 통장어덮밥 도시락이 있었다

만원짜리 도시락은 어플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하던데 좀 더 저렴한 통장어덮밥은 그냥도 살 수 있는 제품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장어덮밥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사보았다

김혜자 통장어덮밥 도시락 가격은 4900원으로 편의점 도시락 치고 조금 비싼 편이다

그렇지만 장어가 들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냥 비싸기만 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페루산 장어에 이런저런 재료들이 들어 있는데 특이점은 기꼬만간장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간장이다

의외로 재료 구성이 괜찮아서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많이 좋아졌구나,라고 생각하였다

뚜껑을 열어 보니 의외로 장어가 넉넉히 들어 있었다

아마 장어 1/4 마리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양이었다

옆에 락교와 생강채가 있는 것도 나름 구색을 갖춘 도시락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전자렌지에 1분 30초를 돌려서 꺼내니 도시락이 아주 뜨겁다

가까이에서 봐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꽤 맛있어 보인다

약간의 비린내는 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장어의 양은 만족스럽다

락교와 생강채는 데우기 전에 따로 덜어내는 것을 추천한다

귀찮아서 그냥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뜨거운 락교와 생강채가 되어 느낌이 이상했다

맛 자체는 우리가 흔히 먹는 딱 그 락교와 생강채 맛이었다

장어만 덮기엔 아쉽다고 생각했는지 얇은 지단이 밥 위에 소복히 쌓여 있었다

밥과 계란에 이미 소스로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소스는 동봉되어 있지 않았다

한 입 먹어보니 반포 마루심이나 다른 일본식 음식점에서 먹었던 장어덮밥과는 식감이 좀 달랐다

음식점에서 파는 장어는 좀 더 단단한 식감에 부드러운 생선 살을 먹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gs25 장어덮밥은 좀 더 물컹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이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맛있게 먹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간이 좀 세서 짜다는 점과 곁들일 야채 샐러드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였다

 

편의점에서 장어덮밥을 살 수 있다니 여러모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편의점 도시락에 비해 장어덮밥 도시락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맛이었다

GS25에서 김혜자 장어덮밥 도시락을 본다면 한번쯤 사먹길 추천한다

 

예전에 이대 파파노다이닝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었는데 그곳의 사장님 아들이 새로운 매장을 냈다고 하여 다녀왔다

이대역 쪽에서 내려오면 있는 골목인데 이 골목이 은근 갈만한 음식점이 많다

가게의 이름은 파파노다이닝 돈부리로 파파노다이닝이 이런저런 일본식 음식을 판다면 파파노다이닝은 덮밥 중심의 가게이다

덮밥 메뉴가 총 6가지 있었는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파파노다이닝에서 먹을 수 없는 메뉴인

가츠동과 스테이크동을 주문하였고 사케동을 시키지 않은 대신 연어초밥을 주문하였다

먼저 주문한 가츠동과 연어초밥이 나왔다

일본 가정식을 추구하는 곳이라서 아기자기한 그릇에 반찬들이 함께 나온다

가츠동은 워낙 이대 유라꾸키친에서 맛있게 먹었던터라 그게 비하면 평범한 맛이었다

연어초밥은 연어가 도톰하고 밥에 간이 잘 되어 있어 맛있었다

그 다음은 기대를 많이 했던 스테이크동인데 가츠동과 같은 밑반찬이 나오는데 전부 다 맛있었다

겉면만 살짝 익힌 소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 있었고 위에 마늘 후레이크와 파채가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고기가 좀 질겨서 다음에 또 먹을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파파노다이닝이 워낙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시간을 잘 맞춰 가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파파노다이닝 돈부리가 궁금했었는데 좀 더 무난한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음에 간다면 파파노다이닝에서도 만족스럽게 먹은 사케동을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본점 격인 이대 파파노다이닝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파파노다이닝돈부리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CU 편의점에 갔더니 새로 나온 상품이라고 하여 빙수를 사왔다

