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36거리는 예전에 이대점으로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쌀국수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보라매점으로 방문하였다.
포36거리 이대점은 매장을 확장이전해서 제법 컸는데 그거에 비하면 보라매점은 약간 작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
사실 이 날 포36거리 보라매점을 간 이유는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였는데
그 사이 메뉴가 바뀌었는데 볶음밥은 없고 대신 밥 메뉴는 덮밥뿐이었다.
할 수 없이 양지쌀국수 하나와 참숯 닭고기 석쇠구이 덮밥, 그리고 어쩐지 아쉬워서 감자말이 새우튀김을 주문하였다.
보라매맛집 포36거리의 양지쌀국수이다.
고기도 풍부하고 숙주나 양파는 추가로 더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국물맛도 좋고 예전에 이대점에서 먹었던 그 맛과 같아 만족스러웠다.
하긴 체인점이니 맛이 같은게 당연하지만 가끔은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매장별로 맛 차이가 큰 곳이 많으니
그에 비하면 포36거리는 각 지점별로 맛이 비슷하게 유지되는 것 같다.
그리고 주문했던 참숯 닭고기 석쇠구이 덮밥이었다.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지만 예전 볶음밥이 그리웠다.
좀 더 산뜻한 비빔밥 같은 느낌인데 고슬고슬하고 기름에 잘 볶은 볶음밥이 맛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다.
함께 간 일행은 이 덮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감자말이 새우튀김은 갓 기름이 튀겨 나와 엄청나게 뜨거웠고 하마터면 입 안을 다 델 뻔 했다.
천천히 식혀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새우 크기도 제법 크고 감자를 기름에 튀긴 것은 언제나 맛있으니까 만족스럽게 먹었다.
비가 오는 주말이어서 그런지 손님도 적당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장이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직원의 친절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제 사라져 버린 볶음밥 메뉴가 없다는 점이다.
포36거리 보라매점은 역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고 보라매공원 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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