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밀크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3시15분 밀크티가 완제품으로 나왔다고 해서 구입해보았다

카페쇼 같은 곳에서 시음 행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드디어 시중에 풀린 모양이다

한 병에 190ml로 아주 작은 귀여운 병에 담겨있다

병 때문인지 하나에 3000원으로 양에 비해 비싼 가격인데 롯데마트에서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재료에서 살짝 불안해졌다

홍차는 그러려니 했는데 왜 굳이 우롱차를 넣었을까 싶었고 우유가 아닌 우유분말이 들어간 음료였다

예상대로 물맛이 나는 밀크티였다

차라기보다는 미묘하게 커피나 초콜릿 같은 향과 맛이 진하게 나서 당황스러웠다

적당히 달달하긴 한데 밀크티라고 하기엔 생소한 맛이었다

브라운슈거 또한 커피나 초콜릿 같은 향과 맛이 났는데 거기에 설탕에 불린 타피오카펄 맛이 추가된 느낌이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그만큼 컸다

기존의 티백 제품으로 만들어서 마시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대만 여행을 갈 때 꼭 사오는 물건 중 하나라는 3시15분 밀크티는 인스턴트 밀크티이지만

파우더 형태의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와 달리 찻잎이 들어 있어 조금 더 풍미가 좋다

그래서 꽤 만족스럽게 마신 기억이 있는데 새로운 종류가 출시되어 여기저기 판매되고 있어 마셔보았다

먼저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3시15분 밀크티 로즈 프루티다

컵이 포함되어서 그런지 가격은 17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었다

올리브영 등에 가면 5개가 들어 있는 상자가 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컵이 포함된 것일 뿐 내용물은 그냥 상자에 들은 것과 똑같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똑같지만 다만 꽃 향기가 첨가되었다는 평이 많아서 그동안 상자로 구입하기는 꺼려졌는데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컵에 티백을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파우더가 녹고 차가 우러날 수 있도록 충분히 놓은 후 우유를 넣으면

그냥 물만 부어서 마실 때보다 훨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역시 맛은 일반적인 평과 같았다

꽃향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색한 단내가 진하게 나고 더 달달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그냥 오리지널이 나았다

그 다음은 신제품이라서 우리나라에 수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3시15분 밀크티 선문레이크다

이름이 굉장히 거창한데 오리지널과 큰 차이는 없었다

강남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낱개로 판매하길래 잽싸게 샀다

3시15분 밀크티 종류가 전부가 있었는데 오리지널, 얼그레이, 로즈프루티 등은 개당 1000원이었고

선문레이크와 오키나와 브라운 슈가는 개당 1200원으로 조금 더 비쌌다

구성은 다른 종류와 똑같이 티백이 하나 들어 있다

선문레이크는 오리지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조금 더 풍미가 좋은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선문레이크라는 것을 모르고 마신다면 알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장 독특했던 것은 오키나와 브라운 슈가였다

분명히 밀크티라고 되어 있는데 포장을 뜯자마자 강렬한 커피향이 났다

마찬가지로 티백에 물이나 우유를 넣어서 우려 마시는 것인데 이상하게 커피향이 가득 난다

오키나와 흑설탕이 원래 이런 향을 내는 설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딱 커피향이 난다

그리고 맛도 커피맛이 난다

그냥 커피라고 주면 커피라고 생각하고 마실 것 같을 정도로 밀크티가 아닌 커피 맛이다

 

그동안 궁금했던 제품들이었는데 다 마셔본 후 내린 결론은 그냥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다,였다

예전에 마셨던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지난번에 대만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을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얼그레이 모두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같고 들어있는 양도 같다.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를 세일하고 있어 대부분의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 칸이 텅텅 비어있다.

그래서 오리지널을 구매하지 못하고 얼그레이를 구매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평소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다.

먼저 올리브영에서 함께 구매했던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얼그레이이다.

역시 포장지는 더할나위없이 예쁘다.