이름은 눈처럼 부드러운 복숭아 요거트 빙수 설인데 주로 복숭아 요거트 빙수라고 하는 모양이다

가격은 2500원이었고 따로 세일하거나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는 없었지만 대신 행복 이벤트라고 하여

빠삐코나 돼지바를 받을 수 있는 행운권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 갔는데 복숭아 다이스가 들어 있는 것을 보니 진짜 복숭아가 들어 있나 보다

열량은 1회 제공량에 120칼로리지만 저거 한 통을 다 먹으면 2회 제공량이므로 총 칼로리는 240칼로리이다

얼음이 들어간 제품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의 칼로리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예쁜 무늬가 들어 있는 비닐포장이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비닐포장을 벗기니 주황빛이 도는 복숭아와 하얀 얼음이 보였다

복숭아 다이스가 들어 있다고 하더니 군데군데 복숭아 조각이 보인다

흔히 복숭아맛 요거트에 들어 있는 복숭아 조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뚜껑 윗부분 포장을 열어보니 숟가락이 들어 있었다

숟가락과 함꼐 즉석경품권이라고 해서 쿠폰이 들어 있었는데 이 쿠폰이 바로 빠삐코나 돼지바를 증정하는 행사 쿠폰이다

빠삐코보다 돼지바가 먹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원하던 돼지바가 당첨되었다

CU 편의점 어느 지점을 가나 교환할 수 있는 것 같다

행사 자체는 7월 한 달이지만 경품 교환은 9월까지 할 수 있다

다시 빙수로 돌아와서 겉에 딱딱하게 얼은 복숭아를 걷어내고 보니 안은 하얀 색의 얼음이 가득 들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물얼음만 있는 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뒤적거려 봤는데 요거트가 섞여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뽀얀 색깔이 나는게 물얼음만 들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니 중간 중간 얼음 알갱이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빙수였다

어쩐지 친숙한 느낌인데 마치 복숭아맛 요맘떼를 먹는 듯한 맛이었다

 

마냥 물로만 만든 얼음이 아니라 달달한 요거트도 섞여 있고 복숭아 다이스 덕에 식감도 좋았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가끔 간단하게 빙수를 먹고 싶을 때 종종 사먹을 것 같다

 

궁금하긴 했는데 구성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지 않았던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워터팩이

지난 이니스프리 빅세일 기간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어서 냉큼 샀다

산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하나 꺼내 마시기로 하였다

저런 플라스택 보틀과 차 티백이 3개 들었는데 원래 가격은 9500원이지만 절반으로 할인된 금액인 4750원에 구입하였다

젖병에도 사용하는 안전한 소재인 트라이탄이라고 하지만 저런 플라스틱 물병을 좋아하지 않아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티백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구수하게 속삭이는 오트 귀리,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 달곰쌉쌀 초록빛깔 케일믹스로

이름은 참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잘 지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뒷면을 보면 카페인이 없는 허브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최대 4회까지 우릴 수 있다고 한다

오트밀은 상하기 쉬운지 가급적 빨리 마셔야 한다고 하고 냉수나 미지근한 물에 우리란다

유통기한은 2016년 10월 27일로 짧은 편이었다

무엇을 먼저 마실까 하다가 가장 궁금한 달콤하게 붉게 물든 블루베리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건조 블루베리와 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크랜베리, 합성착향료가 들어 있다고 한다

티백 당 2g이라더니 저렇게 건조된 크랜베리 하나가 들어 가서 무게를 확 늘리는 바람에 찻잎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다

미지근한 물에서 약 7시간 정도 우렸다

가만히 둬서 우렸기 때문에 층이 생긴 것도 있지만 차 자체가 그리 진하게 우러나는 편은 아니었다

최대 4번까지 우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절대 그건 아닌 것 같고 따뜻한 물에 우렸으면 좀 더 우러났을까 싶을 정도로 별로 우러나지 않았다

차 양 자체가 많지 않아서 더 둔다고 한들 더 진하게 우러날 것 같지도 않다

맛은 아주 옅은 새콤한 맛이 나는 밍밍한 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라기 보다는 식수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마실 정도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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