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오늘은 딜마 스트로베리를 마셔야겠다, 라고 생각하였다.

날씨가 좀 산뜻해진 탓인지 은은한 딜마 스트로베리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딜마 스트로베리를 준비하였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딜마는 낱개 포장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다음번에는 다른 종류로 구매하기로 결심하였다.

아무래도 여행에서 구매하지 못한 피치라든가 다른 상큼한 향들을 구매할 것 같다.

딜마 스트로베리 역시 넣자마자 빠르게 우러나온다.

티백 끝에 달린 종이가 강렬하다.

다른 종류로 구매하면 각 티백에 다른 색상의 종이가 붙어있는지 궁금해졌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틈도 없이 꿀꺽꿀꺽 마셔버리는 바람에 두번째로 우린 차를 찍었다.

확실히 그전에 마시던 처음 우린 차보다 색이 옅다.

맛도 옅어져서 아무래도 물 맛이 많이 나는 편이다.

또 두번 우리면 왠지는 모르겠지만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드는 가루들이 물에 잔뜩 우러나는 기분이다.

어차피 티백 소진도 빨리 할 겸 맛을 생각해서 차는 한번 우리고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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