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뀨우가 가보고 싶어했던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을 다녀왔다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커피맛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영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하다가

짬을 내어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있는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을 다녀왔다

왜 그렇게 유명한가 했더니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온 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곳이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곳이었다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은 백화점 내부에 입점한 매장이기 때문에 다른 카페처럼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 같은데 띵크커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천장에 달린 칠판에 써있었다

'생각하는 커피'라는 제목으로 써있는 글을 보니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듯 싶다

그리고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판매한다는 메뉴판이 붙어있었는데 칠판의 순서가 조금 어색하다

띵크커피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음료들이 많았는데

띵크커피 홈페이지에 의하면 스무디라든지 차 종류의 음료도 있는 것으로 봐서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이 커피 메뉴을 중점으로 하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메뉴판에 적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공정무역 커피라 하니 커피를 마시기로 하였다

메뉴판에 있진 않지만 헤이즐넛 시럽, 바닐라 시럽 등 기본적인 시럽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띵크커피는 커피 사이즈가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랐는데

레귤러 사이즈는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 정도로 작았지만 샷은 2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라지 사이즈는 스타벅스 톨 사이즈 정도로 샷이 3개 들어가고

엑스라지 사이즈는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 정도로 샷이 4개가 들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샷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아이스 카페라떼에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고 샷은 하나를 빼서 샷 2개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띵크커피 아이스 헤이즐넛라떼 라지 사이즈는 아이스 카페라떼 가격에 시럽추가 500원이 붙어 5500원이었다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니라 주문할 때 어려웠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무사히 주문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직접 케익을 구워 파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 싶으면서도

띵크커피에서 냉동 케익을 해동해서 사용한다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생산된 날짜와 해동한 날짜를 체크한다고 하니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 시작한 띵크커피가 해외에 진출하여 첫 해외 매장을 연 곳이 바로 한국의 광화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뉴욕에서 사용하는 원두와 같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주문한 띵크커피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라지 사이즈가 나왔다

라지 사이즈라고는 하지만 그리 크지 않다

얼음은 일반적인 각얼음을 사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얼음이 좀 녹아야 시원하다

마셔보니 샷을 하나 뺐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진한 편이었다

샷을 원래 레시피대로 넣었다면 상당히 진하다고 느꼈을 것 같다

뀨우는 마시다보니 얼음이 녹아 맛이 옅어지므로 샷을 3개 넣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진한 맛이 꽤 괜찮았다 

띵크커피 신촌현대점은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부터 츄러스가 유행인 것 같더니 이대 앞에도 츄러스 집이 엄청 많이 생겼다

지난번엔 1Q84 CHURROS 이대점을 다녀왔는데 이번엔 하트츄라는 귀여운 이름의 츄러스집을 다녀왔다

혹시 이대 앞 1Q84 CHURROS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카페 하트츄는 골목 안에 있는데 몇번 포스팅한 이대 썰스티 옆 쪽에 있다

원래는 다른 츄러스 집을 갈까 하다가 이대 썰스티에 들렸다 나오는 길에 바로 옆에 있어 가게 된 곳이었다

아무래도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큰 입간판을 놓아둔 것 같다

츄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인삼차가 있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 같다

기본 메뉴는 롱츄러스이고 아이스크림에 꽂아주는 아이스츄러스도 무난할 것 같다

주문을 하며 안을 보니 하트츄 안에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쩐지 떡볶이집이 떠오르는 그런 의자와 테이블이다

사실상 거의 테이크아웃을 하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이대카페 하트츄는 매달 첫째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픈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반에서 오후 9시반이라고 한다

허니버터칩이 유행하면서 여기저기 허니버터가 붙은 음식이 많이 나왔는데

이대 하트츄에서는 허니버터 츄러스도 판매한다고 한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양념감자처럼 작게 자른 츄러스를 봉지에 넣고 양념 가루와 흔들어 섞어 먹는 메뉴라는데

허니버터, 어니언, 치즈 세가지 맛이 있다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아무래도 처음 간 곳에서는 무난한 메뉴를 시키자는 주의라 기본 메뉴인 슈가롱 츄러스를 주문하였다

