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차를 모두 마시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장 양이 적게 남은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를 마시기로 결심했다.
별거 아니긴 한데 그래도 어쩐지 티백이 잔뜩 쌓여 있는 건 마치 밀린 빨래를 안하고 있는 느낌인데다
cafe tonttu는 갯수도 적게 남았고 그냥 비닐 봉지에 보관중이라 제일 먼저 다 마시기로 했다.
오늘도 아이허브 티 인퓨저에 마셨다.
참 이상한게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는 티백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재질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티백에 사용하는 종이같은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고 탄탄한 재질인데
왜 차를 개봉한 후에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티백 끝 종이에 아무런 무늬를 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넣자마자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는 맹렬한 기세로 우러나왔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물에 넣자마자 티백에서 우러나오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티백을 넣어도 향이 진하게 나서 좀 난감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고 나면 향이 좀 날아가서 다행이다.
대략 3-4분 정도 우린 후 바로 티백을 뺐다.
색이 굉장히 짙게 나오는 것에 비해 맛은 무난무난하다.
그리고 cafe tonttu 오후의 벌꿀 홍차는 티백에 제대로 걸리지지 않은 찻잎 가루들이 많은 것 같다.
마시고 나면 가루 때문에 목이 좀 컬컬한 느낌이 든다.
한번 우린 후 2번 우리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그래서 향이 좀 날아간 상태가 마시기 편할 것 같아 2번 우려서 마시고 싶은데 그러면 영 깔끔하지 않아 1번만 우려마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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