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지하 식품코너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도라에몽 녹차모찌 도라야끼이다

평소 도라야끼를 좋아하는데다 녹차모찌라는 독특한 조합 때문에 구입하였다

알고보니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도 구입 가능한 제품이라고 한다

사실 디자인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연예인 심형탁씨처럼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포장지가 예쁜 편은 아니라서 말이다

뒷면을 보니 마차 모찌 이리 훈와리야키 케이크라는 아주 긴 이름이 적혀있다

일본에서 만든 것이고 우리나라 회사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모양이다

재료는 이렇게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에서 보관하는 봉지빵이 그렇듯 그리 좋은 재료는 아니다

봉지를 뜯어 도라야끼를 꺼내보니 달달한 냄새와 함께 나름 멋드러지게 들어있는 문양을 볼 수 있었다

맛에는 딱히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고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것이 그리 식감이 좋은 편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모찌라고 해서 어떤 제품인지 궁금했는데 팥앙금 사이로 찰기가 있는 무언가가 들어있다

찰떡 같은 것이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끈적하고 물컹한게 식감이 영 좋지 않았다

호기심에 사먹었지만 두 번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롯데 팜온더로드 아몬드머랭을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녹차맛 과자라는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가 새로 출시되었다

평소 녹차맛 디저트를 좋아해서 잔뜩 기대하고 여기저기 사러 갔는데 의외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았다

몇 군데의 편의점과 마트를 돌아 겨우 구매한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이다

가격은 2500원으로 gs25에서 구매하였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재료가 썩 좋지는 않다

초콜렛의 원료도 그렇고 밀가루를 수입산이라고만 표기되어 있는 등 전반적으로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고 고형차로 표기된 녹차가 들어가있는데 매우 뒤 쪽에 써있는 것으로 보아 진한 녹차맛을 기대하긴 어렵겠다

1회 제공량이 5개인데 총 갯수는 14개이므로 팜온더로드 녹차초코코 총 칼로리는 462칼로이다

상자가 텅 비어 있지 않고 나름 차곡차곡 들어가있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 포장이 과대포장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쓰잘데기 없지만 총 3가지의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포장되어 있다

비닐포장을 뜯어서 그린초코코를 하나 꺼내보았는데 정말정말정말 작다

지름이 약 4.5cm인데다 얇고 얇은 과자라서 14개를 한꺼번에 먹어도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이렇게 포장해서 팔 정도면 엄청 맛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맛도 너무 평범하다

예전에 팔던 얇은 비스켓에 초콜렛이 살짝 발라져있는 그런 과자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녹차맛이 진하게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향이 진한 것도 아니다

과자 부분이 파사삭 부서지는 식감은 괜찮았지만 큰 메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녹차맛이 진한 과자를 먹을 수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기대에 못 미친 과자였다

 

잠을 깨기 위해 한창 커피를 마시던 때가 있었다

커피맛을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저 잠을 깨우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타서 마실 수 있는 믹스커피를 마셧다

그렇지만 이미 카페에서 판매하는 달달한 커피에 길들여져있던터라 일반 믹스커피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추운 날씨에 병이나 캔에 들어있는 커피를 마시기엔 너무 추웠고 데워먹으면 맛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믹스커피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올리브영에 가서 구경하니

owl이라고 써있는 커피가 눈에 띄어 살펴보고 검색을 해보았다

싱가폴에서 유명한 커피로 국내에도 꽤 유명하여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많이 사온다고한다

총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쉽게 마실 수 있고 또 국내에는 흔치 않은 헤이즐넛 맛인

싱가폴 부엉이커피 3in1 헤이즐넛 화이트 커피로 골라 한 상자를 사보았다

올리브영 기준으로 10개짜리 한 상자의 가격은 4500원이었고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상자 옆면을 보면 80도 내외의 물에 물을 100ml 내외 넣어서 마시라는 설명이 되어 있다

