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에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유명한 와플집이 있다

와플잇업, 리화인와플 이 두 곳인데 요새는 새로 생긴 맨즈와플까지 해서 이대 앞 3대 와플집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중 와플잇업은 몇번 갔었는데 리화인와플은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하다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아쉬워하던 중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은 골목 안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간판이 많은 건물이라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삭토스트 이대점을 찾으면 된다

아니면 이대카페 커피소년 맞은편이라든지 골목 안에 있으니 다른 가게들을 먼저 찾는 것이 편하다

몰랐는데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처음 문을 연 것은 2008년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대역과 이대정문 사이에 가게가 있다가 골목 안으로 이전을 했고 현재 가게는 3번째 가게이다

밀크티라는 것이 생소하던 때부터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팔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사실 리화인와플의 첫번째 가게는 보지 못하였고 두번째 가게만 봤었는데

그 가게는 천장이 낮은 탓인지 아니면 촌스러운 하늘색 간판 때문인지 영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의례히 3번째 가게도 그러려니 했는데 예상외로 굉장히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라 놀랐다

함께 간 뀨우의 말에 의하면 첫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도 예쁘고 아기자기했다고 한다

듣고보니 2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는 아무래도 급하게 가게를 옮긴 느낌이었다

현재 확장이전한 3번째 리화인와플은 굉장히 넓직해서 카운터도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리화인와플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곳이라

카운터가 넓은 이유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을 놓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다

거의 오픈키친이라 주문을 하면 와플을 직접 굽고 아이스크림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의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음료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아이스크림과 와플 두가지로 나뉘는데

리화인와플의 아이스크림은 수제 아이스크림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음료는 간단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두 종류이고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이라는 메뉴가 있다

와플은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판매하는데 얹어주는 아이스크림의 갯수에 따라

벨지움와플, 공주와플, 퀸와플 세가지로 나뉜다

그 외에 밀크티 빙수라든지 아메리카노가 추가된 세트 메뉴 등이 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2가지 얹어주는 벨지움 와플을 주문하였다

리화인와플에서 준비하는 아이스크림은 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제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없기도 하고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고 한다

운이 좋았던건지 이 날은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사장님이 직접 쓴 메모에 의하면 와플에는 초코 아이스크림이 어울린다고 한다

그렇지만 역시 리화인와플에 왔다면 기본적으로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제주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하였다

카운터에 보면 직접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냉장고를 볼 수 있는데

사진에 찍힌 아이스크림 칸이 다가 아니라 같은 크기의 냉장고가 한 칸 더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 아이스크림 별로 이름표 정도는 붙여주었다면 고르기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물어보면 대답해주셨겠지만 어쩐지 쑥쓰러웠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가게 여기저기 놓인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카운터 옆에는 토토로 인형과 직접 가게에서 쓰는 것으로 보이는 오설록 오리지날 가루녹차가 보였다

이외에도 가게 안에는 토토로 퍼즐 액자라든지 손님들이 쓴 메모가 붙은 벽이라든지 다양한 장식이 있었다

이런 소품 때문인지 가게 인테리어 자체는 깔끔한데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가게 안에 잔잔한 애니메이션 ost mr버전이 흘러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는 조용한 팝송이 틀어져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가공버터, 마가린, 버터와 같은 유지류를 사용하지 않고

저지방 우유를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에서 종종 베이킹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버터나 그 외 비슷한 재료를 넣지 않고

오로지 우유로 빵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생크림과 같은 우유 성분으로 빵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데 이런 안내를 보니 리화인와플 맛이 더욱 궁금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었다

식물성크림이 아닌 동물성 크림을 상요하고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식물성크림보다 동물성크림이 더 비싸고 풍미가 좋다

그리고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리화인와플 가게의 단골인 뀨우 말로는 이전까지 있던 가게에는 진동벨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매장이 넓어지면서 진동벨이 생긴 것 같은데 진동벨에 붙은 스티커 어쩐지 일일이 손으로 자른 것 같다

와플 굽는 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윽고 주문한 벨지움와플이 나왔다

벨지움와플이라고는 하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와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와플 위에 함께 주문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과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얹어져있고 생크림도 2개 올려져있다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주는데 사실 나이프는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와플이 부드럽다

상대적으로 와플 맛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건 버터와 같은 유지류가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와플 자체가 바삭하다기보다는 굉장히 부드럽고 퐁신한 느낌을 주는데다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버터 대신 생크림을 넣고 만든 레시피인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생크림을 넣은 레시피로 이만한 퀄리티의 와플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데다

특히 이 와플은 그냥 먹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대부분의 와플집이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면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아이스크림에 와플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갓 구운 따뜻한 와플 위에 생크림이 빠른 속도로 녹는 모습이었다

원래 동물성크림이 풍미가 좋은 대신 가격도 비싸고 쉽게 녹아내리기 때문에 일반 제과업계에서는 식물성크림을 섞어쓴다

가장 쉽게 동물성크림과 식물성크림을 비교하는 방법은 상온에 두었을 때 녹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동물성크림은 상온에 두면 빠르게 녹아버린다

리화인와플의 생크림은 빠르게 녹는 것을 보니 정말 동물성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생크림도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아이스크림!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종류의 홍차를 베이스한 음식 중에서