500원을 추가하면 소스를 주는데 초코, 블루베리, 딸기, 키위, 크림치즈, 칠리 등 총 6가지 소스를 제공한다

예전에 한번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츄러스에 크림치즈를 추가한 적이 있는데 발라먹기 힘들었다

그 이후로 찍어먹는 소스는 가급적 사지 않으려고 한다

굳이 그런 소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츄러스는 맛있으니 괜찮다

주문한 츄러스가 나오는 동안 하트츄 사장님은 하트츄의 츄러스가 다른 곳보다 두껍다고 자랑하셨다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받아보니 확실히 다른 곳보다 츄러스가 두껍다

기름도 깨끗한 것 같고 맛있게 잘 먹었다

맛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가격은 같은데 양이 더 많으니 조금이라도 츄러스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이대 하트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하트츄 이대점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력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다

 

안암쪽에서 처음 오픈한 빵집 디어브레드가 이대 앞에 분점을 낸지도 꽤 지났다

이전에 있던 빵집 브라운브레드가 없어진 후로 한동안 이대 앞은 이렇다 할만한 빵집이 없었는데

디어브레드와 퀸즈베이글이 들어온 이후 이대 앞에 빵을 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디어브레드 이대점은 꽤 자주 갔었는데 그동안 빵을 먹기만 해서 정작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먼저 디어브레드 이대점의 외관이다

아무래도 골목 안쪽이라 주변 가게들이 산뜻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주지 못하는데

이대 디어브레드는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라 할만큼 깔끔한 느낌의 가게이다

이대 디어브레드는 월요일~토요일까지 영업을 하며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다고 하는데

빵이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대체로 5-6시 사이면 문을 닫는다

빵이 금방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받기도 하는데

전화나 카톡으로 빵이름, 수량, 이름, 연락처, 픽업시간, 컷팅유무 등을 말하면 미리 빵을 준비해준다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 빵이 떨어질 때가 많아 이 예약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했었다

이대 디어브레드에 평일 이른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벌써 많은 빵들이 품절이 되었다

치아바타, 포카치아 종류가 몇몇 남아있었고 크랜베리 바게트도 눈에 띈다

초코바게트는 저렴한 가격이고 디어브레드 사장님이 꽤 미는 주력상품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크랜베리 바게트의 경우 금방 딱딱해지기 때문에 빵을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렵다

대신 차아바타나 포카치아의 경우 가격대비 양도 맛도 훌륭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도 유명한데 나는 호밀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디어브레드를 통해 알았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은 제대로 된 호밀빵을 처음 먹는 내가 봐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어쩐지 손이 가지 않았다

이건 순전히 내 입맛 때문인 탓이니 호밀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어브레드 호밀빵도 만족할 듯 싶다

디어브레드에는 이런 건강빵 종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브리오쉬라든지 까눌레, 스콘 등도 판매한다

디어브레드에서 처음 까눌레를 먹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달달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후에 커피빈에서 까눌레를 먹었는데 디어브레드 까눌레와 비교하니 참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날은 평소 즐겨먹던 후랑보아즈가 품절되어 아쉽게도 구매하지 못했다

후랑보아즈는 부드럽고 찰진 빵에 치즈, 크랜베리가 들어있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얼마 남지 않은 빵 중에서 고민하다가 산 치즈 치아바타이다

디어브레드 치아바타야 무슨 종류를 먹든 맛있지만 특히 치즈 치아바타는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살짝 짭쪼름한 치즈와 치아바타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디어브레드 치즈 치아바타의 가격은 2500원이다

디어브레드의 스콘인데 바삭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 느낌이다

아무래도 바삭한 느낌의 스콘을 원했다면 다소 실망할 것 같고

스콘이 아닌 부드러운 파운드케익에 크랜베리가 가득 들어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크랜베리 같은 베리류가 풍성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다

이것도 역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맛있다

디어브레드의 스콘 가격은 2000원이다

디어브레드는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촌지구대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새마을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맛있다

새마을식당에 가면 꼭 열탄불고기와 7분돼지김치를 주문해서 먹는데 이 날도 그 맛이 떠올라서 새마을식당에 다녀왔다

새마을식당에서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미역국과 야채를 준다

그리고 새마을식당 열탄불고기는 삼겹살을 얇게 썰어 양념에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파채 양념과 고기를 찍어먹을 용도로 나오는 양념장 모두 같은 양념인 것 같다

