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콘은 갓 구워서 바삭할 때 먹는걸 좋아하는데

뀨우가 좋아하는 스콘은 퐁신퐁신한 빵 같은 느낌의 스콘이다

그래서 스콘 레시피를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한동안 핫했다는 스콘 레시피인 시오코나 스콘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하였다

집에 생크림이 없어서 사와서 만들어야지 항상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만들어 보았다

그렇지만 결과는 장렬히 실패였다

얼마나 참담했으면 사진도 마구 흔들렸다

스콘과 함께 먹을 생각으로 밀크티잼도 만들어뒀는데 스콘이 실패해서 매우 슬프다

 

시오코나 스콘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생크림 400g, 강력분 400g, 소금 4g, 베이킹파우더 4g, 설탕 90g

 

이중에서 소금은 그냥 안넣었고 나머지 재료로만 만들었는데

시오코나 스콘을 만들 때 두가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실패하였다

내가 한 실수는

첫번째, 반죽의 양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두번째, 반죽을 너무 치대어 만들었다

 

먼저 첫번째의 경우 반죽의 양을 너무 많이 했다고 했는데

시오코나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저렇게 생크림 400g에 강력분 400g 등 엄청나게 많은 양을 한번에 만드는 레시피이다

집에서 소소하게 만들고 나처럼 베이킹 초보인 경우에는 그대로 하지 않고 반으로 줄여서 천천히 만들길 추천한다

양이 너무 많으면 그 양에 놀라 허겁지겁 반죽을 하다가 망쳐버리기 쉽다

 

그리고 두번째 실수는 첫번째 실수와 맞물려서 일어났다

원래 스콘이라는 것은 빵처럼 생겼지만 쿠키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다

그래서 반죽을 마구 치대서 발효시켜야 하는 빵과 달리 스콘은 최소한의 터치로 반죽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오코나 스콘을 실패한 것도 워낙 많은 양의 재료로 반죽을 만들다 보니

반죽을 '날가루 없이 섞되 너무 섞지 말것'이라는 스콘 만들기의 기본 사항을 지키지 못하였다

결국 내가 만든 시오코나 스콘은 안이 떡처럼 되어 버렸다

예전에 스콘 만들 때 항상 반죽에서 실패해서 동영상으로 배워보자 싶어 유튜브에 검색했었는데

유튜브에서 이거구나, 싶었던 방법은 가루류를 볼에 넣고 가운데 부분을 비운 후

거기에 우유나 생크림 같은 액체를 부어 조금씩 반죽을 넓혀가는 식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 방법대로라면 지나치게 반죽을 치대지 않으면서 날가루 없이 잘 섞을 수 있다

이번 시오코나 스콘 만들기에서는 이 방법을 잊고 그냥 생크림을 대충 휘휘 부어버려 반죽을 실패하였다

 

그렇지만 시오코나 스콘의 맛은 훌륭했다!

노버터 스콘이지만 그 풍미가 버터가 들어간 스콘 못지 않았다

비록 속이 떡처럼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향이나 맛은 좋았다

조만간 생크림을 다시 사와서 반죽 양을 반으로 줄여 다시 만들어볼 예정이다

그 전에 만들어 놓은 반죽을 반밖에 쓰지 않았는데 나머지 반은 어떻게 해야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홍차맛이 나는 음식들을 좋아한다

밀크티 같은 홍차 음료도 좋아하고 홍차가 들어간 베이커리도 좋다

그래서 예전에 밀크티잼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밀크티잼은 워낙 만들기가 힘들어서 한번 만들고 그 뒤로는 만들지 않았고 가급적 사먹으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밀크티잼은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다 팔더라도 비싸거나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집에서 만들어 먹게 되었다

 

밀크티잼을 만드는 재료와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밀크티잼 재료는 우유, 생크림, 설탕, 홍차잎 이렇게 4가지면 된다

설탕과 홍차는 취향에 따라 적당히 넣어주면 되고 우유와 생크림의 비율만 2:1로 맞춰 넣어주면 된다

홍차는 저렴한 립톤 같은 티백을 뜯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잎차를 빻아서 사용해도 된다

참고로 사용하는 홍차는 밀크티를 만들었을 때 어울리는 제품으로 밀크티잼을 만들어야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집에 넉넉히 있던 하니앤손스 패리스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1. 우유와 생크림을 냄비에 넣는다

