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장은 폐점하였다

 

꽤 오래 전부터 인도커리가 먹고 싶었다

진한 커리에 난을 찍어먹고 밥에 살살 얹어서 먹으면 맛있는데 생각보다 이 음식이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강남에서 만나기로 한 후 찾아보니 vin103이라는 곳이 괜찮아보여 가기로 했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다고 하는데 2호점이 신논현역에서 가깝고 1호점보다 넓다고 해서 2호점으로 갔다

vin103 2호점이 있는 곳은 건물의 구조가 독특해서 조금 헤맸다

L1층에 있다고 하는데 이게 건물의 정문을 기준으로 해서 2층이지만 쪽문을 기준으로 하면 1층인 그런 곳이다

가게 간판에 불빛이 너무 세서 사진을 찍어도 안나오지만 어쨌든 저 간판에 CURRY HOUSE VIN103이라고 써있다

주중에만 런치메뉴가 가능한 줄 알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도 런치메뉴가 주문 가능하다고 한다

신논현맛집 vin103 2호점의 메뉴판이다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고 국내산 닭고기와 호주산 소고기, 양고기,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뒷면에 더 많은 종류의 커리와 치킨 등에 대한 메뉴 페이지가 있었지만 런치가 저렴해서 런치메뉴만 보았다

 vin103 런치메뉴는 set a와 set b가 있는데 차이는 set b에 탄두리치킨이 1조각 추가된다는 점이다

커리 하나에 플레인난과 밥이 포함되어 있는데 만원이 되지 않으니 꽤 저렴하다

종류가 꽤 많아서 고민하다가 set a의 치킨 마크니와 set b의 소고기 마살라 매운맛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set a 치킨 마크니는 8500원, set b의 소고기 마살라는 12000원이었다

내부가 꽤 넓직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괜찮다

살짝 어둑어둑하고 분위기가 조용해서 데이트하기에 좋을 것 같다

주중 평일이고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1시쯤 방문했기 때문인건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한두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식사를 하다 보니 우리 테이블만 남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신논현맛집 vin103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밥은 일반적인 쌀로 지은 밥이었고 난은 플레인 난이 나왔다

원래 탄두리치킨이 1조각 나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2조각이 나와서 친구와 나눠먹었다

항상 같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닭가슴살과 다리살로 제공되었다

탄두리치킨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 좋게 말하면 무난하고 아니면 조금 밍숭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닭고기 자체는 부드럽고 크게 짜지 않아 먹기 좋았다

피클과 무는 직접 담그는 것 같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커리가 살짝 느끼하다고 느껴질 때쯤 하나씩 먹기 좋았다

그리고 커리는 아래의 붉은 커리가 치킨 마크니, 위의 갈색 커리가 소고기 마살라 매운맛이다

색깔만 봐서는 치킨 마크니가 매워보이지만 아주 살짝 매운 맛이 있을 뿐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반면 소고기 마살라 매운맛은 처음엔 별로 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먹다보니 꽤 알싸한 매운 맛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치킨 마크니가 더 맛있었다

이렇게 먹고 20500원을 계산하였으니 꽤 저렴하게 먹은 느낌이다

양은 여자 둘이서 먹고 배부를 정도고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set b를 두개 시키면 괜찮을 것 같다

vin103 2호점은 신논현역 7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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