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에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유명한 와플집이 있다

와플잇업, 리화인와플 이 두 곳인데 요새는 새로 생긴 맨즈와플까지 해서 이대 앞 3대 와플집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중 와플잇업은 몇번 갔었는데 리화인와플은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하다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아쉬워하던 중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확장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은 골목 안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간판이 많은 건물이라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삭토스트 이대점을 찾으면 된다

아니면 이대카페 커피소년 맞은편이라든지 골목 안에 있으니 다른 가게들을 먼저 찾는 것이 편하다

몰랐는데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이 처음 문을 연 것은 2008년이라고 한다

처음엔 이대역과 이대정문 사이에 가게가 있다가 골목 안으로 이전을 했고 현재 가게는 3번째 가게이다

밀크티라는 것이 생소하던 때부터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팔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사실 리화인와플의 첫번째 가게는 보지 못하였고 두번째 가게만 봤었는데

그 가게는 천장이 낮은 탓인지 아니면 촌스러운 하늘색 간판 때문인지 영 가고 싶지 않았었다

그래서 의례히 3번째 가게도 그러려니 했는데 예상외로 굉장히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라 놀랐다

함께 간 뀨우의 말에 의하면 첫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도 예쁘고 아기자기했다고 한다

듣고보니 2번째 리화인와플 가게는 아무래도 급하게 가게를 옮긴 느낌이었다

현재 확장이전한 3번째 리화인와플은 굉장히 넓직해서 카운터도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리화인와플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곳이라

카운터가 넓은 이유는 바로 이 아이스크림을 놓기 위함이지 않을까 싶다

거의 오픈키친이라 주문을 하면 와플을 직접 굽고 아이스크림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대카페 리화인와플의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음료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아이스크림과 와플 두가지로 나뉘는데

리화인와플의 아이스크림은 수제 아이스크림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음료는 간단한 아메리카노와 라떼 두 종류이고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이라는 메뉴가 있다

와플은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판매하는데 얹어주는 아이스크림의 갯수에 따라

벨지움와플, 공주와플, 퀸와플 세가지로 나뉜다

그 외에 밀크티 빙수라든지 아메리카노가 추가된 세트 메뉴 등이 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2가지 얹어주는 벨지움 와플을 주문하였다

리화인와플에서 준비하는 아이스크림은 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아무래도 수제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없기도 하고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고 한다

운이 좋았던건지 이 날은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

사장님이 직접 쓴 메모에 의하면 와플에는 초코 아이스크림이 어울린다고 한다

그렇지만 역시 리화인와플에 왔다면 기본적으로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제주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하였다

카운터에 보면 직접 만들었다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냉장고를 볼 수 있는데

사진에 찍힌 아이스크림 칸이 다가 아니라 같은 크기의 냉장고가 한 칸 더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 아이스크림 별로 이름표 정도는 붙여주었다면 고르기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물어보면 대답해주셨겠지만 어쩐지 쑥쓰러웠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자 가게 여기저기 놓인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카운터 옆에는 토토로 인형과 직접 가게에서 쓰는 것으로 보이는 오설록 오리지날 가루녹차가 보였다

이외에도 가게 안에는 토토로 퍼즐 액자라든지 손님들이 쓴 메모가 붙은 벽이라든지 다양한 장식이 있었다

이런 소품 때문인지 가게 인테리어 자체는 깔끔한데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가게 안에 잔잔한 애니메이션 ost mr버전이 흘러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는 조용한 팝송이 틀어져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가공버터, 마가린, 버터와 같은 유지류를 사용하지 않고

저지방 우유를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에서 종종 베이킹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버터나 그 외 비슷한 재료를 넣지 않고

오로지 우유로 빵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생크림과 같은 우유 성분으로 빵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데 이런 안내를 보니 리화인와플 맛이 더욱 궁금했다

리화인와플의 와플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에 대한 안내도 볼 수 있었다

식물성크림이 아닌 동물성 크림을 상요하고 인공향료와 인공색소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식물성크림보다 동물성크림이 더 비싸고 풍미가 좋다

그리고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든다고 하니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리화인와플 가게의 단골인 뀨우 말로는 이전까지 있던 가게에는 진동벨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매장이 넓어지면서 진동벨이 생긴 것 같은데 진동벨에 붙은 스티커 어쩐지 일일이 손으로 자른 것 같다

와플 굽는 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윽고 주문한 벨지움와플이 나왔다

벨지움와플이라고는 하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와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와플 위에 함께 주문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과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얹어져있고 생크림도 2개 올려져있다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주는데 사실 나이프는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와플이 부드럽다

상대적으로 와플 맛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건 버터와 같은 유지류가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와플 자체가 바삭하다기보다는 굉장히 부드럽고 퐁신한 느낌을 주는데다 단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버터 대신 생크림을 넣고 만든 레시피인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생크림을 넣은 레시피로 이만한 퀄리티의 와플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데다

특히 이 와플은 그냥 먹기보다는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대부분의 와플집이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면 리화인와플의 와플은 아이스크림에 와플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갓 구운 따뜻한 와플 위에 생크림이 빠른 속도로 녹는 모습이었다