열탄불고기는 고기가 얇게 썰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대체로 직원들이 고기를 한꺼번에 불판 위에 올려주는데 먹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처음엔 반만 올려달라고 하는 것이 낫다

먹고나면 냄새는 좀 나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먹게 되는 파채다

양념이 좀 자극적이지만 감칠맛난다

불판 가득 올린 열탄불고기의 양은 2인분이다

양이 많아보이지만 얇기 때문에 익히면 양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렇지만 7분돼지김치를 먹는다면 양이 부족하진 않다

양념에 미리 재워두지 않았는데도 새마을식당 열탄불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든다

고기를 얇게 썰었기 때문일까 싶은데 어쨌든 맛있다

이 날 뀨우와 함께 열탄불고기 2인분을 먹고 7분돼지김치를 주문하였다

7분돼지김치는 새마을식당에서 판매하는 김치찌개인데 주문하면 7분이 걸린다고 해서 7분돼지김치라고 한다

주문 후 끓이기 시작해서 다 끓으면 가져다주는데 이때 그냥 주지 않고 가위로 잘게 잘라 준다

그러면 함께 제공되는 밥과 함께 김가루를 넣고 비벼먹는 것이 정석이다

애매한 것은 대부분의 지점에서는 7분돼지김치를 주문하면 공기밥 하나를 함께 주는데

그렇지 않고 7분돼지김치만 주는 매장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공기밥을 주니 함께 먹으면 된다

 

이 날 방문했던 새마을식당은 보라매공원점이었는데 다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새마을식당 보라매공원점은 직원들이 대체로 중국에서 살다 오신 분들인 것 같았는데

그러다보니 주문을 했을 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몇번 되묻거나 주문이 누락되어서 한참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 날도 고기를 먹던 중에 7분돼지김치를 주문하였는데 한참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아 물어보니

아예 주문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려서 먹어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들이 아주 불친절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친절한 것도 아닌 애매한 곳이다

차라리 주문 후에 확인 문의를 하는 것이 속편하겠다 싶은 곳이었다

그외에 매장의 청결도라든지 음식맛은 괜찮았다

새마을식당 보라매공원점은 롯데백화점 관악점 근처에 있다

 

어린이날에 김밥을 먹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가 싶다

어린이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가는 부모들이 많은 것인지 김밥집마다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다

더욱이 다른 김밥집보다 선호도가 높은 바르다 김선생의 경우 더더욱 줄이 길었다

그래도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는 손님이다 보니 내부에 자리는 넉넉하게 있어 다행이었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신풍역이나 보라매역에서 더 가까운데 신대방점이라고 되어 있다

아무튼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안쪽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개 마련되어 있는데

이 날은 테이크아웃하지 않고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하였기 때문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가 그렇게 많진 않다 저런 작은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다

그래도 벽쪽엔 등받이가 푹신한 자리가 있어 벽쪽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엉덩이가 닿는 부분은 소파가 아니고 딱딱한 의자이니 주의해야 한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볍게 먹자 싶어 갈비만두와 참치김밥을 주문하였다

기본적으로 물은 셀프인데 이런 국물은 음식이 나오기 전이나 음식과 함께 내어준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좋았다

단무지는 주는 매장도 있고 안주는 매장도 있는데 바르다 김선생에서 만드는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와 같은 것이라 한다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단무지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색이 옅다

바르다 김선생의 단무지 식감은 아삭하고 괜찮다

이 날 워낙 줄이 길었던터라 음식이 나오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비록 순서가 바뀌어서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의 음식이 더 먼저 나왔지만

우리 테이블에서 만두를 주문해서 만두 시간에 맞춰 늦게 나온 것일거라고 애써 위안삼았다

바르다 김선생의 참치김밥이다

원래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가는데 오이를 싫어하는 뀨우가 오이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야채가 적어보인다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지 않고 넣어주는 것 같은데 퍽퍽하지 않고 맛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바르다 김선생의 갈비만두이다

