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U에서 녹차 관련 디저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날 구입한 생크림 가득 녹차 카스테라도 CU에서 구입하였다

재료는 좋지 않다

일단 크림이 가득 들었다고 하는데 대부분 식물성 크림이고 녹차분말은 0.55%로 진한 녹색은 클로렐라분말과 색소로 낸 것 같다

여하튼 가격에 비해 크기는 크다

포크는 들어있는데 따로 칼이 동봉되어 있지는 않다

빵은 녹차맛이 약하게 나고 퍼슬퍼슬하고 푸석한 식감이었다

크림이 가득이라고 했는데 가운데 부분만 저렇게 들어있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크림의 양은 급격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크림의 맛이 재료를 보고 예상했던대로 느끼하고 미끄덩한 식감의 크림이라 적게 들어있는 것이 나았다

 

CU에 갔다가 못보던 밀크티가 있어 구입해보았다

메르시보니 아쿠아 펄이라는 제품이었는데 검색해보니 가로수길 쪽에 있는 카페인 메로시보니와 기술제휴를 한 모양이다

아쿠아 펄 외에 오른쪽에 있는 제품은 커피라고 해서 구입하지 않았다

가격은 1800원으로 양에 비해 살짝 비싼 느낌이었다

일단 병은 예쁜데 병 색 때문인지 색깔이 푸른빛이 돌아 의아했다

재료를 보니 우유, 홍차추출액 등 무난한 재료들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색소가 여러 종류 들어있고 향도 추가되어 있어 점점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병 색 때문인 줄 알았는데 정말 색소 때문에 푸른색을 띄고 있었다

맛을 보니 홍차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단맛은 강해 마치 녹인 메로나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홍차추출액이며 홍차엽이며 이것저것 들어갔는데 왜 이런 맛인지 알 수 없었다

 

한창 편의점에서 디저트 전쟁을 하고 있는 요즘, CU편의점에서 고전적인 디저트를 재해석한 제품들을 출시했다고 하여 찾아보았다

애타게 찾는 제품은 출시가 미뤄졌는지 보이지 않고 그나마 조금 더 빨리 나온 파르페 인절미만 겨우 찾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2000원으로 마냥 저렴하진 않다

인절미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이것저것 들어간 재료가 참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없다

먹으면서 어딘가 익숙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가바와 딱 똑같은 맛이 난다

안에 들어 있는 인절미는 진짜 쫄깃한 인절미 떡이 아니라 어쩐지 눅진하고 쫄깃함이 없는 찹쌀 덩어리 같은 거라서 맛이 없었다

거기에 미묘하게 땅콩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은 단맛이 너무 강해 중간 중간 있는 초콜렛이 더해지니 너무 달아서 느끼할 정도였다

 

요즘 편의점에서 이런저런 디저트 메뉴를 앞다투어 내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에 CU에서 새롭게 출시한 밀크티를 사보았다

CU에서 PB상품으로 내는 제품들 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GET이라는 PB상품군이다

이 날 구입한 CU GET 밀크티는 카페라떼와 타로티와 함께 출시된 제품으로 가격은 2000원이었다

일단 패키지가 깔끔하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카페인은 63.3mg으로 일반적인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이었다

이 제품을 샀을 때 가장 기대됐던 것은 원유가 30%나 들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밀크티라는 이름의 제품들은 대부분 우유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기껏해야 분말로나 들어가거나 한 자리 정도의 우유가 들어가는 것이 고작이라서

평소 밀크티 파우더를 쓰든 아니면 티백을 쓰든 우유의 비율을 거의 70% 이상 쓰는 나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CU GET 밀크티의 원유 함량이 반가웠다

컵에 따라보니 일반적인 인스턴트 밀크티의 향과 색이다

 

기대감이 더더욱 컸는데 아쉽게도 맛없었다

웬만하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는데 이 제품은 밀크티 맛은 둘째치더라도 이상하게 거슬리는 맛이 났다

콕 집어 무엇이라 묘사하기 어려운데 콩 비린내 같은 것이 많이 났다

남길 수 없어 꾸역꾸역 다 마시긴 했지만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유 함량 하나로 설레발을 쳤더니 더더욱 아쉬운 CU GET 밀크티였다

 

CU 편의점에 갔더니 새로 나온 상품이라고 하여 빙수를 사왔다

이름은 눈처럼 부드러운 복숭아 요거트 빙수 설인데 주로 복숭아 요거트 빙수라고 하는 모양이다

가격은 2500원이었고 따로 세일하거나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는 없었지만 대신 행복 이벤트라고 하여

빠삐코나 돼지바를 받을 수 있는 행운권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 갔는데 복숭아 다이스가 들어 있는 것을 보니 진짜 복숭아가 들어 있나 보다

열량은 1회 제공량에 120칼로리지만 저거 한 통을 다 먹으면 2회 제공량이므로 총 칼로리는 240칼로리이다

얼음이 들어간 제품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의 칼로리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예쁜 무늬가 들어 있는 비닐포장이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비닐포장을 벗기니 주황빛이 도는 복숭아와 하얀 얼음이 보였다

복숭아 다이스가 들어 있다고 하더니 군데군데 복숭아 조각이 보인다

흔히 복숭아맛 요거트에 들어 있는 복숭아 조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뚜껑 윗부분 포장을 열어보니 숟가락이 들어 있었다

숟가락과 함꼐 즉석경품권이라고 해서 쿠폰이 들어 있었는데 이 쿠폰이 바로 빠삐코나 돼지바를 증정하는 행사 쿠폰이다

빠삐코보다 돼지바가 먹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원하던 돼지바가 당첨되었다

CU 편의점 어느 지점을 가나 교환할 수 있는 것 같다

행사 자체는 7월 한 달이지만 경품 교환은 9월까지 할 수 있다

다시 빙수로 돌아와서 겉에 딱딱하게 얼은 복숭아를 걷어내고 보니 안은 하얀 색의 얼음이 가득 들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물얼음만 있는 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뒤적거려 봤는데 요거트가 섞여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뽀얀 색깔이 나는게 물얼음만 들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니 중간 중간 얼음 알갱이가 섞여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빙수였다

어쩐지 친숙한 느낌인데 마치 복숭아맛 요맘떼를 먹는 듯한 맛이었다

 

마냥 물로만 만든 얼음이 아니라 달달한 요거트도 섞여 있고 복숭아 다이스 덕에 식감도 좋았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가끔 간단하게 빙수를 먹고 싶을 때 종종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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