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일본에서 공부를 한 파티쉐가 열었다는 빵집이 있어 다녀왔다

코코펠리 스위츠라는 곳인데 크림빵이 유명하다고 한다

막상 가보니 탕종법을 사용한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가게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빵 종류가 의외로 다양했다

특히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냉장고 쪽에 크림빵이 종류별로 있었다

공간이 넓지 않아서 여기저기 공간활용을 한 것 같다

이 날 구입했던 빵은 녹차크림빵과 소보로모찌단팥빵이었다

가격은 각각 2500원이었다

두 빵 모두 완전 밀봉으로 포장이 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먼저 크림빵부터 먹어보았다

아마도 빵을 굽고 그 안에 녹차크림을 넣은 것 같다

녹차크림만 들어있으면 많이 느끼할텐데 안에 호두가 들은 팥앙금이 있어 그나마 덜 느끼했다

녹차맛이 나긴 하지만 엄청나게 진한 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크림의 맛이 느끼해서 아쉬웠다

맛있는 걸 전부 다 모았으니 맛없기 힘든 소보로모찌단팥빵은 고소한 냄새가 났다

요즘 팥앙금이 잔뜩 들어간 단팥빵이 유행이어서 이것도 속이 넉넉하게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팥앙금이라든지 모찌가 아주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었다

코코펠리스위츠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3번 출구로 나와 광교푸르지오월드마크로 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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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이 푸근해졌다

미세먼지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따뜻해져서 좋았는데 다음주면 다시 추워진다니 너무 방심하지 말아야겠다

오늘 마신 차는 카렐차펙의 위즈덤이라는 차인데 포장을 뜯으니 오묘한 약 냄새 같은 것이 났다

몰트향이 첨가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약 냄새처럼 느껴졌나보다

거기에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고 시나몬향이 첨가되었다고 하지만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차의 맛 자체는 카렐차펙의 차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무난했다

떫은 맛이 좀 나긴 하지만 짧게 우리면 되는 정도였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인절미 과자, 콩콩인절미볼과 팥팥인절미볼을 먹어보았다

사진 상으로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크기의 봉지이다

한 봉지에 300g씩 들어있다

팜올레인유가 들어간 점이 아쉽지만 이외에는 재료가 무난한 수준이었다

특히 현미가루를 쓴 점이 마음에 들었다

봉지를 열면 과자가 정말 가득 들어있다

가벼운 과자가 300g이라서 양이 엄청나게 많다

 

누룽지사탕 같은 냄새가 아니라 달달한 콩가루 냄새가 난다

과자의 식감은 바삭하고 가볍고 겉의 양념이 달달하고 콩가루 맛이 강하게 나서 맛있었다

아주 가끔 양념이 덜 묻은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양념이 넉넉하게 발라져있었다

엄청난 양만 감당할 수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과자이다

팥팥인절미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팥가루가 들어간 과자이다

콩콩인절미볼과 비슷하게 봉지 가득 과자가 들어있다

 

아쉽게도 맛은 콩콩인절미볼이 훨씬 맛있었다

비비빅 같은 맛이려나 싶었는데 팥맛은 약한 편이었고 콩콩인절미볼에 비해 텁텁함이 많이 느껴졌다

 

인절미과자를 좋아한다면 콩콩인절미볼을 추천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목이 컬컬하다

독감까지 유행이라고 하니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카렐차펙의 차를 꺼냈다

북 러버라는 귀여운 이름의 차인데 일러스트도 귀여운 토끼로 되어 있다

포장을 뜯으니 풍선껌 같은 달달한 과일향이 난다

맛 자체는 평범한 홍차이지만 패키지가 귀엽고 향이 달달해서 기분 좋게 마셨다

이태원에 갔다가 이태원에서 만두로 유명하다는 쟈니덤플링을 다녀왔다

이태원에만 매장이 3곳 있는데 전부 다 줄을 서고 있었다

그나마 1호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이 줄을 덜 서는 것 같아 2호점으로 갔다

그래도 회전이 빠른 편이라 아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

주변에 유명한 맛집이 많은지 옆 가게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기다리기 덜 지루했다

매장이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의 크기가 작고 간격이 좁아 식사를 하기에 편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직원들의 손발이 착착 맞아서 서비스에 큰 불만은 없었다