원래 동물성크림이 풍미가 좋은 대신 가격도 비싸고 쉽게 녹아내리기 때문에 일반 제과업계에서는 식물성크림을 섞어쓴다

가장 쉽게 동물성크림과 식물성크림을 비교하는 방법은 상온에 두었을 때 녹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

좋은 동물성크림은 상온에 두면 빠르게 녹아버린다

리화인와플의 생크림은 빠르게 녹는 것을 보니 정말 동물성크림을 사용한 것 같다

생크림도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아이스크림!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은 지금까지 먹어본 모든 종류의 홍차를 베이스한 음식 중에서

제일 홍차 향이 진하고 맛도 진한 아이스크림이었다

특히 홍차향이라든지 맛을 인공적으로 첨가한 느낌이 아닌

정말 집에서 직접 홍차잎을 넣고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를 그래도 아이스크림으로 바꾼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그만큼 홍차맛과 향이 진하면서도 인공적이지 않아 감탄하면서 먹었다

평소 홍차나 밀크티를 즐겨마시는 사람이라면 리화인와플의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워낙 오리진 밀크티 아이스크림에 감동해서 상대적으로 제주녹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말이 적은데

진하고 정말 녹차가루를 넣었구나, 싶은 그런 맛이 난다

제주녹차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서 다른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이대 앞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문을 닫아 아쉬웠었다

확장 이전을 해서 다행이었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번에는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다 

이대 리화인와플은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부터 뀨우가 가보고 싶어했던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을 다녀왔다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커피맛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영 기회가 닿지 않아 가지 못하다가

짬을 내어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있는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을 다녀왔다

왜 그렇게 유명한가 했더니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온 적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곳이어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곳이었다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은 백화점 내부에 입점한 매장이기 때문에 다른 카페처럼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 같은데 띵크커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천장에 달린 칠판에 써있었다

'생각하는 커피'라는 제목으로 써있는 글을 보니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듯 싶다

그리고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판매한다는 메뉴판이 붙어있었는데 칠판의 순서가 조금 어색하다

띵크커피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한 음료들이 많았는데

띵크커피 홈페이지에 의하면 스무디라든지 차 종류의 음료도 있는 것으로 봐서

띵크커피 현대신촌점이 커피 메뉴을 중점으로 하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메뉴판에 적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공정무역 커피라 하니 커피를 마시기로 하였다

메뉴판에 있진 않지만 헤이즐넛 시럽, 바닐라 시럽 등 기본적인 시럽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띵크커피는 커피 사이즈가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랐는데

레귤러 사이즈는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 정도로 작았지만 샷은 2개가 들어간다고 한다

라지 사이즈는 스타벅스 톨 사이즈 정도로 샷이 3개 들어가고

엑스라지 사이즈는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 정도로 샷이 4개가 들어가는 등 전반적으로 샷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아이스 카페라떼에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하고 샷은 하나를 빼서 샷 2개만 넣어달라고 하였다

띵크커피 아이스 헤이즐넛라떼 라지 사이즈는 아이스 카페라떼 가격에 시럽추가 500원이 붙어 5500원이었다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니라 주문할 때 어려웠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무사히 주문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직접 케익을 구워 파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 싶으면서도

띵크커피에서 냉동 케익을 해동해서 사용한다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생산된 날짜와 해동한 날짜를 체크한다고 하니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 시작한 띵크커피가 해외에 진출하여 첫 해외 매장을 연 곳이 바로 한국의 광화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뉴욕에서 사용하는 원두와 같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주문한 띵크커피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라지 사이즈가 나왔다

라지 사이즈라고는 하지만 그리 크지 않다

얼음은 일반적인 각얼음을 사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얼음이 좀 녹아야 시원하다

마셔보니 샷을 하나 뺐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진한 편이었다

샷을 원래 레시피대로 넣었다면 상당히 진하다고 느꼈을 것 같다

뀨우는 마시다보니 얼음이 녹아 맛이 옅어지므로 샷을 3개 넣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모양이다

전반적으로 진한 맛이 꽤 괜찮았다 

띵크커피 신촌현대점은 현대백화점 신촌점 본관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부터 츄러스가 유행인 것 같더니 이대 앞에도 츄러스 집이 엄청 많이 생겼다

지난번엔 1Q84 CHURROS 이대점을 다녀왔는데 이번엔 하트츄라는 귀여운 이름의 츄러스집을 다녀왔다

혹시 이대 앞 1Q84 CHURROS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카페 하트츄는 골목 안에 있는데 몇번 포스팅한 이대 썰스티 옆 쪽에 있다

원래는 다른 츄러스 집을 갈까 하다가 이대 썰스티에 들렸다 나오는 길에 바로 옆에 있어 가게 된 곳이었다

아무래도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큰 입간판을 놓아둔 것 같다

츄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인삼차가 있는 걸로 봐서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 같다

기본 메뉴는 롱츄러스이고 아이스크림에 꽂아주는 아이스츄러스도 무난할 것 같다

주문을 하며 안을 보니 하트츄 안에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쩐지 떡볶이집이 떠오르는 그런 의자와 테이블이다

