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의도에서 입소문이 난 브런치 가게인 세상의 모든 아침을 다녀왔다

건물의 50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경련 건물 내 위치하고 있어 다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서 보니 생각보다 매장이 넓고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서는 전체를 빌려 행사를 하고 있었다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테이블이 작아 불편했지만 그래도 천장이 높고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덜 답답했다

요즘 해가 늦게 져서 저녁 시간에 갔더니 야경보다는 풍경에 가까운 느낌으로 밖을 구경할 수 있었다

창가자리가 안쪽자리보다 인기라 대체로 미리 예약을 해야 창가자리를 앉을 수 있는 모양이다

조금 더 깔끔한 디자인의 식기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화려한 꽃무늬 접시가 놓여 있었다

여름이라고 수박주스를 판매하는 모양이다

꽃은 조화인 것 같았다

 

메뉴판이 길어 접어두었다

음식을 주문하니 식전빵이 나왔다

두 종류의 빵이 나왔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종류는 따뜻하고 나머지는 차가웠다

빵 자체가 맛있는 편은 아니라서 맛만 보고 말았다

맥주를 주문했는데 잔이 있는 경우에는 맥주와 맞춰서 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랜덤이라고 한다

와인처럼 맥주로 어떤 것이 좋을지 묻자 추천을 해주었다

주문한 버거가 먼저 나왔다

오동통한 감자튀김이라 마음에 들었다

의외로 햄버거의 맛도 좋았다

식전빵에 비해서 햄버거번의 맛도 괜찮았고 안에 들어있는 패티가 잡내 없이 부드러웠다

평소 BBQ소스를 좋아하지 않아 살짝 걱정했는데 소스가 과하지 않고 살짝만 들어있어 좋았다

주문한 빠에야는 양이 많은 듯, 적은 듯 다소 애매한 느낌으로 나왔다

그래도 통통한 새우가 많이 들어있고 겉에 장식처럼 놓은 새우도 살을 발라먹기 편하게 손질이 되어 있었다

먹으면서 뭔가 익숙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마치 쌈장 같은 맛의 양념이었다

밥이 고슬고슬하고 양념이 익숙해서 맛있게 먹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어두워지자 천장의 조명이 켜졌다

전반적으로 노란 조명이고 어둡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조명이었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초를 가져다주는데 분위기는 좋았지만 테이블이 작아 좀 불편했다

그래도 탁 트인 곳에서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바로 앞에 국회의사당이 있어 일정 시간이 되자 한꺼번에 파바밧 조명이 켜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올 때 보니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판매하는 디저트가 놓인 진열대가 있었다

다음에는 식사 말고 디저트와 차를 마시러 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들어올 때는 날이 밝아서 그냥 하얀 벽이었는데

나갈 때는 날이 어두워져서 색이 바뀌는 조명을 켜서 색으로 가득 찼다

물론 사진은 잘 나오지 않지만 그냥 보기에는 좋았다

 

음식 맛이 아쉽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갔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의 음식을 골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식사하기 괜찮았다

다만 테이블이 작고 간격이 좁으니 편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은 여의도역 1번 출구 혹은 2번 출구로 나와 전경련회관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규카츠를 처음 먹은 이후로 그와 비슷한 맛을 찾아 여기저기 많이 가보았는데 아직 썩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였다

그나마 우리나라 규카츠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이자와가 제일 나은 것 같아

이번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있는 이자와로 가보았다

전반적으로 어둑어둑한 분위기의 매장이었다

그래도 다른 매장에 비해 비교적 넓직한 편이었다

한창 규카츠에 사용하는 고기가 기름을 주입해서 만드는 낮은 등급의 고기라는 소문이 돌아서 그런지

각 테이블마다 이자와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는 안전하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놓여 있었다

메뉴는 단촐한 편이다

밥을 먹고 싶어서 갔던터라 규카츠 정식 하나에 돈토로동 정식을 주문하였다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화로는 규카츠를 주문하면 불을 넣어 달궈준다

주문한지 오래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어느 곳을 가나 비슷한 구성이라 딱히 새로울 것은 없었다

