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밀크티가 유행인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밀크티 신상품이 많이 나와서 즐겁다
아직까지 정말 집이나 카페에서 직접 홍차와 우유를 끓여 만든 것 같은 밀크티는 없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종류가 나오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맛있는 밀크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편의점에 갔다가 신제품으로 출시된 립톤 밀크티를 발견하고 당장 구입하였다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파는 밀크티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데 립톤 밀크티는 종이라서 독특했다
가격은 2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다
일단 우유가 20% 들어간 점은 마음에 들었다
그냥 이름만 넣은 것인지 아니면 진짜 파스퇴르 우유를 넣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옆면에 파스퇴르 우유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많고 많은 밀크티를 마시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식감증진제라는 것이 들은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합성착향료 같은 것은 음료 뿐만 아니라 음식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다 쳐도 식감증진제는 또 뭐지 싶었다
여하튼 샀으니 마셔보기로 하고 뚜껑을 열어 따랐는데 다른 밀크티에 비해 향은 진한 편이었다
그렇지만 맛은 옅고 굉장히 묽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데자와와 비슷한데 좀 더 묽고 옅은데다 물맛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유가 들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장점도 찾을 수 없는 밀크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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