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을 돌며 녹차 디저트를 쓸고 다녔다

그렇게 구입한 제품 중에서 녹차라떼거니 하고 구입했던 제품을 마셔보기로 하였다

이름에 한자가 많아서 정확히 이름이 뭔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구입하였다

검색해보니 stich club이라고 하여 여러가지 분말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출시한 제품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 트와이닝 밀크티 파우더가 있어 함께 샀는데 그 제품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었다

얼마에 구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홈페이지 기준으로 말차라떼는 2개입에 115엔이 정가인 모양이다

우지말차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되었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상하게 잘 녹지 않아서 굉장히 오래 저어야 했다

다음에 포스팅하겠지만 함께 구입한 트와이닝 밀크티는 잘 녹는데 이 말차라떼는 정말 잘 녹지 않았다

 

뜨거운 물을 살짝 넣고 열심히 파우더를 푼 후에 우유를 넣어 마무리하면 조금 더 부드러운 녹차라떼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녹차라떼 제품보다 덜 달고 녹차의 맛은 더 진해서 좋았다

양이 적고 잘 녹지 않는 것이 좀 아쉽긴 했지만 가볍게 사서 선물하거나 쟁여놓고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저렴한 홍차를 추천한다면 샹달프와 딜마를 추천하고 싶다

특히 과일가향홍차의 경우에는 샹달프와 딜마 모두 가격대비 향과 맛 모두 무난해서 마시기 좋다

과일향이 들어간 홍차는 아이스로 마셔도 좋지만 의외로 따뜻하게 우려서 마셔도 맛이 괜찮다

딸기향이 솔솔 풍긴다

뜨거운 물에 약 3분 정도 넉넉히 우렸다

샹달프 스트로베리는 따뜻하게 우려도, 또 시원하게 우려도 맛이 좋기 때문에 어느 때나 즐기기 좋다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어쩐지 지금이라면 시나몬이 들어간 차를 마셔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카렐차펙 메리크리스마스 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아마도 2015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나온 차인 것 같은데 이 차를 구입할 때가 2016년 2월이라서 매장에 남아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크리스마스티도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다른 일러스트로 출시한다고 한다

포장을 뜯으면 아주 강한 오렌지필 향이 가득가득 풍긴다

시나몬이라고 하여 그 냄새가 강할까봐 걱정했는데 워낙 오렌지향이 강해서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홍차가 베이스인데도 우리는 시간은 4분 정도를 권장하고 있다

느긋하게 우리고 있었는데 색이 너무 진하게 우러나서 부랴부랴 티백을 건져내었다

색에 비해 맛이 지나치게 강한 것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사실 이 차를 살 때 시나몬이라는 글자가 써있어서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러스트가 예뻐서 산 것인데

의외로 마셔보니 시나몬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진한 홍차와 오렌지향이 대부분이라서 괜찮았다

냉침으로 마셔도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다음에 냉침으로 마셔볼까 싶다

 

강남에서 팟타이를 먹겠다며 미리 알아뒀던 가게에 갔는데 하필이면 휴무일이었다

부랴부랴 다른 가게로 이동하는데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지쳐서

대충 근처에 보이는 타이음식점인 강남 만타이로 들어 갔다

비가 워낙 많이 내려서 외관을 찍을 수 없었다

다소 이른 시간이었고 비가 많이 와서 가게 안은 한적했다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가게에 급 들어간 것이라서 일단 메뉴판부터 살펴보았다

메뉴판은 접어두었다

원래 목적이었던 팟타이와 까이톳프릭을 주문하였다

의외로 팟타이보다 까이톳프릭이 먼저 나왔다

닭튀김인데 짭쪼름하고 겉이 쫀득해서 맛있었다

뒤이어 나온 팟타이는 다소 애매한 느낌이었다

마치 태국 현지에서 딱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음식점에서 사먹는 팟타이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알까 싶다

양도 적은 편이고 끈적거리면서 양념맛이 아쉬운 그런 팟타이었다

 

딱히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지만 굳이 간다면 닭튀김을 먹을 것 같다

강남 만타이는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걷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글제목이 너무 길다

그동안 녹차나 말차가 들어간 빵을 이것저것 먹었는데 따로 따로 이야기하자니 딱히 길게 쓸 내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한 데 묶어 이야기하기로 하였다

돌돌베이커리에서 녹차 디저트를 몽땅 사서 먹었는데 그 후에 출시되었던 녹차스콘이다

빵 부분이 굉장히 부드럽고 뻑뻑한 식감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감과는 차이가 있다