제일 홍차 향이 진하고 맛도 진한 아이스크림이었다

특히 홍차향이라든지 맛을 인공적으로 첨가한 느낌이 아닌

정말 집에서 직접 홍차잎을 넣고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를 그래도 아이스크림으로 바꾼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그만큼 홍차맛과 향이 진하면서도 인공적이지 않아 감탄하면서 먹었다

평소 홍차나 밀크티를 즐겨마시는 사람이라면 리화인와플의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워낙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에 감동해서 상대적으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말이 적은데

진하고 정말 녹차가루를 넣었구나, 싶은 그런 맛이 난다

제주녹차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이대 앞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문을 닫아 아쉬웠었다

확장 이전을 해서 다행이었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번에는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다 

이대 리화인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음식 맛이 괜찮아서 다시 간 보라매맛집 다다에 보라매점이다

그때는 돈가스와 김치치즈나베를 먹었는데 이번엔 짬뽕과 피자를 주문하였다

혹시 다다에 보라매점의 돈가스와 김치치즈나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주문한 다다에 짬뽕이 나왔다

접시가 굉장히 독특한데 먹는 데 크게 불편하거나 혹은 편하거나 하진 않았다

다다에에서 판매하는 짬뽕은 총 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메뉴가 다다에 짬뽕이라 할 수 있다

고추기름인 것 같은 매운 기름이 둥둥 떠있는데 굉장히 맵다

짠맛도 강한데 워낙 매운 맛이 강해서 먹다보면 짠맛을 거의 느낄 수가 없게 된다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면 주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면발도 나쁘지 않았고 야채나 해물이 제법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다다에 짬뽕의 가격은 6500원이다

짬뽕을 먹고 있노라니 다다피자가 나왔다

이름은 다다피자라고 하지만 고르곤졸라 피자이다

또띠아처럼 굉장히 얇은 도우에 치즈와 소스가 얹어진 피자인데 찍어먹을 수 있는 꿀과 함께 먹을 피클이 제공된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워낙 도우가 얇아서 식사용이라기보다는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다

다다피자의 가격은 9500원으로 피자 가격 치고는 비싸지 않지만 워낙 얇아서 양이 적다

다다에 짬뽕과 다다피자, 탄산음료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하면 16500원으로 먹을 수 있다

 

이 날 다다에 보라매점에 생일파티를 하러 온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소리를 질러서 식사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이 날 유독 날벌레들이 많아서 먹는 내내 신경이 쓰였는데 거의 3-4가지 종류의 날벌레를 보았다

문을 열어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뭔가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이지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다다에 보라매점은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걸으면 위치하고 있다

 

+이 매장은 폐점하였다

 

논현역에서 신논현역 쪽으로 가는 길에는 제법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지만

그 반대 방향 출구로 나가면 늦은 오후에 주로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휑한 거리를 볼 수 있다

지나가다가 보고 들어갈까 망설이는 사이에 문을 닫아서 아쉬웠던 멜리스 논현역점을 다녀왔다

저녁에 가서 주위가 어둑어둑한데 멜리스 논현역점은 하얀 외관이라 눈에 띈다

하지만 간판에 따로 불이 들어가지 않아서 완전 밤에 가면 잘 안보일 것 같다

꽤 깔끔하게 생긴 가게라 기대를 했었다

좌석이 그리 많지 않고 편한 스타일의 의자가 아니라서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느낌이었다

멜리스 논현역점 내부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가 주 색상이다

천장에 달린 미러볼과 전등이 독특하다

멜리스 논현역점의 메뉴판이다

멜리스는 음료에 다른 첨가물이나 얼음, 물을 섞지 않고 오로지 우유와 과일 등을 갈아 만든다고 한다

쉐이크 종류가 많았는데 쉐이크 외에도 과일 주스라든지 핫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도 있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인 플레인 밀크 쉐이크를 주문하였다

주력으로 삼는 메뉴인지 벽에는 과일이 들어간 쉐이크 메뉴 사진이 있었다

얼음과 물을 섞지 않고 과일과 우유로 만든다고 한다

특히 과일은 설탕 등에 절이거나 말린 과일이 아닌 생과일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건강한 맛이 날 것 같다

주문을 하면서 살펴보니 멜리스 논현역점은 여러 종류의 피규어가 있었다

멜리스 사장님의 취향인건가 싶은데 사진 속 고양이 외에도 원피스나 케로로 피규어도 있었다

주문한 멜리스 플레인 밀크 쉐이크가 나왔다

생각보다 음료가 나오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쩐지 쉐이크라고 하면 시간이 꽤 걸리는 메뉴라고 생각했는데 빨리 나왔다

가까이 보면 멜리스 플레인 밀크 쉐이크가 굉장히 부드러워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입 먹어보니 정말 순수한 우유 맛이 강하게 난다

단맛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엄청 단 것은 아니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정도다

저번에 먹었던 폴바셋 플레인 아이스크림과 비슷한데 좀 더 우유의 느낌이 난다

의외로 배가 꽤 불러서 다 먹기 버거웠는데 아무래도 물이나 얼음을 섞지 않고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거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밀크티 쉐이크를 먹어보고 싶다

