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여의도에 있는 63뷔페 파빌리온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그래서 뀨우가 다시 한번 가자고 하여 또 다녀왔다

정말 맛있었던 토마토 치즈 올리브 꼬치도 먹고 해물 샐러드도 실컷 먹었다

이 날은 유독 고기보다 해산물 조리가 더 잘 된 날이었다

하몽이라든지 다른 햄 종류가 지난번에 비해 상당히 비렸다

추가된 메뉴들도 있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메뉴는 장어로 만든거라고 했는데 막상 먹으니 장어맛보다는 두부 같은 맛이 강했다

육회가 따로 있긴 하지만 저렇게 초밥식으로 만든 것도 맛있었다

양송이스프가 들어있는 빵도 잊지 않고 가져다 먹었다

지난번에 비해 경쟁이 치열해서 미리 가서 대기를 해야 했다

이 날 양갈비에서 누린내가 나고 소꼬리조림의 경우 맛은 괜찮았지만 뼈 크기에 비해 살코기가 적었다

그래도 스테이크와 육회, 탕수육 등은 맛있었다

아마도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 중 한 종류는 지난번에 비해 토핑이 추가되었는데 고르곤졸라 피자에 깔려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기본적인 고르곤졸라피자가 더 맛있었다

지난번에 없던 소라라든지 인도식 커리, 추어튀김 등이 있었다

낙지볶음은 지난번에 매울 것 같아 먹지 않았던 메뉴인데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다

지난번에는 식사를 거의 마쳤을 때 발견해서 차를 마시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몇 가지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딱 보고 어쩐지 레볼루션이 떠오르는 디자인과 종류라서 어라 싶었는데 로얄 오차드라는 국내 브랜드라고 한다

아이스티도 있었는데 만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시럽에 얼음물을 담아 티백을 주는 것이었다

여하튼 저녁이니 카페인이 없는 시트러스 아일랜드라는 차를 한잔 마셨다

예전에 마셨던 오설록 제주영귤차와 비슷한데 묘하게 거슬리는 향이 있어 재료를 보니 카모마일이 들어있었다

궁금해서 시킨 아이스티는 영 별로였다

차 자체가 차가운 물에 잘 우러나지 않는데다 시럽은 석류시럽이라서 애매한 느낌이었다

슬슬 식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후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뀨우가 원없이 먹으라며 토마토 치즈 올리브 꼬치를 두개 더 가져다주었다

물론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다

63파빌리온뷔페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초콜릿 퐁듀라고 하는데 그래서 한번 찍어보았다

화이트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이 있어 취향껏 재료를 골라 찍어서 먹으면 된다

지난번에 63파빌리온 뷔페의 디저트는 별로였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도 새로 나온 종류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이번에 새로 나온 종류들로만 가지고와봤다

왼쪽에 두동강난 케이크는 자몽케이크였는데 상큼한 자몽맛이 나서 신기했다

그 옆은 치즈케이크로 딱히 진한 맛이 아니었다

리치무스가 들어간 컵 디저트는 위에 있는 리치무스가 맛있었고

그 옆에 있는 파운드케이크는 너무 달고 축축해서 아쉽지만 구수한 단호박 맛이 나는 것은 괜찮았다

망고 롤케이크는 가운데에 동그란 망고무스가 들어가서 망고맛이 진하게 났지만 시트가 너무 촉촉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는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초콜릿, 녹차, 딸기, 레몬 순이다

이외에도 바닐라와 민트초코가 있었다

의외로 기대없이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전부 진하고 맛있었다

특히 딸기아이스크림은 안에 딸기씨가 씹히는 것으로 보아 진짜 딸기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인 것 같았고

레몬아이스크림은 상큼하고 많이 달지 않아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처음 갔을 때는 고기 메뉴와 해산물 메뉴가 모두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해산물 메뉴가 더 맛있었다

어느 날에 가느냐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풍성한 해선물과 고기를 먹고 싶다면 여전히 63뷔페 파빌리온을 추천한다

63뷔페 파빌리온은 63시티 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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