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허브티 종류로 가볍게 마시다가 오랜만에 다시 루피시아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상큼한 종류로 마시고 싶어서 루피시아 상자를 뒤지니 녹차 베이스에 상큼한 베리향이 난다는 토키오가 있어 꺼냈다

포장을 뜯으니 달달한 향이 훅 풍기는데 어쩐지 익숙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 마셨던 오설록 웨딩그린티와 비슷한 느낌이다

토키오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본 가수 그룹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는 미국 지명 중 하나라고 하는데 어디서 따온건지 모르겠다

녹차니까 가볍게 우리기 위해서 물도 끓인 후 한김 식히고 우리는 시간도 짧게 하였다

상큼한 향이 나고 의외로 녹차맛이나 향은 진하지 않은 편이었다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강렬한 맛이나 향을 느끼고 싶다면 오설록 웨딩그린티나 루피시아 머스캣이 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이대 소녀방앗간에 다녀왔다

이대 뒷골목이라 손님이 적은지 항상 휑했던 골목인데 이제는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조금 나아졌다

토요일에 갔기 때문에 이 날의 메뉴는 산나물밥과 장아찌 불고기밥이었다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기다렸다

오후 영업시간에 맞춰서 와서 손님이 없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가게가 꽉 찼다

포장주문도 있어서 산나물밥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안내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항상 가게 밖 입간판에 반찬이 적혀 있는데 이 날은 확인을 하지 않고 곧장 들어 왔더니

평소 즐기지 않는 반찬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가지볶음, 묵무침, 깍두기, 계란말이가 반찬이었고 메인은 산나물밥이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보다 밥이 훨씬 질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나물을 넣어 밥을 하면 물양을 맞추지 어렵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이유가 뭐든 평소 진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장아찌불고기밥이 이어서 나왔는데 밑반찬은 동일하지만 계란말이는 나오지 않았다

순두부와 장아찌, 불고기, 작게 썰은 나물이 한데 나오는데 산나물밥보다 장아찌불고기밥이 더 맛있었다

일단 고기가 들어가서 포만감도 들고 장아찌와 고기 등 다양한 식감이 어우러져 씹는 맛이 좋았다

순두부가 들어가면 비볐을 때 많이 질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간다면 산나물밥 말고 장아찌불고기밥을 먹거나 아예 다른 요일에 가서 명란젓비빔밥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대 앞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담백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소녀방앗간을 추천한다

이대 소녀방앗간은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이대정문까지 내려가서 뒷편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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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고기를 여러겹 겹쳐서 만든 돈가스가 유행이었다

그래서 그런 돈가스를 판매하는 곳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는데 그중에서 이오카츠라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강남이 본점이라고 하는걸 보니 여기저기 지점이 꽤 있는 모양이다

주말 저녁에 갔더니 딱 한 테이블을 제외하면 만석이라 가까스로 웨이팅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저런 돈가스 메뉴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돈부리를 하나 주문하였다

가격은 7000원으로 일반적인 돈부리 가격이었는데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이오카츠 돈부리에 사용한 돈가스 또한 여러겹의 고기를 겹쳐 만든 돈가스를 사용해서 식감이 부드러웠다

소스가 좀 짜긴 했지만 그래도 허용적인 범위 내의 간이라서 맛있게 먹었다

의외로 별로였던 것은 마늘카츠였는데 일반 돈가스에 마늘 소스 같은 것을 뿌려서 내어주는 메뉴였다

마늘향이 굉장히 진해서 먹고나니 입안 가득 마늘향이 돌았다

 

나름 돈가스 고기에서 육즙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오는 점이 좋았다

그렇지만 가게 내 음악이 굉장히 시끄럽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딱 식사만 할 경우에만 좋을 것 같다

 

이오카츠처럼 여러겹의 고기로 만든 돈가스를 판매하는 가게, 밀피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간판에 이오카츠라고 되어 있었는데 25카츠로도 표기하는 것 같다

신논현역 5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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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보다가 새로 출시된 제품인데 맛있다고 평이 좋아서 구입하게 된 우유먹은 판다빵이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고 해서 열심히 뒤졌는데 찾지 못하였고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었다

우유먹은 판다빵은 8개가 들어 있고 한 상자에 3600원이다

빨간색에 팬더까지 있어서 중국 느낌이 많이 난다 싶었는데 생산도 중국에서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판매하다가 인기가 좋아서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는데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 있다

1회 제공량이 2봉지니 1봉지에 110칼로리쯤 된다

그리고 판다빵은 칼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더니 정말 개당 30mg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상자를 열어보니 8개가 차곡차곡 들어 있었다

