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를 좋아한다

반을 가른 듯한 빵에 길쭉한 소시지를 넣고 소스를 휙휙 뿌린 핫도그도 좋아하지만

빵 안에 소시지가 들어있고 막대기를 꽂아주는 우리나라식 핫도그도 좋아한다

요즘 핫도그 프랜차이즈가 유행인지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데 그중에서 블로거 라진님이 추천하는 명랑시대 쌀핫도그를 다녀왔다

이대에 있는 명랑시대 쌀핫도그인데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바로 옆인 신촌에도 매장이 있다고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쌀로 만들었다고 강조하는데 빵이 100% 쌀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식감이 달랐다

메뉴는 제법 다양했는데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겉에 감자튀김이 잔뜩 붙어 있는 핫도그가 없다는 점 정도였다

다른 핫도그 프랜차이즈에서는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곳으로 가볼까 싶다

여하튼 이 날은 명랑시대 핫도그에 갔고 모짜렐라 핫도그와 점보 핫도그를 주문했다

가격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점보 핫도그가 모두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다

소스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토마토 케찹과 치즈머스터드를 뿌려먹기로 결심하였다

주문 즉시 튀겨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렇다고 미친듯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먼저 나온 것은 점보 핫도그인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기 않아 조금 아쉬웠다

왼쪽이 점보핫도그고 오른쪽이 모짜렐라핫도그인데 어째 모짜렐라핫도그가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소스를 뿌려보았는데 일반적인 케첩이나 머스터드보다 훨씬 묽어서 예쁘게 뿌리기가 쉽지 않았다

일반 한입 먹어보니 점보핫도그는 핫도그가 커서 점보인게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가 크고 탱글해서 점보핫도그인 모양이었다

갓 튀겨서 따뜻하고 쌀이 들어가서인지 빵은 쫄깃했는데 그 안에 탱탱한 소시지가 들어있어 맛있었다

그리고 모짜렐라 핫도그는 마치 치즈스틱처럼 안에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맛있었다

비록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윗부분을 먹고나니 나왔던 작은 소시지는 밀가루 소시지마냥 식감과 맛이 별로라서 아쉬웠지만 말이다

다음에 가게 되면 점보핫도그와 모짜렐라핫도그를 또 먹든지 아니면 먹물 모짜렐라 핫도그를 먹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대 명랑핫도그는 아직 지도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예전 쥬씨 이대점 자리로 명랑핫도그 이화여대점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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