냄비는 밀크티잼이 쉽게 끓어넘치기 때문에 바닥이 좁고 높이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너무 작은 사이즈의 냄비를 사용하면 나중에 끓어넘쳐서 힘들어진다

2. 홍차잎을 넣는다

티백을 사용하는 경우 한두개 정도는 티백을 뜯어 넣는 것이 예쁘다

잎차를 사용할 경우 잘게 빻아서 입자를 가늘게 한 후에 넣어야 한다

나중에 티백이나 찻잎을 다 걸러낼 생각이라면 홍차를 넣고 끓이다가 체에 거른 후에 끓이면 된다

생크림은 베이커리에서 파는 휘핑된 생크림이 아니라 마트에서 유제품 코너에서 파는 팩에 들은 생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3. 설탕을 넣는다

설탕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하여 넣어야 한다

설탕을 너무 조금 넣으면 졸이기 힘들고 보존성이 떨어지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달아서 먹기 힘들다

4.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밀크티잼을 만드는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웬만하면 사먹으라고 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과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양에 따라 다르긴 한데 우유를 500ml 이상 넣는다면 1시간 이상 계속 저어야 한다

조금만 센 불에 놔도 끓어넘치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가면서 살펴봐야 한다

5. 밀크티잼이 충분히 졸여졌다면 불을 끈다

이 부분이 어려운데 '충분히'가 어느정도인지 불분명하다

너무 졸이면 나중에 딱딱하게 굳은 카라멜이 되버리고 덜 졸이면 그냥 시럽이 되버린다

한참 저어가면서 졸일 때 어느 순간 되직한 느낌이 들면서 약간의 점도가 생긴다면 거기서 멈춰야 한다

대체로 원래 사용한 재료양의 반절 정도로 줄어들면 적당하다

6. 소독한 공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앞서 말했듯이 불에서 끓이는 동안에는 좀 더 묽은데 불에서 내려 식히면 밀크티잼이 더 꾸덕해진다

약간 점도가 아쉬운 때에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유와 생크림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밀크티잼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한다

 

밀크티잼을 발라먹기 위한 시오코나 스콘을 숙성중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인데 만일 스콘이 제대로 구워진다면

내일 아침으로 시오코나 스콘과 밀크티잼을 함께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홍차 브랜드는 아무래도 트와이닝이나 아크바가 아닐까 싶다

올리브영 같은 드러그스토어에 가면 트와이닝과 아크바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한 상자를 사면 대체로 티백이 20개 정도 있어 섣불리 사기 망설여진다

아크바의 경우도 궁금하긴 했지만 한 상자에 들어있는 티백의 갯수가 많아 그동안 사지 않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편의점 GS25에서 아크바 더베스트 5 제품을 보게 되었다

아크바에서 유명한 5가지 제품을 각각 2개씩 넣어 구성한 샘플러라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하였는데 GS25에서 판매하는 것은 확실하다.

뀨우가 카페에서 예쁘게 찍어주었다

아크바에서 판매하는 홍차 뿐만 아니라 허브차도 포함해서 5가지 종류가 들어있는 아크바 샘플러이다.

샘플러라는 특성상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가 포함되어 있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뀨우가 한번 마셔보라면서 선물해주었다.

아크바는 스리랑카의 홍차 수출 1위 업체라는 말이 적혀있다.

상자를 살펴보면 150ml 물에 티백을 하나 넣고 1-4분 정도 우리라는 간단한 안내가 적혀있다.

실제 과육이나 퓨레 등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향을 따로 첨가한 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크바 더 베스트 5를 열어보니 이렇게 5가지 종류의 티백이 들어있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얼그레이, 카모마일, 루이보스, 실론, 피치 이렇게 5가지이다.

실론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홍차의 한 종류인데 생산지의 이름이자 홍차의 이름으로 총칭하는 개념인 것 같다.

아크바 샘플러는 앞으로 차근차근 마셔보기로 하였다.

 

이니스프리는 매년 분기마다 키트를 제공한다.

그냥 다 주는건 아니고 그린티클럽과 vvip 등급에만 키트를 제공한다.

대체로 두 등급의 키트 구성이 비슷하고 대신 그린티클럽의 경우 상품을 한두개 더 주거나 아니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으로 차등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2015년 1분기 이니스프리 키트는 디퓨저와 캔들이었는데 그린티클럽의 경우 디퓨저와 캔들 모두 선택 가능했고

vvip의 경우 디퓨저만 선택 가능하였다.

