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덥더니 비가 한번 오니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쌀쌀해졌다

간간히 천둥 번개가 치고 이런 날에는 따뜻한 차 한잔이 고파지곤 한다

상큼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마시던 포트넘앤메이슨은 제쳐 두고

지난번에 갔던 베질루르 티룸에서 구입했던 베질루르 매직프루츠 라인의 라즈베리&로즈힙을 꺼냈다

포장을 뜯었더니 상큼한 라즈베리향이 물씬 풍겨 참 좋았다

실론티가 베이스라고 하지만 애초에 홍차 종류 자체는 크게 가리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우렸다

이 때만 해도 무난한 과일 가향이라 맛있을 줄 알았고 말이다

깔끔하긴 한데 묘하게 거슬리는 맛이랄까 향이랄까 그런게 느껴졌다

뭐라고 묘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플라스틱 맛 같은 것이 난다

기대했던 라즈베리향은 막상 우리니 거의 나지 않고 홍차맛은 너무 연해서 아쉬웠다

순하긴 한데 기본기가 탄탄한 순함이라기 보다는 그냥 옅으니까 순한 느낌이었다

 

  1. BlogIcon 강나머 2016.06.15 20:28 신고

    색깔예뻐서 좋을거 같았는데 플라스틱맛이라구요?? 으윽.. 상상만해도....ㅠ

    • BlogIcon 밓쿠티 2016.06.15 22:50 신고

      옅은 홍차맛과 향이 나고 라즈베리향도 좀 나는데 뒷맛이 살짝 이상하더라구요 이상해서 한번 더 마셔보려구요

  2. BlogIcon 좀좀이 2016.06.17 03:36 신고

    옅어서 순했다...밍밍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비오는 날 마시면 빗물을 느끼게 하나보군요 ㅎㅎ

    • BlogIcon 밓쿠티 2016.06.17 09:10 신고

      네 좀 밍밍한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베질루르는 실론티가 베이스가 맛이 진한 편이라는데 이건 이상하게 옅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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