이외에도 칼로리와 영양정보 등이 있었고 한국어로 원재료명이 적혀있었다

상자를 뜯어 한 봉지 꺼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마트 커피에 비해 용량이 많은 느낌이었는데 물을 굉장히 조금만 넣으라고 되어 있어 의아했다

그래도 처음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설명대로 타서 마셔보기로 하였다

용량이 적은 음료를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데꼴 고양이머그잔을 꺼냈다

이 머그잔은 상당히 작은 크기인데 그래서인지 부엉이커피를 한 봉지 넣었는데도 제법 양이 많아 보인다

봉지를 뜯는 순간부터 굉장히 강렬한 헤이즐넛 향이 나서 깜짝 놀랐다

인스턴트 커피 중에서 이렇게 강렬하게 향을 구현한 제품은 이 부엉이커피가 처음이었다

뜨거운 물을 넣고 잘 녹인 후에 우유를 살짝 더 넣어 데워주었다

부엉이커피 헤이즐넛 화이트 커피는 뜨거운 물에도 잘 녹지 않아 꽤 많이 저어주어야 했다

 

맛을 보니 의외로 믹스커피 자체에서 났던 헤이즐넛 향은 많이 약해져있었다

그리고 정량대로 물을 넣어서인지 꽤 달고 진했는데 다른 믹스커피에 비해 조금 더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우유를 아주 조금만 넣거나 아예 물로만 타는 것을 추천한다

뀨우도 마셔보고 맛있다고 한 것을 보면 전반적인 기호도는 좋은 편인 것 같다

싱가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부엉이커피를 이제 국내 올리브영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평소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매해서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도브 초콜렛을 사면 한정판 티스틱을 증정한다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출시 직전 유명 블로거들에게 포스팅을 하여 소문을 내도록 한 모양이었다

포스팅이 줄줄이 올라왔는데 전부 원고료를 받고 올린 포스팅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었고

포스팅이 올라온 날짜부터 gs25나 cu에 가면 구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정작 우리 동네에서는 며칠이 지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산 도브 티스틱이 들어있는 도브 초콜릿이다

헤이즐넛 초콜렛과 밀크초콜렛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헤이즐넛 초콜렛을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도브 티스틱이 들어간 한정판은 12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았다

도브 티스틱 판매처는 전국 gs25와 cu라고 하는데 재고라든지 기타 등등의 이유로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다

포장 뒷면을 보니 도브 티스틱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었는데

두꺼운 부분에 도브 초콜렛을 3조각 넣고 따뜻한 우유에 넣어 저으면 핫초코가 되고

얇은 부분은 일반 찻잎을 넣고 티 인퓨저로 사용할 수 있따는 내용이었다

유튜브에 도브 티스틱 사용법에 대해 검색하면 영상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굳이 찾아보진 않았다

비닐 포장을 뜯어내니 도브 티스틱과 초콜렛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초콜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도브 초콜렛을 먹는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초콜렛을 먹기 전 도브 티스틱을 살펴보았는데 이렇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티 인퓨저로 사용하는 부분의 구멍이 커서 찻잎이 흘러나온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그냥 일반적인 티 인퓨저 구멍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단지 찻잎이 많이 들어갈 것 같진 않아 약간 실용성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개인차가 있을 듯 싶다

그리고 기억상 처음 먹는 듯한 도브 밀크초콜렛이다

원래 초콜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특히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초콜렛은 뒷맛이 텁텁하고 마냥 달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도브 초콜렛은 티스틱을 사니 초콜렛을 덤으로 주었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뒷면을 보니 원재료명과 칼로리, 유통기한 등이 적혀있었는데 의외로 도브 초콜렛의 재료가 나쁘지 않다

물론 전 원료가 표기된 것인지는 의문이었지만 갖가지 화학성분이라든지 향료 등은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이정도면 일반적인 마트 초콜렛 치고 훌륭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도브 초콜렛은 43g으로 칼로리는 240kcal인데 개인적으로 1회 제공량이 총 제공량과 같은 양으로 표기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얇다란 판 초콜렛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뜯어보니 의외로 통통한 모양의 초콜렛이다