사실상 거의 테이크아웃을 하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이대카페 하트츄는 매달 첫째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픈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반에서 오후 9시반이라고 한다

허니버터칩이 유행하면서 여기저기 허니버터가 붙은 음식이 많이 나왔는데

이대 하트츄에서는 허니버터 츄러스도 판매한다고 한다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양념감자처럼 작게 자른 츄러스를 봉지에 넣고 양념 가루와 흔들어 섞어 먹는 메뉴라는데

허니버터, 어니언, 치즈 세가지 맛이 있다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아무래도 처음 간 곳에서는 무난한 메뉴를 시키자는 주의라 기본 메뉴인 슈가롱 츄러스를 주문하였다

500원을 추가하면 소스를 주는데 초코, 블루베리, 딸기, 키위, 크림치즈, 칠리 등 총 6가지 소스를 제공한다

예전에 한번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츄러스에 크림치즈를 추가한 적이 있는데 발라먹기 힘들었다

그 이후로 찍어먹는 소스는 가급적 사지 않으려고 한다

굳이 그런 소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츄러스는 맛있으니 괜찮다

주문한 츄러스가 나오는 동안 하트츄 사장님은 하트츄의 츄러스가 다른 곳보다 두껍다고 자랑하셨다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받아보니 확실히 다른 곳보다 츄러스가 두껍다

기름도 깨끗한 것 같고 맛있게 잘 먹었다

맛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가격은 같은데 양이 더 많으니 조금이라도 츄러스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이대 하트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하트츄 이대점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력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다

 

안암쪽에서 처음 오픈한 빵집 디어브레드가 이대 앞에 분점을 낸지도 꽤 지났다

이전에 있던 빵집 브라운브레드가 없어진 후로 한동안 이대 앞은 이렇다 할만한 빵집이 없었는데

디어브레드와 퀸즈베이글이 들어온 이후 이대 앞에 빵을 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디어브레드 이대점은 꽤 자주 갔었는데 그동안 빵을 먹기만 해서 정작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먼저 디어브레드 이대점의 외관이다

아무래도 골목 안쪽이라 주변 가게들이 산뜻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주지 못하는데

이대 디어브레드는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라 할만큼 깔끔한 느낌의 가게이다

이대 디어브레드는 월요일~토요일까지 영업을 하며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다고 하는데

빵이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대체로 5-6시 사이면 문을 닫는다

빵이 금방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받기도 하는데

전화나 카톡으로 빵이름, 수량, 이름, 연락처, 픽업시간, 컷팅유무 등을 말하면 미리 빵을 준비해준다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아 빵이 떨어질 때가 많아 이 예약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했었다

이대 디어브레드에 평일 이른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벌써 많은 빵들이 품절이 되었다

치아바타, 포카치아 종류가 몇몇 남아있었고 크랜베리 바게트도 눈에 띈다

초코바게트는 저렴한 가격이고 디어브레드 사장님이 꽤 미는 주력상품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크랜베리 바게트의 경우 금방 딱딱해지기 때문에 빵을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렵다

대신 차아바타나 포카치아의 경우 가격대비 양도 맛도 훌륭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도 유명한데 나는 호밀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디어브레드를 통해 알았다

디어브레드의 호밀빵은 제대로 된 호밀빵을 처음 먹는 내가 봐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어쩐지 손이 가지 않았다

이건 순전히 내 입맛 때문인 탓이니 호밀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어브레드 호밀빵도 만족할 듯 싶다

디어브레드에는 이런 건강빵 종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브리오쉬라든지 까눌레, 스콘 등도 판매한다

디어브레드에서 처음 까눌레를 먹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달달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후에 커피빈에서 까눌레를 먹었는데 디어브레드 까눌레와 비교하니 참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날은 평소 즐겨먹던 후랑보아즈가 품절되어 아쉽게도 구매하지 못했다

후랑보아즈는 부드럽고 찰진 빵에 치즈, 크랜베리가 들어있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얼마 남지 않은 빵 중에서 고민하다가 산 치즈 치아바타이다

디어브레드 치아바타야 무슨 종류를 먹든 맛있지만 특히 치즈 치아바타는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살짝 짭쪼름한 치즈와 치아바타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다

디어브레드 치즈 치아바타의 가격은 2500원이다

디어브레드의 스콘인데 바삭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 느낌이다

아무래도 바삭한 느낌의 스콘을 원했다면 다소 실망할 것 같고

스콘이 아닌 부드러운 파운드케익에 크랜베리가 가득 들어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크랜베리 같은 베리류가 풍성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다

이것도 역시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따뜻하게 먹으면 맛있다

디어브레드의 스콘 가격은 2000원이다

디어브레드는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촌지구대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팟타이 중에서 가장 가격대비 좋은 곳을 추천한다면

주저없이 이대 신촌 쪽에 있는 방콕 익스프레스를 추천하도록 하겠다

그만큼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팟타이를 팔기 때문인데 사람 입맛은 다 비슷한지라

방콕 익스프레스는 늦게 가면 웨이팅에 발걸음을 돌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워낙 장사가 잘되니 현재 영업 중인 매장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2호점을 낸다고 하는데