튀김옷이 분리되어 있거나 기름이 빠지지 않아 먹기 괴로울 떄가 종종 있었는데

다행히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이자와는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튀김옷 자체의 간이 세서 식사를 마친 후에 갈증이 많이 났다

뒤이어 나온 돈토로동은 항정살을 얹어 내는 덮밥으로 살짝 느끼한 감이 있는 음식이다

이것도 간이 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다

 

극찬을 하고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먹고 난 후에 화가 날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기 때문에 타임스퀘어를 갔다가 규카츠를 먹고 싶다면 한번쯤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영등포 이자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이야기했던 월화고기라는 곳에서 만족스럽게 고기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회사에서 낸 곱창집인 곱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식신로드에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곳은 이영자의 전지적 참견에서 언급한 곱창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월화고기에서 낸 곱창집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여러모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다소 허름한 외관이지만 내부는 제법 깨끗한 편이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모듬구이와 특양구이를 1인분씩 주문하였고 사람들이 극찬한 김치말이국수도 주문하였다

어둑어둑하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다

방송에 나오고 여러모로 입소문을 탔다고 하여 대기가 길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소 애매한 시간에 가서 한산하였다

예약도 받는 것 같으니 불안하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밑반찬으로 나오는건 콩나물무침과 파김치인데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곱창 판 위에 함께 올려 구워먹는 것이라고 한다

콩나물무침은 간이 세긴 했지만 무난한 편이었고 파김치는 굉장히 시큼하게 익어있었다

매운 콩나물국도 나온다

곱에서는 음식을 익혀서 갖다주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만 냄새가 덜 밴다는 장점이 있었다

거의 오자마자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익혀서 가져다준다

 

평소 생곱창을 좋아하는지라 양념이 되어 있는 곱의 곱창은 아쉬웠다

그나마 양념 맛이 덜한 특양구이가 제일 나았다

재료 자체는 신선한 편인 것 같은데 양념이 되어 있어서 아쉬웠던만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자랑으로 여긴 파김치와 콩나물무침은 구워먹었을 때 딱히 어울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냥 곱창만 먹거나 아래에 나올 김치말이국수를 곁들이는 것이 제일 나았다

곱창을 먹고 있으니 주문한 김치말이국수가 나왔다

아무래도 곱창만 먹으면 느끼해지는데 그럴 때마다 한번씩 먹으면 속이 깔끔해져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 간이 다 센 편이라 볶음밥의 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겉에 둘러준 계란은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기름이 많이 둘러져서 기름진 맛이 나서 아쉬웠다

 

평소 양념곱창을 좋아한다는 가보는 것을 추천하나 생곱창을 좋아하면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서비스라든지 사이드메뉴인 김치말이국수는 만족스러웠다

이 날 갔던 곱 직영2호점은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영등포 쪽에 갔다가 족발을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세네 곳 정도가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그중에서 많이 멀지 않고, 또 평이 좋은 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삼해집이라는 곳인데 이름은 해산물을 팔 것 같지만 보쌈과 족발 전문점이라고 한다

예약석 100석 완비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장 안이 굉장히 넓었다

여기저기 북적북적 했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족발, 보쌈집이라고는 하지만 막국수라든지 주먹밥 같은 메뉴는 없다

다양한 조합의 보쌈이나 족발, 감자탕, 닭볶음탕 등 고기 메뉴가 주력이다

고민 끝에 모든보쌈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니 바로 밑반찬이 나왔다

따뜻하게 데워서 보관하는지 두부김치와 계란찜 모두 따뜻했다

반찬은 모두 리필이 되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두가지였는데 새우젓은 평범했지만 저 다른 소스가 맛깔났다

삼해집의 특이점은 감자탕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자리에서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버너까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어버린다

팔팔 끓으면 이렇게 되는데 간이 세고 자극적인 맛이었다

커다란 뼈가 두개 들어있었고 고기도 제법 두둑하게 붙어있었다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이는데 큼직한 그릇에 모든보쌈이 나왔다

 