주변을 보니 만두 메뉴 하나에 만두국을 먹는 테이블이 많았다

만두국이 궁금했지만 일단 처음 갔으니 만두를 먹어보자 싶어 새우물만두와 반달군만두를 주문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칭따오 맥주 소 사이즈도 함께 주문하였다

단무지와 짜샤이가 나오는데 맛은 무난한 편이었다

칭따오는 뒤에 보이는 물잔으로 2잔 정도 나왔다

만두라서 그런지 음식이 빨리 빨리 나왔다

새우 물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만두피가 마치 수제비처럼 두툼하고 미끈거렸다

안은 새우와 고기, 부추 등 만두 속이 들어있는데 만두소가 헐거운 느낌으로 들어있었다

만두피가 일바적인 만두와 달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반달 군만두는 밑바닥에 얇게 반죽을 둘러 구워주는데 그래서 바닥은 바삭하고 위는 몰랑하게 구워진다

저 반죽이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그냥 군만두라고 되어 있어서 새우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새우만두를 주문했던건데

예상외로 만두속은 반달군만두나 새우물만두가 똑같았다

 

만두소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들었으나 수제비처럼 두껍고 미끈거리는 만두피가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

오래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이태원에서 가볍게 먹기에는 괜찮았다

쟈니덤플링 2호점은 이태원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마트에 갔는데 처음 보는 인절미과자가 있어서 구입해보았다

크라운에서 만든 과자로 가격은 2400원이었다

팜유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외의 재료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특이하게 올레오레진로즈메리라는 재료가 들어있는데 이건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맛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재료 같다

얇은 트레이에 10봉지가 들어있다

한 봉지에 2개씩 들어있으니 총 20개가 들어있는 셈이다

 

일단 양념의 양이 넉넉한 점과 누룽지 사탕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과자 자체는 얇고 파삭거리는 쌀과자 식감으로 무난했는데 겉에 묻은 양념이 독특했다

양념은 독특한 풍미가 느껴져서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먹다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앞서 말했던 재료인 올레오레진로즈메리가 로즈마리오일추출물 같은 것이라고 하더니 그래서 미묘한 향신료의 풍미가 느껴진 모양이다

 

설명이 길었지만 맛 자체는 중독성이 있었다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예전에 텀블벅을 통해 알디프라는 차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그때 구입했던 차를 맛있게 마셨던터라 이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 티 퍼품을 출시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지만 직접 시향을 해보고 싶어서 알디프 매장으로 갔다

오르막길과 골목을 지나 겨우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알디프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티바라서

내부 사진을 찍는다든지 차를 마실 수는 없었다

하루에 딱 4번, 3명만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데 이 날도 예약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총 3가지 종류의 티 퍼퓸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달콤한 향이 나던 스페이스 오디티를 구입하였다

포장지가 예쁘게 나왔다

설명이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차를 우려서 넣었다는 설명과

동물실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등이 적혀 있었다

화장품이라서 그런지 전성분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정말 스페이스 오디티 차 추출물이 들어갔다

티 퍼퓸이라고 하지만 룸스프레이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나왔다고 하더니 케이스는 단촐한 편이다

그렇지만 그만큼 가볍게 구입해서 쓸 수 있어 좋았다

 

향은 달달한 과일향이 나는데 독하지 않고 지속력이 약하다

특히 잔향이 남지 않아서 수시로 뿌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식사를 하기 여의치 않은 아침에는 주로 인테이크 밀스로 식사를 하곤 한다

처음에는 식사 대용식만 나온 것 같은데 요즘은 영양제며 다이어트 보조제며 이것저것 나오는 모양이다

밀스를 구입했더니 인테이크에서 나온 다이어트 쿠키를 함께 보내주었다

왼쪽인 오리지널, 오른쪽이 카카오이다

먼저 맛있는 다이어트 쿠키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는 오리지널을 먹어보았다

사실 다이어트를 할 때 이런 과자를 먹는 것부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재료를 보면 마가린이라든지 설탕이라든지 들어있는데 뒤에 아무리 많은 성분들이 추가되었다고 해도

재료 부분에 있어 여러모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그냥 건강을 위해서라도 딱히 좋은 선택 같지는 않다