한 조각 잘라내어 먹어보니 뒷맛이 많이 텁텁하지 않고 달고 부드러운 초콜렛이었다

이정도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초콜렛치고 나쁘지 않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밀크초콜렛이다 보니 많이 달아서 두세 조각을 먹고 나면 단 맛 때문에 더 먹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퀄리티에 단맛을 줄인 다크초콜렛이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티스틱을 받기 위해 도브 초콜렛을 샀는데 생각보다 초콜렛의 맛이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

 

다음 스토리볼에서 연재 중인 '과자 뿌리는 여자'를 보다가 미주라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아침 식사용으로 미주라 토스트 비스켓을 구매해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터라 이번에는 미주라에서 판매하는 쿠키를 사보았다

미주라 사과잼쿠키는 올리브영과 롯데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개당 가격은 1200원으로 그리 저렴하지 않다

가끔 롯데마트에서 균일가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올리브영에서 2+1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런 행사를 통해 구입한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미주라 쿠키는 사과잼쿠키와 초콜렛쿠키 두가지로 판매중인데 초콜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과잼쿠키로 구입하였다

미주라 쿠키의 가장 큰 특징은 글루텐프리 제품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과자는 밀가루로 만들어져있어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사람에게 금기시되는 음식인데

미주라 사과잼쿠키는 밀가루 대신 쌀전분과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사과잼의 함량이 45%로 다른 과자에 비해 꽤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물론 아무리 좋게 포장하였어도 설탕, 합성보존료, 식물성 마가린 등 좋지 않은 성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미주라 사과잼 쿠키는 40g에 칼로리는 170칼로리로 아무래도 쿠키이다 보니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포장을 뜯어 보니 달달한 쿠키 향이 난다

초콜렛쿠키에 비해 미주라 사과잼 쿠키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이기 때문에 잘 부서진다고 한다

실제로 올리브영 매장에 갔더니 초콜렛 쿠키는 멀쩡한데 사과잼 쿠키는 부서진 것이 많았다

반으로 갈라보니 쉽게 바스라진다

생각보다 사과잼이 얇게 들어있고 과자 부분이 마냥 물렁하진 않다

먹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꽤 달다

쿠키 부분은 덜 단데 사과잼이 달아서 전반적인 단맛은 센 편이다

그리고 사과잼은 그냥 으깨진 덩어리가 아니라 중간중간 사과 조각 같은 것이 들어 있어 식감이 좋았다

예상보다 달아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간식이 될 것 같다

누누이 말하지만 글루텐 프리라고 해서 다이어트에 좋다든지 무조건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만일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먹는다면 미주라 토스트 비스켓을 추천한다

미주라 토스트 비스켓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번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는 총 3가지로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 헤이즐넛 크런치 모카, 토피넛 라떼이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커피가 아닌 음료는 크리스마스 바닐라티라떼로 아마 최근 몇 년 사이 나온 크리스마스 음료 중에서

유일하게 커피가 아닌 음료가 아닐까 싶다

지난 주말, 스타벅스에 가서 크리스마스 바닐라티라떼를 주문하였다

여담이지만 처음 방문한 매장에서는 바닐라티라떼의 재료가 떨어져서 주문을 하지 못한다고 하여 다른 매장으로 갔다

이렇게 재료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모양이나 아직까지 모든 매장 품절 사태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다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는 일반적인 밀크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바닐라티라떼 레시피 또한 밀크티와 비슷한데 홍차티백을 우려 따뜻한 우유를 넣고 거기에 바닐라 시럽을 섞어준다