원래 예고했던 것은 5월 초 개장이었지만 다소 미뤄지고 있는 듯 하다

방콕 익스프레스 2호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 다시 하기로 하고 먼저 본점인 1호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방콕 익스프레스는 이대역과 신촌역 가운데쯤에 있어 지역 구분을 하기 쉽지 않았다

골목 안에 있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헤맬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방콕 익스프레스에 들어서면 이렇게 쇼파가 있는 테이블 자리가 있다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테이블의 간격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지 않는다면 2인석에 앉는 것이 더 좋다

이렇게 테이블 옆은 칸막이가 있는 자리가 있는데 좁은 편이라 딱 2인석이라 할 수 있다

이 날도 테이블 자리가 차기 전에 세자리밖에 없는 칸막이석이 만석이 되었다

운좋게도 딱 하나 남은 칸막이석을 앉을 수 있었다

좁긴 좁구나,라고 느낀 것이 나머지 두자리에 앉은 남자들이 죄다 저렇게 다리를 바깥으로 내놓고 있었다

그렇지만 먹는 데 큰 지장이 생길 정도로 비좁지 않은데다

그래도 테이블석에 비해 좀 더 독립적인 공간이라 칸막이석을 앉는 것을 선호한다

방콕 익스프레스 메뉴판이다

방콕 익스프레스의 메뉴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대체로 많이 주문하는 볶음밥이나 팟타이, 쌀국수 등은 6000원, 6500원 정도로 저렴하다

여기서 많이 먹는 메뉴는 팟타이, 뿌빳뽕커리, 쌀국수, 볶음밥 종류인데

아무래도 커리 종류나 똠양꿍, 팟카쯔오무쌉 같은 메뉴들은 향신료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섣부리 도전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특히 저 팟카쯔오무쌉이라는 다진 돼지고기 볶음은 주문하려고 했더니 고수가 많이 들어간다며 직원이 미리 설명해줄 정도였다

고수를 빼거나 덜을 수 없게 아예 양념에 다져들어가는 것 같길래 포기하였다

새우볶음밥은 일반적인 기름에 볶은 볶음밥이고 파인애플볶음밥은 약간의 카레 가루를 넣은 볶음밥이다

볶음밥은 다소 간이 세고 워낙 기름을 많이 넣어 고온에서 볶는지 밥알이 튀겨진 듯한 느낌으로 딱딱한 경우가 많았다

뿌팟퐁커리는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지만 아무래도 소프트크랩이 현지보다 딱딱해서 먹기 힘들었다

다소 느끼할 수 있으니 좀 더 무난한 메뉴를 찾는다면 꿍팟커리라는 왕새우가 들어간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커리 맛 자체는 무난하고 괜찮았다

이 날은 무난하게 새우팟타이와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하였다

가장 먼저 나온 새우팟타이의 모습이다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의 가격은 6500원인데 굉장히 양이 많다

예전에 홍대에 있는 어메이징타일랜드에 다녀온 후 너무 양이 적다고 투덜댄 적이 있는데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는 어메이징타일랜드 팟타이에 비해 거의 양이 2배 정도로 많다

저렇게 한쪽에 생숙주와 땅콩가루가 나오는데 생숙주와 땅콩가루 모두 팟타이와 섞어서 마지막에 레몬즙을 뿌리는 것이 좋다

방콕 익스프레스 팟타이는 왕새우가 4마리 들어있고 그 외 건새우와 계란 등이 들어있다

오랜만에 가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오픈 초기에 비해서는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전에는 정말 태국 현지 팟타이 맛이 그대로 나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 가서 먹으니 양념에서 약간 케첩 같은 맛이 나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여전히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예전에 비해 아쉽다뿐이지 맛있다

앞으로도 방콕 익스프레스에 간다면 이 팟타이는 꼭 주문할 것이다

그 다음은 양이 정말 정말 많은 방콕 익스프레스의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이다

쌀국수 가격은 6500원인데 정말 양이 너무 많아서 여자 둘이 이거 한그릇이면 배부를 것 같은 정도의 양이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쌀국수집의 쌀국수와는 맛이 약간 다른데 일단 국물에서 향신료 향이 좀 더 많이 나고

양파는 절임양파가 아닌 생 양파가 들어간다

그리고 고기는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다진 듯한 느낌으로 들어있는데 고기 양이 상당히 많다

일단 쌀국수의 양은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 중에서 가장 양이 많다

숙주를 익히기 위해 면을 뒤집었더니 저렇게 면이 가득 들어있다

한참 먹었는데도 양이 많이 남아 아쉽지만 쌀국수를 남긴 채 젓가락을 놓았다

워낙 양도 많고 맛도 평타를 치는데 가격까지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럽지만

다만 아쉬운 점은 먹다보면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좀 난다

많이 먹는 사람을 데려가거나 여러명이 주문할 때 이 베트남 쇠고기 쌀국수를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건 예전에 먹었던 방콕익스프레스 뿌팟퐁커리이다

