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제품을 열렬히 좋아하는 일본이라서 그런지 차 브랜드에서도 이맘때가 되면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을 출시한다

루피시아 또한 예외는 아니라서 이번 2016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시즌 한정 제품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일본여행을 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구하지 못하겠거니 하고 있었다

그런데 뀨우가 깜짝 선물이라며 보내준 택배 상자에 루피시아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열어보니 이번 시즌 한정인 루피시아 2016 XMAS 미니틴 세트와 사쿠람보, 유메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 있었다

시즌이 지나면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생 못 마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선물을 해준 뀨우 덕분에 마실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커다란 상자를 열어보니 루피시아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모든 제품이 쁘띠캔으로 들어 있는 상자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arol, white Christmas, Jingle Bells, Darjeeling the second flush, Soleil levant, Cache-Cache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료로 블렌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는데

이번 루피시아 크리스마스 티는 전부 좋아하는 조합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티 허니는 말 그대로 꿀에 홍차가 들어가 있는 제품인데

캐롤이라고 적힌 것을 보니 이 제품도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인 모양이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연상할 수 있는 달콤한 딸기와 바닐라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너무 귀여워서 먹을 수 있을지 고민된다

아마도 루피시아 베스트라서 같이 선물한 것 같은 사쿠람보는 일반적인 10개입 틴케이스 제품과

아주 아주 작은 사쿠람보 틴케이스가 함께 있었다

작은 사쿠람보는 따로 홍차가 들어 있는건 아니고 뒤에 자석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는 장식용 자석인 것 같다

이런 제품이 있는지 몰랐는데 베스트 제품이라서 기념품으로 출시된 모양이다

사쿠람보와 더불어 인기제품인 유메는 한정 디자인 캔이라고 한다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두 마리 그려져 있는데 신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온 디자인인가 싶다

루피시아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이렇게 많은 팜플렛을 주나보다

뀨우의 말에 의하면 배대지에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팜플렛을 버리는데

내가 관심있을 것 같아 일부러 버리지 말고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일본어라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요즘 부쩍 싱숭생숭한 날이었는데 뀨우의 선물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이제 하나씩 차근차근 차를 마셔야겠다

 

예전에 선물받은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대체 무슨 과자인지 알아봤었다

그 때 정말 맛있게 먹은 과자는 대만에서 판매하는 이지셩 크랜베리 누가크래커였고

국내에서는 아주 비싸게 구매대행을 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캐롤 누가크래커라고 현대백화점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을 먹었었는데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누가크래커를 판매한다고 하여 편의점에 가서 구입하였다

CU에서 판매하는 누가크래커이다

편의점에 등록되어 있는 이름은 대만누가비스켓이었고 가격은 3000원이었다

재료라든지 칼로리는 신경쓰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총 5개의 누가크래커가 들어 있는데 의외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잘 포장되어 있었다

일단 포장은 그럴듯해 보이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일단 생으로 하나 먹어보았는데 맛이 없었다

과자에서 비릿한 맛이 나고 누가 부분은 미묘한 단맛이 나서 여러모로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전자렌지에 20초 정도 데워서 누가를 좀 녹여서 먹는 것이 나았다

 

대만에서 먹던 누가크래커를 생각하고 먹으면 크게 실망할 것 같다

어디까지나 호기심으로 먹는 정도에서 끝나야 할 것 같고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캐롤 누가크래커를,

아주 아주 여유가 있거나 대만에 여행가는 지인이 있다면 대만 현지에서 판매하는 누가크래커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캐롤 누가크래커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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