한동안 바르다김선생 신대방점에서 갈비만두를 잘 쪄주지 못한 탓인지 피와 속이 따로 놀아서 좀 아쉬웠었는데

이 날은 제대로 쪄져서 맛있게 먹었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바로 옆에 보라매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김밥 포장하러 오거나 식사를 하고 가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바르다 김선생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용 컵이나 식기를 구비하고 있는 것 같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바르다 김선생 신대방점은 신풍역 1번출구나 보라매역 4번 출구로 나와 꽤 걸어야 한다

 

문득 일요일에 족발이 먹고 싶어졌다

그렇지만 보라매에 있는 음식점들 중에는 일요일에 열지 않는 가게들이 많고

족발집은 연다고 해도 오후쯤에나 열 것 같아 일단 12시까지 기다렸다

12시가 되어 가장 맛있는 족발 보라매역점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12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였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뀨우가 적극 추천한 직화불족발을 먹어보기로 하고 반반족발을 포장하였다

이 날 의외로 우리처럼 음식점이 열자마자 포장을 하러 온 손님들이 있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배가 너무 고파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나와 기분좋게 돌아왔다

반반족발을 주문하니 야채와 양념, 반반족발, 그리고 겉절이와 부추무침이 나왔다

생각보다 꽤 양이 많다

반반족발은 사이즈 구분이 없는데 가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일반적인 족발의 대 사이즈 정도에 해당되는 가격이니

결국 저 반반족발도 대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반반족발을 먹어보니 족발이야 무난하게 맛있고 의외로 정말 직화불족발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포장을 뜯자마자 직화불족발의 불향과 함께 맵고 알싸한 냄새가 나서 너무 매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고 고기의 식감이 쫀득하고 씹는 맛이 있어 정말 맛있었다

족발은 삼겹살 같은 부위를 잘 삶아 부드러운 식감이라면

직화불족발은 두툼하게 썰어 졸여낸 느낌이었는데 껍질 부분이 쫀득하고 살코기 부분은 아삭하게 씹혀 맛있었다

의외로 먹다보니 족발보다 직화불족발을 많이 먹게 되었다

다음에 가장 맛있는 족발에 가게 된다면 또 반반족발을 시켜먹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함께 포장되어 온 부추무침과 겉절이김치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김치보다는 보쌈김치나 무말랭이가 더 좋은데 물어보니 김치는 따로 5천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무말랭이는 보쌈 김치 속으로 들어가는거라 따로 포장해줄 수는 없다고 한다

겉절이 김치도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내 취향은 보쌈김치라서 좀 아쉬웠다

하다못해 무말랭이라도 따로 조금 주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겉절이 김치보다 상큼하게 부추무침을 함께 먹는 것이 더 잘 어울려서 부추무침을 더 많이 먹었다

가장 맛있는 족발 보라매역점은 보라매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팟타이 중에서 가장 가격대비 좋은 곳을 추천한다면

주저없이 이대 신촌 쪽에 있는 방콕 익스프레스를 추천하도록 하겠다

그만큼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팟타이를 팔기 때문인데 사람 입맛은 다 비슷한지라

방콕 익스프레스는 늦게 가면 웨이팅에 발걸음을 돌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워낙 장사가 잘되니 현재 영업 중인 매장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2호점을 낸다고 하는데

원래 예고했던 것은 5월 초 개장이었지만 다소 미뤄지고 있는 듯 하다

방콕 익스프레스 2호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 다시 하기로 하고 먼저 본점인 1호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방콕 익스프레스는 이대역과 신촌역 가운데쯤에 있어 지역 구분을 하기 쉽지 않았다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헤맬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방콕 익스프레스에 들어서면 이렇게 쇼파가 있는 테이블 자리가 있다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테이블의 간격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지 않는다면 2인석에 앉는 것이 더 좋다

