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아크바 카모마일을 마시고 마음에 안든다고 불평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트와이닝 카모마일을 마시고 보니 아크바 카모마일이 원래 그런 맛의 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 아크바 카모마일 시음기에 대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트와이닝 컬렉션에 있던 카모마일 티이다

허브티 종류기 때문에 인퓨전이라고 써져 있고 포장지 가운데에 카모마일 꽃이 그려져있다

어쩐지 생긴 모습이 국화와 비슷하다 싶었더니 카모마일도 국화과 꽃이라고 한다

트와이닝 카모마일은 100도의 물에 3-5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꿀을 첨가해 먹어도 좋다고 하는데 트와이닝 인퓨전 차 종류는 전부 꿀을 넣어 마시라고 써져있다

트와이닝 카모마일 티백을 물에 넣자 전에 마셨던 아크바 카모마일과 똑같은 향이 났다

카모마일 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나는 불호에 가깝다

향이 워낙 진하고 좋지 않아 별로 내키지 않는데 트와이닝 카모마일도 마찬가지다

다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낸 사진이다

녹색을 띄는 진한 노란색에 가까운데 아무래도 붉은 색의 차에 익숙했던터라 트와이닝 카모마일이 익숙치 않다

워낙 저번에 질색하면서 마셨던터라 이번엔 엷게 우리고 향도 많이 날아가도록 했는데

그래서인지 아크바 카모마일에 비해 마시기 수월하다

향이 진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속이 메스꺼울 정도는 아니고 맛 또한 약간 구수한 느낌이 조금 난다

그렇지만 역시 나는 카모마일은 영 취향에 맞지 않는다

 

지난번에 홍차 소분한 것을 구입했더니 서비스로 줬던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밀봉되지 않은 채 받은 것이여서 원래는 어제 마시려고 했는데 깜빡 하는 바람에 오늘 마시게 되었다

서비스로 받은 차라 자세하게 묻기 뭐해서 그냥 받아왔더니 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네이버에 포숑 애니버서리라고 검색하면 이렇다 할 리뷰가 나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포숑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더니 프랑스버전과 영어버전이 다르게 나온다

(사진의 출처는 포숑 공식 홈페이지 (http://www.fauchon.com)이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된 홈페이지를 뒤진거라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이 차인 것 같다

Thé Anniversaire라고 되어 있는데 포숑 홈페이지 제품 상세 설명에 의하면

장미꽃잎, 해바라기, 아욱 등이 들어있는 홍차라고 한다

영어 버전으로 보면 birthday tea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영어가 더 익숙해져 그런지

포숑 벌스데이티, 포숑 생일티 등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듯 하다

이 사진이 실제 찻잎을 찍은 것인데 완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추 비슷해보인다

아무래도 Thé Anniversaire 이 제품이 맞나보다

프랑스어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영어식으로 벌스데이 티인 걸로 하겠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100도의 물이 아닌 95도의 물에 우리라고 되어 있어 물을 끓인 후 약간 식혀 준비하였다

뜨거운 물에 넣자마자 굉장히 진한 향이 퍼지기 시작한다

달콤하고 상큼하면서도 산뜻한 향인데 굉장히 여성스러운 향이다

오히려 찻잎만 있을 때는 별로 향이 나지 않아 그새 향이 다 빠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물에 넣자마자 아주 진하게 향이 방안 가득 퍼진다

향이 진하지만 그렇다고 거북하지 않는 그런 기분좋은 향이 퍼졌다

향이 진한 것에 비해 오히려 우러나오는 속도나 물의 색은 그리 진하지 않다

대략 4-5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어서 여유있게 놓아두었다

차의 향이 마른 상태의 찻잎보다는 물에 넣어 우릴 때 향이 더 진한 차였다

다 우린 포숑 벌스데이 티이다

홍차가 베이스라고 되어 있는데 색은 그리 진하지 않다

의외로 우린 후 건져낸 찻잎에서 씁쓸한 한약 냄새 같은 향이 난다

홈페이지에 'black tea from china'라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인건지 아니면 'mallow'라고 아욱이 들어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향에 비해 맛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미비하다

그래도 향이 워낙 좋아 기회가 닿는다면 틴케이스로 구매하고 싶다

 

