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에 새로 술집이 생겼다

비교적 아기자기하고 깔끔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먼저 갔다 온 뀨우가 괜찮다고 하여 가보았다

새로 생겨서 외관이 아주 깔끔하다

간단한 음식 모형과 사진, 메뉴판 등이 있어 오며가며 구경할 수 있었다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간 가격이 크게 가깝지 않아 좋았다

평일 저녁에 가니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도동집은 술집이라서 식사 메뉴는 별로 없었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가서 밥이 나오는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도동 불고기는 2인 이상 주문이라고 하고

나머지 식사 메뉴는 모두 면이라서 별로 내키지 않았다

면 종류를 시키면 사이드로 밥을 조금씩 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면은 면이라서 그냥 술안주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명란계란말이와 불고기 파전을 골랐다

생새우깡이라는 메뉴가 독특하고 맛있다고 했는데 한자리에서 다 먹기엔 양이 많을 것 같아 포장을 하기로 하였다

벽면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모듬튀김이 새로 생겼나 보다

다른 음식점보다 수저가 사용하기 편한 종류라서 마음에 들었다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밑반찬인데 오이절임, 양배추양파샐러드, 무장아찌였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와 괜찮았다

가장 먼저 기름 넉넉히 두르고 구운 듯한 불고기 파전이 나왔다

파가 마냥 길쭉하게 통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들어가 좋았다

불고기도 맛있어서 다음에는 식사 메뉴인 불고기를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얇게 썰린 청양고추가 잔뜩 들어 있어 일일이 골라내고 먹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고 동글동글한 초록색은 전부 청양고추였다

그리고 명란젓이 듬뿍 들어간 계란말이는 따뜻해서 맛있었다

겉보기엔 명란젓이 조금 들어간 것 같지만 뒷쪽에 명란젓이 몰려 있어 넉넉히 들어 있었다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먹다 보면 물리는 감이 있어서

둘이서 먹는 것보다는 여러 명이 와서 두세개쯤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다


항상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꿀토마토는 서비스로 나왔다

얇게 썬 토마토를 겹겹이 쌓아 올려 장미꽃처럼 만든 후 꿀을 뿌려 낸 음식이었는데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속을 달래주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잔뜩 먹은 후 생새우깡은 포장해서 왔다

아래는 알새우칩 같은 것이 깔려 있고 위에는 진짜 새우를 튀겨낸 튀김이 들어 있었다

뀨우가 먹더니 튀긴 즉시 먹지 않아 좀 눅눅해진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역시 튀김은 갓 튀긴 상태로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맛있나보다

식사 메뉴도 먹을 겸, 생새우깡도 제대로 먹을 겸, 다시 한번 가야 할 것 같다

도동집 보라매점은 아직 지도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보라매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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