스콘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뻑뻑한 만주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단맛이 적고 녹차맛은 강하지만 너무 뻑뻑해서 먹기 힘들었다

안은 팥앙금이 가득 차 있었고 밤알갱이도 들어 있어 식감이 괜찮았다

일본인이 만드는 빵으로 유명한 홍대 아오이토리에서 말차멜론빵을 구입하였다

겉은 달콤하고 바삭한데 은은하게 말차향이 난다

속은 진한 말차크림으로 가득차 있어서 맛있었다

달콤하고 진한 말차맛을 즐기기에 충분한 빵이었다

빵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느낌이지만 아티제 쁘띠파이 녹차맛을 먹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녹차크림 샌드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어서 당황스러웠다

아주 작은 사이즈인데 포장은 아주 정성스럽게 되어 있었다

이때만 해도 속은 녹차크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녹지 않고 형태 유지가 잘 되서 의아했었다

알고보니 안은 녹차향이 아주 약간 나는 마시멜로였고 그제서야 이름의 파이라는 단어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시판 초코파이에 비해 초콜렛의 맛이 더 깊은 것은 좋았지만 딱히 특색이 있진 않았고 마시멜로의 녹차맛도 옅어서 아쉬웠다

홉슈크림에서 추가금을 내면 보냉팩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날 먹었던 홉슈크림은 초콜렛, 녹차, 커스터드였다

진한 녹차크림과 바삭한 슈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홉슈크림을 사먹었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홉슈크림 매장과는 달리

살짝 탄 듯한 색에 저렇게 모양이 예쁘게 구워지지 않았고 크림이 제대로 들어 있지 않아 속이 비어있는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던 홉슈크림이었다

한창 크림빵이 유행일 때 우후죽순 생겼던 크림바바에서 판매하는 녹차 크림빵이다

이것저것 들어간 재료가 참 많다

반질반질한 빵피에 크림이 듬뿍 들어 있다

아쉽게도 빵의 맛이 별로였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그런 공장빵의 느낌이 물씬 났다

크림의 녹차맛이 그다지 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미친듯이 단 크림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마카롱으로 유명하다는 메종 드 조에의 녹차 마카롱과 밀크티 마카롱이다

지름이 2.5cm 정도로 크기가 엄청엄청 작다

꼬끄가 적당히 달고 쫀득하면서도 바삭해서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크림이 별로였다

크림의 단맛이 너무 강하고 딱히 녹차나 밀크티의 맛을 잘 느낄 수 없었다

 

다시 먹을 의향이 있는 제품은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과 홉슈크림 정도였고

돌돌베이커리 녹차스콘은 나쁘지 않지만 더 맛있는 제품을 살 수 있으니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돌돌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녹차제품들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나머지는 딱히 다시 찾지 않을 것 같다

 

서양문물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한자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일본 차 이름을 보다보면 이게 대체 무슨 단어인가 싶을 때가 많다

검색해보니 황금계라는 차는 중국차인 것 같다

티백 안에 있는 찻잎이 일반적인 잎사귀 형태가 아니라 동글동글 말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예전에 중국차를 마셨을 때 이렇게 동글동글 말려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원래 중국차는 저렇게 말려있나 싶기도 하다

황금계를 영문명으로 하면 골든 오스만투스라고 하는 모양이다

Fujian이 뭔가 했더니 중국 지명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루피시아 황금계는 중국 푸젠성에서 만들어진 중국식 우롱차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녹차나 홍차 종류는 많이 마시지만 우롱차는 딱히 즐기지 않아서 이번에 제대로 마셔보자 싶어 우리는 시간도 지켰다

발효 정도가 녹차와 홍차의 사이라고 하더니 확실히 옅은 느낌이다

녹차맛과 비슷한데 특유의 쌉싸름함이라든지 향은 적고 훨씬 깔끔하다

아무래도 조금 더 진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간 우롱차는 찾지 않을 것 같다

 

코코이찌방야는 여기저기 매장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매장은 보라매점이다

다른 곳에 비해 음식의 질도 일정하게 유지되어 나오고 매장도 제법 넓직해서 좋다

보라매 코코이찌방야는 연중무휴에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하고 푸드플라이를 통해 배달도 한다

