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녹차 디저트가 여기저기 많이 나와서 참 즐거웠다

그렇지만 만족스러운 제품은 그다지 없기 때문에 내심 마켓오에서 녹차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마켓오에서 녹차 디저트를 출시했다고 하여 수소문하여 겨우 구입하였다

현재는 미니스탑과 이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모양인데 아무리 미니스탑을 뒤져도 파는 곳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이마트에 가서 8개입 제품으로 구입하였다

미니스탑에서 파는 제품은 4개입에 가격은 3000원이고 이마트에서 파는 제품은 8개입에 4180원으로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이마트에서 사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요즘 과자를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원재료명인데 마켓오 브라우니는 버터가 아닌 식물성유지를 사용해서 아쉽다

그래도 다른 과자에 비해 재료가 단촐한 편이고 다른 재료들은 괜찮다

가장 중요한 녹차가 어떻게 들어있나 살펴보았더니 리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차분말을 사용했다고 한다

따로 녹차향이나 말차향은 들어가지 않았고 순수하게 말차분말만 들어 있다

그리고 아마도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클로렐라분말도 눈에 띄었다

두가지 디자인으로 브라우니가 가지런히 들어 있다

포장지가 다르다고 해서 맛이 다른 것은 아니고 다 똑같은 제품이다

일단 기존 브라우니와는 색이 확연하게 다르다

아주 진한 녹색에 군데군데 초코청크가 들어 있다

초창기 브라우니에 비해 요즘은 중량과 크기가 커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작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차향이라든가 말차맛은 아주 약하다

일반적으로 과자에 말차가 2% 들어있다면 맛이나 향이 진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켓오 브라우니 말차는 말차향이 따로 첨가되지 않은데다 주재료가 초콜릿이다보다 맛과 향이 묻힌 것 같다

그래도 한개, 두개 먹다보면 진한 초콜릿맛 사이로 말차맛이 살짝 살짝 느껴진다

 

기존 마켓오 브라우니에 비하면 덜 달고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

말차맛이나 향을 기대하지 않고 담백한 브라우니라고 생각하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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