이렇게 테이블 옆은 칸막이가 있는 자리가 있는데 좁은 편이라 딱 2인석이라 할 수 있다

이 날도 테이블 자리가 차기 전에 세자리밖에 없는 칸막이석이 만석이 되었다

운좋게도 딱 하나 남은 칸막이석을 앉을 수 있었다

좁긴 좁구나,라고 느낀 것이 나머지 두자리에 앉은 남자들이 죄다 저렇게 다리를 바깥으로 내놓고 있었다

그렇지만 먹는 데 큰 지장이 생길 정도로 비좁지 않은데다

그래도 테이블석에 비해 좀 더 독립적인 공간이라 칸막이석을 앉는 것을 선호한다

방콕 익스프레스 메뉴판이다

방콕 익스프레스의 메뉴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대체로 많이 주문하는 볶음밥이나 팟타이, 쌀국수 등은 6000원, 6500원 정도로 저렴하다

여기서 많이 먹는 메뉴는 팟타이, 뿌빳뽕커리, 쌀국수, 볶음밥 종류인데

아무래도 커리 종류나 똠양꿍, 팟카쯔오무쌉 같은 메뉴들은 향신료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섣부리 도전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특히 저 팟카쯔오무쌉이라는 다진 돼지고기 볶음은 주문하려고 했더니 고수가 많이 들어간다며 직원이 미리 설명해줄 정도였다

고수를 빼거나 덜을 수 없게 아예 양념에 다져들어가는 것 같길래 포기하였다

새우볶음밥은 일반적인 기름에 볶은 볶음밥이고 파인애플볶음밥은 약간의 카레 가루를 넣은 볶음밥이다

볶음밥은 다소 간이 세고 워낙 기름을 많이 넣어 고온에서 볶는지 밥알이 튀겨진 듯한 느낌으로 딱딱한 경우가 많았다

뿌팟퐁커리는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지만 아무래도 소프트크랩이 현지보다 딱딱해서 먹기 힘들었다

다소 느끼할 수 있으니 좀 더 무난한 메뉴를 찾는다면 꿍팟커리라는 왕새우가 들어간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커리 맛 자체는 무난하고 괜찮았다

이 날은 무난하게 새우팟타이와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하였다

가장 먼저 나온 새우팟타이의 모습이다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의 가격은 6500원인데 굉장히 양이 많다

예전에 홍대에 있는 어메이징타일랜드에 다녀온 후 너무 양이 적다고 투덜댄 적이 있는데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는 어메이징타일랜드 팟타이에 비해 거의 양이 2배 정도로 많다

저렇게 한쪽에 생숙주와 땅콩가루가 나오는데 생숙주와 땅콩가루 모두 팟타이와 섞어서 마지막에 레몬즙을 뿌리는 것이 좋다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는 왕새우가 4마리 들어있고 그 외 건새우와 계란 등이 들어있다

오랜만에 가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오픈 초기에 비해서는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전에는 정말 태국 현지 팟타이 맛이 그대로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 가서 먹으니 양념에서 약간 케첩 같은 맛이 나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여전히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예전에 비해 아쉽다뿐이지 맛있다

앞으로도 방콕 익스프레스에 간다면 이 팟타이는 꼭 주문할 것이다

그 다음은 양이 정말 정말 많은 방콕 익스프레스의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이다

쌀국수 가격은 6500원인데 정말 양이 너무 많아서 여자 둘이 이거 한그릇이면 배부를 것 같은 정도의 양이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쌀국수집의 쌀국수와는 맛이 약간 다른데 일단 국물에서 향신료 향이 좀 더 많이 나고

양파는 절임양파가 아닌 생 양파가 들어간다

그리고 고기는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다진 듯한 느낌으로 들어있는데 고기 양이 상당히 많다

일단 쌀국수의 양은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 중에서 가장 양이 많다

숙주를 익히기 위해 면을 뒤집었더니 저렇게 면이 가득 들어있다

한참 먹었는데도 양이 많이 남아 아쉽지만 쌀국수를 남긴 채 젓가락을 놓았다

워낙 양도 많고 맛도 평타를 치는데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럽지만

다만 아쉬운 점은 먹다보면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좀 난다

많이 먹는 사람을 데려가거나 여러명이 주문할 때 이 베트남 쇠고기 쌀국수를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건 예전에 먹었던 방콕익스프레스 뿌팟퐁커리이다

12500원으로 방콕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치고 비싸지만 뿌팟퐁커리 자체가 원래 비싼 메뉴이다