오늘은 뀨우가 선물해준 하리보와 함께 마실 차로 트와이닝 레몬을 골랐다

트와이닝 컬렉션에 보면 블랙티와 인퓨전으로 나누는데 레몬은 마치 인퓨전인 것처럼 사진이 들어있지만

성분을 보면 홍차가 베이스인 가향홍차이다

트와이닝 레몬은 100도의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써있다

포장지에 상큼한 레몬 사진이 그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트와이닝은 완전 밀봉이 되어있지 않아 향이 강한 경우에는 포장지 사이로 향이 맡아지는데

트와이닝 레몬은 거의 향이 나지 않는다

실제로 포장을 뜯어 티백 가까이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아도 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아주 희미하게 레몬 껍질 같은 향이 난다

뜨거운 물에 넣자 꽤 빠른 속도로 우러나온다

홍차가 베이스라고 해도 일반적인 홍차보다 색이 옅은 편이다

우리기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중에도 향은 크게 짙어지지 않는다

트와이닝 레몬을 다 우리자 일반적인 홍차 색이 난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우렸떠니 떫은 맛이 나었는데 아무래도 트와이닝 레몬은 가볍게 우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티백 자체의 향은 옅었지만 의외로 마시면 입 안에 레몬향이 은은하게 감돌아 좋다

전에 샹달프 레몬을 마셨을 때 그 특유의 인공적인 향 때문에 마시기 버거웠는데

트와이닝 레몬에 그에 비해 향이 나쁘지 않아 마시기 편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를 따뜻하게 마신 후 냉침을 해서 마셔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오후 5시쯤 미리 끓여 식혀둔 물에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 티백을 넣고 냉장고에 넣었다

원래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은 색이 그리 진하게 나오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티백을 넣었다고 해서 눈에 띄게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아주 엷게 녹색빛이 감돌기는 했지만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보일 정도로 찬물에 잘 우러나오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약 20시간 정도 냉침한 후에 냉장고에서 꺼내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이다

지금까지 냉침했던 종류들은 대체로 붉은 색을 가진 차들이었는데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은 오렌지빛이 도는 차라 냉침을 했을 때 수수한 느낌을 주었다

뚜껑을 열자 패션프룻의 냄새가 강하게 났다

냉침한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을 마시면 처음엔 녹차처럼 씁쓰레한 맛이 나고

따뜻하게 마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끝에 망고가 느껴진다

다만 따뜻하게 마셨을 때보다 망고가 더 길고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다르다

의외로 냉침을 하니 씁쓸한 맛이 많이 느껴져서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어울리긴 냉침에 어울리는 향이긴 한데 막상 냉침을 하니 씁쓸한 맛이 많이 난다

 

트와이닝 컬렉션을 선물받은 이후로 매일매일 새로운 티백을 꺼내 맛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하루는 따뜻한 물에 우리고 하루는 냉침을 해서 마시면 딱 2개의 티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선물받은 트와이닝 컬렉션이 딱이다

오늘은 트와이닝 컬렉션 상자 제일 위에 있던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를 꺼냈다

패션프룻, 오렌지는 다 알겠는데 가운데 있는 빨간 껍질이 있는 과일이 망고인가보다

망고는 흔히 껍질이 노란 망고를 떠올리는데 우리와는 정서가 좀 다른가 싶기도 하다

지난번에 비교한 트와이닝 미국 버전을 보고나니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포장지가 작게 느껴진다

설명을 보니 100도의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있다

뜨거운 물에 넣자 빠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느리진 않게 차가 우러나온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는 향이 굉장히 강하다

지금까지 마신 차 중에서 향이 굉장히 강한 편에 속한다

물에 넣자마자 방 안 가득 향이 퍼지는데 정말 패션프룻의 향이 나서 신기했다

설명에 따르면 너무 오래 우리는 것은 좋지 않을 듯 싶어서 최대한 짧게 우려냈다

처음 우러나오는 색은 약간 녹색빛을 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붉은 빛이 도는 갈색으로 변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의 향이 워낙 강렬해서 맛 또한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맛 자체는 평범하다

신기한 것은 우려낸 차를 마시자 패션프룻이 짧게 맡아지고 뒤에 망고 향이 진하게 난다

그러니까 컵에 입을 대면 패션프룻 향이 나고 차를 삼킨 후 입 안에서는 망고 향이 맴돈다

워낙 패션프룻 향과 망고 향이 진해서 그런지 오렌지 향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트와이닝 패션프룻, 망고 앤 오렌지도 역시 냉침을 하면 맛있을 것 같다

 

어제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를 따뜻하게 우려마신 후

아무래도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냉침을 해서 마시는게 잘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오후 5시쯤 끓인 후 식힌 물에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 티백을 넣어뒀다

지난번에 달콤 티 텀블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티망을 빼면 밀폐가 되지 않아 아쉽다고 했었는데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티망을 고정시키는 고무 패킹만 뚜껑에 끼우면 새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고무 패킹만 끼워봤더니 티망을 빼도 새지 않는다!