먼저 무김치는 맵고 칼칼한 맛이 강했지만 배가 듬뿍 들어있어 매운맛이 어느정도 중화되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있어 신선한 무를 썼구나 싶었다

모든보쌈에 굴이 나오는지 몰랐는데 의외로 이 굴이 굉장히 신선했다

족발은 살짝 마른 듯 해서 아쉬웠지만 보쌈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간다면 그때는 보쌈으로 먹지 않을까 싶다

영등포역 근처에서 보쌈을 먹고 싶다면 삼해집을 추천한다

삼해집 영등포점은 영등포역 5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카페 진정성을 다녀왔다

카페 진정성 여의도점으로 갔더니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

메뉴가 자주 바뀌는 편인 것 같다

그사이 커피와 홍차 모두 종류가 다양해졌다

밀크티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전에는 진함과 당도의 차이였다면 지금은 사용한 차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날이 추워져서 논커피 메뉴도 새롭게 나왔는데 날이 지나면 또 바뀔 것 같다

아무래도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피크닉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을 하고 매장 뒷편 냉장고에 가니 밀크티가 그득그득 차있었다

밀크티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서 전매장 품절 사태도 벌어졌었다는데 다행이었다

콜드브루라든지 티라미수도 진열되어 있었다

먼저 마신 메뉴는 헤이즐넛라떼와 드립커피였다

드립커피는 주문을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드립을 하는 것에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이었다

가격은 50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직접 드립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맛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클래식 헤이즐넛라떼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헤이즐넛과 설탕을 넣고 직접 만든 시럽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의 헤이즐넛라떼에서 나는 진한 누룽지향 같은 것이 거의 없고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었다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서 정말 맛있게 마셨다

가격은 4500원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카페 진정성의 베스트 메뉴인 밀크티가 따뜻한 걸로도 주문이 된다고 하여 주문해보았다

 주문을 하면 직접 팬에 우유와 홍찻잎을 넣고 끓여서 만들어준다

가격은 오천원이었는데 양이 적은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아이스로 주문했을 때보다 패키지가 덜 이쁜 것도 아쉬웠다

그렇지만 정말 진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떫거나 쓴맛이 없이 부드럽고 진한 홍차향과 맛이 나는게 아주 맛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새로운 메뉴가 많이 나오고, 또 만족스러워서 조만간 또 가지 않을까 싶다

카페진정성 여의도점은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SK증권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말 오전에 여의도를 갔다가 새로 생긴 오버더디쉬라는 곳을 다녀왔다

살짝 고급진 푸드코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제법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식수대도 나름 신경썼는데 일반 정수기보다는 인테리어에 더 잘 어울렸지만 어쩐지 그냥 수도꼭지 같아서 조금 꺼려졌다

오버더디쉬는 총 12곳의 유명한 맛집을 가져왔다는 컨셉의 가게였다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날은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속초중앙시장 해물짬뽕에서 먹기로 하였다

각 매장마다 주력메뉴를 표시해둔 것이 있어 고르기 조금 수월했다

짬뽕과 자장면을 하나씩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왔다

 

주말 오전이라서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음식이 너무 오래 걸렸다

자장면과 짬뽕은 원래 조리 시간이 적게 걸리는 음식인데다

명색이 회사 건물 내에 있는 푸드코트라 음식을 빨리 내는 것이 중요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다른 손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탕수육처럼 기름이 끓어야 하는 메뉴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받은 자장면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양은 많지만 간이 많이 세서 짠맛이 강했다

짬뽕은 다소 애매한 맛이었는데 예전에 먹었던 교동짬뽕과 매우 비슷했다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짬뽕에 배추와 부추가 들어가는 것인가 싶었다

많이 맵지 않고 무난한데 그렇다고 국물이 시원하게 얼큰하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창기라서 여러모로 신경을 써서 만든 곳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뿐이었다

조리시간이 너무 긴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직원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은건가 싶다

가격도 맛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 여러가지 음식점을 모아두었다는 것 외에는 장점을 느낄 수 없었다

디스트릭트Y라고 등록되어 있는데 sk증권빌딩 내에 있는 음식점을 총칭하는 말인 것 같다

오버더디쉬 여의도도 이곳에 있다

 

