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맛이라든가 홍차맛이 나는 디저트류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굳이 찾는다면 오설록 정도는 가야 먹을 수 있지, 마트나 편의점에서 잘 팔지 않는 종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도쿄 여행에서 편의점에 갈 때마다 녹차맛 과자나 초콜릿을 사서 모아왔다

일본에서 사온 녹차맛 디저트류 중에서 만족스러웠던 메이지 리치맛차 초콜릿이다

예전에 뀨우가 구매대행을 통해서 선물해줬었는데 그 때도 맛있어서 감탄했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일본 편의점 기준으로 메이지 리치말차 초콜릿 가격은 193엔이었다

뒷면을 보면 원재료명이라든지 칼로리, 영양 정보 등이 있는데 굳이 확인하지 않고 먹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

포장을 뜯어보면 초록빛이 나는 초콜릿이 모습을 드러낸다

은은한 녹차향이 나는데 향 뿐만 아니라 맛도 은은한 녹차맛이 난다

말차니 맛차니 녹차니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이는지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여하튼 메이지 리치맛차 초콜릿은 어설프게 달디단 화이트초콜릿에 녹차색만 넣은 초콜릿이 아니다

녹차맛이나 말차맛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사먹어 보길 추천하는 초콜릿이다

 

일본에서 마트나 편의점을 가면 꼭 산다는 곤약젤리를 사왔다

의외로 일본  현지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지 여기저기 있는 편의점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하였고

긴자 돈키호테에서 파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다

여러가지 맛이 있는 모양인데 긴자 돈키호테에는 포도맛 딱 하나라서 선택의 여지 없이 한 봉지를 사왔다

일본 곤약젤리 가격은 돈키호테 기준으로 165엔이었다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노인과 어린이는 위험할 수 있다는 안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 먹었던 젤리 종류에는 어린 아이가 먹을 경우 잘라서 줘야 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오래된 제품일수도 있지만 구입한 날이 2월 초였는데 유통기한은 6월까지로 의외로 곤약젤리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었다

봉지를 뜯어 곤약젤리를 꺼내 세어보니 대략 15개 정도 들어 있었다

크기가 작아서인지 생각보다 갯수가 많았지만 그만큼 많이 먹게 되서 한 봉지를 금방 먹게 된다

포장을 뜯어보니 달달한 포도향이 난다

맛을 보니 일반적인 젤리보다 쫄깃함이 강하지만 질기진 않은 식감의 젤리였다

단맛이 크게 강하지 않아 비교적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 젤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고 기회가 된다면 종류 별로 맛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본 여행에서 사온 녹차맛 과자 중에서 하나인 녹차 초코파이를 먹어 보았다

정확히는 롯데 초코파이 고급 말차 정도겠지만 편의상 녹차 초코파이나 말차 초코파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포장지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파는 초코파이와 똑같이 생겼지만 과자 속이 초록색인 초코파이 사진이 들어있다

뒷면을 보니 이런저런 원재료에 대한 설명이나 칼로리와 영양 정보 등이 적혀 있다

일본 녹차초코파이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세금포함 87엔이었다

검색해보니 이 녹차초코파이 외에도 프리미엄 버전으로 크림 대신 팥앙금이 들어간 초코파이가 있다고 한다

단품으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먹어볼까 싶다

아무튼 사온 초코파이를 먹어보려고 뜯어서 보니 많이 찌그러졌다

나름 조심해서 들고 온다고 했는데 실수로 다른 과자를 위에 두는 바람에 초코파이가 찌그러졌다

초코파이를 반으로 쪼개 보니 사진처럼 빵 부분과 크림 부분이 초록색이다

딱히 녹차향이 난다거나 하진 않고 맛을 보아도 녹차맛이 나는지 거의 느낄 수 없다

다만 일반 초코파이보다 훨씬 더 쌉싸름하다 못해 쓴 듯한 맛이 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녹차 초코파이인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먹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번쯤 경험 삼아 먹기엔 괜찮았지만 굳이 녹차맛이나 말차맛을 기대하면서 사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일본 면세점에서 파는 디저트 중에 도쿄바나나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히요코 만쥬가 아닐까 싶다