다른 곳에서는 못해도 3-4만원 이상은 줘야 하기 때문에 꽤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사진상으로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방콕 익스프레스 접시가 큰 편이라 그럴 뿐 양은 상당하다

원래 뿌팟퐁커리 자체가 태국에서도 비싼 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더더욱 비싼 메뉴로 통하는데

방콕익스프레스는 한접시에 125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살짝 느끼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 만일 태국 현지에서 먹어보거나 이미 맛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소프트크랩이라고는 하지만 태국 현지만큼 부드러운 것은 아니라서 꿍팟커리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스는 같지만 소프트크랩 대신 왕새우가 들어간 것인데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건너편에 간판까지 단 방콕 익스프레스 2호점이 있었다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이 가게 안에서 유리를 닦고 있었는데 아직 2호점에 손님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1호점에만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고 2호점은 손님을 아직 받지 않는 것 같다

공사는 다 끝난 것 같으니 손님이 많으면 2호점도 개장하지 않을까 싶다

강릉아구,꽃게찜 바로 옆에 있다

생각보다 2호점의 크기가 꽤 크다

1호점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은데 소문에는 2호점은 예약도 받는다고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보다 많은 손님을 수용하기 위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식으로 개량한 볶음국수 느낌의 팟타이가 아닌 태국 현지에서 먹던 팟타이가 그리운데

생어거스틴 팟타이를 먹으러 간 적이 몇번 있었다

물론 맛은 있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일 때가 많았는데 방콕 익스프레는 저렴하면서 맛도 있어 추천하는 맛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장사를 하고 가능하면 분점도 여기저기 내서 접근성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

방콕 익스프레스는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에 있다

굳이 따지자면 이대역에서 좀 더 가까운데 골목 안에 있어 찾기 어렵다

 

전부터 가보려고 벼르고 있었던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에 드디어 다녀왔다

체인점이지만 본점이 훨씬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역시 본점은 다르네,라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프랜차이즈이니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수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야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이 종종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다행이다

 

본점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은 다른 매장에 비해 친절하였다

자리가 없어 문가 쪽에 앉았는데 잠시 후 안쪽에 자리가 나자 혹시 더 편한 자리로 옮기시겠냐며 물어보거나

앞접시를 찾아서 두리번거리고 있자 알아서 앞접시를 가져다주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친절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굳이 음식맛이 아니더라도 친절하니까 앞으로도 올 수 있겠다 싶었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본점에 왔으니 자장면, 짬뽕, 탕수육을 모두 시켜보았다

먼저 홍콩반점0410 본점의 자장면이다

자장소스에 들어간 고기가 길게 채썰어져 있는 것 외에는 겉보기엔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잘 비벼서 딱 한입 먹는 순간 다른 점을 알 수 있었다

면발이 다르다!

홍콩반점0410 본점은 다른 지점보다 약간 더 굵은 면발을 사용하는데 이 면발이 쫄깃하니 정말 맛있다

사실 자장소스나 그런건 다른 지점보다 확연히 맛있다거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진 않았는데

이 면발이 워낙 맛있으니 배부르다 해놓고서 자장면 한그릇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도 생각날 정도니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가서 자장면을 먹어야 할 듯 싶다

짬뽕도 자장면과 같은 면을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짬뽕에 들은 면 역시 굉장히 쫄깃하다

홍콩반점0410 본점의 짬뽕은 국물이 그리 맵지 않아 요새 매운 국물을 좋아하는 뀨우는 다소 아쉬워했지만

역시 면만큼은 정말 맛있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해물의 신선도도 나쁘지 않았고 다음번엔 맵게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고춧가루를 좀 넣어 먹으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홍콩반점0410 본점에서 주문한 탕수육 소 사이즈이다

의외로 탕수육은 다른 지점에서 먹은 것과 비슷하였다

방문하기 전 검색해보았던 블로그 글들에 의하면 이 탕수육이 다른 지점과 다르게 정말 맛있다고 하던데

홍콩반점0410 본점의 탕수육이 맛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점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하게 맛있었다

아니면 자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아서 상대적으로 탕수육이 평범하게 느껴졌나 싶기도 한데

역시 다음번에 방문해서 다시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다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맛도 더 뛰어나고 친절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갈 것 같다

 