쓸수록 마음에 들어 추천하고 싶은 달콤 티 텀블러다

아무튼 넣자마자 역시나 맹렬하게 우러나온다

냉장고에 넣고 약 18시간 정도 후 꺼낸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 냉침이다

색이 정말 예쁘다

전에 마셨던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에 비하면 약간 옅은 느낌인데 그만큼 투명하고 귀여운 핑크빛이 돈다

 

마셔보니 뜨거운 물에 우렸을 때와 달리 신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대신 향도 함께 약해져서 그건 아쉽지만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마시기 편해졌다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의 향이 너무 진하거나 신맛이 강해 마시기 어려웠다면 냉침을 권하고 싶다

냉침을 한다고 해서 떫어지거나 그러지 않고 마시기 무난한 상태가 되니 말이다

간혹 냉침을 오랜 시간 하면 티백이 터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트와이닝 스토로베리 앤 망고는 그렇지 않아 좋다

 

 

지난번에 선물받은 트와이닝 컬렉션을 개시하였다

아침엔 트와이닝 바닐라 티를 밀크티로 해서 마셨는데

오후엔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를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트와이닝 패키지이다

우리나라 트와이닝과 해외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패키지가 다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트와이닝 패키지가 재질도 그렇고 디자인도 좀 더 저렴한 느낌이다

아이허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트와이닝 티백은 패키지와 티백 끝 종이 모두 더 깔끔하고 예쁘다

일단 트와이닝 스토로베리 앤 망고라 딸기와 망고 사진이 들어있다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100도의 물에서 3-5분 우리라고 되어있다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는데

아무래도 딸기와 망고라니 냉침이 더 어울릴 것 같고 달달한 시럽이나 꿀을 넣어 아이스티로도 괜찮을 것 같다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티백을 넣자마자 맹렬한 속도로 우러나온다

굉장히 붉은 색인데 강렬하다

사진엔 다소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예쁘다

3-5분 정도 우리라 했으니 평소라면 5분 정도 꽉 채워 우렸겠지만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워낙 색이 진하게 나오길래 3분 정도 우린 후 티백을 건져내었다

가까이 대고 맡아보니 딸기향 풍선껌 같은 향이 나고 맛을 보자 굉장히 새콤한 맛이 나고 뒷맛은 깔끔하다

확실히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냉침이 어울릴 것 같다

향이 딜마 스트로베리와 비슷한데 딜마 스트로베리는 맛은 홍차 그 자체의 맛이라면

트와이닝 스트로베리 앤 망고는 상큼한 과일차 같은 맛이 난다

망고라고 되어 있지만 워낙 딸기향이 강해서 그 향이 느껴지진 않는다

다음번엔 냉침을 해서 마셔봐야겠다

 

참고로 트와이닝 망고 앤 스트로베리는 한번 우리고나면 두번 세번 우려서 마실 수 없다

아예 우러나지 않는다

 

지난번에 선물받은 트와이닝 컬렉션에는 바닐라 티가 포함되어 있었다

바닐라향이 나는 홍차 종류는 밀크티로 만들었을 때 잘 어울린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바닐라향이 나는 홍차를 그냥 물에 우리는 것은 별로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트와이닝 바닐라 티로 밀크티를 만들어 마셨다

트와이닝 바닐라 티는 포장지 위에 바닐라 사진이 있다

뜯어보니 바닐라 향이 굉장히 강하고 다소 인위적이다

그래도 대체로 트와이닝 티백 종류는 진하게 우러나오면서 쓴맛이 적어 밀크티로 마시기 좋다

지난번에 밀크티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

이번 트와이닝 바닐라 티로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밀크티로 만들어 마셨다

뜨거운 물에 넣자 바닐라 향이 더 강하게 난다

아주 빠르게 우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느린 편은 아니라서 티백을 넣고 잠시 두었다가

설탕을 타고 우유를 부어 전자렌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렸다

완성된 트와이닝 바닐라 티 밀크티이다

우유를 넣었는데도 바닐라 향이 굉장히 진하게 난다

다만 다소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향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밀크티로 마셨을 때 잘 어울리는 편이었는데 그냥 물에 우리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여