일단 의외로 모양이 그렇게 귀엽진 않지만 그래도 공장제 빵 치고 이정도면 잘 만든 편이라고 생각한다

손가락 정도의 길이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다

뒷면에 크림 주입구가 2곳 있더니 크림이 비교적 골고루 들어 있다

부드러운 딸기 크림인데 생각보다 향이나 맛이 진한 편은 아니다

 

빵 부분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카스타드와 비슷한 맛과 식감인데 그보다 좀 더 맛이 깔끔하다

카스타드 빵 특유의 텁텁하고 비릿한 끝맛이 없어서 훨씬 만족스러웠다

크림은 의외로 딸기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후레쉬베리에 들어 있는 딸기크림처럼 딸기과육이 좀 들어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귀엽고 맛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과자였다

 

하겐다즈에서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가장 먼저 풀린 곳은 롯데마트인 것 같은데 파인트로만 판매해서 조금 더 기다린 후에

편의점에서 미니컵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정식 이름은 하겐다즈 로얄 밀크티이고 가격은 3900원이었다

그냥 밀크티도 아니고 로얄밀크티라고 되어 있어서 기대가 컸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큰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원재료가 단촐하고 괜찮다

크림, 우유, 정세수, 설탕, 계란, 홍차분말, 천연홍차향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작은 숟가락이 들어있고 안에 포장지로 한겹 싸여있는데

포장지에 5-10분이라고 표시된 것은 냉동실에서 꺼낸 후 살짝 뒀다 먹으라는 뜻인 것 같다

그래서 살짝 시간을 둔 다음 먹어보았다

포장지를 벗겨내니 제법 진한 밀크티향이 난다

물론 진짜 홍차 티백으로 우려 만든 밀크티 같은 향이 아니라 흔히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밀크티 향이다

맛 또한 인스턴트 밀크티를 얼려 만든 듯한 느낌의 맛이었다

그래도 제법 홍차향도 진하고 우유의 맛도 진해서 맛이 괜찮았다

평소 인스턴트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밀크티 아이스크림 자체를 구하기 어려우니 밀크티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하겐다즈 밀크티 아이스크림보다 이대에 있는 리화인와플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훨씬 맛있었다

하겐다즈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인스턴트 밀크티 맛에 가깝다면

이대 리화인와플에서 판매하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은 홍찻잎을 우려 만든 진짜 밀크티 맛에 가깝다

실제로도 진짜 홍찻잎을 우려 만든 밀크티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한다

이대 리화인와플의 밀크티 아이스크림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인절미 아이스크림이 많이 출시되어서 이것저것 사먹는 재미가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은 cu에서 판매하는 달콤한 인절미 아이스였는데

이번에 먹은 GS25 아이스 인절미 또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라벨리라는 회사에서 만들었지만 GS25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가격은 2500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닐 포장을 벗기면 아이스크림이 들은 컵이 나온다

안에 숟가락이라도 동봉했다면 이해했을텐데 저 비닐에 딱 컵 하나만 들어있어서 왜 이렇게 포장했는지 잘 모르겠다

포장에는 아이스 인절미라고 되어 있는데 제품명은 인절미컵 아이스밀크라고 한다

지금까지 먹었던 인절미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인절미 디저트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콩가루가 들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마치 빙수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풍성한 콩가루가 들어 있었다

가장 아래에는 팥시럽이 있고 그 위에 떡과 인절미아이스크림, 콩가루가 있는데

콩가루 맛이 아주 진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떡이 빙수용 떡처럼 동글동글 작은 사이즈였다는 점인데

cu 인절미 아이스처럼 얇은 떡으로 덮어줬으면 골고루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까지 먹었던 인절미 아이스크림 중에서 cu 인절미 아이스와 gs25 아이스 인절미가 제일 만족스러웠다

팥과 떡에 비중을 둔다면 cu 인절미 아이스를, 콩가루에 비중을 둔다면 gs25 아이스 인절미를 추천한다

 

지난번에 세븐일레븐에서 인절미바를 사서 먹은 후에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제품이 롯데에서도 출시되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정확한 이름은 콩떡 인절미바로 가격은 800원이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인절미바가 1800원인 것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다

이런저런 재료가 많이 들어 있는데 그중에서 고소한콩초코라는 재료가 눈에 띄었다

아마도 이 제품 또한 누가바와 비슷한 맛이 아닐까 싶었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어설프게 아주 얇은 초콜릿이 덮여 있는데 누가바 냄새가 난다

