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 다 지나간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덜 그랬는데 어쩐지 5월이 다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오늘은 오랜만에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마시기로 하였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향이 참 좋다
틴케이스를 열면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진하게 훅 나는데 정말 좋다
지금까지 딱히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하니앤손스는 기본적으로 살짝 애매하게 우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것 같다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의 경우 끓는 물에 (그렇지만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라는 설명도 있다) 5분을 우리고
찻잎의 양은 한잔에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넣도록 한다,가 지침이다
물의 온도나 양 같은 것은 따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냥 적당히 취향껏 우려내어 마시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진한 걸 좋아하니 찻잎은 넉넉히 넣어주고 물은 팔팔 끓는 물로 준비하였다
찻잎을 너무 많이 덜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물에 넣자마자 엄청나게 진한 색으로 우러나기 시작하였다
한동안 티백으로 마셔서 인퓨저를 넣지 않고 우려마셨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좋다
끓는 물에 5분이라고 했지만 찻잎을 지나치게 많이 넣은 것 같아 3분 정도만 우리고 찻잎을 건져내었다
색이 진하고 맛도 진하다
뀨우는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을 냉침한 것만 맛보았는데 단물빠진 풍선껌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진하게 우려서 마셔보니 한약 같은 오묘한 맛도 좀 나는 것 같다
역시 하니앤손스 라즈베리 허벌은 냉침해서 시럽을 살짝 타서 마시는게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
아니면 사이다 냉침이라든지 약간 달달한 느낌이 나는 방법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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