귀여운 병아리 모양의 만쥬로 유명한데 한동안 우리나라에서도 병아리 모양 만쥬를 만드는 베이킹이 유행했던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일본 면세점에서 선물을 고를 때 신기했던 점은 포장지로 곱게 포장된 제품이 많다는 점이었다

따로 포장하지 않고 줘도 되는데다 아무래도 그냥 상자로 주는 것보다 격식을 차린 느낌이라 좋았다

포장지 뒷면에도 제품명과 재료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포장지가 다소 심심하다는 느낌이었는데 포장지를 푸르면 귀엽고 알록달록한 히요코 만쥬 상자를 볼 수 있다

대충 쓱쓱 그린 것 같은데도 귀엽고 정감있는 병아리다

상자를 열면 히요코 만주가 9개 들어있다

함께 들어있는 종이는 간단한 설명서 같은 것인데 일본어를 잘 모르니 딱히 살펴 보지는 않았다

도쿄바나나에 비해 히요코 만쥬는 낱개 포장이 밀봉된 포장이 아니라서 낱개로 선물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상자를 포장하는 비닐을 뜯으면 종이로 가볍게 포장된 만주들이 있어 장시간 보관하면 눅눅해진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병아리만주라고 하여 유행하는 레시피로만 봤는데 의외로 일본의 진짜 히요코만쥬는 생각보다 덜 귀여웠다

오히려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 병아리 만주가 더 귀여웠다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단면이 궁금해서 만주를 뜯어보았다

백앙금을 사용했는지 앙금색이 하얗다

 

맛을 보니 의외로 아주 획기적인 맛있음은 아니었다

평범한 만쥬의 맛이었고 생각보다 단맛이 강해서 두 개쯤 먹으면 살짝 느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무난하다고 생각한 만쥬를 다 먹고 나면 며칠 후 생각나는 것을 보니 묘한 매력이 있는 과자였다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푸딩이 나왔다고 하여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초콜릿 푸딩과 밀크 푸딩로 두가지 맛의 푸딩이 출시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팔던 젤리 느낌의 푸딩이 아닌

커스터드 크림처럼 부드럽고 밀도가 높은 푸딩이라고 하여 기대가 되었다

의외로 초콜릿 맛과 밀크 맛을 동시에 다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흔치 않았다

그래서 스타벅스 여러 매장을 돌고 돌다가 겨우 찾아 주문을 하였다

스타벅스 푸딩 가격은 개당 3300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재료를 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아무래도 베이스는 우유인 것 같고 초콜릿 푸딩이나 밀크 푸딩이나 재료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사실 푸딩보다도 저 통이 탐이 나서 구입하였다

크기가 앙증맞고 생각보다 튼튼한 재질이라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로고 프린팅이 정 가운데에 균일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통마다 프린팅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 아쉽다

뚜껑은 완전 밀봉되는 종류가 아니며 그래서인지 내부는 비닐 포장이 한 겹 더 되어 있다 

먼저 스타벅스 초콜릿 푸딩은 부드럽고 달지 않은 초콜릿 맛이 제법 깊게 났다

그렇지만 먹다보면 기름 맛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맛이 나서 금방 질리는 맛이다

초콜릿 푸딩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스타벅스 밀크 푸딩은 좀 더 가볍고 더 부드럽고 더 물기가 많은 푸딩이었다

나름 우유 맛이 진하게 나서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초콜릿 푸딩보다는 밀크 푸딩이 더 맛있었다

 