12500원으로 방콕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메뉴치고 비싸지만 뿌팟퐁커리 자체가 원래 비싼 메뉴이다

다른 곳에서는 못해도 3-4만원 이상은 줘야 하기 때문에 꽤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사진상으로는 양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방콕 익스프레스 접시가 큰 편이라 그럴 뿐 양은 상당하다

원래 뿌팟퐁커리 자체가 태국에서도 비싼 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더더욱 비싼 메뉴로 통하는데

방콕익스프레스는 한접시에 125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살짝 느끼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 만일 태국 현지에서 먹어보거나 이미 맛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소프트크랩이라고는 하지만 태국 현지만큼 부드러운 것은 아니라서 꿍팟커리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스는 같지만 소프트크랩 대신 왕새우가 들어간 것인데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바로 건너편에 간판까지 단 방콕 익스프레스 2호점이 있었다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이 가게 안에서 유리를 닦고 있었는데 아직 2호점에 손님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1호점에만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고 2호점은 손님을 아직 받지 않는 것 같다

공사는 다 끝난 것 같으니 손님이 많으면 2호점도 개장하지 않을까 싶다

강릉아구,꽃게찜 바로 옆에 있다

생각보다 2호점의 크기가 꽤 크다

1호점보다 조금 더 큰 것 같은데 소문에는 2호점은 예약도 받는다고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보다 많은 손님을 수용하기 위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식으로 개량한 볶음국수 느낌의 팟타이가 아닌 태국 현지에서 먹던 팟타이가 그리운데

생어거스틴 팟타이를 먹으러 간 적이 몇번 있었다

물론 맛은 있었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일 때가 많았는데 방콕 익스프레는 저렴하면서 맛도 있어 추천하는 맛집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장사를 하고 가능하면 분점도 여기저기 내서 접근성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

방콕 익스프레스는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에 있다

굳이 따지자면 이대역에서 좀 더 가까운데 골목 안에 있어 찾기 어렵다

 

이대 카페 썰스티에 대해 검색하다가 썰스티의 메뉴가 개편된 것과 소분된 홍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대에 간 김에 썰스티에 재방문을 하게 되었다

카페에 가기엔 다소 이른 시간에 간 덕인지 손님이 없어 편하게 차를 고르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카페 전경이나 내부 사진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했으니 혹시 궁금한 사람은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이대 썰스티 창문을 보면 새로 입고된 차의 종류라든지 영업시간, 할인에 관한 정보가 붙어 있다

이대 썰스티 영업시간은 월요일~토요일 10:00~20:30, 일요일은 12:00~18:00라고 한다

일요일에는 늦게 열고 일찍 닫으니 가급적 일찍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일에도 워낙 인기가 좋아 늦게 가면 재료가 떨어져 마실 수 없는 음료가 많다고 한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와 달리 메뉴판이 바뀌었다

이대 썰스티에서 이제 프라페 메뉴를 강화해서 판매를 하는 것 같다

프라페 메뉴가 6가지로 늘었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녹차맛이나 말차맛 같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허니 마차 프라페를 주문하였다

카운터 옆에는 한글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보다 주문하기가 쉬워졌다

이대 썰스티 특성상 얼그레이 프라페를 만들 때 어떻게 찻잎을 우려 그 맛을 낼 수 있는지 궁금하였는데

홈메이드 얼그레이 밀크티잼이 들어간다고 한다

얼그레이 밀크티잼이 들어가면 인공적인 밀크티 파우더를 쓰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허니 마차 프라페는 보성 유기농 마차, 꿀, 우유, 아이스크림이 들어간다고 한다

카운터 한켠에는 이대 썰스티에서 판매하는 스콘과 쿠키도 볼 수 있다

얼마인지 적혀있진 않았지만 그리 비싸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전부터 궁금했던 일반적인 밀크티와 로얄 밀크티의 차이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아마도 두가지 버전으로 밀크티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클래식 밀크티는 영국식으로 우유의 양보다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고,

로얄 밀크티는 일본식으로 우유의 양이 물의 양보다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집에서 직접 만드는 밀크티를 생각해보니 로얄 밀크티를 만드는 방식보다 물 양을 더 줄이고 우유를 더 넣는 것 같다

만일 이대 썰스티에 가서 진하고 부드러운, 흔히 생각하는 그런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면

로얄 밀크티, 일본식 밀크티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에는 없었는데 이대 썰스티의 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분말이나 인공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나중에 음료를 받아들어 한모금 마시니 이 말이 바로 이해가 됐다

매장이 협소하여 주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 같은데 매장에 자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썰스티 앞에 건물을 공사중이라 그리 뷰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창가자리가 예뻤다

벽면에 실제 사용한 것 같은 홍차 틴케이스를 진열해놓았다

저 각종 틴케이스 탐난다

음료를 기다리며보니 주방에 저렇게 직접 만들었다는 과일청이 놓여 있었다

과일이 들어간 메뉴를 시키면 저렇게 레몬과 자몽도 직접 과일을 갈아 넣어주는 것 같다

구석엔 원두랑 홍차도 진열되어 있었다

기다리면서 찍었는데 저렇게 틴케이스를 화병처럼 이용해 꽃을 꽂아두니 예뻤다

그리고 테이블 위는 음료와 함께 구매한 포숑 애플, 프랑스의 저녁, 포트넘앤메이슨 스트로베리이다

개당 2000원이었는데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분으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외에도 트와이닝 같은 친숙한 차와 일본에서 유명한 차 브랜드라는 카렐차펙 티백도 소분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트와이닝이야 현재 샘플러를 구매했으니 패스했고