그린티클럽이긴 하지만 캔들은 사용하기 어려워 디퓨저를 선택하였는데 약간 억울하긴 했다.

캔들의 구성이 더 비싼 상품들이어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디퓨저가 실용적이라 디퓨저를 선택하였다.

이번 이니스프리 1분기 키트는 4월 27일까지 수령이라 급하게 하루 전날 수령하였다.

수령기간이 지나면 이니스프리 키트 수령이 불가능하니 꼭 기간 내에 신청시 선택했던 매장에서 받아야 한다.

선택했던 키트는 이니스프리 디퓨저 치자향이다.

디퓨저는 정품과 똑같은 상품인데 대신 환불이나 교환이 안된다는 도장이 찍혀있다.

그리고 얼마전에 바뀐 것 같은데 이니스프리 쇼핑백 디자인이 바뀌었다.

묘하게 로이드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바뀐 디자인이 더 깔끔해서 예쁘다.

키트를 디퓨저로 선택할 경우 vvip나 그린티클럽이나 상관없이 디퓨저와 리드를 각각 하나씩 받을 수 있다.

리드스틱은 기본형이고 따로 선택은 불가능하였다.

디퓨저는 향 선택이 가능했는데 판매중인 모든 향이 가능한건 아니고 미리 정해진 몇가지 향 중에서만 고를 수 있었다.

원래 이니스프리 핸드크림 치자꽃향을 즐겨 썼던터라 같은 향으로 골랐다.

이니스프리 캔들을 선택할 경우 캔들 향은 여러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 여기에 윅디퍼를 함께 준다.

이렇게 치면 제품가격은 캔들이 더 비싸기 때문에 선택할 때 갈등했지만 아무래도 캔들은 안 쓸 것 같아 디퓨저로 선택했다.

이번 이니스프리 키트는 상품외에도 디퓨저와 캔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 작은 책자도 함께 제공해준다.

별다른 내용이나 샘플이 있는건 아니고 향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디퓨저 향에 대한 설명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상자를 개봉하면 이렇게 리드 스틱과 디퓨저를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이니스프리 디퓨저도 디자인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호텔 방에 무심하게 놓여있을 것 같은 그런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참고로 저기 적힌 0717은 각 디퓨저 향의 영감을 받은 날짜를 적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니스프리 디퓨저 치자향은 7월 17일에 영감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니스프리 디퓨저는 각각 다른 번호가 매겨져 있다.

좀 슬프게도 내가 받은 이니스프리 디퓨저 리드 스틱은 가지 하나가 엉망으로 부러지고 갈라져 있었다.

사진상으로는 최대한 안보이게 하려고 했지만 자세히 보면 보인다.

그래도 공짜로 받은거고 리드 스틱을 다 꽂으면 향이 너무 진할 것 같아 다 꽂진 않을거라 그냥 쓰기로 하였다.

디퓨저 병 디자인이 깔끔해서 리드 스틱도 이렇게 기본적인 디자인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키트 수령시 함께 주었던 작은 책자의 한 페이지이다.

내가 선택한 디퓨저 치자향에 대한 설명이 있는 페이지였는데

FLOWERY라고 제목이 되어 있고 디퓨저 중에서 꽃향기를 베이스로 한 디퓨저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주로 현관, 침실, 거실에 추천하는 향이라고 한다.

 

매 분기마다 이니스프리에서 주는 키트를 받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엔 실용적인 디퓨저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곧 2분기 키트 신청을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떤 제품을 줄지 궁금하다.

 

스타벅스에서 지난 겨울에 이어 여름 MD 상품을 출시하였다.

매번 스타벅스 시즌한정 MD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산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는 열정이 없던터라 지금까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시즌한정 MD가 풀린 직후에는 괜히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MD 부분을 기웃거리곤 했다.

아무래도 이번 스타벅스 여름 MD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머그와 워터보틀 종류인 것 같은데

스타벅스 어느 매장을 가나 머그와 워터보틀은 이미 다 팔려서 실물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의외로 그 외의 제품들은 매장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간단하게 코스터와 머들러를 구매하였다.