멜리스 논현역점은 논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위치하고 있다

아쉽게도 멜리스 논현역점은 곧 폐업한다고 한다

 

+이 매장은 폐점하였다

 

강남 메리고라운드는 강남역과 다소 멀고 신논현역과 논현역에 더 가깝다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강남 메리고라운드는 본점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데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잔잔해서 소개팅 자리로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메리고라운드 스테이크키친이라는 풀 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테이크가 주력메뉴인데

특히 두가지 스테이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인 킹콩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 날 속이 좋지 않아 간단하게 파스타가 아닌 샐러드와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샐러드는 그릴치킨샐러드였고 가격은 9000원이었다

스테이크는 메리고라운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킹콩 스테이크로 주문하였는데

28000원에 와인소스 안심스테이크와 크림소스 등심스테이크를 전부 맛볼 수 있다

먼저 나온 메리고라운드 그릴치킨 샐러드이다

감귤 드레싱이라고 하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닭고기가 부드럽고 야채는 신선해서 산뜻하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가격대비 양이나 맛이나 뒤떨어지는 것 없이 만족스럽게 먹었다

샐러드를 포크로 덜어먹기 어려운데 저렇게 집게가 나와 편리하였다

그 다음은 가장 기대했던 메리고라운드 킹콩 스테이크이다

사진상으로 양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제법 큼직하게 스테이크가 두덩어리 나온다

아래쪽이 크림소스를 얹은 등심스테이크고 위쪽이 와인소스를 얹은 안심스테이크이다

둘다 맛있었고 함께 곁들어진 야채도 맛있었다

크림소스가 제법 맛있어서 이정도라면 크림소스 파스타 종류도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

 

강남 메리고라운드는 창가 자리가 인기석인 듯 싶었는데 창가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날도 창가석은 소개팅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분위기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치하지 않아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였다

킹콩 스테이크는 2가지 메뉴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약간 가격이 센 느낌이지만

기본적으로 스테이크는 어지간하면 다 비싸기 때문에 이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각종 파스타나 라이스 메뉴가 있는데 대체로 9천원에서 만원 사이로 괜찮은 가격이니

굳이 스테이크가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한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메리고라운드 스테이크키친 강남교보본점은 신논현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광교 아브뉴프랑은 여러 가게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광교 달담빵을 다녀왔다

광교 아브뉴프랑 달담빵의 외관이다

귀여운 마스코트가 그려져있어 프랜차이즈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개인이 하는 곳인 것 같다

광교 달담빵은 다양한 재료로 빵을 만드는데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기농 밀가루를 주로 사용해서 구워낸 단팥빵과 쌀가루를 주로 사용해서 쪄내는 달빵 이 두가지이다

그외에 각종 음료와 강정, 엿, 식빵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어쨌든 광교 달담빵의 주력 상품은 이 달빵과 단팥빵이다

달빵의 가격은 1500원, 단팥빵의 가격은 1800원으로 일반 팥빵을 생각하면 다소 비싼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고 하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아직 많은 빵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나와있는 빵은 쑥, 단호박, 고구마 달빵뿐이라고 하였다

오전 11시가 넘어서 거의 12시가 다되어 가던 때라 빵이 별로 없다는 것에 놀랐다

아침에 만든 빵이 다 팔린건지 아니면 광교 달담빵의 빵은 원래 늦게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만일 빵 나오는 시간이 다르다면 각 빵이 나오는 시간을 적어 둔 메뉴판이라도 하나 세워두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광교 달담빵은 생각보다 꽤 넓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광교 달담빵은 생각보다 많은 음료 메뉴가 있었다

특히 각종 수제청이 유명한 것 같은데 음료에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판매도 겸하고 있다

커피 메뉴와 우유를 베이스로 한 각종 라떼, 차, 스무디, 주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달담빵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 제외한 나머지 음료가 4천원-6천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에 비해서는 저렴한,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이다

아이스 음료의 경우 500원이 추가된다

꽤 양이 많기 때문에 가격대비 저렴한 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직접 마셔보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

달빵 세가지 중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호박을 뺀 고구마와 쑥을 사왔다

많이 사면 상자에 포장해주는 것 같지만 두개만 샀기 때문에 달담빵 스티커가 붙은 종이 봉투에 담아주었다

달담빵의 달빵 가격은 각각 1500원이다

광교 달담빵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이 포장이다

매장 내에 실링기가 있어 봉투에 빵을 담은 후 실링처리를 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이 날 급하게 포장을 해서 내가 산 빵에는 되어 있지 않았지만 원래는 봉투에 어떤 빵인지 체크해준다고 한다

뒷면을 보면 구입 후 바로 먹어야 하며 장기간 보관을 원할 경우 냉동해야 한다는 말이 적혀 있다

이렇게 실링기로 봉해서 포장하면 냉동실에 바로 넣어서 보관하기 용이할 것이다

먼저 달담빵의 고구마 달빵을 뜯어보았다

눈으로만 봐도 일반 빵과 다르게 찰기가 느껴진다

달빵은 쫀득쫀득한 것이 흔히 아는 찐빵이랑 매우 비슷하다

달담빵의 고구마 달빵을 손으로 뜯어 단면을 보자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다

일단 빵이 달지 않고 담백하고 고구마 앙금도 그냥 고구마 그 자체를 먹는 것처럼 맛있었다

특히 빵이 찐빵처럼 찰기가 있어 냄새가 날까봐 걱정했는데 찐빵에서 흔히 나는 냄새는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쌀가루를 사용해서 찐빵과 비슷한 식감인 것 같은데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 먹기 좋았다