카렐차펙은 패키지가 예뻐서 궁금하긴 했는데 일본산이라 되어 있어 망설이다 구매하지 않았다

기다린 끝에 주문한 허니마차프라페가 나왔다

정말 사이즈가 크다

이대 썰스티는 사이즈가 한가지인데 엄청나게 큰 사이즈라 음료값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한잔을 혼자 마시면 엄청 배부르다고 느낄 정도다

 

그리고 허니마차프라페를 마셔보았는데 정말 말차가루를 사용하구나 싶었다

가끔 집에서 사용하는 베이킹용 녹차가루를 우유에 타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 맛과 매우 비슷하다

대체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라떼, 녹차 프라푸치노 같은 녹차 관련 음료들은 녹차파우더를 사용한다

이 파우더는 녹차가루와 설탕 등을 섞은 것으로 단맛이 매우 강하고 따로 녹차향을 첨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썰스티의 허니마차프라페는 그런 파우더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꿀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서 단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의 녹차 프라푸치노를 상상하면 먹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많이 달지 않고 씁쓸한 녹차맛이 많이 나는 허니마차프라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또다시 이 메뉴를 주문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나처럼 녹차맛이 진하게 나는 음료를 좋아한다면 이 허니마차프라페를 추천하고 싶다

 

네이버에는 검색이 되던데 다음지도는 아직인가보다

이대 썰스티는 이대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에 이대 산타비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말했듯이

음식점이든 카페든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면 꾸준히 방문하는 편이다

이대 앞에서 자주 가는 맛집 중 하나인 곳이 바로 이대 다다이다

이대 맛집 다다는 골목 안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이런 곳에 일식집이 있나 싶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깔끔한 자리들이 나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테이블 외에도 왼쪽에 테이블 자리가 더 있고 안쪽에는 좌식 자리가 있다

오른쪽에는 쇼파가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 찍지 않았다

그만큼 이대 맛집 다다는 자리가 넓고 대체로 한산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점심식사 메뉴가 있다

점심식사 메뉴라고 해서 딱히 런치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가격 할인을 해주는 정도다

이 날은 저녁에 갔기 때문에 점심식사 메뉴는 주문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다에 오면 주문하는 초밥 메뉴가 있는데 갯수나 생선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이대 다다의 초밥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

이외에 다다에서는 도시락과 코스정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식집이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술과 안주로 삼을 수 있는 생선회, 튀김 등을 판매한다

다다 정식을 주문하면 튀김도 약간 나온다고 한다

다다에 오는 손님들이 대체로 다다 정식을 많이 주문한다

이대 맛집 다다 메뉴판의 마지막은 저녁식사 메뉴인데 앞서 말했듯이 점심식사 메뉴와 종류상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가격이 약간 다른데 대체로 천원이나 2천원 정도 차이난다

이 날 우리는 장어덮밥, 회덮밥, 특초밥을 주문하였다

이대 맛집 다다에서는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지 이렇게 3가지 반찬이 들어있는 그릇이 나온다

예전엔 인당 한덩이씩 감자샐러드를 주곤 하였는데 식재료 가격이 올라 더이상 주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있다

대체로 반찬은 김치와 생선조림이 기본이고 때에 따라 묵이나 나물 종류를 한가지 더 담아 내어준다

가장 먼저 나온 다다 특초밥이다

초밥의 갯수와 종류는 일정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는 초밥이 14개였는데 이번엔 13개이다

그리고 생선의 종류도 때에 따라 다른데 아마도 이 날은 장어덮밥을 주문해서 장어초밥이 나왔지 않았을까 싶다

그 다음은 이대 맛집 다다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회덮밥이다

대체로 음식점에서 회덮밥을 주문하면 냉동 참치회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다다는 활어회를 듬뿍 넣어준다

그리고 회덮밥에 들어가는 야채도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라서 맛있다

장어덮밥 정식을 주문했기 때문에 나온 미니 우동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장국이 있긴 하지만 따뜻하게 마시기 좋았다

무난한 맛의 우동이었다

깜빡하고 다다 장어덮밥 사진을 찍지 않아서 뀨우가 그려준 장어덮밥 그림이다

이대 다다 장어덮밥은 양이 굉장히 적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아주 작은 밥공기 한개 분량 정도의 밥이 들어있고 그 위에 장어조림 몇조각이 있는데

위에 특초밥에 나왔던 장어초밥의 장어와 맛이 같았다

양은 적었지만 장어가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 있어 맛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또 먹지 않을까 싶다

이대 맛집 다다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 지하1층에 있다

 