팥은 들어있지 않고 아이스크림과 떡만 들어 있다

떡은 쫀득하기보다는 부드럽게 풀리는 편이었고 아이스크림은 인절미맛이라기보다는 누가바 맛에 가까웠다

지난번에 먹었던 세븐일레븐보다 이게 더 별로였고

지금까지 먹었던 인절미 아이스크림 중에서 cu 인절미 파르페에 이어 가장 맛이 없었다

 

GS슈퍼에 갔다가 외국 과자 코너에서 말차맛 과자를 판매하길래 바로 구입하였다

프론티어라는 회사인데 처음 들어본다

겉면에 일본어가 잔뜩 적혀 있어서 일본과자인가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말레이시아 회사인 것 같다

그래서 원산지도 말레이시아라고 되어 있다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이런저런 과자를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

 

원재료에 녹차분말이 3% 들어있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며 구입하였다

가격은 128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었는데 이 가격에 살짝 의아하긴 했었다

상자를 열면 총 8개의 과자가 줄지어 놓여 있다

우리나라의 초코하임 같은 과자라서 잘 부서진다

먹어보니 초코하임을 녹차맛으로 만든 것의 아주아주아주 하위버전인 느낌이다

일단 과자가 우리나라처럼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것이 아니라 딱딱하고 푸석하다

크림은 굉장히 느끼하고 달았고 녹차맛이 그리 진하지도 않았다

하나 먹고 나니 물려서 남은 과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를 출시하였다

총 3가지 종류의 음료인데 핫, 아이스, 프라푸치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비쥬얼이 가장 화려한 산타 햇 다크모카는 모카라떼를 베이스롤 하고 위에 딸기 휘핑과 일반 휘핑을 올려준다

휘핑을 많이 달라고 하면 이렇게 수북하게 쌓아준다

 

맛은 딱 삼색아이스크림을 음료 버전으로 먹는 기분이다

음료는 쌉싸름하고 진한 초콜릿 맛이고 위에 휘핑은 바닐라와 딸기맛이라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의외로 모카의 초콜릿맛과 휘핑의 딸기맛이 꽤 좋아서 맛있게 마셨다

사실 이 스타벅스 산타 햇 다크모카에는 아주 슬픈 사연이 있다

날이 추워서 따뜻한 산타햇다크모카를 주문했더니 휘핑이 녹아서 저렇게 볼품없이 나왔다

직원이 미안해하며 음료가 따뜻해서 녹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휘핑을 많이 올린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첫번째 사진처럼 아주 예쁘게 잘 나왔다

두번째는 스타벅스 메리 화이트 돌체라떼인데 라떼에 연유를 넣고 그 위에 휘핑과 화이트 초콜릿을 얹은 음료이다

원래 레시피는 무지방우유를 사용하는데 일반우유로 바꾸고 화이트 초콜릿을 많이 얹어달라고 했다

맛은 우유맛이 강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커피로 화이트 초콜릿이 녹으면 초콜릿맛이 더해져 맛있었다

마지막은 끝까지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스타벅스 토피넛 크런치 라떼이다

라떼에 토피넛시럽이 들어가고 휘핑과 크런치가 올라간 음료인데 커피에 견과류맛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도 이 맛 때문에 호불호가 굉장히 나뉜다고 한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마셨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일단 커피에 견과류 맛과 향이 나는 것이 어울리지 않았고 크런치는 짠맛과 단맛이 같이 있어서

이런저런 맛과 향이 너무 많이 뒤섞이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이로써 2016년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음료 3종을 모두 마셔보았다

산타햇다크모카와 메리화이트돌체라떼는 맛있어서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몇 번 더 마실 의향이 있지만

토피넛크런치라떼는 다시 마시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샀던 해로즈 티백 셀렉션을 뜯어보았다

일본 백화점 지하 차 코너에서 구입한 제품인데 가볍게 선물하기 좋지 않을까 싶다

상단의 리본은 더 잘 묶여 있었는데 내용물을 확인하느라 풀러서 다시 묶었더니 예쁘지 않게 묶였다

해로즈 티백 셀렉션은 총 4가지 종류의 티백이 3개씩 들어 있는데

아쌈, 다즐링, 애프터눈실론, 잉글리쉬브렉퍼스트로 아주 클래식한 홍차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은 해로즈 잉글리쉬브렉퍼스트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티백 제품이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고급스러운 향이 나진 않는다

티백의 재료도 그다지 높은 품질은 아닌 것 같다

한김 식힌 물에 우려냈는데 물온도가 너무 낮았는지 아니면 원래도 진하게 우러나지 않는 것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옅게 우러났다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홍차이지 않을까 싶다

쓴맛이나 떫은맛이 거의 없으면서 홍차의 향은 살아있어서 가볍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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