다음엔 그냥 물에 우려 마셔보기로 하였다

직접 우려보지 않아 단언하기 어렵지만 트와이닝 바닐라 티는 냉침해서 시럽을 넣으면 바닐라향이 강한 독특한 아이스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트와이닝 바닐라 티는 향이 굉장히 진하게 오래 남는다

 

나는 매일매일 차를 마시고 뀨우는 매일매일 커피를 마신다

그래서 가끔 뀨우는 차 선물이 들어오면 나에게 주곤 하는데 이번엔 특이한 차를 받았다면서 선물하였다

꼭 담배 필터처럼 생겼는데 차라고 한다

겉 상자가 없어 정확한 이름을 모르다가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되었다

세렌게티 티 앤 커피라는 회사의 제품이고 내가 뀨우에게 받은 차는 티코리노 얼그레이이다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걱정하면서 마셔보았다

세렌게티 티 앤 커피의 티코리노 얼그레이이다

소분되어 있는 제품인데 티백이 아닌 독특한 모양의 필터로 되어 있다

일일이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좋을 듯 싶다

세렌게티 티 앤 커피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11가지 종류를 묶음으로 파는 것도 있었다

잔에 따뜻한 물을 담고 스틱을 담그자 얼그레이가 빠르게 우러나왔다

잔의 높이만 맞다면 티백 제품보다 편리하게 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티백은 자칫 물에 티백 끝이 빠지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티코리노는 그렇지 않아 편리했다

거의 넣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티코리노 얼그레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우러나온다

자세히 보면 티백 구멍 사이로 빠져나온 찻잎들을 볼 수 있는데 너무 작게 부스러진 찻잎들이 나오는 듯 했다

그렇지만 구멍이 촘촘해서 차가 우러나오는 속도는 빠르지만 찻잎이 빠져나오는 양은 적었다

일반 티백 제품보다 차가 우러나오는 모습이 아름답다

다른 티백 제품은 도자기로 된 찻잔이나 티팟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이 세렌게티 티코리노 제품은 꼭 투명한 유리잔에 우리는 것이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한 시간 동안 우린 후 찍은 세렌게티 티코리노 얼그레이의 사진이다

굉장히 붉고 얼그레이 특유의 향이 났다

그렇지만 의외로 맛이 순해서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다

얼그레이의 맛이 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맛이 깔끔해서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자주 차를 마시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찻잎이 완전히 걸러지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잎자가 큰 찻잎을 사용하는 것 같아 좋았다

 

가장 무난하게 접할 수 있는 트와이닝 얼그레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미리 말하지만 나는 얼그레이를 싫어한다

얼그레이나 레이디그레이 같은 알싸한 맛이 나는 차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홍차 관련 메뉴 중에 얼그레이가 들어간 메뉴는 절대 먹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크바 샘플러를 선물받았고 샘플러에 들어있는 모든 종류를 다 마셔보기로 했던지라 아크바 얼그레이도 마셔보기로 하였다

아크바 얼그레이는 아크바 실론처럼 명화스러운 분위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맛 때문인지 아크바 얼그레이의 포장지는 푸른색이다

아래에 pure ceylon tea라고 적힌 걸로 봐서 홍차라는 단어를 black tea가 아닌 ceylon tea로 사용하나보다

평소엔 한창 햇빛이 쨍쨍한 오후에 차를 마시지만

약속이 있어 아무래도 오후에는 차를 마실 짬이 나지 않을 것 같아 아침에 마시기로 하였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뿌옇게 나왔는데 아크바 얼그레이의 포장이는 좀더 진하고 어두운 푸른빛이다

아크바 티백 제품들은 티백 포장지를 뜯으면 티백 종이를 분리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항상 가장자리가 잘 뜯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아무런 종이가 없는 것보다는 좋다

사진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른 아크바 제품에 비해 얼그레이는 빨리 우러났다

대략 2분 정도 우려낸 아크바 얼그레이이다

굉장히 색이 진해서 마시기 겁이 났지만 의외로 향은 약한 편이다

얼그레이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은 기존에 마셔보았던 트와이닝 얼그레이나 레이디그레이보다 훨씬 약하다

평소 얼그레이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아크바 얼그레이가 성에 차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얼그레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좀 더 무난하게 마실 수 있겠지만 애초에 얼그레이를 사서 마실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아크바 샘플러에 있는 모든 종류의 차를 다 마셔보았다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루이보스>실론>얼그레이>피치>카모마일 순으로 루이보스와 실론이 제일 낫고 카모마일은 절대 비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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