이대 앞은 많은 카페들이 생겼다가 문을 닫길 반복하는 곳이다

이대 앞에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와플집인 리화인 와플이 문을 닫고 알촌 맞은편 건물 2층으로 이전하고

대신 푸딩 전문점인 마제인이라는 카페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라꾸키친을 방문하기 위해 갔다가 마제인을 보고 가보았는데 정작 이 날 유라꾸키친은 문을 닫아서 가지 못하였다

이대 앞 푸딩 전문점의 이름은 마제인이라고 한다

골목 안에 빅파운드 커피와 유라꾸키친 사이에 있는데 마제인의 까만 외관이 눈에 띈다 

이대 푸딩 카페 마제인의 메뉴판이다

마제인에서는 음료를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푸딩만 판매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료는 판매하지 않느냐고 묻자

친절한 사장님은 음료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카페에서 사와서 푸딩과 함께 마셔도 된다고 하였다

마제인에는 다양한 푸딩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바나나, 열대과일, 에스프레소, 베리, 피스타치오, 누텔라, 딸기 이런 종류들이 있었다

모든 푸딩은 직접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 같았다

만드는거야 마제인 카운터 뒤에 주방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고 매일 만드는 것 같다는 이유는 바로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날 평일 오후에 마제인을 방문하였는데 푸딩이 이렇게 얼마 남지 않았다

매일 다 팔리면 문을 닫으니 새로 만들 수 밖에 없겠다 싶었다

원래는 쇼케이스 위,아래층 모두 푸딩이 꽉꽉 들어가있는데 이 날 남아있는 푸딩은 피스타치오, 누텔라, 에스프레소뿐이었다

평소 누텔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스타치오와 에스프레소로 주문하였다

마제인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각각 다른데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모든 푸딩을 3900원에 판매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굳이 학생증을 내밀지 않아도 3900원에 판매하니 좀 더 부담이 덜한 가격으로 푸딩을 먹을 수 있다

기간한정 이벤트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진 않다

푸딩을 기다리면서 벽면을 보니 이런 문구가 써져 있다

이 문구와 그림은 푸딩 스티커에도 있는데 개인카페지만 프랜차이즈 못지 않게 많은 부분을 신경써서 만드는 듯 했다

문구대로라면 마제인 푸딩은 핸드메이드 커스타드 푸딩인가보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작은 마제인 명함과 함께 푸딩, 숟가락을 가져다 준다

푸딩병은 원하면 먹은 후 가져갈 수 있다

왼쪽 병은 에스프레소 푸딩이고 오른쪽은 피스타치오 푸딩이다

각 재료에 따라 스티커 색상을 달리 한 것 같다

푸딩병을 보면 아까 벽면에서 본 문구가 스티커에 적혀있다

스티커를 떼고 병을 열면 되는데 신기하게 스티커가 자국 없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기본적으로 푸딩 색상이 많이 진하지 않은데 색소 같은게 안 들어갔거나 덜 들어갔겠거니,라고 생각하였다

왼쪽에 있는 초록빛이 피스타치오 푸딩이고 오른쪽에 있는 엷은 갈색이 에스프레소 푸딩이다

물어봤더니 에스프레소 푸딩에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고 한다

먼저 마제인 에스프레소 푸딩이다

신기한 점은 안에 빵 조각이 들어있다는 점이었는데 푸딩만 있는 것보다 덜 단조로워서 좋았다

미묘하게 계란과자 같은 맛이 나지만 시판 계란과자보다 훨씬 달다

그리고 젤라틴이 들어간 젤리 같은 푸딩이 아니라 커스타드 크림 같은 부드러운 제형이었다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가서 그런지 은은한 커피 향과 맛이 났다

마제인 피스타치오 푸딩이다

중간중간 피스타치오 조각들이 씹히고 에스프레소 푸딩과 마찬가지로 작은 빵조각이 있다

딱히 견과류 맛이 난다거나 하지 않아 무난하게 먹기 좋다

 

다만 마제인 푸딩은 굉장히 달다

한 사람이 푸딩 한 병을 먹기엔 굉장히 달 것 같다

좀만 덜 달아도 좋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그렇지만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푸딩전문점 마제인은 이대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있다

 

이대 앞에 파스타 파는 집을 추천하라고 하면 아마도 일멜리오 아뻬띠또를 추천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대 앞에서 꽤 오래 장사를 했는데 2층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탓인지

아직까지는 외부인보다는 이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로 많이 찾는 집이기도 하다

원래는 다소 촌스러운 인테리어의 가게라고 하는데

몇년 전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렇게 감각적인 간판을 다는 가게로 바뀌었다

일멜리오 아뻬띠또라는 이름이 어려워서 일멜이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이대 맛집 일멜리오 아뻬띠또는 그렇게 매장이 넓지 않다

대체로 2명이 방문할 경우 작은 테이블 하나를 사용하는데 안쪽에 단체석도 있기는 하다

가능하면 통유리로 된 창가 쪽 자리를 앉아 바깥을 보며 식사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 날 다소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였더니 창가자리는 모두 차서 할 수 없이 벽쪽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였다