그 다음은 쑥 달빵인데 고구마 달빵과 달리 하룻밤을 둔 후 먹은 것이라 식감이 조금 달랐다

고구마 달빵과 마찬가지로 찰기가 있는 찐빵과 비슷한데 찰기가 더 많아졌다

큰 차이는 없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역시 산 직후에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쑥 달빵 반죽에 쑥을 섞었는지 쑥이 보인다

달담빵의 쑥 달빵은 쑥을 넣은 반죽에 팥앙금을 넣어 찐 빵이었다

팥앙금은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담백하고 단맛이 강하지 않았다

고구마 자체의 단맛이 더 강하기 때문인지 오히려 고구마 달빵이 훨씬 달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두 빵 모두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고 은은하게 단맛이 느껴진다 정도이다

 

광교 달담빵에 방문했을 때 빵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달담빵의 대표 메뉴인 달빵을 맛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담백하고 많이 달지 않은데다 직접 집에서 만든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요새 빵집 가격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고 재료를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느낌이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빵 종류가 많은 시간에 방문하여 다른 종류의 빵도 먹어보고 싶다

정확한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32 아브뉴프랑 CB 6,7호 달을담다, 달담빵이다

 

커피를 별로 즐겨마시지 않기 때문에 카페에 가면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카페는 커피 중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커피가 아닌 음료를 시켜 만족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오설록 티하우스는 여러모로 흡족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커피 메뉴가 전혀 없기 때문에 커피를 즐기는 사람과 함께 가기엔 무리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오설록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다

홍대에서 어떤 카페를 갈지 고민하던 중에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급하게 바로 옆에 있던 오설록티하우스 홍대점을 가게 되었다

홍대 오설록티하우스는 2,3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지쳐 3층은 올라갈 생각도 하지 않고 2층 매장에 앉았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친구는 녹차오프레도, 나는 당시 나름 신메뉴였던 홍차오프레도를 주문하고

오설록 스콘과 롤케익을 주문하여 먹기로 하였다

 

오설록의 녹차오프레도야 워낙 유명한 메뉴고 오설록이 유명해진 것에 한몫했던 메뉴인지라 역시 맛있었다

얼핏 먹기엔 스타벅스의 그린티프라푸치노보다 더 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여기에 녹차 아이스크림이 한스쿱 얹어져 있어 다 마실 때까지 진하고 달콤한 녹차 맛을 즐길 수 있다

양도 많은 편이라 한잔 다 마시면 오슬오슬 춥다고 느낄 정도이며

처음엔 음료 따로 아이스크림 따로 먹다가 나중엔 섞어 먹어야 끝까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설록 홍차오프레도는 아무래도 녹차보다는 홍차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주문했던 메뉴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홍차맛에 거부감이 없다면 녹차오프레도보다 홍차오프레도를 마시는 것이 더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녹차오프레도와 마찬가지로 홍차오프레도도 홍차맛이 진하게 나는 부드러운 프라푸치노 위에

홍차 아이스크림이 한스쿰 얹어져 있는데 이 홍차맛이 나는 음료와 아이스크림이 정말 잘 만들어진 맛이었다

의외로 홍차맛을 내는 것이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오설록 홍차오프레도는 정말 맛있었다

앞으로 오설록에 간다면 음료는 무조건 홍차오프레도를 주문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오설록 롤케이크야 워낙 유명하니 뭐라 더 적을 말도 없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다

이날 주문한 것은 녹차롤케익(화이트)였는데 오설록의 케이크는 기본적으로 냉동 상태로 본사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간혹 해동이 되지 않아 서걱거리는 얼음이 씹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매장에서 먹는 경우 그런 적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정말 기대하며 먹었던 오설록 스콘과 녹차스프레드인데, 솔직히 말해 정말 실망했다

일단 스콘은 굉장히 눅눅하고 스콘 바닥과 접시에 기름기가 잔뜩 배어나와 있었다

추측으로는 스콘도 냉동 제품인데 매장에서 주문을 받으면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해동을 해서 주는 것 같다

그런데 이 해동 과정에서 제대로 구워지지 않아 밑바닥이 눅진하게 기름이 배어나온 것 같은데

그걸 제외하고 생각하더라도 스콘 자체의 맛도 영 별로였다

그리고 녹차스프레드는 오설록 홈페이지에서 따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비추다

나는 녹차밀크잼을 생각하고 먹었는데 마치 싸구려 화이트 초콜렛를 녹여 녹차 가루를 섞은 듯한 그런 느낌이다

정작 녹차밀크스프레드의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초콜렛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딱 그정도로 묘사할 수 있는 맛이었다

