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우연히 올리브영을 들어갔다가
대만에서 유명한 밀크티라는 3시15분 밀크티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워낙 유명해서 대만에 여행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쟁여서 온다는데 그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일단 3시15분 오리지널로 한 상자 사와서 먹었봤더니 맛있어서 바로 그다음에 가서 오리지널과 얼그레이로 한 상자씩 사왔었다.
슬프게도 그 후 올리브영은 이번달인 4월에 할인 행사를 해서 3시15분 밀크티 가격을 39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한 상자에 6개의 티백이 들어 5900원인데 3900원인 할인 가격은 대만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슬프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만족스러운 3시15분 밀크티이다.
대만에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원래는 한 상자에 5개씩 들어있는데 1개를 추가를 준다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3시15분 밀크티를 대만에 여행간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서 돌리는게 이해가 갔다.
패키지가 굉장히 깔끔하고 어쩐지 대만하면 밀크티를 많이 마시는 이미지라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걸 뜯으면 이렇게 보리차같은 티백이 하나 나온다.
자세히 보면 찻잎과 하얀 가루들이 들어있는데 아마 하얀 가루는 우유맛이 나게 하는 카제인나트륨과 설탕 등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가 찻잎으로 우려내어 만든 밀크티와 흡사한 깊은 맛을 내는 이유는 바로 이 찻잎 때문인 것 같다.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는 방법은 상자 설명에 의하면 3시15분 밀크티는 기본적으로 물 20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다.
따뜻하게 마시려면 200ml를 전부 뜨거운 물에 넣고
차갑게 마시려면 일단 뜨거운 물 100ml를 넣고 우린 후 다시 얼음을 100ml정도 넣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인스턴트 밀크티도 우유가 들어가야 맛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 같은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살짝 넣어 우린 후 우유를 넣어 마시는걸 선호한다.
실제로 비교해보았을 때 물만 넣은 것보다 우유를 추가하여 넣는 것이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난다.
우러나온 색을 보면 그냥 우유빛인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밀크티 파우더 제품들이 인공적인 밀크티 향과 맛, 색소를 넣어 만드는 것과 달리
3시15분 밀크티는 직접 찻잎을 우려내어 맛을 내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한다.
그만큼 직접 찻잎을 우려내서 만드는 밀크티와 매우 흡사하다.
불과 몇달전만 해도 3시15분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면 구매대행 같은 경로를 통해야 했는데
이제는 올리브영에서 손쉽게 살 수 있고 맛도 좋으니 추천하고 싶다.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를 판매하는 것을 모르던 사람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판매 사실을 알게 된데다 할인한다는 정보까지 함께 알게 되어
현재 많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3시15분 밀크티는 품절인 상태라고 한다.
또 번화가를 제외한 동네 올리브영에는 들여놓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체로 올리브영 할인행사는 그 달 내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만큼 시간이 지난 4월 말쯤 올리브영에 방문하면 3시15분 밀크티를 쉽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3시15분 밀크티 얼그레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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