+2015년 5월 25일 재방문해보니 자장과 짬뽕 모두 면이 얇고 평범하여 처음 먹었을 때의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정확한 맛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방문해보아야 할 것 같은데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 음식의 맛이 복불복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논현본점이라고 하지만 홍콩반점0410 논현본점은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다

논현역 2번 출구로 나오거나 신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가다가 백종원 골목에 들어가면 있다

 

이대 카페 썰스티에 대해 검색하다가 썰스티의 메뉴가 개편된 것과 소분된 홍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대에 간 김에 썰스티에 재방문을 하게 되었다

카페에 가기엔 다소 이른 시간에 간 덕인지 손님이 없어 편하게 차를 고르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카페 전경이나 내부 사진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했으니 혹시 궁금한 사람은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썰스티 창문을 보면 새로 입고된 차의 종류라든지 영업시간, 할인에 관한 정보가 붙어 있다

이대 썰스티 영업시간은 월요일~토요일 10:00~20:30, 일요일은 12:00~18:00라고 한다

일요일에는 늦게 열고 일찍 닫으니 가급적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일에도 워낙 인기가 좋아 늦게 가면 재료가 떨어져 마실 수 없는 음료가 많다고 한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와 달리 메뉴판이 바뀌었다

이대 썰스티에서 이제 프라페 메뉴를 강화해서 판매를 하는 것 같다

프라페 메뉴가 6가지로 늘었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녹차맛이나 말차맛 같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허니 마차 프라페를 주문하였다

카운터 옆에는 한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주문하기가 쉬워졌다

이대 썰스티 특성상 얼그레이 프라페를 만들 때 어떻게 찻잎을 우려 그 맛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였는데

홈메이드 얼그레이 밀크티잼이 들어간다고 한다

얼그레이 밀크티잼이 들어가면 인공적인 밀크티 파우더를 쓰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허니 마차 프라페는 보성 유기농 마차, 꿀, 우유, 아이스크림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운터 한켠에는 이대 썰스티에서 판매하는 스콘과 쿠키도 볼 수 있다

얼마인지 적혀있진 않았지만 그리 비싸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전부터 궁금했던 일반적인 밀크티와 로얄 밀크티의 차이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아마도 두가지 버전으로 밀크티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클래식 밀크티는 영국식으로 우유의 양보다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고,

로얄 밀크티는 일본식으로 우유의 양이 물의 양보다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집에서 직접 만드는 밀크티를 생각해보니 로얄 밀크티를 만드는 방식보다 물 양을 더 줄이고 우유를 더 넣는 것 같다

만일 이대 썰스티에 가서 진하고 부드러운, 흔히 생각하는 그런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면

로얄 밀크티, 일본식 밀크티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에는 없었는데 이대 썰스티의 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분말이나 인공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나중에 음료를 받아들어 한모금 마시니 이 말이 바로 이해가 됐다

매장이 협소하여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 같은데 매장에 자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썰스티 앞에 건물을 공사중이라 그리 뷰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창가자리가 예뻤다

벽면에 실제 사용한 것 같은 홍차 틴케이스를 진열해놓았다

저 각종 틴케이스 탐난다

음료를 기다리며보니 주방에 저렇게 직접 만들었다는 과일청이 놓여 있었다

과일이 들어간 메뉴를 시키면 저렇게 레몬과 자몽도 직접 과일을 갈아 넣어주는 것 같다

구석엔 원두랑 홍차도 진열되어 있었다

기다리면서 찍었는데 저렇게 틴케이스를 화병처럼 이용해 꽃을 꽂아두니 예뻤다

그리고 테이블 위는 음료와 함께 구매한 포숑 애플, 프랑스의 저녁,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이다

개당 2000원이었는데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분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외에도 트와이닝 같은 친숙한 차와 일본에서 유명한 차 브랜드라는 카렐차펙 티백도 소분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트와이닝이야 현재 샘플러를 구매했으니 패스했고

카렐차펙은 패키지가 예뻐서 궁금하긴 했는데 일본산이라 되어 있어 망설이다 구매하지 않았다

기다린 끝에 주문한 허니마차프라페가 나왔다

정말 사이즈가 크다

이대 썰스티는 사이즈가 한가지인데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 음료값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한잔을 혼자 마시면 엄청 배부르다고 느낄 정도다