한 봉지의 양은 저게 전부였다

겉보기에는 바삭바삭해보였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굉장히 텁텁하고 눅진했다

바닐라향이 강하긴 한데 그 향이 겉도는 느낌이다

봉지 겉면에 물이나 우유 등과 함꼐 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게 이해가 갔다

오리지널이 맛이 없어서 카카오도 큰 기대 없이 먹어보았다

재료는 마찬가지로 썩 좋지 않다

카카오도 양이 저게 전부였다

뭔가 미묘한 맛과 떫은 뒷맛이 났다

오리지널보다 덜 눅진하고 상대적으로 바삭함이 있었으나 그렇다고 아주 바삭한 쿠키 종류는 아니었다

 

여러가지 성분을 추가했다는 점은 바람직했으나 재료와 맛 모두 아쉬웠다

연남동에서 밥 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싶어 검색을 했다가 제법 괜찮아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사실 여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리틀빅토리라는 디저트 가게 바로 옆 골목이다

리틀빅토리를 처음 갔을 때 길을 헤매다 들어간 옆 골목에 있었다

바로 근처라서 리틀빅토리에서 디저트를 한껏 사고 잠시 보관을 부탁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가게 이름은 히세드예스인데 간판에는 YES만 적혀있다

생각보다 가게가 작았다

주방은 완전히 오픈형이었고 벽면에는 옷걸이가 있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직접 옷을 받아서 걸어주신다

테이블 간격이 나름 넓어서 좋았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카레는 자신있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카레라이스를 주문하기로 하였다

다른 메뉴는 한참 고민하다가 야끼토리 덮밥으로 주문하였다

새해 맞이 선물이라고 하시며 음료를 서비스로 주셨다

여담이지만 저렇게 투명한 유리잔은 관리하기가 어렵던데 물자국 없이 깨끗하였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먼저 장국과 밑반찬이 나왔다

장국에 들어있는 유부가 통통하고 간이 세지 않아 좋았다

피클과 마카로니, 곤약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전부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하였다

카레라이스는 카레가 자신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진해서 맛있었다

수란인지 반숙계란인지 아무튼 계란도 하나 들어있었는데 카레와 잘 어울렸다

야키토리덮밥은 예쁜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 닭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했다

짜지 않고 담백한데 양도 제법 많았다

아직 인터넷에 평이 많지 않은 가게지만 후기마다 좋은 이야기뿐이라서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가보니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연남동에서 밥을 먹을 일이 있다면 앞으로 이곳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히세드예스는 경의선숲길을 지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티스토리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블로그가 어땠는지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주어 결산을 해보았다

제목을 적으라고 하는데 뭐라 적을지 고민하다가 역시 차와 음식이지 싶어 적었다

상위 1% 댓글부자 ★★★★★

300+ 포스팅 ★★★

카페디저트 ★★★

20만+ 방문자 ★★★★

2년차 블로그 ★★★

상위 3% 공감부자 ★★★★

친절한 댓글러 ★★★★★

상위 1% 부지러너 ★★★★★

이런 내용들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후한 점수에 기뻤다

2017년에는 아팠을 때도 있었고 연말에 블태기가 와서 글을 좀 덜 썼다 싶었는데 역시 2016년에 비해 글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380개의 글을 썼으니 하루에 한개씩 글을 쓰자는 생각은 얼추 지킨 것 같아 뿌듯했다

명색이 차 블로그를 지향하는데 차와 관련된 단어가 없을까봐 살짝 걱정하였다

다행히 녹차, 말차, 밀크티, 홍차 등이 보였다

초콜릿이 은근히 많이 언급된 것 같아 신기했다

아무래도 차를 마시고 카페 디저트 게시판에 올려서 그런지 다른 주제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2016년에 비해 방문자 수가 늘어서 신기했다

아마도 다음 메인에 걸린 횟수는 줄었지만 꾸준히 글을 써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올해는 오사카 여행기가 인기가 많았다

조회수가 높은 글들 중에도 오사카 여행기가 있었다

공감수도 오사카 자유여행이 제일 높았다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조회수와 공감이 비례한 점이 신기했다

너무나 귀여웠던 새끼 고양이가 있는 연남동 공공공방 이야기에 댓글이 제일 많이 달렸다고 한다

한 글 당 평균 1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모양이다

 

2017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 이렇게 결산을 하니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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