이 날 방문했던 곳은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이었는데 이렇게 스타벅스 여름 MD 텀블러가 아직 남아 있었다.

스타벅스 로고 핑크 콜드컵, 로고 아이스 콜드컵, 프라푸치노 그레디언트 콜드컵 등 콜드컵 종류는 대부분 남아있었다.

의외로 스타벅스 로고 핑크 콜드컵의 색상이 진하게 나와 강렬했다.

스타벅스 로고 아이스 콜드컵은 은은한 푸른빛이 도는데 핑크 콜드컵에 비하면 밋밋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프라푸치노 그레디언트 콜드컵은 인기가 별로 없는지 어느 매장에 가나 항상 볼 수 있었다.

다른 콜드컵처럼 시즌 한정인지는 알 수 없었다.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 한켠에는 이렇게 피지오 텀블러와 여름 MD인 콜드컵을 한데 모아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스타벅스 여름 MD 상품의 실물은 홈페이지 색상보다 더 진하고 선명하였다.

왼쪽의 피지오 텀블러는 시즌 한정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음료 자체는 여름음료 종류에 포함되는 것 같다.

텀블러를 잘 쓰지 않는데다 콜드컵은 더더욱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머들러와 코스터만 구매하였다.

스타벅스 보라매대교점에는 스타벅스 여름 MD 머들러와 코스터 모두 넉넉하게 남아 있었다.

아마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다 팔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잘 찾아보면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후에 들렀던 다른 매장에서도 코스터와 머들러는 소량이지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머들러와 코스터 모두 하늘색과 핑크색으로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코스터는 핑크색이, 머들러는 하늘색이 예뻤다.

코스터와 머들러 모두 자세히 보면 미세한 금이나 흠집, 스크레치 등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스타벅스 여름 MD 코스터와 머들러의 가격은 각각 3900원이다.

아마도 스타벅스 여름 한정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홀더의 디자인도 새롭게 출시되었다.

참고로 사진 속 음료는 아이스헤이즐넛라떼인데 벤티사이즈이다.

스타벅스에서 벤티 사이즈를 구매하면 벤티용 빨대를 따로 제공해준다.

아이스헤이즐넛라떼 벤티 사이즈는 6200원인데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면 시럽 추가가 무료로 되어 5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벤티 사이즈의 경우 샷은 3개, 시럽은 5펌프가 들어간다고 한다.

 

지금까지 티백으로 된 차 종류를 마시다가 잎차로 된 제품들도 구매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잎차로 된 제품들은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내서 마실 수 있어서 좋은데

그걸 우릴만한 도구가 없는 경우 마시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찻잎을 걸러내고 마셔야 하는데 별거 아닌 듯 하지만 번거롭고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티백 제품만 살 수 없는게 대부분 티백 제품들은 잎차로 된 제품보다 다소 품질이 떨어지거나

티백은 판매하지 않고 잎차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티 텀블러라든지 인퓨저를 구매했기 때문에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우려마시지만,

그 전에는 잎차로 된 제품을 구매해서 보다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검색해보았다.

 

가장 먼저 검색했던 것은 공 티백을 사는 것이었다.

의외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빈 티백을 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받을 수 있으니까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비싸다.

그럴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티백형태로 나온 제품이 싸다고 느껴질 정도로 공 티백은 비싸다.

 

그래서 티백을 대체할 수 있거나 혹은 저렴한 티백이 있을까 싶어 계속 검색했는데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한다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즈가 작은 것을 사용하면 티백같은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다시백 소 사이즈르 구매했다.

다이소 다시백의 가격은 1000원인데 20개가 들어있다.

자세히 보면 보리차, 원두커피, 녹차, 홍차 등등 각종 차를 우릴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꼭 국물용으로만 사용하라고 낸 상품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다시백을 산 직후 티 텀블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딱히 차를 우릴 때 사용하지 않고 그냥 보리차 우릴 때 사용하다가

잎차로 된 제품으로 밀크티를 우릴 때 사용하려고 다시 꺼냈다.

다시백을 홍차나 기타 차 종류를 우릴 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찻잎을 꺼내 적당량 다시백에 넣는다.

이 날 사용했던 홍차는 하니앤손스 패리스였다.

여담이지만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적당히 잘 우려내면 밀크티에 정말 잘 어울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니앤손스 패리스는 그냥 물에 마시는 것보다 밀크티로 마시는 것이 훨씬 맛있다.