일멜리오 아뻬띠또 메뉴판이다

몇년째 바꾸지 않고 사용중이어서 그런지 많이 낡았다

메뉴판 안을 보면 글씨가 지워져서 일일이 볼펜으로 따라 쓴 흔적이 남아있다

이 날 평일 점심 때 방문해서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다

2만원부터 시작하는 런치메뉴는 피자, 파스타,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피자와 파스타는 전체 메뉴 중에서 한정적으로 고를 수 있다

일멜리오 아뻬띠또의 시그니처 메뉴인 두오모의 경우 런치 메뉴에 포함되지 않는데 2천원을 추가하면 주문할 수 있다

두오모는 식빵 안에 크림 파스타를 담아주는 메뉴인데 맛은 있지만 워낙 양이 많고

먹다보면 빵이 소스를 흡수해서 먹는 데 불편하기 때문에 이 날은 일반적인 까르보나라를 주문하였다

개인적으로 일멜리오 아뻬띠또에서는 크림소스 파스타 종류를 주문하길 추천한다

토마토소스는 평범한 맛인 경우가 많았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숟가락, 포크, 앞접시가 준비되어 있다

검은 의자와 흰 테이블이 잘 어울린다

어떤 메뉴를 주문하여도 나오는 샐러드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샐러드인데 일멜리오 아뻬띠또 샐러드 드레싱이 정말 맛있다

참깨드레싱 같은데 고소하고 기름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다

야채의 신선도는 무난한 편이다

요새는 파스타집에 가면 식전빵으로 담백한 치아바타 종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일멜리오 아뻬띠또는 아직 마늘빵을 제공한다

약간 복불복이라 어느 때에는 따뜻한 마늘빵을 주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식은 마늘빵을 주기도 한다

주문한 까르보나라가 나왔다

일멜리오 아뻬띠또는 간을 세게 하는 편이라서 주문할 때 싱겁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간이 딱 맞는다

이 날도 싱겁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먹는 양이 많거나 식빵을 좋아한다면 두오모 메뉴를 추천하지만

먹는 양이 많지 않으면 두오모가 아닌 일반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

일멜리오 아뻬띠또의 까르노보나라 굉장히 꾸덕하다

별다른 재료가 들어간 것 같지 않은데 진하고 꾸덕한 크림소스가 좋다

예전에 이대 앞 bnd station의 까르보나라가 정말 맛있어서 일멜리오 아뻬띠또를 잘 가지 않았는데

bnd station의 까르보나라는 맛이 변해버렸고 일멜리오 아뻬띠또는 한결같은 맛을 내는 걸 보니 신기하다

그 다음으로 런치 메뉴에 포함된 피아짜 피자이다

고구마무스가 얹어진 피자인데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있다

들어올리면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데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다

 

몇년만에 일멜리오 아뻬띠또를 방문하였는데 한결같은 맛에 안도감을 느꼈다

일멜리오 아뻬띠또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내려가다가 골목 안 건물 2층에 있다

 

+2015년 8월 11일 수정

현재 포36거리 이대점은 이대 골목길 안 할리스 이대점 근처 건물 2층으로 이전하였다

 

포36거리도 밀피유처럼 이대 앞에만 있는 개인 음식점인 줄 알았다

나중에 많진 않지만 프랜차이즈라는 걸 알았고 후에 포36거리 보라매점을 방문했었는데 이대점과 맛이 비슷하고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얼마 전 오랜만에 포36거리 이대점을 다녀왔다

예전엔 골목 안 쪽 2층에 있었는데 이제 이전을 해서 이대 정문 쪽에 넓직한 매장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는 예전 매장이 더 좋지만 그래도 옮긴 매장이 넓어서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쌀국수집 뿐만 아니라 어느 음식점으로 가나 가장 기본적이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음식을 고르는 편인데

역시 쌀국수집에서 가장 무난한 메뉴라고 생각하는 양지쌀국수이다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S사이즈로 주문하였는데 L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포36거리 쌀국수는 고기가 비교적 도톰하게 들어있어 좋다

국물맛도 좋아서 면보다 국물을 더 많이 먹곤 한다

양지쌀국수만 두개 시키기 뭐해서 주문했던 해물쌀국수이다

이 메뉴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일단 해물이 별로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안좋은 냄새가 좀 나고 질긴 편이었다

그리고 해물이 별로 신선하지 않아서인지 국물맛도 텁텁하고 뒷맛이 깔끔하지 않았다

해물쌀국수라고 해서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와 다르게 좀 더 시원한 맛이 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포36거리에서 해물쌀국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양지쌀국수가 맛있었으니 다행이다

포36거리에서 쌀국수를 주문하면 저렇게 레몬과 짜는 도구를 그릇수만큼 주는데 별거 아니지만 귀엽다

 

예전에 먹었던 파인애플 볶음밥이 맛있었는데 왜 그 메뉴가 없어지고 덮밥류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포36거리에 두명이 가서 쌀국수와 볶음밥 하나를 시켜 나눠 먹으면 딱 좋았는데 아쉽다

아직도 지도 검색하면 포36거리 이대점은 예전 주소가 나온다

첨부한 지도대로 이대역 3번 출구로 나가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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