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앞은 물가가 비싼 편이라 대학가라고는 해도 저렴한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골목골목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저렴한 맛집이 있으니 그걸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대 산타비는 저렴하면서도 맛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다

예전에 종종 갔었는데 오랜만에 볶음밥이 생각나서 방문하였다

이대 산타비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 공기가 좋지 않다거나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각 자리마다 인덕션이 있어서 더 깔끔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벽에 사인도 붙어 있고 오지 않은 사이에 과일칩 같은 것도 팔고 있었다

 단무지와 양배추 피클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셀프바가 있고 앞접시와 젓가락도 가져다가 사용하면 된다

여기서 처음 양배추 피클을 먹고 마음에 들어 집에서 한창 양배추 피클을 담궈먹었다

이대 산타비에서는 주로 산타불떡을 사람 수에 맞게 주문하고 거기에 토핑을 추가하거나 나중에 볶음밥을 먹는 것이 정석이다

산타불떡은 숙주와 콩나물, 떡, 제육볶음 등이 들어간 음식인데 일반적인 콩불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산타불떡 2인분에 야채를 추가하고 치즈떡 사리를 추가했더니 저렇게 양이 많다

야채를 추가했더니 야채가 익으면서 나오는 수분으로 국물이 많아져버렸다

이 상태에서 조금 더 졸여서 먹었더니 맛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으로 해야 한 끼를 제대로 먹은 기분이다

1인분은 말 그대로 입가심하는 양이라서 2인분을 주문했더니 너무 많아서 배가 불러 힘들었다

사장님도 사근사근 친절하고 음식도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대에서 저렴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이대 산타비는 이대역 2번 출구로 나와 쭉 내려가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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