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운이 좋은 나날이었다
유명한 맛집들을 웨이팅 없이 들어간다든지 의도하지 않았는데 명소를 지나게 된다든지 하는 등이었다
긴자 라이언 비어 홀에서 맥주 한 잔씩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긴자 마리아쥬 프레르이다
백화점 내에 입점되어 있는 매장만 보다가 보니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놔서 감탄하였다
1층은 제품 판매를 하고 2층은 티룸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판매하는 제품은 백화점과 동일하다
시간이 별로 없어 티룸에 들리지 못하였는데 다음에 간다면 꼭 티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매장이었다
긴자 마리아쥬 프레르를 구경하고 나와 다시 숙소로 가는 길이었다
우연히 본 곳에 긴자 마네켄 와플이 있었다!
마네켄 와플은 일본 와플 프랜차이즈인데 일본 현지에서도 유명하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만나서 신기하였다
와플 메뉴 자체는 다양한데 늦은 시간에 가서 품절된 상품들이 많았다
테이크아웃 매장이었고 고민하다가 배부르니 맛만 보자 싶어 와플 2개를 주문하였다
딱 2개만 샀는데도 종이 봉투에 담은 후에 또다시 쇼핑백에 담아준다
앞서 갔던 달로와요와 매우 비교되었다
와플을 사서 숙소에 돌아와서 보니 정말 먹고 싶었던 우지 말차 와플은 2월 15일부터 발매라는 슬픈 소식이 담긴 전단지가 있었다
정말 맛있을 것 같은데 여행 일정 상 먹지 못해 아쉬웠다
발렌타인 시즌을 겨냥해 나온 듯한 시즌 한정 메뉴인 딸기 초콜릿 와플은 세금 포함 172엔이었다
우리나라의 와플 프랜차이즈인 와플반트나 이대에 있는 와플잇업에서 파는 와플과 비슷하다
작고 쫀득한 식감에 겉은 달달한 설탕이 뿌려진 듯한 그런 맛의 와플이다
딸기 초콜릿 와플은 겉에 뿌려진 딸기맛 초콜릿이 조금 아쉬웠지만 와플 자체의 맛은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함께 구입한 플레인 와플이 더 맛있었다
달달한 와플에 쫀득한 식감이 더해져 맛있었고 우리나라 와플반트보다는 조금 덜 달고 덜 쫀득한 느낌이었다
마네켄 플레인 와플은 세금 포함 129엔이었다
한국에서 와플반트나 와플잇업에서 와플을 먹은 적이 있다면 굳이 줄을 서면서까지 마네켄에서 와플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시즌 한정 메뉴에 관심이 있다면 줄을 서는 것을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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