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코드이스케이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전부터 먹고 싶었던 필링 츄러스를 먹기 위해 츄로101 홍대점을 갔다
필링 츄러스는 츄러스 안에 여러가지 종류의 필링을 넣어주는 츄러스인데 은근히 서울에서 찾기 어려웠다
홍대에는 츄로 101 외에도 츄로스토리라는 곳에서도 필링 츄러스를 판다고 하니 여건에 따라 가면 된다
츄로 101 홍대점은 노란 간판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대부분의 츄러스 가게들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데 츄로101 홍대점은 왼쪽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매장에서 먹을 수 있었다
더운 여름이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츄러스의 유행이 한 풀 꺾인 탓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문을 하였다
그동안 자주 가던 스트릿츄러스와 다르게 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그렇지만 필링 츄러스를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바로 크림치즈 츄러스와 쵸콜렛 츄러스를 주문하였다
크림치즈 츄러스의 가격은 3900원, 쵸콜렛 츄러스인 데블 츄러스의 가격은 3500원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었다
모형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니 종류에 따라 다르게 생긴 츄러스가 있어 구경해보았다
일반적인 츄러스는 다른 곳과 모양이 조금 달랐는데 길다란 모양에 울퉁불퉁한 표면인 츄러스였다
필링 츄러스 종류는 일반 츄러스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츄러스는 갓 튀겨서 먹는 것이 제일이라 따로 포장을 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6개부터 박스 포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츄러스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보니 의외로 박스포장을 해서 갈 만큼 츄러스를 한꺼번에 많이 사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주문한 데블츄러스와 크림치즈츄러스가 나와 받아들었다
데블츄러스는 누텔라가 필링으로 들어간 츄러스로 처음 몇 입은 맛있게 먹었지만 먹다보니 어쩐지 느끼해서 아쉬웠다
크림치즈츄러스는 다른 곳에서 먹었던 츄러스와 약간 달랐는데 안에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더 부드럽고 밀도가 낮아서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는 필링이 들어있었다
가격은 다른 츄러스 집에 비해서 약간 더 비싸지만 다양한 종류의 필링 츄러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약간 느끼해서 다음부터는 평소처럼 하나만 사서 나눠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츄로101 홍대점은 홍대입구역 7번 출구로 나가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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