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커피만 마시다가 월요일이 되어 다시 차를 마시려니 반갑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냉침을 해서 마시는 것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길래
따뜻하게 우려낸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레볼루션 티 샘플러 중에서 따뜻하게 우렸을 때 가장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레볼루션 잉글리쉬브랙퍼스트 블랙티를 마시기로 하였다
레볼루션의 다른 티 상자를 보면 주로 그 차에 들어간 재료나 향을 표현하는 사진이 들어있는데
잉글리쉬브랙퍼스트 블랙티는 스콘 사진이 들어있어 귀여웠다
레볼루션 잉글리쉬브랙퍼스트 블랙티도 뜨거운 물에 3-4분 정도 우리라고 되어 있다
옆면을 보면 아침뿐만 아니라 모든 때에 잘 어울린다고 자화자찬한 글이 써져 있는데
다른 티보다 유독 이 잉글리쉬브랙퍼스트 블랙티에 장난스러운 부분이 많다
일반적인 홍차의 한 종류이다보니 딱히 티백 안에 독특한 재료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레볼루션 티 포장을 뜯으면 항상 부서진 찻잎으로 추정되는 검은 가루가 날리는데
이 잉글리쉬브랙퍼스트도 만만치 않게 많이 날려서 털어내야 했다
예전에 카페베네에서 레볼루션 티를 판매하던 할 때, 티백 끝 종이에 레볼루션 티 상자를 걸어서
차를 제공했던 모양이다
레볼루션 티를 검색하다가 이렇게 상자를 끼워둔 사진이 제법 보이길래 한번 따라해봤다
티백 종이를 고정해줘서 의외로 편한데 티백이 물에 푹 적셔지지 않아 차가 좀 더디게 우려지는 느낌이 든다
레볼루션 티들이 대부분이 맛이 옅은데다 잉글리쉬브랙퍼스트 블랙티도 색이 옅길래 넉넉한 시간을 두고 길게 우렸다
그래도 확실히 색과 맛, 향이 모두 옅다
매우 진한 트와이닝 잉글리쉬브랙퍼스트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흐릿한 느낌의 홍차였다
때문에 마시기 무난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차의 다른 맛에 비해 쓴맛이 강해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맛과 향이 모두 옅기 때문에 밀크티로 마시기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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