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궁금했던 빵집이 있었다
샛노란 색으로 가게 외벽을 칠해놓았는데 그래서인지 머리 속에 콕 박혀서 꼭 가봐야지, 마음을 먹었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빵집이 있는 쪽으로 갈 일이 없어 가보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아예 마음 먹고 다녀왔다
빵집 이름도 모르고 있었는데 뺑 오 르방이라고, 알고 보니 경기도 용인 쪽에 매장이 여러 곳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이 날 방문한 광교 뺑 오 르방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수원이지만 위치가 경기도 용인 바로 옆인 매장이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조금 칙칙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노란색 외벽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아마도 2층은 카페로 운영하는 것 같았고 평일 오후에 방문하였더니 빵도 가득, 사람도 가득이었다
직원들이 쉴 새 없이 일을 하면서 시식용 빵을 준비해주어 몇 가지 먹어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뺑오르방의 빵은 대체로 크게 만들어 놓은 빵이라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사오지 못하였다
사실 이 사진을 찍고 빵을 구매한 날은 첫번째 방문이 아닌 두번째 방문이었다
전날 뺑오르방의 베스트 메뉴라는 쌀식빵을 사러 방문하였는데 품절되었기 때문에 빵이 나오는 시간을 물어 재방문한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쌀식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였는데 식빵 진열대가 쌀식빵이 없었다
물어보니 쌀식빵이 나오긴 했는데 아직 덜 식어서 빵이 뭉개지니 썰어서 줄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쉽지만 물을 넣지 않고 우유를 넣어 만들었다는 우유식빵을 사서 나왔다
이 날 구입한 뺑 오 르방의 리얼우유식빵이다
가격은 3800원으로 요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파는 커다란 크기의 식빵이 아니라 옛날 빵집에서 파는 듯한 작은 사이즈의 식빵이다
시식용으로 먹었던 빵들이 맛있어서 식빵도 맛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봉지를 열어보았다
아쉽게도 그날 구운 빵의 달콤한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맛은 또 다르겠지 싶어 먹어보기로 하였다
살짝 구운 뺑오르방 리얼우유식빵이다
사실 처음 꺼내서 먹었을 때는 밀가루 냄새 같은 것이 나서 실망했었는데 다행히 그 다음에 먹을 때는 일반적인 식빵 냄새가 났다
확실치는 않지만 포장지의 문제라든지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사족이 길었지만 먹어본 결과, 뺑 오 르방의 식빵은 평범하였다
식빵 전문점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싶으면서도 시식으로 먹었던 다른 빵들이 맛있었던터라
일반 구입한 우유식빵을 다 먹은 후 한번 더 방문하여 뺑 오 르방의 인기상품이라는 쌀식빵을 먹어보기로 결정하였다
아무튼 지금까지 먹었던 식빵 중에 부동의 1위는 언니의 식빵가게인 것으로 하겠다
정말 맛있는 식빵을 판매하는 언니의 식빵가게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광교에 있는 뺑오르방 럭키광교점은 아직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광교 카페거리 옆 쪽이며 근처에 광교중앙공원과 오드카운티 아파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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