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를 먹고 싶어서 보라매에 있는 두원집에 다녀왔다
영업한지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블로거들에게 유명한 곳이 아니라
주변 상인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라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한우가 아닌 육우를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하게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외부가 허름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실내는 그럭저럭 깔끔한 편이었다
평일 이른 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한 명도 없었지만 점심 때나 저녁 때는 붐빈다고 한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1인분에 150g이라서 마냥 싼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우가 아닌 국내산 육우라고 되어 있는데 검색해보니 육우는 젖소 중에서 수컷이라고 한다
다소 낮은 등급의 고기가 나오는 종류라고 하니 감안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양파 장아찌, 열무김치, 샐러드, 두부김치가 나왔는데 특히 양파 장아찌와 열무김치가 맛있었다
두부김치도 맛있었는데 음식을 기다리며 다 먹으니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더 갖다 주었다
소고기를 주문하기 앞서 육회를 주문하였다
냉동된 걸 해동해서 주는 모양인데 냉동과 해동이 잘 되지 않았는지 군데군데 색이 변해 있고 덜 녹은 부위가 많아 아쉬웠다
양은 많았지만 워낙 양념이 강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육회를 반쯤 먹고 꽃살과 갈비살을 각각 1인분씩 주문하였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육우라고는 하지만 이정도면 신선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총 2인분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1인분에 150g이기 때문에 양은 적었다
그래도 한 점씩 불에 살살 구워 먹으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갈비살도 꽃살에 비해 조금 단단한 식감이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먹다가 공기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계란찜을 주는데 이것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육회는 실망했지만 고기는 괜찮았고 밑반찬들이 생각외로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가볍게 소고기를 먹기에 좋은 곳이었다
보라매 두원집은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쭉 가면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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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One 2016.05.11 11:49 신고
근처 동네 주민이나 상인분들께서 저녁에 가족 외식이나 일 끝나고 반주 한 끼 하는 자리 같아요- 아재 아지매들의 목청이 들리는 듯합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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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1인분에 130g 하는 곳도 있어요. 크흡...ㅠ 누구 기준인지..ㅠ 미취학아동 기준인가요. ㅠㅠ
꽃살 맛있어보여요. +_+ 라고 쓰고보니 꽃살은 1인분이 100g이라고 되어있네요?! ㄷㄷㄷ -
허어.. 꼬..꼬기 맛나보이네요. 사실 저는 고기를 좋아라하는건 아니라 고기먹으러 일부러 가진 않다보니..
블로거들에게 맛집이었다고는 해도 관심이 없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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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육회... 안타깝...
육회를 잘 먹지는 못하는데 친구들이 먹다가 남기면
구워먹곤 합니다. ㅎㅎㅎ+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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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서 쉽게 먹지를 못하겠어요. 잘하지 못하는 곳으로 가면 냄새가 너무 심하구요. 저기는 그래도 가격이 착한 편이로군요. 리뷰를 보니 저기는 먹으러 가서 실망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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