녹차스프레드라고 하지만 굉장히 느끼하고 지나치게 달아 녹차 맛과 향이 약해 한입 먹자마자 인상을 썼을 정도였다

하도 맛이 없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오설록 녹차밀크스프레드가 사람들은 맛있다고 난리고 매장과 홈페이지 제품이 같은 제품일텐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녹차맛과 향보다 그냥 매우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먹어봐도 되겠지만

진한 녹차맛과 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먹지 않는 것을 권하고 싶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녹차오프레도와 홍차오프레도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스콘과 녹차스프레드는 정말 비추천한다

오설록티하우스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홍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홍차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홍차 그 자체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홍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다구라든지 아니면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티룸이라든지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애프터눈티세트였다

서울에는 애프터눈티세트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대부분 후덜덜한 가격이다

특히 서울에 있는 호텔 애프터눈티세트는 헉! 소리 날만큼 비싼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개인 티룸에서 판매하는 애프터눈티세트를 먹어보기로 결심하였다

검색에 검색을 거쳐서 알아낸 곳이 바로 청담카페 트리아농 청담점이다

지금은 일산에도 분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산은 갈 일이 없고 해서 트리아농 청담점에 다녀왔다

청담카페 트리아농 애프터눈티세트 가격은 인당 18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해야 하고

미리 전화예약으로 50%금액을 입금해서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미리미리 계획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가기로 했던 날보다 3주쯤 먼저 예약하였고 드디어 다녀왔다

트리아농 청담점은 번화가가 아닌 빌라와 아파트 등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독특했던 점은 초등학교 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다는 점이었는데

학기중에는 초등학교로 아이들을 데리러 온 어머니들의 모임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트리아농의 트레이드 마크가 문 위에 붙어 있다

청담 트리아농에 들어서서 예약하고 왔다고 하자 예약자명을 확인한 후에 자리를 안내해주었다

미리 예약해서인지 트리아농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탐내는 자리라는 2층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청담 트리아농을 검색하면 많이 보이는 이미지가 바로 저 드레스와 구두가 있는 곳 사진인데,

이 앞에는 좌석이 딱 두 군데 있다

한 군데는 벽쪽에 테이블 1개인 작은 자리이고 다른 곳은 테이블이 2개 붙어있는 4인 자리인데

우리는 두명이 갔지만 미리 예약한데다 애프터눈티세트 예약이라 그런지 4인 자리로 안내받았다

혹시 트리아농 청담점에 애프터눈티세트를 예약하고 방문할 생각이라면 자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과 분리된 느낌의 자리를 원한다면 가급적 예약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이 자리가 나름 명당이라 일찍 예약해야 배정해준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 자리의 안 좋은 점은 자리 자체가 어둑어둑해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잘 안나온다

만일 사진을 찍고 싶다면 1층에 있는 창가 자리가 훨씬 더 잘 나오니 1층 자리로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청담 트리아농에서 애프터눈티세트로 예약을 하면 이렇게 RESERVED 팻말을 테이블 위에 놓아준다

트리아농 청담점은 테이블이 많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이렇게 예약된 자리였다

아무래도 주말에 토요일만 영업을 하는데다 애프터눈티세트는 평일 오후까지만 하기 때문에

토요일로 예약하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리 사람수만큼 준비되어 있던 앞접시와 숟가락, 나이프, 포크이다

접시는 사람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 날 날씨가 더워 청담 트리아농은 문을 열어놓고 영업중이었는데

트리아농 청담점은 경사진 곳에 있기 때문에 앞문만 있는 것이 아니라 2층 쪽에 뒷문이 있다

원래는 뒷문이 열려 있어 다소 비좁게 앉아 있었는데 다행히 뒷문을 닫으니 넓직해서 괜찮았다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이다

청담 트리아농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것이라 아직 손님이 많지 않은 상태였는데

곧 대부분의 테이블이 예약석이라는 팻말이 놓이고 애프터눈티세트를 먹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가득 찼다

물론 오전부터 애프터눈티세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청담 트리아농에서는 애프터눈티세트를 주문하면 사람 수만큼 음료를 고를 수 있다

다만 차를 고를 경우 하나의 티팟에 제공되기 때문에 차 메뉴를 통일시켜야 한다고 설명해주었다

트리아농에서는 커피 메뉴도 판매하기 때문에 커피 메뉴도 고를 수 있는데

커피 메뉴는 금액 추가 없이 모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뀨우는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다

그 다음은 내가 마실 차 메뉴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차의 경우 홍차와 허브티 등 총 4페이지에 걸쳐 메뉴가 있었다

애프터눈티세트를 주문한 경우 차 메뉴 중 7천원까지는 금액 추가없이 고를 수 있지만

마르아쥬프레르 마르코 폴로, 마리아쥬프레르 웨딩 임페리얼,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티, 프토넘앤메이슨 웨딩브렉퍼스트

이 네가지 메뉴는 전부 만원짜리 메뉴로 3천원을 추가해야지만 애프터눈티세트에 주문할 수 있다

그 외에 있는 모든 메뉴는 금액 추가없이 주문할 수 있으며 트리아농은 티백이 아닌 잎차 제품을 사용한다고 한다

위에서 말한 4가지 메뉴 외에 제품들은 알트하우스나 트와이닝 제품을 사용하는데

트와이닝의 경우 레이디그레이 메뉴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레이디그레이가 향이 너무 진하다는 평이 많아

