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차펙에서 명탐정 코난과 콜라보한 차 중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컬러트릭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카렐차펙 특유의 둥글둥글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진 코난이라 원작보다 훨씬 귀엽다

컬러트릭티는 코난의 에피소드 중에서 독이 든 차를 이용해서 사람을 죽인 범인을 찾는 에피소드에서 따왔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화책 84권에 나온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예전에 한번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주제라 반가웠다

처음에 그냥 물에 우리면 이렇게 은은하게 초록색 차가 우러난다

재료가 버터플라이피, 로즈마리, 페퍼민트, 레몬그라스라고 하는데 버터플라이피라는 재료가 생소해서 검색해보았다

덩굴식물이라고 하는데 색이 아주 파란 나팔꽃처럼 생긴 꽃이 핀다

아마도 이 식물로 이런 쨍한 청록색을 낸 것이 아닐까 싶다

여기에 산성을 띄는 레몬이라든지 레모나 같은 것을 넣으면 색이 이렇게 보랏빛으로 변한다

 

카렐차펙의 여타 차가 그렇듯이 이 차도 썩 맛있지는 않았다

그냥 한약맛 조금 나는 별 맛 없는 허브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귀여운 코난 일러스트와 일반적인 차에서 볼 수 없는 쨍한 색상,

그리고 색이 변하는 재미까지 겸비한 차는 흔치 않기 때문에 재미삼아 마시기에 좋았다

 

GS25에서 커피머신을 들여 커피를 파는게 인기가 있었는지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여 아이스크림을 팔기 시작하였다

젤라소프트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인데 아직 기계를 들여놓은 매장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이렇게 통에 들은 아이스크림을 두개 준다

위는 다크초코, 아래는 진한녹차였다

셀프로 만들어야 해서 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만들기로 하였다

아래에 컵을 받치고 위에 아이스크림통을 놓고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작동한다

뚜껑을 꾹 눌러서 아이스크림을 아래에 있는 컵으로 내려보낸다

일반적인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조금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예쁘게 담기가 참 어려웠다

왼쪽이 진한녹차, 오른쪽이 다크초코이다

재미는 있었지만 맛은 없었다

일단 진한녹차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녹차맛이 옅고 단맛이 너무 강해 다 먹지 못했다

그나마 다크초코가 조금 낫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굳이 찾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젤라소프트라고 하지만 딱히 젤라또 특유의 쫀쫀한 식감이 살아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신기하긴 하지만 굳이 사먹을 필요는 없는 아이스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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