오히려 굳이 비교하자면 얼그레이가 더 산뜻하고 포장이 예쁜데 이 포장에 속지 않았으면 한다.

집에 돌아와서 뜯어본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이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똑같이 낱개 포장이 되어 있고 5+1이라는 스티커가 앞에 붙어 있다.

3시15분 밀크티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도 티백에 들은 찻잎을 우리는 방식으로 만들면 된다.

다만 이 둘의 차이는 향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물론 얼그레이를 평소 즐겨마시던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이 3시15분 얼그레이를 마시라고 하고 싶다.

얼그레이를 밀크티로 마시는 것도 꽤 흔한 일이고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류의 밀크티라든지 홍차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꼭 오리지널을 마시라고 하고 싶다.

오리지널은 무난하고 어딘가 친숙한 느낌이라면 얼그레이는 극단적으로 말해 파스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그레이 특유의 싸한 향과 맛이 나는데 얼그레이를 워낙 싫어하는 나로서는 한잔 마시기도 버거웠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얼그레이를 싫어해서 그런거고 얼그레이를 좋아한다면 마셔보는게 좋을 것 같다.

 

지난 달에 우연히 올리브영을 들어갔다가

대만에서 유명한 밀크티라는 3시15분 밀크티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워낙 유명해서 대만에 여행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쟁여서 온다는데 그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일단 3시15분 오리지널로 한 상자 사와서 먹었봤더니 맛있어서 바로 그다음에 가서 오리지널과 얼그레이로 한 상자씩 사왔었다.

슬프게도 그 후 올리브영은 이번달인 4월에 할인 행사를 해서 3시15분 밀크티 가격을 39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한 상자에 6개의 티백이 들어 5900원인데 3900원인 할인 가격은 대만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슬프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만족스러운 3시15분 밀크티이다.

대만에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원래는 한 상자에 5개씩 들어있는데 1개를 추가를 준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3시15분 밀크티를 대만에 여행간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서 돌리는게 이해가 갔다.

패키지가 굉장히 깔끔하고 어쩐지 대만하면 밀크티를 많이 마시는 이미지라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걸 뜯으면 이렇게 보리차같은 티백이 하나 나온다.

자세히 보면 찻잎과 하얀 가루들이 들어있는데 아마 하얀 가루는 우유맛이 나게 하는 카제인나트륨과 설탕 등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가 찻잎으로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와 흡사한 깊은 맛을 내는 이유는 바로 이 찻잎 때문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는 방법은 상자 설명에 의하면 3시15분 밀크티는 기본적으로 물 20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다.

따뜻하게 마시려면 200ml를 전부 뜨거운 물에 넣고

차갑게 마시려면 일단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우린 후 다시 얼음을 100ml정도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인스턴트 밀크티도 우유가 들어가야 맛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 같은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살짝 넣어 우린 후 우유를 넣어 마시는걸 선호한다.

실제로 비교해보았을 때 물만 넣은 것보다 우유를 추가하여 넣는 것이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난다.

 

우러나온 색을 보면 그냥 우유빛인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밀크티 파우더 제품들이 인공적인 밀크티 향과 맛, 색소를 넣어 만드는 것과 달리

3시15분 밀크티는 직접 찻잎을 우려내어 맛을 내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그만큼 직접 찻잎을 우려내서 만드는 밀크티와 매우 흡사하다.

불과 몇달전만 해도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면 구매대행 같은 경로를 통해야 했는데

이제는 올리브영에서 손쉽게 살 수 있고 맛도 좋으니 추천하고 싶다.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를 판매하는 것을 모르던 사람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판매 사실을 알게 된데다 할인한다는 정보까지 함께 알게 되어

현재 많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3시15분 밀크티는 품절인 상태라고 한다.

또 번화가를 제외한 동네 올리브영에는 들여놓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체로 올리브영 할인행사는 그 달 내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만큼 시간이 지난 4월 말쯤 올리브영에 방문하면 3시15분 밀크티를 쉽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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