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다

새로 생긴 카페인데 카페 외관이 아기자기해보여서 궁금했더랬다

어딘지 위치가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온길이라는 빙수집이 있던 곳이다

모르는 사이 가온길이 문을 닫고 새로 카페가 생겼는데 카페 이름은 단촐하게 문이라고 한다

이대카페 문은 번화가가 아닌 골목 안쪽에 있지만 그래도 이대역과 제법 가깝다

단지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냥 평번한 카페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런저런 메뉴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티라미스라든지 타르트 종류가 있었고 수제초콜렛을 팔고 있었다

직접 만드신 것 같은데 수제 초콜렛 종류가 제법 많았다

이대 앞에 쥬빌리쇼콜라띠에가 문을 닫은 이후 이대 앞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제초콜렛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대 카페 문에서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선물용으로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대 카페 문에서는 꽤 저렴한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개당 1000원으로 크기가 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크기라고 생각하였다

마카롱의 색만 다른 것이 아니라 필링도 다양하게 들어있었다

원래 마카롱 자체도 큰 편이 아닌데 정말 작은 미니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었고

선물세트로 예쁘게 포장된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날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친구와 내가 먹을 마카롱만 하나씩 골랐다

이 날 친구가 선물해주었던 로네펠트 샘플러이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인데 13개 티백에 9000원이다

샘플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대 카페 문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는 이 로네펠트 차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 날 선물받은 로네펠트 샘플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카페 문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나는 아이스 레드 베리를 주문하였고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는데 양이 제법 많았다

음료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 아이스 레드 베리가 5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2천원 정도 할인되고 양이 제법 많아 괜찮았다

함께 주문한 마카롱은 무슨 맛인지 적혀 있지 않아 그냥 색깔로 주문하였는데

역시 직접 만든 마카롱이 맞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마카롱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충분히 숙성하지 않고 만들어서 식힌 후 바로 판매한 느낌이다

냉장고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만 숙성시켜서 판매해도 훨씬 맛있을 것 같은데 다소 아쉬웠다

이대 카페 문은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 자리가 많았다

친구와 내가 앉은 자리 자리에는 주로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이 앉았고

이 외에 안쪽 자리라든지 문 옆 자리는 약간 독립된 느낌의 공간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대 카페 문의 사장님이 캘리그라피를 잘 하여 라떼 위에 글씨도 써준다고 하던데

날이 따뜻해지면 한번 마셔볼까 싶다

이대카페 문은 예전 이대 가온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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