스타벅스 푸딩을 먹기 전에 일본 여행을 가서 스타벅스 푸딩과 비슷한 종류의 로이스 초콜릿 푸딩을 먹었었다

스타벅스에 비해 더 저렴하고 맛도 더 좋아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다

일본에서 먹었던 로이스 초콜릿 푸딩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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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 가면 사람들이 꼭 사온다는 도쿄바나나를 사왔다

호불호가 제법 갈린다고는 하지만 예전에 선물로 받아서 먹어봤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제일 큰 상자로 구입하였다

도쿄 하네다 공항을 기준으로 도쿄바나나 가격은 1429엔이었다

뒷면을 보면 원재료명과 유통기한, 보관법 등이 적혀있다

일본 면세점에서 감탄한 것은 거의 모든 제품이 한번 포장지로 포장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포장지에도 유통기한이 적혀 있고 안에 있는 상자에도, 낱개 제품에도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8개 짜리도 있었는데 예전에 먹었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제일 큰 12개 짜리로 구매하였다

상자를 열어보니 도쿄바나나 하이쿠 같은 것이 적힌 종이와 생산업체의 다른 제품들 소개가 적힌 종이가 있었다

바로 한 봉지 꺼내 먹기로 하였다

도쿄바나나의 크기는 한 뼘이 안되는 작은 크기로 사실 그리 양이 많진 않다

그래도 포장을 뜯자마자 달달한 바나나향이 훅 풍기면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진짜 바나나 향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바나나킥 같은 인공적인 바나나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딱 봐도 부드럽고 퐁신퐁신하게 생겼다

안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는데 물엿과 분유 등을 넣고 만든다고 한다

부드러운 빵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굉장히 맛있다

물론 단맛이 제법 있는데다 인공적인 바나나향은 먹다보면 살짝 질리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부드럽고 달달한데다 선물하기도 좋은 제품이라 공항 면세점에서 베스트 상품이라고 한다

어느 때 가느냐에 따라서 시즌 한정 도쿄바나나 제품도 판매하는 모양인데 대체로 기본인 제품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도쿄 공항 면세점에서 무난한 선물을 고른다면 도쿄바나나를 추천하고 싶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노브랜드 제품들이 퀄리티가 좋고 저렴하다고 하여 이마트에 구경을 갔었다

노브랜드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해 간 것인데 어째서인지 노브랜드 초콜릿을 보이지 않아 사지 못했고

대신 노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이마트 자체 상품인 피코크 초콜릿을 구매하였다

밀크초콜렛, 다크초콜렛, 화이트초콜렛이 있었지만 녹차맛을 좋아하는 내 시선을 잡아끈 것은 그린티 초콜렛이었다

가격은 모두 2380원이었는데 초콜렛이 제법 크고 성분이 나쁘지 않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만 벨기에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원산지가 벨기에라고 한다

아마도 벨기에서 만든 제품을 이마트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원재료가 좋은 편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식물성 유지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인데 식물성 유지가 들어가면 맛이 텁텁하고 좋지 않다

D-말티톨이 뭔지 몰라 검색해보니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는 감미료라고 한다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섭취했을 때 혈당과 인슐린을 급속하게 상승시키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름이 찝찝해서 찾아봤는데 일단은 괜찮은 재료인 것 같다

상자를 열어보니 얇은 은박지에 초콜렛이 포장되어 있고 한 조각이 크기 때문에 총 10조각 밖에 되지 않는다

한 조각 떼서 먹어보니 이거 맛이 괜찮다

단 맛이 강하지 않은 쌉싸름한 다크 초콜렛의 맛인데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며 향도 나쁘지 않다

아쉽게도 그린티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녹차향이나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초콜렛 맛 자체가 훌륭하기 때문에 그냥 다크초콜렛이라고 생각하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의 초콜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전부터 일본 브랜드인 글리코에서 판매하는 포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도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종류가 몇 가지 출시되었다고 하여 살펴보니 포키 녹차맛이 있어 구매해보았다

