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부근을 지나다가 아주 예쁜 타르트가 즐비한 가게를 보게 되었다
다음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오랜만에 합정역 부근을 다시 가게 되면서 들려보았다
가게 이름은 키쉬미뇽으로 본 간판 아래 작은 간판으로 작고 귀여운 키쉬미뇽이라고 적힌 작은 간판이 있다
정말 부제처럼 적힌 그 말처럼 작고 귀여운 키쉬들이 즐비하게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다
겉보기와 달리 매장이 제법 커서 2층까지 이용하는 모양이고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의 목적은 키쉬를 포장해 가는 것이라서 따로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 진열대는 전부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라고 한다
계산대가 있는 내부로 들어가야 진짜 제품을 볼 수 있다
음료도 몇가지 판매하고 있었는데 살짝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대에서 키쉬를 주문하면 포장을 해주는데
대기를 하면서 보니 인스타 사진 찍기용으로 딱 좋을 것 같은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아마도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 아닐까 싶은 건물이었다
아주 예쁜 키쉬들을 포장해서 나왔지만
이 날 슬프게도 상자 위에 물건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키쉬들이 반쯤 탈출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너무 슬퍼서 키쉬 탈출 사진은 접어두었다
간신히 수습해서 겨우 그럭저럭 멀쩡해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장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치즈타르트, 마차앙글레즈, 시금치치즈그라탕, 스트로베리이다
치즈타르의 가격은 2800원이었다
내심 베이크의 치즈타르트를 기대하면서 먹었는데 식감이나 맛에서 아쉬웠다
아주 예쁜 딸기키쉬는 38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었다
아무래도 생딸기가 들어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맛 자체는 무난했다
원래 키쉬는 디저트용과 식사용이 있다고 하던데 구입한 키쉬 중에서 유일한 식사용 키쉬인 시금치치즈그라탕이다
가격은 3000원이었고 이 또한 무난한 맛이었다
의외로 기대가 크지 않았던 말차앙글레즈가 맛있었다
가격은 3800원으로 스트로베리 키쉬와 마찬가지로 제일 비싼 메뉴였지만 말이다
일단 겉에 올려진 커스터드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의외로 말차맛과 잘 어울렸다
안은 말차맛이 부드럽게 나는데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워 좋았다
키쉬미뇽은 합정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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