크림 레이디그레이로 변경했다고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은 2시간 이용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커피와 홍차, 허브티 외에 밀크티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였다

고민하다가 홍차가 아닌 허브티 페르디셔 압펠을 주문하였다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허브티라고 하지만 홍차와 같은 구성으로 제공된다

먼저 차를 담은 티팟, 찻잔, 찻잎인퓨저, 설탕, 모래시계 등인데

저 티팟의 경우 열전도율이 높은 재질로 되어 있어 뜨겁기 때문에 저렇게 손잡이에 티슈를 감싸 들어야 한다

찻잔은 기대했던 것과 다소 다른 디자인이 나와 실망했지만 이렇게 트레이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것을 보니 예뻤다

주문한 페르디셔 압펠을 한잔 따라보았다

페르디셔 압펠이라는 차는 굉장히 맑고 옅은 은은한 색의 차였다

향을 맡아보니 약간 달달한 과일 냄새가 났고 맛을 보니 어디선가 마셔본 듯한 느낌이 났다

뭔지 콕 찝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통차나 한방차에서 느껴지던 그런 쌉싸름한 맛이 살짝 느껴졌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가볍게 마시기 좋아 차와 함께 마시기 금방 마셨다

물이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티팟에 담긴 차만 마실 경우 찻잔 3잔 정도 분량이 나온다

함께 제공되는 각설탕은 모양으로 보니 비정제 설탕인 듯 하다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찻잔의 디자인이다

찻잔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어디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라서 아쉬웠다

찻잔이 뭐뭐 있는지 알았다면 미리 부탁이라도 했을텐데 어련히 알아서 예쁜 것만 있겠지 싶어서 가만히 있었더니

내 취향과 전혀 맞지 않는 찻잔이 나와서 슬펐다

블로그에 검색해서 봐도 내가 받은 찻잔만 아니면 다 괜찮다 생각한 디자인만 나와서 더욱 슬펐다

그 다음은 뀨우가 주문했던 트리아농의 아이스 바닐라라떼이다

얼음이 일반 얼음과 에스프레소를 넣은 얼음 두가지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도 진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진한 느낌이 드는 커피였고 바닐라라떼라고는 하지만 그리 단 편은 아니었다

더욱이 달달한 티푸드를 먹으며 마시면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드디어 나온 트리아농의 애프터눈티세트이다

2명이 갔기 때문에 2단 트레이에 나왔고 위에는 입금자명을 기준으로 해서 만들어주는 이름표가 끼워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올린 트리아농 애프터눈티세트 후기를 보면 이 이름표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도 이 이름표를 떼서 잘 보관해 집으로 가져왔다

별건 아니지만 나름의 트리아농 기념품 같은 느낌이다

트리아농 애프터눈티세트 트레이 1층에는 샌드위치, 스콘, 파운드케이크가 있고

트레이 2층에는 요거트, 마카롱, 과일, 슈, 티라미스가 놓여있다

가장 먼저 요거트를 먹고 1층부터 차례대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가장 먼저 먹었던 청담 트리아농 요거트이다

홈메이드 느낌의 요거트에 과일, 무슬리, 잼이 함께 있는데 다른 메뉴를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괜찮았다

가장 위에 얹어진 과일이 어딘가 익숙한 맛이었는데 식감이 전혀 새로워서

무슨 과일인지 궁금했지만 끝내 알지 못하였다

두번째로 먹은 크로와상 샌드위치이다

닭가슴살과 야채, 치즈 등이 들어있는데 트리아농 애프터눈티세트의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샌드위치가 꽤 크고 두툼해서 샌드위치를 먹으니 훅 배가 불러왔다

스콘은 두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둘 다 건과일이 들어간 스콘이었다

발라먹을 수 있는 딸기잼과 버터크림이 나왔는데 스콘 자체가 간이 좀 세게 되어 있어서 많이 발라먹진 않았다

특히 저 세모난 스콘은 너무 짜다며 뀨우는 다 먹지 못하였다

스콘의 맛은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 직접 매장에서 구웠다고 하는데 정말 집에서 만든 느낌의 스콘이었다

홍차 파운드 케이크인데 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트리아농 홍차 파운드 케이크는 얼그레이를 사용하는 것 같다

얼그레이 향이 강하게 났는데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하지 않아 다 먹지 못하였다

트리아농의 파운드케익 자체는 꽤 맛있었다

지나치게 퍽퍽하거나 눅진하지 않고 포슬포슬 부드러운 느낌의 파운드케이크였다

트리아농 애프터눈티세트의 트레이 2층에 있는 음식들을 먹고 나니 슬슬 배가 불러왔다

그렇지만 아직 트레이 1층이 남아있다!