다시백을 직접 봐야 이해가 쉬운데 다이소 다시백은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윗 부분을 잘 뒤집어서 밀봉할 수 있다.

설명대로 윗부분을 뒤집어서 밀봉을 하였다.

밀크티로 마실 홍차를 넣으거라 양을 좀 넉넉히 했다.

이렇게 잘 닫은 다이소 다시백을 컵에 넣고 일반 티백과 똑같이 사용하면 간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차를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내서 버리면 깔끔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커피 필터는 판매하는데 티백은 판매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이렇게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하면 아쉬운대로 편리하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고 대신 차를 즐겨마시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차들이 쌓여있다.

그중에는 예쁘게 낱개포장해서 상자에 들어있어 보관하기 편리한 티백 제품도 있지만

간혹 티백 제품 중에서 상자를 열면 밀폐되지 않고 티백 낱개로 그냥 있는 제품들도 있다.

아무리 그냥 대충 차를 물에 우려 꿀꺽꿀꺽 마시는 나지만 그래도 티백을 건조하고 밀폐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는 것쯤은 안다.

그래서 차를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스타벅스 캐니스터를 선물받게 되었다.

아마도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생겼을 때,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리저브 원두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지금은 이미 끝난 이벤트라 더 이상 구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슬프게도 정작 원두를 구매해서 캐니스터를 받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은 원두를 그냥 봉투에 넣어서 보관중이다.

아무튼 스타벅스 캐니스터는 참 예쁘게 잘 만들었다.

저렇게 앞면에는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문구가 써있다.

어디가 뒷면이고 어디가 앞면인지 모르겠지만 돌리면 스타벅스 리저브 마크가 적혀있다.

저 별이 스타벅스의 스타고 R은 리저브의 R인가 싶긴 한데 확실치는 않다.

리저브매장에 가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마크이다.

사진을 위에서 찍었더니 약간 아래로 쏠린 느낌이지만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비록 나는 홍차 티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중이지만

원래 스타벅스 리저브 캐니스터는 커피 원두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고 뚜껑과 통 윗 부분에는 밀폐를 위해 고무 패킹이 끼워져 있다.

캐니스터에 첨부된 설명서를 보면 원두를 이 통에 직접 부어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완전 밀폐는 되지 않는 것 같다.

굳이 밀폐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통 내부에 있는 이음새 부분에 원두 가루가 끼면 세척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하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진짜 고양이를 제외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 그림도 지나치게 의인화하거나 캐릭터화한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가 그려진 소품은 거의 없는데

이번에 고양이 모형이 얹어진 귀여운 머그잔을 선물받았다.

머그잔이 들어있는 상자를 살펴보면

고양이 머그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아래에 concombre 'uto-uto' on the edge of mugcup이라고 써있다.

아마 상자에 붙은 그림과 똑같은 검정 고양이가 달려 있는 머그잔도 있는 모양인데

내가 받은 데꼴 낮잠자는 고양이 머그잔은 얼룩무늬다.

상자를 열면 귀여운 고양이가 얹어져 있는 머그잔이 나온다.

얼룩무늬 고양이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검정 고양이보다 개인적으로 이 얼룩무늬가 더 귀엽다.

고양이 표정이 묘하게 노곤노곤한게 귀엽다.

고양이는 저러다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 느낌으로 머그잔 가장자리에 엎어져 있는데 그게 바로 이 머그잔의 포인트다.

3시15분 밀크티를 우려 마셔보았는데 아무래도 색이 있는 음료나 거품이 풍성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훨씬 어울릴 것 같다.

데꼴 낮잠자는 고양이 머그잔의 뒷모습을 보면 이렇게 고양이의 뒷모습이 있다.

이제보니 미묘하게 고양이 꼬리가 짧다.

데꼴 고양이 머그잔 클로즈업을 하면 이렇게 맹~한 고양이 표정이 잘 보인다.

유독 맹하게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큰 코때문인거 같다.

고양이 코가 눈보다 더 크다니!

 

상자나 머그잔에 따로 써있진 않지만 데꼴 고양이 머그잔은 용량이 작다.

대략 250ml정도?

그래서 어린 아이들의 물잔 같은 걸로 써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물론 고양이 모양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하게 설거지를 해야겠지만 귀여우니까 용서가 된다.