음료 위에는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 빈으로 토핑을 해준다고 하는데 사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주 작은 입자라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도 바닐라 빈 그 자체가 아니라 바닐라빈 파우더를 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바닐라티라떼라고 해서 바닐라향이 첨가된 티백을 사용하나 했는데 티백 자체는 스타벅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사용한다

크리스마스 바닐라티라떼 맛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파우더 밀크티를 마시던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티백 자체가 크고 쓴 맛이 강해서 시럽을 3펌프나 넣는 레시피인데도 불구하고 단맛이 그리 강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평소 오리지널 레시피로 밀크티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스타벅스 바닐라티라떼가 마음에 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드는 음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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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재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잇다제과의 잇다롱이다

마카롱으로 유명한 곳인데 매장이 남양주시에 있어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는 어려웠고

그래서 잇다제과가 서울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출점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궁금했던 버터바를 구매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장 스테디한 잇다롱을 구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시월의 마카롱 6개입을 구매했더니 작은 봉지에 잇다제과에 대한 안내와 마카롱 안내, 그리고 작은 마카롱 상자를 담아주었다

잇다제과는 전반적으로 복고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는데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드니 아이러니하다

생각보다 상자 가격이 비싸서 의아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여러모로 포장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얇은 유산지로 마카롱이 곱게 싸여있어 먼지가 묻지 않게 해주었고 잇다제과 특유의 복고적인 마크가 찍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상자를 열어보니 알록달록한 마카롱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워낙 강렬한 원색의 마카롱들이 많아 그에 비하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강한 색상보다는 여리여리한 파스텔 색인 마카롱을 선호하기 때문에 잇다롱이 마음에 들었다

윤현상재 플리마켓에서 마카롱을 구매한 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바람에 크림이 살짝 녹은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다행히 깨진 것 하나 없이 완벽한 모양의 마카롱을 먹을 수 있어 기뻤다

잇다제과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이 월별 한정 판매 마카롱 때문이었다

물론 마카롱 전문점에서 제철 재료를 사용한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잇다제과처럼 매달 다른 메뉴를 개발해서 출시하는 곳은 찾기 어려울 뿐더러 잇다롱은 상대적으로 마카롱에 생소한 재료를 사용한다

시월의 잇다롱 안내와 마카롱 색상 매치가 조금 어려웠지만 어쨌든 잇다제과에서 시월에 판매하는 마카롱은

바닐라, 영귤, 애플시나몬, 바밤바, 밀크티 ,솔티캐러멜로 총 6가지 종류의 마카롱이다

이 중에서 바닐라와 밀크티는 항시 판매 중인 메뉴고 나머지 4가지가 10월 한정 마카롱이다

하나 하나 차례대로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가장 무난한 메뉴인 바닐라가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바닐라 마카롱이야 워낙 흔한 맛이니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잇다제과 바닐라 마카롱은 정말 맛있었다

크림에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이 정말 아낌없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에 걸맞게 맛도 정말 훌륭하다

인공적인 바닐라향이 아닌 정말 천연 바닐라향이 물씬 풍기면서 지나치게 달지 않은 은은한 맛의 마카롱이었다

그리고 시월의 잇다롱 중 하나인 애플시나몬은 평소 계피를 좋아하지 않아 살짝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의외로 계피향이 그리 진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보자면

바닐라가 제일 맛있었고 바밤바, 밀크티, 애플시나몬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영귤은 상큼하지만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었고 솔티캐러멜은 짠맛이 강해 역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잇다제과 매장에서 낱개 구매가 가능한데 이 경우 개당 1500원이고 상자가 포함된 가격은 6개입에 9500원이었다

사이즈는 작은 편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잘 구운 마카롱인데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잇다제과 마카롱이 마음에 들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체재로 홍대 마카롱을 찾게 될 것 같다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하며 맛있는 마카롱을 판매하는 홍대 마카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잇다제과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꽤 오래 전에 마셨던 아쌈 밀크티와 아쌈 그린밀크티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번에는 아쌈 블랙티를 수출하게 된 모양이다