트레이 1층에 있던 트리아농 티라미수를 먹어보았다

트레이 2층에 있는 음식들을 먹느라 시간이 좀 흘러서 티라미스가 약간 녹아 흐물흐물해진 상태였다

그래도 맛 자체는 괜찮았고 시트에 커피를 아주 진하게 발라주어 커피 맛이 강한 티라미스였다

티라미스까지 먹고나니 더이상 배불러서 먹을 수 없다며 뀨우는 포크를 내려놓았고

나는 그래도 나온 음식은 맛이라도 보자라는 생각해 한입씩 먹어보았다

일단 마카롱의 경우 왼쪽에 알록달록한 것은 필링이 녹차크림이었고

오른쪽은 초코맛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아주 진한 커피맛의 마카롱이었다

마카롱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지만 주문할 때 카운터에 놓여있는 마카롱을 보니 직접 만든 마카롱은 아닌 듯 했다

흔히 카페에 가면 먹을 수 있는 공장제 마카롱의 그 느낌이다

트리아농의 슈는 크림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슈가 버석버석해서 다소 아쉬운 맛이었고

과일은 신선하고 달았지만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은 것인지 끈적끈적해서 먹기 힘들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트리아농 청담점 입구 쪽에 많은 종류의 티팟이 놓여 있었다

실제로 사용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마 디자인을 보니 이 사진의 제품들은 실제 사용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이 쪽에 있는 티팟들은 실제 사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종종 보이던 디자인과 비슷해서 실제 사용할 것 같다

매장 한켠에는 작은 병에 들은 잼을 판매중이었는데 이 잼 롤링핀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은 종류였다

그리고 티룸이지만 트리아농에서는 이렇게 커피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애프터눈티세트를 판매하는 곳은 많았지만 특히 트리아농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커피 메뉴를 제대로 준비해서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티룸은 커피 메뉴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구색 맞추기 용이라 커피를 마시기 어려운데

뀨우는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커피가 괜찮게 나오는 곳으로 가는 것이 중요했다

입구 쪽에는 물이 준비되어 있었고 트리아농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베이커리류가 있었다

스콘과 파운드케이크 등이 있었는데 애프터눈티세트로 충분히 먹은데다 굳이 추가로 구매할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따로 구매는 하지 않고 트리아농 청담점을 나섰다

 

애프터눈티세트라고 하면 굉장히 비싼 메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무래도 인당 몇만원씩 지불해야 즐길 수 있는데다 그런 티세트를 판매하는 곳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서울은 애프터눈티세트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지방은 더욱 찾기 어려울 것이다

18000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별거 아닌 것이 아니라 애프터눈티세트 치고 저렴한 가격이고

차와 커피 등 음료가 포함된 메뉴인데다 갖가지 종류의 티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양이 좀 많은 편이니 식후에 가는 것보다는 식사 대용이라고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너무 너무 맛있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애프터눈티세트였다

청담 트리아농은 강남구청역과 청담역 사이에 있는데 서울 언북초등학교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보라매 죠스떡볶이는 폐점하였다

 

한동안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많았는데 요새는 죠스떡볶이 외에는 대부분 매장수가 줄은 것 같다

물론 개인이 하는 떡볶이집 중에서 맛있는 곳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냥 쉽게 들어가기엔 프랜차이즈가 편하다

문득 떡볶이와 순대가 먹고 싶어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에 방문하였다

이 날 주문했던 튀김 몇개와 순대, 떡볶이다

죠스떡볶이가 올해부터 메뉴 리뉴얼을 해서 가격을 올리는 대신에 순대에는 견과류가 들어가고 떡볶이에는 메추리알 두개가 들어간다

뭔가 조삼모사 같은 느낌이긴 한데 나쁘지 않다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은 순대 내장이 맛있다

순대 내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순대를 주문할 때 내장을 많이 달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허파가 맛있다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 순대 간도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그 다음은 엄청 매웠던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의 떡볶이이다

죠스떡볶이가 원래 매운 떡볶이로 유명했으니 당연한거겠지만 맵다

 

보라매맛집 죠스떡볶이 보라매역점은 안쪽에 테이블이 약 4-5개 정도 있는데 그리 공간이 넓지 않다

대체로 평일 오후나 주말에 가면 한산한 편이고 테이크아웃 고객이 많지만

평일 점심에는 근처 회사원들로 붐빈다고 한다

죠스떡볶이는 보라매에 롯데백화점 관악점 쪽에 하나 보라매역 쪽에 하나 있는데 그중 보라매역점을 다녀왔다

 

+광교 국선생은 폐점하였다

 

광교에 프랜차이즈 반찬가게가 생겼다

정확하게는 반찬가게라기보다는 국이나 탕, 찜 등의 요리가 많은 곳이지만 일단 편의상 반찬가게라 하겠다

광교 아브뉴프랑 주변을 구경하다가 반찬가게가 새로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반찬가게이지만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유심히 지켜보았는데 그 가게가 바로 국선생 광교점이었다

현재 오픈 이벤트로 국선생 수원광교점에 회원가입을 하면 포인트 3천점을 적립해주고 있다

국선생 광교점은 예약 및 배달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국선생 광교점의 메뉴판이다

국선생 광교점은 매장 앞에 메뉴가 적힌 입간판을 세워둬서 미리 메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반찬류보다는 국물이 있는 메뉴가 주력인 듯 하다 