 

데꼴이라는 곳이 귀여운 소품이나 식기 등을 판매하는 곳인 것 같은데

이렇게 머그잔에 붙어 있는 고양이 말고도 그냥 장식품으로 만든 듯한 고양이 모형도 있는데

역시 그런 모형보다는 아주 조금 더 실용적인 이런 머그잔이 더 좋다.

 

블로그 사진을 도용당했다.

내가 쓴 글이 잘 검색되고 있나 확인차 네이버에 검색을 했는데 우연히 내 사진이 도용된 것을 발견하였다.

실수로 서명을 넣지 않은 사진은 그대로 다운받아서 사용하고

서명이 들어간 사진은 교묘하게 서명 부분만 잘라내어 사용한 블로그를 보았다.

내 블로그는 다음에 소속된 티스토리이고 도용한 사람의 블로그는 네이버라

네이버에 신고를 해야 할지 다음에 신고를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일단은 다음에 신고를 하였다.

다른 사진도 아니고 그날 함께 한 일행이 블로그 포스팅하라며 무겁게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찍어준 사진이라 더 화가 났다.

그동안 서명을 사진 가운데에 넣는 사람들이 왜 그런가 했더니

이런 도용 문제 때문에 다소 미관상 좋지 않더라도 서명을 가운데에 넣는가 보다.

처리된 후에 서명 위치를 바꾸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추가

사진을 도용한 블로그가 네이버기 때문에 다음에서 해결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네이버 측에서 해당 블로그에 제재를 해서 포스팅이 삭제되거나 블라인드되었는데도 다음에서 계속 검색이 될 경우

그때 신고를 하면 바로 검색에서 반영되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바로 네이버 고객센터에 다시 신고를 했고 블로그에서 신고했을 때 금방 처리된다는 말과 달리

몇시간이 흐른 후에 처리된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사진을 도용한 것이 인정되어 현재 그 블로그의 해당 글은 블라인드 처리된 상태이다.

 

도용된 경우 원글이 있는 사이트가 아닌 도용한 글이 올라온 사이트를 기준으로 하여 신고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진 내용을 방해하는 것이 싫어 가장자리에 넣었던 서명도

이제 사진 속 중요 내용에 겹치도록 넣기로 결정하였다.

 

1년 전에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던 티 인퓨저이다.

이때만해도 차를 본격적으로 마시기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컵을 갖고 싶어서 샀었다.

지금은 판매가 중지되었는데 아이허브 내에 Just a Leaf Organic Tea 브랜드 자체는 계속 판매를 하고 있다.

아마도 뭔가 문제가 생겨 판매가 중지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당시 프로모션으로 첫구매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인퓨저였는데 가격인 2-3천원 정도였던 것 같다.

그때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찾아보니 국내에도 비슷한 구성과 크기의 제품들이 많아 혹시 그런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적는다.

그동안 하루에 차 한잔 글을 쓸 때 많이 등장했던 티 인퓨저이다.

1인용이라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 자주 사용했었다.

유리로 되어 있고 거름망과 뚜껑이 있어 티백과 잎차 모두 사용하기 편리하다.

뚜껑은 보온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우려낸 거름망과 티백을 올려놓기 좋다.

분리하면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물을 담을 수 있는 컵과 거름망, 뚜껑 이렇게 3가지이다.

컵의 경우 8oz라고 되어 있는데 약 235ml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엔 이 잔에 우린 차 한잔도 마시기 버거웠는데 마시다보니 요새는 2잔 정도는 거뜬히 마실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거름망인데 컵에 딱 맞게 끼울 수 있어 편리하다.

잎차를 넣을 경우 차 잎이 완전하게 걸러지지 않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마지막은 뚜껑인데 거름망을 중간에 끼든 끼지 않든 뚜껑이 잘 맞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차를 우려낸 후 거름망을 꺼내 뚜껑에 놓아도 잘 맞기 때문에 주로 뚜껑을 티백이나 거름망을 놓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아무래도 유리인지라 굉장히 가볍고 얇아서 깨질 것 같아 불안하데 생각보다 튼튼한지 1년째 잘 쓰고 있다.

유리라서 그런지 찻물이 들지 않아 깔끔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비록 아이허브에서 이제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지만 어떤 이유로 이 인퓨저를 더 이상 쓰기 어려워진다면

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새로 살 의향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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