 

그리고 허니마차프라페를 마셔보았는데 정말 말차가루를 사용하구나 싶었다

가끔 집에서 사용하는 베이킹용 녹차가루를 우유에 타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 맛과 매우 비슷하다

대체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라떼, 녹차 프라푸치노 같은 녹차 관련 음료들은 녹차파우더를 사용한다

이 파우더는 녹차가루와 설탕 등을 섞은 것으로 단맛이 매우 강하고 따로 녹차향을 첨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썰스티의 허니마차프라페는 그런 파우더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꿀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서 단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의 녹차 프라푸치노를 상상하면 먹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많이 달지 않고 씁쓸한 녹차맛이 많이 나는 허니마차프라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또다시 이 메뉴를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나처럼 녹차맛이 진하게 나는 음료를 좋아한다면 이 허니마차프라페를 추천하고 싶다

 

네이버에는 검색이 되던데 다음지도는 아직인가보다

이대 썰스티는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에 이대 산타비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말했듯이

음식점이든 카페든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 꾸준히 방문하는 편이다

이대 앞에서 자주 가는 맛집 중 하나인 곳이 바로 이대 다다이다

이대 맛집 다다는 골목 안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곳에 일식집이 있나 싶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깔끔한 자리들이 나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테이블 외에도 왼쪽에 테이블 자리가 더 있고 안쪽에는 좌식 자리가 있다

오른쪽에는 쇼파가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 찍지 않았다

그만큼 이대 맛집 다다는 자리가 넓고 대체로 한산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점심식사 메뉴가 있다

점심식사 메뉴라고 해서 딱히 런치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가격 할인을 해주는 정도다

이 날은 저녁에 갔기 때문에 점심식사 메뉴는 주문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다에 오면 주문하는 초밥 메뉴가 있는데 갯수나 생선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이대 다다의 초밥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이외에 다다에서는 도시락과 코스정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식집이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술과 안주로 삼을 수 있는 생선회, 튀김 등을 판매한다

다다 정식을 주문하면 튀김도 약간 나온다고 한다

다다에 오는 손님들이 대체로 다다 정식을 많이 주문한다

이대 맛집 다다 메뉴판의 마지막은 저녁식사 메뉴인데 앞서 말했듯이 점심식사 메뉴와 종류상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가격이 약간 다른데 대체로 천원이나 2천원 정도 차이난다

이 날 우리는 장어덮밥, 회덮밥, 특초밥을 주문하였다

이대 맛집 다다에서는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지 이렇게 3가지 반찬이 들어있는 그릇이 나온다

예전엔 인당 한덩이씩 감자샐러드를 주곤 하였는데 식재료 가격이 올라 더이상 주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있다

대체로 반찬은 김치와 생선조림이 기본이고 때에 따라 묵이나 나물 종류를 한가지 더 담아 내어준다

가장 먼저 나온 다다 특초밥이다

초밥의 갯수와 종류는 일정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는 초밥이 14개였는데 이번엔 13개이다

그리고 생선의 종류도 때에 따라 다른데 아마도 이 날은 장어덮밥을 주문해서 장어초밥이 나왔지 않았을까 싶다

그 다음은 이대 맛집 다다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회덮밥이다

대체로 음식점에서 회덮밥을 주문하면 냉동 참치회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다다는 활어회를 듬뿍 넣어준다

그리고 회덮밥에 들어가는 야채도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라서 맛있다

장어덮밥 정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나온 미니 우동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장국이 있긴 하지만 따뜻하게 마시기 좋았다

무난한 맛의 우동이었다

깜빡하고 다다 장어덮밥 사진을 찍지 않아서 뀨우가 그려준 장어덮밥 그림이다

이대 다다 장어덮밥은 양이 굉장히 적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아주 작은 밥공기 한개 분량 정도의 밥이 들어있고 그 위에 장어조림 몇조각이 있는데

위에 특초밥에 나왔던 장어초밥의 장어와 맛이 같았다

양은 적었지만 장어가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 있어 맛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또 먹지 않을까 싶다

이대 맛집 다다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 지하1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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