국내 올리브영와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에서 어느새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1500원으로 400ml라는 용량 대비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국내에서 녹차나 옥수수염차라든지 우엉차 같은 종류는 쉽게 접할 수 있는데 홍차는 잘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그저 판매만 해주어도 감사하다고 해야 할 판이라고 생각하였다

팩으로 포장된 제품이라서 빨대를 함께 준다

빨대 길이가 오묘하게 짧은 느낌인데 그래도 끝까지 마실 수는 있는 길이었다

사실 이 아쌈블랙티를 사기 전 표시사항을 보고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홍차인 줄 알고 샀다

사고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치사하게 주요 재료를 제품명에 함께 쓰고

정작 원료명과 함량은 아래 따로 써놓는 바람에 설탕이 들어있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설탕이 들어간 홍차인 것을 알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텐데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내 잘못이려니 하고 그냥 마시기로 하였다

칼로리 정보인데 홍차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정보가 있진 않다

다만 설탕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완전히 0칼로리의 음료라고 보기는 어렵다

 

마셔보니 애매하게 단 맛이 나는 홍차향 물이었다

홍차가 들어가있고 홍차향도 들어가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홍차향이 진하지 않을 뿐더러

맛도 홍차맛은 거의 느낄 수 없도록 설탕이 들어있어서 단맛만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옅은 향이 나는 설탕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호기심에 사 마시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밀크티와 홍차 모두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아쌈 밀크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아쌈 그린밀크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지난번에 먹은 만주와 도라야끼에 이어 빚은 팥양갱을 먹어보았다

아마도 커다란 박스에 선물 포장이 되어 판매되는 모양인데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깔끔하다

포장상자 또한 디자인이 깔끔하고 양갱이라는 제품 이미지에 적절한 디자인이었다

상자를 열어 양갱을 꺼내보니 일반적인 마트 양갱에서도 볼 수 있는 은박 포장이 되어 있다

차이라면 좀 더 깔끔하게 뜯을 수 있다는 점인데 포장지에 뜯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마트 양갱도 나름 깔끔하게 뜯을 수 있도록 칼집을 넣어주긴 하지만 뜯기가 쉽지 않은데

빚은 양갱은 이지필 방식을 이용하여 쉽게 뜯을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윗부분은 깔끔하게 뜯어지고 아랫부분은 손에 묻지 않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포장에 대한 이야기가 거창해졌는데 빚은 팥양갱은 맛도 만족스러웠다

일단 마냥 흐물거리는 젤라틴 덩어리가 아니라 중간중간 통단팥이 들어있어 식감이 좋았다

달달하긴 하지만 시중의 양갱처럼 지나치게 달지 않아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선물용이나 간식용으로 사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 먹은 빚은 만주에 이어 빚은 팥소병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팥소병이라고 하니 다소 생소한데 도라야끼를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도라야끼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자니 일본식 단어라서 팥소병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닐까 싶다

빚은 팥소병은 3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플레인 맛이다

팥앙금이 27.1%가 들어있고 밤다이스가 6.2% 들어있다고 하는데 밤은 팥앙금에 들어있다

뒷면을 보니 유통기한과 원재료명,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빵집에서 만들어서 파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상세히 적혀있다

포장지를 뜯으니 매끈하게 잘 구워진 도라야끼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빵 사이에 달콤한 팥앙금을 넣은 것이 바로 도라야끼이다

칼로 반을 갈라보니 팥앙금이 제법 넉넉히 들어있다

빵도 부드럽게 구워졌고 팥앙금도 심하게 달지 않아 맛은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찝찔한 냄새가 났다

처음엔 포장지나 다른 곳에서 나는 냄새인가 했는데 빵 자체에서 나는 냄새였다

왜 나는지 잘 모르겠지만 냄새만 뺀다면 맛 자체는 괜찮았다

지난번에 먹었던 명인도라야끼도 빚은 팥소병처럼 공장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인데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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