매장이 2층에 있어서 1층에 간단한 메뉴판이 놓여 있다

평일 점심에는 근처 회사원들로 북적거리기 때문에 빨리 가지 않으면 웨이팅이 있고

저녁에 가더라도 손님이 제법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붐비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날은 파리파리치킨 콤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튀긴 음식이라 먹다보면 은근히 배가 부르다

튀김옷이 얇고 쫀득한 파리파리치킨과 적당히 매콤한 살사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다

토핑이나 일반 카레와는 다르게 조금 더 양질의 돈가스를 얹었다는 코코일품돈카츠카레는 무난하였다

워낙 파리파리치킨을 맛있게 먹어서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약하다고 느꼈다

코코이찌방야는 온센다마고라고 하여 수란을 추가할 수 있는데 정말 형체만 거의 유지할 정도로 살짝 익힌 계란이 나온다

카레에 얹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다

 

오랜만에 카레를 먹으러 갔는데 카레보다도 파리파리치킨을 참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도 파리파리치킨 콤보를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코코이찌방야 보라매점은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날씨가 순식간에 바뀌면서 엄청나게 추워졌다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페에 가면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카페에 가면 절반 정도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있다

가향차가 아닌 기본적인 홍차는 냉침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대체로 잘 어울린다

따뜻하게 마실 생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홍차지만 이름은 거창한 루피시아 기문 퀸스 호프라는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기문이라는 차 자체가 흔히 훈연향이 나서 스모키하다는 평을 받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마른 티백에서도 일반적인 홍차와는 조금 다르게 매캐한 듯한 향이 난다

왜 이렇게 이름이 거창한가 했더니 세계 3대 차 중에 하나이며 여황의 파티에 제공되는 차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어떤 여왕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설명이 그러하니 그러려니 했다

일반적인 홍차를 우리는 시간대로 우리면 되는데 신기하게도 우릴 때 훈연향이 점점 더 진해진다

맛 자체는 일반적인 홍차로 끝맛이 깔끔하고 무난한데 마시고 나면 입과 코에 훈연향이 맴도는게 신기하다

훈연향이라고 하니 어쩐지 상상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흔히 햄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난다

아무래도 기문을 즐기는 경지에 오르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독한 향은 아니라서 마시기 무난했다

 

평소 콩가루라든지 팥앙금 같은 재료가 들어간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의외로 파는 곳이 많지 않다

그래도 요즘 CU에서 전통음식에서 모티브를 따온 디저트들을 출시하고 있어 종종 사먹곤 한다

지난번에 먹었던 인절미 파르페가 정말 맛없었지만

이번에는 출시된지 1주일도 되지 않은 따끈한 신제품인 달콤한 인절미 아이스가 있어 호기심에 구입하였다

사실 이때만 해도 지난번 인절미 파르페가 너무 맛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이런저런 재료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가운데가 동그랗게 떠있다

뭔가 다른가 싶어 살펴보았는데 그냥 모양만 저렇게 나오고 다른 부분과 맛이나 재료의 차이는 없다

아마도 공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주입할 때 나오는 모양이 아닐까 싶다

큰 기대 없이 한입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약간의 팥시럽, 그리고 쫀득하고 얇은 떡이 덮여 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CU 달콤한 인절미 아이스 가격은 2000원으로 요즘 나오는 편의점 디저트 가격 수준이다

재료의 조화가 좋고 시중에 이런 구성의 디저트가 흔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평소 콩가루라든지 떡으로 만들어진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지난번에 먹었던 CU 인절미 파르페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박스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밀크티가 있었다

코스트코는 대용량으로만 파는데 공장제 밀크티를 한 박스씩이나 사먹을 필요는 없어서 사지 않았다

몇 개월 후, 롭스에서 우연히 밀크티를 발견하였다

왜인지 얼그레이 밀크티만 판매하고 있어서 사지 않았는데 얼마전에 가니 다즐링 밀크티도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구입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구입한 티타임 다즐링 밀크티이다

롭스에서는 개당 25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나 인터넷에서 박스로 사면 훨씬 저렴해진다

사기를 망설였던 이유는 성분 때문에 우유가 아닌 물과 분유 등으로 맛을 낸 밀크티이다

양이 많아서 그런지 카페인도 90mg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하튼 구입하였으니 마셔보기로 하였다

향 자체는 공장제 밀크티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딱 그정도의 향이었다

어쩐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물맛이 강하고 우유맛이 옅은 것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미묘한 구수함은 왜 나는지 모르겠다

그 구수함이 거슬려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아주 저렴한 것도 아니고 맛이 무난한 것도 아니어서 딱히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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