냉침 밀크티의 유행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크티가 맛있는 카페 진정성에 또다시 다녀왔다

처음에는 굉장히 붐볐는데 지금은 살짝 여유가 생겼다

그래도 여의도점이 접근성이 좋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손님이 찾는 모양이다

주문하는 카운터 뒷편에 있는 냉장고를 가면 밀크티가 그득그득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범산목장에서 들여오는 요구르트라든지 깔끔하게 포장해주는 콜드브루도 구경할 수 있다

장식용인지 아니면 정말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먼지가 폴폴 날리는 카페 내에 그냥 둔게 아니라 이렇게 냉장고에 넣어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복숭아철이 지나 판매하지 않는 메뉴지만 당시에는 시즌 메뉴라 상당히 인기 있었던 복숭아 아이스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녹차티라미수를 구입하였다

복숭아 아이스티는 복숭아를 통째로 넣어 만든 복숭아 시럽에 진짜 복숭아를 숭덩숭덩 썰어 올려주는 아이스티로

복숭아의 풍미가 살아 있고 쌉싸름한 홍차의 맛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아무래도 시즌 한정 음료라 그런지 이 음료를 시키지 않은 테이블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가격은 6500원으로 살짝 비싼 편이지만 복숭아의 양이라든지 만드는 수고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

커피의 맛은 무난무난한 편이었다

카페 진정성에서 마신 음료들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디저트는 어떨까 싶어 녹차 티라미수도 주문했다

가격은 한 팩에 6500원이었다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케이스 귀퉁이에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으니 냉장보관하고 2일 내에 먹어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가장 아래는 에스프레소에 적셔진 시트가 있었고 가운데는 크림, 맨 위는 녹차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의외로 맛이 없었다

일단 녹차가루의 비린맛이 잡히지 않아 녹차비린내가 굉장히 심하게 났고

가운데 있는 크림은 미끄덩하고 느끼했으며 입에 넣었을 때 입 안에서 뭉치는 크림이었다

어지간하면 남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너무 느끼하고 비려서 먹다 남겼다

티라미수는 상당히 아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는 녹차쉐이크를 먹기 위해 갔다

직접 만든 헤이즐넛 시럽을 사용한 헤이즐넛라떼가 나왔다고 하여 그것도 마시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아직 여의도점에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여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하였다

유기농 녹차쉐이크는 범산목장의 우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굉장히 걸쭉하고 진한데다 양도 많아 빨대도 일반 빨대가 아닌 두꺼운 빨대를 준다

녹차쉐이크는 6500원, 바닐라빈라떼는 4500원이었다

바닐라빈라떼도 직접 바닐라빈을 넣어 만든 시럽을 넣는다고 하던데 달달하고 괜찮았다

다행히 녹차쉐이크는 맛있었다

범산목장 우유의 맛이 대체 얼마나 진한건지 신기할 정도였다

그동안 먹었던 그 어떤 우유 내지는 우유를 사용한 디저트에서 느끼지 못한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진하고 크리미한 느낌이 강한 맛이었다

녹차맛도 진해서 우유맛에 밀리지 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카페 진정성에 갔다가 그냥 오기 아쉬워 밀크티도 한 병 구입했다

가장 진한 오리지널 다크 500ml인데 가격은 7000원이었다

매장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병으로 구입하니 재료며 영양성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매장에서 마시던 것처럼 아주 진하고 향긋한 밀크티여서 이 또한 만족스럽게 마셨다

 

이제 여의도점에서도 헤이즐넛 라떼를 판매한다고 하니 조만간 또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카페진정성 여의도점은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있는 SK증권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여의도 테라로사를 다녀왔다

전에 왔을 때보다 매장의 크기도 줄어들고 메뉴도 살짝 변화가 있었다

시향을 할 수 있는 원두가 많았는데 전부다 견과류 같은 기름진 느낌이 있는 원두였다

신선한 원두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블렌딩이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느낌이 비슷했다