국산녹차 2.3%를 사용했다고 되어 있는 걸 보니 국내에서 만든 것 같다

아마 일본에서 기술 제휴 등의 형식으로 기술과 이름만 빌려오고 실제로 만드는 것은 한국인 듯 하다

원재료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식물성크림이라든지 식물성유지 등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재료를 사용한 제품은 아니라는 뜻이다

가격은 1500원이고 한 봉지를 다 먹으면 220칼로리로 칼로리는 조금 높은 편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딱 하나의 비닐 포장이 되어 있다

여는 법이라고 해서 위에 그림이 있는데 저거대로 따라서 뜯어도 그림처럼 깔끔하게 뜯어지지 않는다

시키는 대로 뜯었지만 사진에 나와있듯이 그림처럼 예쁘게 뜯어지지 않았다

아무튼 녹차맛이 살짝 나는 초콜렛이 발라진 얇은 빼빼로는 총 23개 들어있었다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전에 먹었던 그린초코코보다는 훨씬 녹차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녹차맛 과자가 그리울 때 한 번씩 사먹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단 맛이 조금만 덜 하고 녹차맛이 강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녹차맛 과자 중에 녹차맛이 제일 강하다

같은 회사인 롯데에서 판매 중인 또다른 녹차맛 과자인 팜온더로드 그린초코코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예전에 다음 스토리볼에서 연재 중이던 과자 뿌리는 여자에서 나온 로아커 라즈베리 요거트를 먹어보았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여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마침 할리스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할리스에서 판매 중인 로아커 라즈베리 요거트 가격은 1200원으로 이 가격이 정가이지만

편의점이나 올리브영 등에서 할인 카드를 사용하거나 2+1 행사 등으로 좀 더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정식 이름은 로아커 웨하스 라즈베리 요거트라고 한다

전부 다 먹으면 192칼로리로 생각보다 칼로리가 그리 높진 않다

포장을 뜯자 달달한 향이 훅 풍겨온다

먹어보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기본적으로 살짝 신맛이 나는 달달한 라즈베리 맛과 부드럽고 살짝 느끼한 요거트 맛이 함께 어우러지는데

나는 호였지만 먹다보니 질리는 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에 따라 느끼해서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기는 일반적인 얇은 웨하스 크기였는데 총 15개가 들어있었다

살짝 느끼하기 때문에 한 봉지를 혼자 먹기엔 버거운 감이 있고 나눠 먹으면 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에 하나는 벚꽃일텐데 그래서인지 벚꽃을 활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지만 2015년에 우리나라에 딱 2015개만 한정 수입되었다는 사쿠라와인을 맛 볼 기회가 생겼다

무슨 행사에서 판매하길래 뀨우가 잽싸게 구입했다고 한다

예쁜 종이 케이스에 담아서 주는데 제법 사이즈가 크다

종이케이스를 열어 사쿠라와인을 꺼내보았다

의외로 병 자체는 심플한 느낌이었는데 병 색이 그런 것인지 와인 색이 그런 것인지 옅은 핑크빛이 예쁘다

그리고 사쿠라 와인에는 정말로 벚꽃이 들어있다!

하늘하늘한 벚꽃이 두 송이 들어있는데 우리나라 벚꽃과는 다른 종류인데 좀 더 꽃잎이 풍성하다

식용 벚꽃이라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와인을 따르다 보면 벚꽃은 아래로 가라앉아 맛을 보진 않았다

사쿠라 와인을 따라보니 와인 자체에 옅은 핑크빛이 돌고 있었다

한 모금 마셔보니 알콜 향이 강하지 않고 달달한 맛이 나서 디저트처럼 즐기기 좋은 와인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달달한 술이 유행인데 대체로 달달한 맛과 알콜 향이 공존해서 의외로 독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렇지만 이 사쿠라와인은 달달한 맛이 나면서 알콜 향은 거의 나지 않아 정말 음료수처럼 달콤하게 즐기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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