국선생 광교점에 들어가자 음식이 진열된 냉장고가 있었다

총 3칸이었는데 가장 첫번째 칸은 국과 찌개 종류가 있었다

이른 오후에 방문했는데 벌써 품절된 메뉴가 있었다

국과 찌개 종류는 대체로 2인분이나 3-4인분을 기준으로 제공되는 듯 하다

두번째 칸도 탕이나 찌개 종류가 있었는데 이중에서 하나 남은 알탕을 집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육수가 새지 않도록 진공포장된 것이 좋았다

 

세번째 칸에는 반찬류와 죽, 푸딩 등이 있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 찍지 못하였다

각종 죽과 푸딩, 샐러드가 있었고 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았다

국선생에서 판매하는 반찬은 장아찌 종류나 젓갈, 마른 반찬 몇가지가 전부였으니

국선생에서 반찬을 사기 보다는 국물있는 음식을 사는 것이 나을 듯 싶다

국선생 광교점은 매장 한켠에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아직 따로 매장에서 먹고 갈 수 있는 메뉴가 있진 않지만 테이블 좌석이 있으니 나중엔 뭔가 메뉴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원래는 국 종류와 반찬 몇가지를 사오려고 했었는데 국선생 광교점은 예상보다 반찬 종류가 많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알탕을 하나 샀는데 3-4인분에 12000원으로 가격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음식이 놓여있는 냉장고에는 알탕의 재료인 야채와 육수만 놓여있었는데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에 가져가자 냉동 알과 조개를 안쪽 냉동실에서 꺼내서 함께 주었다

좀 먼 길을 가느라 혹시 아이스팩 같은게 없는지 물었는데 없다고 하였다

다행히도 알탕 재료인 알이 냉동이라 안전하게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이렇게 패키지로 포장되어 있는 알탕은 마트에서 사서 끓여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워낙 야채가 시들시들하고 부실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었다

그에 비하면 국선생의 알탕은 야채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 풍족한 느낌이 들었다

국선생 알탕에는 쑥갓, 콩나물, 무 뿐만 아니라 애호박과 고추 등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생선알과 곤이가 굉장히 컸는데 아쉽게도 알은 좀 질겼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알탕에 들어있는 알 중에 제일 컸지만 이상하게 겉껍질이 두꺼웠다

그렇지만 화학조미료가 들지 않았다 하고 가격에 비해 양이 넉넉해서 국물맛이 좋아 괜찮았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사서 먹어볼 생각이 있다

국선생 수원광교점은 아직 네이버에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보라매역 근처에서 해물파전을 먹는다면 의례히 만복국수 보라매점을 가곤 한다

해물파전도 맛있고 의외로 보쌈도 괜찮아서 해물파전에 보쌈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 날은 포장을 하기로 해서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찾으러 갔다

시간이 조금 이른 때라 아직 손님이 없어 만복국수 보라매점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게 안이 그렇게 넓지 않은데 거의 항상 저녁 때가 되면 좌석이 가득 차곤 한다

살짝 어둑한 조명이라 그런지 손님의 연령대는 조금 높은 편인 경우가 많다

의자가 그리 편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좌석이 넓직한 편이라 2명이 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얼마 전 새롭게 나온 메뉴인 것 같은데 멸떡, 비떡이라고 국수에 떡갈비 한덩어리를 주는 메뉴라 한다

떡갈비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아마도 국수만으로는 배부르다는 생각이 덜 드니까 떡갈비를 포함한 메뉴를 낸게 아닐까 싶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의 메뉴판이다

벽면에도 메뉴판이 붙어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각 자리마다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편하다

전반적으로 식사보다는 술안주 중심의 메뉴구성인데 그래도 공기밥 주문이 가능하다

뒷면은 술과 음료에 대한 메뉴판인데 많진 않지만 사케라든지 그런 술도 있긴 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주문한 사람은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앞면에 있는 메뉴와 함께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만복국수에서 포장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만복국수 전지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포장이 되고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링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일회용 그릇에 랩으로 포장해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된다

전에 멸치국수를 포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래도 국물을 비닐봉지에 주고 그래서 좀 샜었다

국물이 아닌 일반 메뉴라면 포장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옆에 보라매공원도 있으니 날풀리면 이런저런 음식을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쌈을 먹는 이유는 무말랭이나 보쌈김치 때문인데

만복국수에서 보쌈을 주문하면 물에 헹궈 양념한 듯한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를 함께 준다

한동안 배추김치에서 군둥내가 나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먹으니 군둥내가 나지 않고 새콤한 맛이 강해졌다

아마도 한동안 군둥내가 난다고 느꼈던 김치는 재고가 다 떨어지고 새로운 재고가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군둥내가 나지 않아 더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파전 전문점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만복국수에서 해물파전을 포장하면 이렇게 플라스틱 그릇에 가위로 잘라 겹쳐서 포장을 해준다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던 것과 같은 것인데 포장만 좀 다르게 됐을 뿐인데 어쩐지 아쉬운 느낌이 든다

파전 전문점에서는 포장하면 피자처럼 포장해주는 곳도 많던데 이렇게 겹쳐서 포장하니 맛이 덜한 느낌이다

동그란 접시에 포장해주면 좋으련만 아무래도 그럼 포장 단가가 올라가서 안되려나 싶다

그래도 간편하게 해물파전을 먹기엔 좋다

만복국수 보라매점은 보라매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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