메뉴가 다양해진만큼 메뉴판의 크기도 커졌다

예전에 주문했을 때는 산미가 강한 원두로 주문해서 취향에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산미가 적고 고소하고 쓴맛이 적당히 어우러진 원두라 괜찮았다

 

다양한 원두를 시향하고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한번쯤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테라로사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걸으면 위치하고 있다

 

여의도 IFC몰에 디저트존이라고 하여 여러가지 가게들이 새로 입점하였다

홉슈크림이라든지 허유산 같은 유명한 가게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티로프라는 가게가 궁금하여 다녀왔다

클로리스에서 만든 새로운 티룸이 아닌가 싶다

사실 티룸이라기보다는 디저트에 더 중점을 둔 테이크아웃 매장이지만 말이다

이 날 마시기로 한 것은 프로즌 밀크티 플로트라는 제품으로 아쌈을 베이스로 한 밀크티 프라푸치노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메뉴라고 한다

요즘 유명하는 보틀 밀크티도 있고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클로티드 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저 티 세트는 클로리스에서 봤던 제품인데 여기서도 판매하는 모양이다

티캐디는 생각보다 투박해서 아쉬웠다

스콘이라든지 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궁금했지만 테이크아웃 매장이라 느긋하게 즐기긴 어려울 것 같아 다음을 기약했다

참고로 매장 앞 쪽에 간이 테이블이 있긴 한데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아 앉기 힘들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도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역시 클로리스 계열이구나 싶은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작은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밀크티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음료부분은 얼음이 사각사각 갈린 프라푸치노 계열이었는데 단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했다

위에 얹은 아이스크림은 홍차맛이 진한 밀크티 아이스크림으로 부드럽고 달달했다

따로 먹는 것보다 한번씩 맛을 보고 섞어먹는 편이 더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을 얹어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먹다보면 역시 뚜껑과 빨대가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여의도 IFC몰에 새로 생긴 디저트존은 흥미로운 먹거리가 많아 다음에 또 가서 이것저것 먹어볼 생각이다

티로프 IFC점은 여의도 IFC몰 L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여의도 쪽을 지나는 길에 새하얗고 깔끔한 가게가 생겨 무슨 가게일지 궁금했는데 프리미엄 도시락 가게라고 한다

궁금해서 다녀왔다

이름은 스노우폭스인데 창업자 부인의 학창시절 별명인 백여우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살짝 늦은 시간에 간 모양인지 군데군데 비어있는 곳이 많이 있었다

통장어덮밥과 차슈덮밥 중에 고민하다가 차슈덮밥을 골랐다

유부초밥, 연어초밥, 캘리포니아롤 같은 도시락이 많이 있었는데 연어초밥만 있는 도시락은 품절이었다

아쉬운대로 연어초밥과 캘리포니아롤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골랐다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샐러드라든지 요거트, 음료, 피클 등이 있었다

의외로 술을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작은 병에 들어있는 와인은 다음에 구입해볼까 싶다

사람이 제법 있어서 천장만 찍어보았는데 깔끔한 흰색 인테리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3000원에 판매 중이었고 타바론 티를 사용하고 있었다

시향을 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좋았다

이 날 구입했던 도시락이다

위에 있는 도시락이 차슈덮밥으로 가격은 11900원, 아래는 롤니기리콤보로 11000원이었다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깔끔하게 포장해서 주기 때문에 대접용 도시락으로 좋지 않을까 싶다

차슈덮밥은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일단 차슈가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아래 한겹 더 들어 있어 고기가 풍성했고

차슈 자체도 부드럽고 잡냄새가 나지 않아 먹기 좋았다

간이 지나치게 세지 않은데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파 장아찌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어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기대가 컸던 연어초밥은 좀 아쉬웠다

원래 캘리포니아롤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건 제쳐두더라도 연어초밥은 요즘 맛있는 곳이 많다 보니 아쉬움이 컸다

연어회 자체가 얇아서 식감도 느끼기 어려웠고 양도 적었다

 

다음에 간다면 덮밥을 먹지 않을까 싶다

스노우폭스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 큰 길을 따라 걸으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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