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구입한 Once upon a Time 블루베리 홍차를 마셔보기로 하였다

신데렐라가 그려진 상자를 열면 역시나 3개의 티백이 비닐백에 밀봉되어 있다

나름 티백 끝 종이와 상자 색을 맞춘 것 같지만 사실 상자 뒷면은 녹색 바탕의 피터팬이라 별 뜻 없는 것 같다

피라미드 티백이긴 한데 어쩐지 뻣뻣하고 질긴 재질이라 그리 질 좋은 티백은 아닌 것 같다

블루베리향이 들어간 가향홍차라고는 하지만 블루베리라기엔 살짝 애매한 향이 난다

찬물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물에는 굉장히 잘 우러난다

굉장히 잘 우러나는 것 같길래 이번에는 살살 2분만 우리기로 하였다

2분을 우렸는데도 색이 충분히 진하게 나왔다

물론 그와중에도 티백에서 계속 차가 우러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티백을 건져내고 보니 어쩐지 쿰쿰한 블루베리 향이 조금 느껴지긴 한다

묘사하기 어려운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블루베리가 아니라 잘못 건조해서 쿰쿰해진 블루베리 향 같다고 할까 싶다

패키지가 예뻐서 사긴 했지만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홍차는 크게 맛과 향에 기대하면 안될 것 같다

맛과 향이 모두 약하고 어쩐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차였다

 

+ Recent posts